랍콩 하사있

*ㅇㅅㅇ*

[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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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빈]

내방에 들어오지말라고 했잖아.

[글쓴이]

죄송합니다, 도련님. 그냥..걱정돼서.

[독자3]

왜 갑자기 걱정하는척이야. 전에는 그렇게 쌀쌀맞더니.

[글쓴이]

아닙니다. 제가 언제..

[독자4]

왜, 위에서 돈이라도 주셨어?

[글쓴이]

4에게
(미간을 매만지며) 후우.. 그런거 아닙니다. 그런 언행은 삼가하여주십시오.

[독자8]

글쓴이에게
(눈이 촉촉해지며) 너도 내가 그렇게 한심해보여?

[글쓴이]

8에게
(살짝 놀라는 티를 보이며) 아닙니다. 저는 그냥, 도련님이..

[독자9]

글쓴이에게
(기어코 눈물을 터트리며) 어른들은 내가 한심하대. 이런애를 뭐하러 데리고있녜. 나라고 이러고 싶겠냐고. 그럴때 마다 난 진짜 죽고싶은 기분이야.

[글쓴이]

9에게
(너를 위려할려고 손들 들지만 결국 다시 내려벼려) 괜찮습니다. 괜찮을 거니까 죽지마세요.

[독자11]

글쓴이에게
(발개진 눈가를 비비며) 그래. 말뿐이라도 고마워. 너한테라도 말하니까 후련하다.

[글쓴이]

11에게
(너를 가만히 쳐다봐)...

[독자12]

글쓴이에게
(고개를 돌리며) 뭘 그렇게 봐, 뚫어지겠어.

[글쓴이]

12에게
아.. 죄송합니다. 회장님께서 도련님 외출허용하신다고..

[독자13]

글쓴이에게
회장님이 그러셨다고? 무슨바람이 부셨길래.. 그건그렇고, 보고싶은 영화가 있긴 있는데.

[글쓴이]

13에게
...외출, 하시겠습니까?

[독자14]

글쓴이에게
그래, 그러자. 혹시 영화 좋아해?

[글쓴이]

14에게
(잠시 생각하다가) 그저 그렇습니다. 하지만 같이 보자고 하시면 보겠습니다.

[독자15]

글쓴이에게
그래, 잠시만 나가있어. 옷좀갈아입게. 너도 영화관에서 시선끌기 싫으면 갈아입는게 좋을껄.

[글쓴이]

15에게
(네 말에 당황한 채로 몸을 둘러봐) ..저는 괜찮습니다.

[독자16]

글쓴이에게
(당황한 니가 웃겨 살짝 웃으며) 진짜 그러고가게? 그럼 난 갈아입는다.

[글쓴이]

16에게
...제 복장이 많이 이상합니까?

[독자17]

글쓴이에게
(당황해 횡설수설하며) 아니 그냥 나는 니가 키도 크고 슬림해서 옷빨 잘 받을 것 같길래 사복입은 것도 보고싶고...그냥 그런거지 뭐. 하하

[글쓴이]

17에게
(슬쩍 웃으면서) 원하신다면 갈아입겠습니다.

[독자18]

글쓴이에게
(옷을 다 갈아입고 나온다) 봐, 내 말이 맞잖아. 너 은근 옷 잘입는다.
그 시꺼먼 정장만 입기엔 아까운 피지컬이야.

[글쓴이]

18에게
(네 말에 쑥스러워 고개를 숙여) ..감사합니다.

[독자1]

어디서부터 시작하는 게 좋을까요.

[글쓴이]

오디를 원해 ㅇㅅㅇ

[독자5]

너 내쫓고 침대 위에서 잠들었는데 눈 떴더니 네가 들어와서 지켜보고 있는 거?

[글쓴이]

오옹. 선톡 해줘 ´ㅅ｀

[독자6]

밑에 새로 달게요!

[독자2]

상황 다시 정독하고 와야겠다

[독자7]

(눈을 뜨자 문 앞에 보이는 너에 잠긴 목소리로 입을 여는) ..언제 들어왔어.

[글쓴이]

(너와 가만히 시선들 맞추며) 꽤 됐습니다. 시간이 늦었는데 깨어나시지 않아서.. 죄송합니다.

[독자10]

죄송한 거 알면 들어오지마. 아까 본 거.. 못 본 척해.

[글쓴이]

...알겠습니다. 모른 척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