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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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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화

 

 

 

 

조급한 마음에 나선형 계단을 성큼성큼 뛰어올랐다. 어쩐지 익숙하다 싶더니, 처음 이곳에 떨어져 사람들을 피해 달아났던 곳이었다.

여기가 천문대였구나. 이 정도 높이면 하늘 관측은 확실히 쉽겠네. 그런데 그 때, 누구 목소리를 들었던 것 같은데...?

아, 이제 다 올라왔다! 기쁜 마음에 마지막 한 걸음을 내디뎠다. 아이고, 힘들어!

그런데 올라서자마자 눈이 딱 마주쳤다. 어떤 남자와.

새하얀 얼굴이 무척이나 인상 깊었다. 머리카락이 새카매서 더 그런지도.

난 당황스러움에 굳어있는데 그는 조금의 표정 변화도 없이 고개를 돌리며 다시 제 할 일에 열중했다.

 

[방탄소년단/빙의글] 꽃의 연인 : 화양연화(花樣年華) 03 | 인스티즈

 

 

"나가."

"네?"

"나가라고, 여긴 아무나 들어오는 곳이 아니니까."

 

싸늘한 말투에 잔뜩 쫄았다가도, 나도 목적이 있는 이상 쉽게 물러날 수는 없었다.

억지로 대범한 척 주먹을 꼭 쥐고 당차게 말했다. 속으로는 바들바들 떨었다. 여기에 누가 있는지는 진짜 몰랐는데...

 

"저, 저기요! 죄송한데, 저도 꼭 찾아볼 데가 있거든요!"

"황자에게 저기요...?"

 

그가 무어라 중얼거리곤 피식 웃었다. 뭐라는 거야, 이씨. 살짝 웃으니까 더 무섭다. 

또한, 그는 순순히 나가지 않겠다는 내 의도를 정확히 파악한 건지 들고 있던 책자를 내려놓으며 내게 다가왔다.

 

"너, 내가 누군지 모르는 것 같은데. 난 고려의 둘째 황자, 민윤기다. 황자의 명이라면 함부로 거역하지 않겠지. 당장 나가."

"화, 황자님?"

 

얘도 황자야? 근데 이 목소리....

 

"아! 그, 그 갑툭튀한 목소리다!"

 

깜깜한 어둠 속에서 불쑥 튀어나와 날 기절시켰던 그 목소리와 판박이였다. 낮고 어딘가 귀찮은 듯한 말투.

의도치 않은 깨달음에 놀랐다가 입을 합 틀어막았다. 이 놈의 현대 언어는 시도 때도 없이 튀어나온다. 아차, 조심해야 하는데...!

 2황자는 내 말의 뜻을 해석하는 중인지 한 쪽 눈썹을 찡그린 채 고개를 갸웃거렸다. 황자가 갑툭튀가 뭔지 알 턱이 있나. 

난 서둘러 화제를 돌리기로 했다.

 

"아, 그, 그러니까 혹시 어젯밤에 저를 찾아주셨다는 분이십니까?"

"어제, 혼절한 여인이 있었지. 그러고 보니 비슷하군. 공주 지아비의 누이동생이라 하였던가, 기억을 잃었다고 했지."

 

어제 무단으로 침입한 여자와 또 다시 당당하게 처들어온 여자가 동일인임을 알아챈 윤기가 어이없다는 듯 말끝을 흐렸다.

어젯밤은 정말이지, 다시 생각해도 황당했다. 그런 일을 자비롭게 넘겨주었으면, 그냥 조용히 살 것이지.

아주 벌을 내려달라고 환장을 한 것인가. 황자에게 재차 치근대는 여인이 이 고려 내에 있을 리가. 역시 기억을 잃어서 그런 것인가.

황자를 모른다니, 우습군.

 

"너, 고려인이 아니었더냐?"

 

그의 말에 온 몸의 신경이 딱딱하게 경직되었다. 드, 들킨 건가. 내가 옛날 사람이 아닌 걸 알아챈 거야? 대체 어디서? 역시 갑툭튀가 문제였나?

뭐라 변명이라도 해야 하는데 입은 벙긋거리기만 할 뿐, 이렇다 할 문장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뻣뻣하게 굳어버린 몸. 식은땀이 삐질삐질 흘렀다. 도망이라도 쳐야할까, 생각하던 중 윤기 황자는 내게서 시선을 거두곤 내려놓았던 책을 다시 집어들었다.

 

"황자의 눈에 띄여서 좋을 건 별로 없는데 말이다. 너도 참 별나다."

"아...아, 그렇습니까..? 하하.."

 

아, 깜짝이야. 그냥 해본 말이었나보다. 괜히 찔려서는...이런 게 도둑이 제 발 저리다는 건가.

