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온앤오프 김남길 샤이니
백숙 전체글ll조회 874l 7

BGM : RJD2 - Ghostwriter

[블락비/지코x지코] DROP ME!

 

 

 

 

하늘이 맑은 날이면 내가 살고 있는 옥탑방의 옥상으로 가끔 무언가 떨어지곤 했다. 그 무언가는 작은 돌맹이들과 동전들. 혹은 물방울들이었다. 하늘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섭리였고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돌맹이와 동전들. 대체 어떻게 돌맹이와 동전들이 하늘에서 떨어질까 하는 문제에 의문을 가진 난 파란 하늘을 뚫어지게 쳐다보았지만 하얀 구름과 눈부신 햇빛만이 내 눈에 들어올 뿐이었다. 평소 평범한 일이라곤 치를 떠는 나로썬 이 흥미로운 일들에 관심을 갖지 않을래야 갖지 않을 수 없었다. 우선 이 후로 떨어질 것들의 손상을 줄이기 위해 떨어지는 정확한 위치에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볼풀을 구해 가져다 놓았다. 만약 살아 있는 것이 떨어진다면 죽으면 안 되니까.

그렇게 볼풀을 가져다 놓은지 정확히 하루가 지난 날, 오늘도 날씨가 매우 좋았다. 또 무엇인가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볼풀 앞 평상에 누워 기다렸다. 하지만 기다린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하늘은 구름만이 둥둥 떠다녔다. 기다리는 것을 포기하고 일어나 기지개를 피는 순간 어디선가 누군가의 괴성이 들렸다. 옆도 아니고 뒤도 아니고 앞도 아니다. 물론 아래도 아니었고 순간 머리를 스치는 생각에 고개를 들어 하늘을 쳐다보았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하얀 구름대신 까만 정장을 입은 누군가의 모습이 보였고, 그 누군가는 하늘에서부터 빠르게 떨어지고 있었다. 그 어떤 때보다 커진 눈으로 충격적인 이 장면을 난 생생히 보았고, 누군가가 내가 놔둔 볼풀에 푹 들어가는 것도 보았다. 볼풀이 크게 일렁이고 공들이 충격에 의해 튀어나와 옥상 여기저기로 떨어졌다. 그 중 하나는 키가 180이 넘는 내 머리에 정확히 맞았고 난 맞자마자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하늘에서 떨어진 누군가에게 급히 달려갔다.

 

 

 

 

 

"괜찮으세...?어?"

 

"아...아파라...어라?"

 

 

 

 

 

남자가 하늘에서 떨어졌다는 것과 같은 충격을안겨준 것이 있다면, 하늘에서 떨어진 누군가는 나와 무척 똑같이 생긴 것이었다. 누군가도 나와 같이 놀랐는지 볼풀에서 벌떡 일어나 잠시 휘청이더니 주위를 휙휙 둘러보았다. 그리고 다시 내 얼굴을 쳐다보더니 자신의 얼굴도 더듬어 보았다. 누군가는 이럴 수가, 라는 말만을 반복하다가 눈을 감으며 볼풀 속으로 쓰러졌다. 나또한 적지 않은 충격에 아니라며 뒷걸음질 치다가 튕겨나간 공을 밟았다. 순간 중심을 잃지 않으려다가 오히려 몸이 앞으로 쏠렸고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볼풀 속 누군가의 위로 철푸덕 쓰러졌다.

 

 

 

 

Blind Talk!

안녕하세요, 백숙입니다! 블락비 ㅇㅈ에 소재를 올렸었는데 괜찮다고 하시는 분들이 꽤 있어서 후딱 써서 가져왔습니다.

이로써 제 연재작은 3개나 되는 군요....하하하하 즐겁네요...

이 글은 두명의 지코가 다른 인간세계에 있다가 위에 있던 지코가 아래 세계로 떨어지면서 아래 있던 지코와 만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영화 업사이드다운? 예고편을 보고 감명을 받아 쓴 글입니다.

