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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낙지회덮밥 전체글ll조회 1704l 4
[블락비/피코] 집착과 소유욕 그리고...1

까마득하다. 여기가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사방이 온통 어두웠다. 난 투명한 사각형 좁은 유리에 갖혀있었다. 어딘가 새하얀 빛이 들어오고있다. 아니 저건 빛이 아니라 새하얀 사람이다. 와이셔츠만 입은채로 내게 다가와 유리를 매만졌다. 나는 열어달라고 문을 두드렸지만 그 남자는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는 미안하다 말했다. 남자가 눈물을 흘린다. 얌생이 처럼 쭉 째진 눈에서 서럽게도 눈물을 흘렸다. 난 온 힘을 다해 유리를 깨부셔야했다. 이 곳을 빠져나가기 위해서가 아닌 울고있는 저 남자의 눈물을 닦아줘야만 했다. 온 체중을 실어 어깨로 유리를 들이받았다. 유리가 조금씩 금이 가더니 결국 유리가 와장창 소리를 내며 깨져버렸다. 그리고 내 앞에서 울던 그 남자도, 깨어져버리고 말았다.

"흐억..헉...흐.."

꿈에서 깨니 온 몸에 식은땀이 흘렀다. 아, 뭔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제 몸이 의자에 묶여있었다. 주위를 둘러봐도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 낯선 곳, 이곳에 왜 왔고 누가 데려왔고 언제 온건지 하나도 기억이 나지않았다. 다만 꽁꽁 쳐진 커튼과 창살, 그리고 현관문에 몇개씩 달린 잠금장치가 내가 납치됬다는 것을 암시했을 뿐이다.

"일어났어?"

낮지도 그렇다고 높지도 않은 듣기좋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잿빛 머리카락에 쭉 째진 눈과 하얘빠진 피부색, 저 남잔 꿈 속에서 본 남자였다. 다만 꿈에서 본 흐트러진 모습이 아닌 누구보다 깔끔하고 정돈된 모습이었다.

"누..누구야 넌"

"알필요 없어, 어짜피 죽을껀데 내 이름을 알아서 뭐해"

눈을 예쁘게 접으며 웃는데 하는 말은 영 곱지가 않다. 죽을껀데, 이 남자는 날 죽이려했다. 하지만 아무런 위압감도 느끼지 못했다. 저 남자는 날 죽일 수 없다.

"이거 풀어!"

"싫어"

남자는 인상을 찌푸리곤 제게 등을 보이며 부엌으로 사라졌다. 그리고 이내 물컵에다가 물을 담아와 제게 건냈다. 내가 묶인 손을 가르키니 이제서야 내게 물을 먹여주었다. 찬물을 들이키니 좀 정신이 차려졌다. 그리곤 이 모든 상황을 파악했다. 난 납치된거고 저 남자는 나를 죽이려 한다. 난 이상황해서 소름끼치게 침착했다. 괜히 반항하다가 큰일이 날지 모르니 그냥 가만히 있었다.

"배 안고파?"

"배고파"

"밥 줄까?"

"응"

정말 날 죽이려던 사람이 맞을까 의심이 되도록 내게 잘 해주었다. 목이 마르다 하면 물을 떠먹여주고 배가 고프다고 하면 밥을 먹어줬고 심심하다 그러면 티비까지 틀어줬다. 그렇게 다여섯시간 쯤 흘렀을까, 문득든 생각은 이대로 살다가 죽어도 괜찮을 꺼란 생각이었다. 부모도 없겠다 몇일 전 짤린 알바로 백수신세였으니 여기서 놀고먹다가 그 남자가 질릴 때 칼에 맞아 죽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다만 몇시간 째 앉아있는 의자에 엉덩이부터 허리까지 아팠다.

"이거 풀어줘"

"안돼"

"도망치지않을께"

"안돼"

"정말이야"

"입닥쳐 표지훈 죽여버리기 전에"

-

?! 이게 뭐지? 써놓고 거디같음...모티라서 줄배려 못한거 데둉요 ㅜㅡ 근데 우지호만 싸이코로 나와야되는데 표지훈도 좀 또라이러 나오네여...☆★ 근데 이거 피콘뎈ㅋㅋㅋ 왜 우표같짘ㅋ 이러면앙대는데...큰일이군 더 큰일은 저 내일 시험이예여^^...아 참 저 첫작임...이뻐해듀세요 쀵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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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신알신하고갑니당~.~!
11년 전
독자2
신알신하고가여><
11년 전
독자3
신알신하고 가요1
11년 전
독자4
다음편얼른써주세요 ㅠ 사랑해용유ㅠ융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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