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발랄)안녕얘들아 하핳ㅎ하하ㅏ하하핰핱ㅌ타타핰ㅋㅋㅋ카하하핳하하핳!!!!!!!!!!아까 냉면을 먹어서 기분이 아주 좋아 하핫.어...음....썰을 어디서 부터 말해야하지.우선 오늘 있었던 일을 몇글자 끄적여볼게.
끄적끄적
끄적
끄ㅈ
끄
ㄲ
오늘 있었던일 끝!!!!!!!^^*
....미안.지금 그 신고버튼에서 손떼야지 착하지?어어 그럼안돼는거야-운영자님한테 나 일러받친느거 안돼는거야-^^;;;;장난이었고 장난ㅋㅋㅋㅋㅋㅋㅋ제대로 가보자 궈궈.움직여 커몬 움직여 커몬.난 의외로 대학에 다니는 20살 풋풋한 새내기 꽃처녀임.진짜 리얼....믿어줘.....내가 다니는 대학은 세시대인데 아 근데 이거 말하면 설마 신상 털리는거 아니겠지....?(걱정)아 내 프라이버시....쨌든 우리학교는 근처에 중학교나 고등학교가 많아서 고딩들이 견학올때 우리학교로 자주 오곤함.근데 난 한번도 못봤다지....왜때무네.....?내가 입학하고나니까 고딩들이 견학을 안옴....내가 입한한거 소문이났나....☆★오늘도 열심히 교수님의 말을 경청하며 맹고쥬스를 드리킹하는데 친구년이 옆에서 나한테 속닥속닥 하는말이 오늘 우리 학교에서 그닥 멀지않은 남고인 경배고에서 남.고.딩.들이 견학을 온다는거임.
뭐,뭐...?뭐???뭐시여?!?!!?!??!
저 짤대로 마시던 망고쥬스 뿜음.
무...무려 남고딩....!!!게다가 내가 듣기로는 그 경배고는 아주 잘자란 남고딩들이...(엄마미소)많다고 들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년 완전 당황&혼란&흐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휴 오랜만에 풋풋한 애기들좀 구경하는구나...하면서 광대가 내려올 기미가 보이지않았음.내가 대학에 들어오고서 항상 숙취에 쩔어있는 최효종닮은 선배,야구잠바만 입는 오지헌 닮은선배,담배만 뻑뻑 펴대는 오이 닮은 후배에....항상 그런 사람들만 보던 나년이!!!!!!!!드디어 때묻지않은 풋풋한 남고딩을!!!!!!!이 안구에 적셔보는날이라니!!!!!!!!공강을 듣고 친구는 교수님 좀 만나러 가고 난 혼자 나왔는데 헐 헐 쩌러쩌러 대박.벌써부터 캠퍼스안에 수많은 교복무리들이 보임.벌써 왔나봄.아이구 왔쪄?(인자한 웃음)
혼자 벤치에 앉아서 진지하게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남고딩들의 물을 살폈음.뭐 남이 보기엔 먹잇감을 찾는 조직보스처럼 보였을지 모르지만....☆★여름밤에 날아다니는 모기찾을때보다 더 진지하게 주위를 흝으며 훈남고딩을 찾아서 헤맸음.
...........???????
없ㅋ엉ㅋ
없어!!!!!!!!!!!!없다고!!!!!!!!!!!!!!훈남고딩이!!!!!!!!!!!!없어!!!!!!!!!!!!!왜에에에에!!!!!!!!!!왜때무네!!!!!!!!!!!!!아무리봐도!!!!!!!!!!!!!없어!!!!!!!!!!!!!!!!다들 최효종 아니면 정형돈이야!!!!!!!!!!!!!어째서!!!!!!!!!!!!!!어머니,이 훈남고딩만 밝히는 딸을 용서하세요(철컹)훈남고딩을 찾아다니려고 대놓고 티내면 내 손목에 은팔찌가 생겨져 영원히 풀리지않을걸 알기에 혼자 자판기커피 뽑아서 야외 테이블 있는곳에 앉아있었음.폰이나 만지고있었는데 저쪽에서부터 무슨 수근수근이수근 거리는 소리가 들리길래 뭐여 시부럴 하고 봤는데.
오.굿.
어떤 키크고 험상궂게생겼지만 왠지 내꺼하고싶은 남자애랑 키 좀 작고 귀엽게 생겨서 내꺼하고싶은남자애가 있었음.그 두명이 나보면서 쑥덕쑥떡꿀떡대길래 못본척하고 차분히 머리를 한쪽으로 쓸어넘기며 홀짝홀짝 커피를 음미하는 도도한 여대생으로 코스프레를 했지.슬슬 그 남고딩들이 이쪽으로 쭈뼛쭈뼛 오더니 그 키작은남자애가 내 앞에 다다라서 톡톡 테이블 두드리더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
"(엄마미소가 튀어나오려는걸 참고)쿫...네...?"
"저희가 여기로 견학을 왔는데 그...여기 재학중인 학생분 한명이랑 인터뷰하는게 숙제거든요.그래서 좀...도와주실수있나요?"
