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티를 사러 나왔G 난 초코 버블티가 제일 좋G yeah
이제 도장 한번만 더모으면 음료수 한개 공짜다 ㅎㅎㅎㅎㅎ 행벜하다
하지만 겉으로는 완전 신난거 티안내고 조신하게 걸어가야지 왜냐면 난 아이돌이니까 쿸
(근데 다른사람이 보기엔 얌전하게 걷는데 실실 웃으면서 가서 좀 이상해보임)
"초코버블티 주세요"
"네 4900원 입니다. 쿠폰 있으세요?"
"네 잠시만요..."
요샌 음료수 가격이 너무 비싸... 무슨 한잔에 4900원이야 흑흑... 저거 만드는데 얼마나 든다고...
어?.....?????? 내 쿠폰!!!!!!! 내!!!!!! 쿠!!!!!! 폰!!!!!!!!!!!!!!! 총 아홉번을 먹어서 44100원이 담겨있던 내 쿠폰!!!!!!!!
"어떡해요....쿠폰 잃어버렸나봐요..."
"그럼 일단 이거 드릴테니까 나중에 찾으시면 합쳐드릴게요."
" 알겠습니다..."
아 오늘 완전 기분좋았는데... 내 쿠폰...ㅠㅠㅠㅠㅠㅠ...
시무룩하게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자니 직원이 측은했던지 왠지 버블을 더 넣는 것 같다... 착한사람...
"저기요."
"네?"
헐...
대박...
오세훈아니야???
"이거 혹시 선배님꺼세요??"
어멋 날 알아보네??? 그리고 내 쿠폰이 저기있네???
"어! 맞는것같아요 아 다행이다 정말 고마워요 ㅠㅠ"
속으론 어깨가 태평양같은 세후니가 내 앞에 있어서 품에 안기고 싶지만 나는 아이돌이니까 조신한척 해볼게요 느낌아니까
"버블티...좋아하시나봐요?"
"네 완전 사랑하죠"
"저돈데"
알지 세훈아 내가 니 덕질을 얼마나 해댔는데
"어머 진짜요? 지금 제가 버블티 쏠게요! 쿠폰도 찾아주셨는데"
"정말영?ㅎㅎㅎㅎㅎ"
거절을 하지않네 역시 실세훈이야 웃는거 완전 귀엽당... 애기때랑 똑같아... 헠헠
세훈아 이거아니 니가 쿠폰을 찾아줘서 사주는게 아니라 그냥 조공이야 내마음을 받아줘
"초코버블티 하나 더주세요! 저 그리고 쿠폰 찾았어요 합쳐주세요"
"아 그럼 쿠폰으로 계산해드릴까요?"
"아니요 라지사이즈로 할거라서 ㅎㅎ"
"네 5300원 입니다"
널 사랑하는 내마음은 초코버블티 라지사이즈야
얼만큼인지 알겠니 내가 스몰인데 너가 라지라귯
"여기 초코버블티 스몰 하나 라지 하나 나왔습니다~"
초코버블티를 두손에 들고 세훈이에게로 다가가서 라지를 내밀었다
"어? 라지사이즈에요??? 왛 감사합니다 "
오구오구 귀여운 내새끼 우쭈쭈쭈쭈쭈
"나중에 같이 방송해여 ㅎㅎㅎ"
"네 다음에 봐요 징어선배님!"
쿠폰 잃어버리고우 찾고우 세훈이 만나고우 버블티 먹고우
기분 짱짱이다... 멤버들한테 자랑해야지 랄라
그리고 숙소로 들어가서 멤버들한테 세훈이 자랑을 멤버들이 지쳐떨어질 때까지 하고나서 인티에 접속했다.
응?? 뭐지?
'징어랑 세훈 버블티 가게에서 만난거 봄!!(사진有)'
'우연히 만난 것 같던데 징어가 세훈이한테 버블티 사줌!'
헐... 그 새에 누가 또 찍었나... 대박이다 진짜.. 댓글 반응 보기가 좀 무서운데??
내 욕밖에 없을것 같다 하지만 인티는 청정구역이니까 안심해야겠다. 뭐 욕 있으면 스킵해야지 어쩔 수 있나
-와 진짜 대박 둘다 버블티 좋아하나봐 ㅋㅋㅋㅋ 만나도 버블티가게에서 만나네
-둘이 케미 쩐다 대박...
-우와 대박 ㅋㅋㅋㅋㅋㅋ
오 생각보다 반응이 좋네?? 역시 인티인들은 착행 ㅎㅎㅎ 인티에서 살아야겠당
이거 다른 사이트로 퍼지면 욕먹을게 뻔한데 휴...
"야 징어야!!! 다음카페에 니랑 엑소세훈 찍힌거 나옴ㅋㅋㅋㅋㅋ 댓글 반응 폭발이야"
"왜왜왜왜??? 다 욕하지 않아???"
"음... 욕도 있고 부럽다는 말도 있고... 자체 필터링 하세요"
"당연히 그래야지 안그러면 나 정신병으로 쓰러질꺼야 ㅋㅋㅋ"
"안돼!!! 지금도 이렇게 똘기가 넘치는데! "
아니 저년이... 위로해주지는 못할망정...
"징어야 mma에 엑소 나온다"
헐 그날이 오늘이세요??? 대박이다 그걸 까먹고 있었다니 내가 스케쥴 쉬는 틈을 타서 얼마나 투표 열심히했는데
마치 고릴라가 뛰어가듯 미친듯이 뛰어가서 쇼파에 몸을 날렸다.
"악!"
근데 주꾸미가 어디 한대 맞았나보다... 뎨동함... 어쩔수없었다 꾸미야...
다시 엑소 무대에 집중하고 보는데 왠 드라마...? 아 갑자기 드라마버전 뮤비의 악몽이 떠오른다
"엌ㅋㅋㅋㅋㅋㅋㅋ 징어야 쟤네 왜 맨날 저런 것만 찍어?ㅋㅋㅋㅋㅋㅋ"
"...그러게...."
"ㅋㅋㅋㅋㅋㅋㅋ트와일라잇인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늑대소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륵... 왜 그 소속사는 얘네한테 몹쓸짓을 하는거지... 종인아 힘내.. 화이팅
그렇게 고비를 넘기고 발표를 하는데....
"와아아아아아아ㅏ아ㅏㄱㅇ가아강가!!!!!!!!!!!!!!!!!!!!!!!!!!! 예엥에ㅔ에에에에에에!!!!!!!!!!!!!! "
"아 미친 그런 고음은 콘서트에서나 해줄래..."
득음한 기분이다.
근데 애들이 우는 걸 보니까 나도 눈물이 ....
훌쩍
"완전 진상이다..."
"진상중에서도 갑이지.."
"아이고 종인아 ㅠㅠㅠㅠㅠㅠㅠ
엉헝ㄹ컨ㅇ런ㅇㅇㄹ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망했다. 내일 스케쥴있는데. 그것도 엑소랑 같이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