신알신, 암호닉, 표지, 사랑, 관심, 비판, 응원 다 받습니다~

 DROP ME! 내가 떨어지다니! 문법따위 접어두고 이 뜻으로 기억해주세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댓글 쓰려고 5분 기다림...... 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다음편 궁금해여....
11년 전
독자2
작가님 익연에서 댓글달았던 사람이에요!저 때문에 쓰셨다니 기분 괜히 뿌듯하고 좋네여..힇...참고로 그 글의 익인2도 저인건 안 비밀...와 진심 와 이런 글 색다르고 너무 좋아요 금손금소뉴ㅠㅠㅠㅠㅠ 작가님 신알신했어요 기대할게요!ㅠㅠㅠㅠㅠ'에어컨'으로 기억해주세요!ㅠㅠ
11년 전
독자3
으아...사랑해요...신알신이요
11년 전
독자4
헐사랑해여 진짜좋다 금손이다 으앙앙ㅇ으아아라아러덣ㅎㄷ 볼풀안해놧으면 천상지호 죽엇겟네여 으엉 ㅠㅠㅠㅠㅠ너넨만남부터 천생연분이야 사랑해어 신알신♥
11년 전
독자5
헐ㅠㅠㅠ아까댓글썼던익인이예여ㅠㅠ소재겁나좋다고느꼈는데이렇게바로올라올줄이야ㅠㅠ♥♥신알신하고가께여♥♥♥
11년 전
독자7
우와....진짜 신선하다......기대할께요!!! 신알신이요!!!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05.05 00:01
김남길[김남길] 아저씨1 나야나05.20 15:49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3 세라05.15 08:52
      
      
블락비 [블락비/피코] 향수(香水).028 꾸엥 10.29 21:26
블락비 [블락비/피코] 집착과 소유욕 그리고...14 불낙지회덮밥 10.29 03:53
블락비 [블락비] 해적선 블락버스터, 행선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39 꿀벌13호 10.29 01:09
블락비 [블락비/지효] BROTHERS15 망고와 구아바 10.28 22:19
블락비 [블락비/피코] 아는 선배가 자꾸 나 유혹하는것 같음 939 표짘훈 10.28 21:10
블락비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 피코는사랑입니.. 10.28 21:07
블락비 [블락비] 해적선 블락버스터, 행선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212 꿀벌13호 10.28 20:26
블락비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0 뀨뀨륽? 10.28 19:38
블락비 [블락비/피코] 아는 선배가 자꾸 나 유혹하는것 같음 824 표짘훈 10.28 19:30
블락비 [블락비/지코x지코] DROP ME!6 백숙 10.28 18:51
블락비 [블락비] 해적선 블락버스터, 행선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19 말벌19호 10.28 18:21
블락비 [블락비/피코] 향수(香水).0113 꾸엥 10.28 16:45
블락비 [블락비/효일] 이태일 덕후 안재효335 11시30분 10.28 16:09
블락비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2 음_란_마귀 10.28 15:58
블락비 [블락비/피코] 향수(香水).0011 꾸엥 10.28 15:38
블락비 [블락비/범경] 비범하게 생긴 형이랑 입술 박치기함ㅜ8 망고와 구아바 10.28 14:54
블락비 [블락비/효일] 이태일 덕후 안재효236 11시30분 10.28 14:45
블락비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9 말벌19호 10.28 05:21
블락비 [블락비/피오/태일] 교생쌤하고..4겨요ㅎㅎㅎ4 오일로 덕지덕.. 10.28 04:37
블락비 [블락비/효경] 딱히 제목은 없는 효경 아련물3 이구역의효경수.. 10.27 22:48
블락비 [블락비/피코] 아는 선배가 자꾸 나 유혹하는것 같음 734 표짘훈 10.27 20:04
블락비 [블락비/우표] 호스트 0014 세균맨 10.27 19:12
블락비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8 권방앗간 10.27 14:54
블락비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1 권방앗간 10.27 12:50
블락비 [블락비/효일] 이태일 덕후 안재효124 11시30분 10.27 10:36
블락비 [피코] 37 지호야약먹자 10.26 22:56
블락비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4 11시30분 10.26 18:47
전체 인기글 l 안내
6/2 6:40 ~ 6/2 6:42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