웃음을 참느라 콧구멍과 입술사이를 웃음폭판이 비집고 나와 콧물빼는 소리를 쿫쿫 냈지만 그걸 신경쓸 새가 없었음.얘가 뭐라는줄 알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보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보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인터뷰 좀 해달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휴 좋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그래 누나가 다 해줄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든 말하렴 인터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깟거 너네가 원한다면 투니버스든 챔프든 이비에스든 어느 채널에서 취재를 와도 해줄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인터뷰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게릴라데이트에서 얻어걸린 시민역할조차 못해본내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년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희같이 아름답고 고귀하고 foot foot한 존재와 인터뷰라니.....어머니 제가 착하게 살긴 했나봅니다.
최대한 티내지않고 약간 어...하면서 뜸들이면서 곤란한척하다가 누누슴을 치며 네 그러죠!하면서 상큼새콤시큼터지게 대답하고는 보던 책을 덮었음.그 키작은애...어....슬쩍 보니까 명찰에 박경?박경이라고 써져있었음.이름 말해도되겠지 어차피 나랑 상관ㄴㄴ한 사람이니께(후비적)박경이 아 감사합니다!!!하고는 내 맞은편에 앉고 그 무섭게 생긴애....걔는 경이 앉는거 그냥 삐딱하게 서서 쳐다보다가 경이가 손짓하면서 앉으라니까 그제서야 휘적휘적 와서는 앉드라.....솔직히 걘 좀 일찌니같이 무서워 보였음.아까부터 왠지 나 째려보는거같기도 하고......(애써 시선을 피한다)
이제 인터뷰하고 경이가 무슨 종이같은거 꺼내서 거기있는 질문같은거 읽어서 나한테 물어보고 난 대답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막 대답하면 아-이러면서 손 꼼질거리면서 적는데 아 진짜.....이거 남고딩만 아니면....(발목에 죄여진 전자발찌를 털어낸다)근데 경이는 막 적고 물어보고 리액션하고 그러는데 옆에 그 일찌니 그...명찰보니까 우지호?걔는 막 적지도않고 주머니에 손넣고 경이 적는거 슬쩍 보고 그러다가 핸드폰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슨 보호자인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얘가 가만히 경이 적는거 보더니 막 툭툭치고 아씨....막이러고 지혼자 인상찌그러뜨리고 다 하는거임.그래서 경이가 거슬려서 아 쫌 가만히 있어 안도와줄거면!!!!이러니까 갑자기 막 이제 그만하고 들어가자고 뭘 더하냐고 막 그럼.에이 쫌 가만히있어!!!!경이가 말하잖아!!!!!!!!!!!그래서 경이도 짜증이 났는지 아 뭘 들어가-가만히 있어.쫌만 더 하면 끝이니까.이러니까 가만히 있다가 그럼 손 좀 줘바.막 이러면서 경이가 싫다고 또 뭐하게 이러니까 아 손좀 줘보라고-이러면서 짜증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막
"아 썅 진짜 손좀 주라고!!!!!!"
"아 싫다고 왜!!!!!"
"아 씨발 말 드럽게 안쳐먹네 쫌 주라면 줘!!!!"
"내 손이 메뉴판이냐?니 필요하면 주게?가만히 있어!!!"
경이 멘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메뉴판이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둘이 분위기 왠지 살벌...내가 더 땀났음;;;;싸울거면 나 가고나서 싸워라;;;가뜩이나 일찐같은 애들이 욕하면서 인상쓰고 얘기하니까 와 나 진짜 간절하게 우리 막내친척동생 하기스 훔쳐올걸 하면서 후회함....(먼산)경이가 투덜대면서 싫다고 하니까 지호가 막 아씨발!!!!!이러면서 경이 손 확 뺏어가더니!!!!!!!!!!!!!!!
핫팩을 꼭 쥐여줌.
크흠.........
막 쥐어주면서 하는소리가 니 손 존나 빨개 병신아.손얼어서 글씨가 써지겠냐?이걸로 좀 녹이라고 씨발.빨리 끝내고 가자고.존나 춥네.이 지랄......개새끼.....나도 존나 추운데.....지호야 누나도 추위 엄청 잘타는데......내 손도 빨개....완전 엽떡 수준으로 빨간데 나도 핫팩좀......(눈물)경이는 그거 받고 허ㅋ하면서 어이없단듯이 웃더니 존나고맙다?ㅋ이러고 나랑 인터뷰 계속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인터뷰 하면서 경이가 핫팩 꼭 쥘때마다 눈물을 삼켜야했고 인터뷰가 끝나고 캔커피까지 주머니에서 꺼내 경이에게 주는 지호의 뒷모습을 보며 몰래 눈물을 흘렸다고한다.그냥.......시발....이었다.......☆★그냥 교수님 만나고나온 친구데리고 아무말도 않고 막창집 데려가서 한잔함.핫팩 필요없어.....진짜로....(울컥)수족냉증이나 걸려라 행쇼할것들 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