놀란 가슴을 부여잡으며 심신을 안정시키고 있는데, 윤기 황자가 물었다.

 

"그래서 찾아봐야 한다는 게 무엇이냐."

"아, 아! 유채 꽃밭이요! 유채 꽃밭을 찾고 있습니다. 이왕이면 굉장히 큰."

"요구하는 것도 많구나."

 

멋쩍게 고개를 주억거리며 딴청을 피우고 있으니, 책을 읽는 듯하던 윤기 황자가 입을 열었다.

 

"그런 건 이 황궁 내에는 없다. 호석이 정원을 가지고 있지만서도...그렇게 크진 않지. 아마 밖에는 있을까. 동절(冬節)이 끝나봐야 알 수 있겠지."

"그런가요..."

 

역시 아직 추워서 꽃밭을 찾는 건 무리였다. 적어도 3개월은 이곳에서 사는 것이 확정되어 기운이 빠졌다.

 

"헌데 그런 꽃밭이 왜 필요한 거지?"

"네? 아, 제가 꽃을 좋아하거든요..."

 

이유가 조금 이상했는지 윤기 황자가 고개를 갸웃거렸으나 난 못본 척했다. 그는 나를 힐끔보곤 더 묻지 않았다.

 

"....근데 뭐 하시는 겁니까?"

"책을 읽고 있다."

"무슨 책인데요?"

 

내 물음에 민윤기는 귀찮아하면서도 툭 내뱉었다.

 

"별."

 

아아...그러시구나. 슬쩍 책 안을 보려다 포기했다. 죄다 한자여서 읽을 수가 없다.

그러다 괜히 쭈뼛거리며 서 있는 것도 무안해져 대뜸 허리를 구십도로 꾸벅 숙여보였다.

그, 그럼 물러가보겠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감사했습니다!

난 바로 뒤를 돌아 계단을 순식간에 내려왔다.

 

윤기는 우당탕 소리를 내며 내려가는 아미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저리 천방지축 같아서야..."

 

 

 

잠깐 새에 파악한 것이지만 윤기 황자는 눈치가 빠르고 냉철한 면이 있는 것 같았다.

그렇지만 조금...츤데레? 내가 계단을 밟기 전 등 뒤에서 들려왔던 말이 떠올랐다.

 

'봄이 되면 곳곳에 꽃이 피어날 테니 기다리거라.'

 

아까 명령이네 어쩌네 하면서도 결국 쫓아내지 않은 것도 그렇고, 저런 말이라니.

표정과 말이 따로 노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민윤기 황자. 그래, 나쁜 사람 같지는 않아보였다.

 

 

**

 

 

내가 고려에서 살아갈 수 있게 용기를 불어넣어주었던 남준 황자와는 그 이후로 꽤나 친밀해졌다.

그는 독서를 매우 좋아했는데, 고상한 취미처럼 머리도 비상하고 황실에서 알아주는 지략가라고 유명하단다. 남녀가 평등한 사회 분위기도 있었으나 그와 별개로 여동생인 화연 공주를 아끼는 마음도 각별했다. 그 때문에 아픈 오라버니에게도 많은 신경을 써주고 있고, 덩달아 그의 사촌 동생인 내게도 신경을 써주는 모양이다. 나로써는 너무도 고마운 일이었다.

아무튼 남준 황자는 여동생을 찾아오는 것이 눈에 띄게 늘었는데, 거의 대부분 나와 시간을 보냈다. 화연 공주는 그런 황자를 보며 누이 동생을 보러 오는 건지, 사돈 처녀를 보러 오는 건지 모르겠다며 우스갯소리를 했는데 그 때 남준 황자가 당황하는 모습을 처음 보았다. 뭐, 아무렴 좋았다. 낯선 땅에서 친구가 생겼다는 건 무척이나 힘이 되는 일이었으니까.

지금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 산책이라도 하겠냐는 말에 신이 나 고개를 끄덕였다. 방 안에만 틀어박혀있으니 걱정밖에 할 게 없었다.

공주님이 내게 자수 등을 가르쳐주었으나 영 소질이 없어 흥미를 붙이기 어려웠다.

 

"황자님! 이거보세요. 돌탑이에요! 누가 만들어놨을까요?"

 

어김없이 그와 황궁을 거닐다 한 쪽에 있는 여러 개의 돌탑을 보며 눈을 빛냈다. 이렇듯 현대와 비슷한 것을 보게 되면 반가운 마음부터 들어 후다닥 뛰어갔다.

남준은 가벼운 미소를 머금으며 천천히 다가왔다.

 

"뛰지 말래도, 또 넘어질라."

 

내가 황족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황궁 안에 살고 있는 만큼 여기저기서-특히 채령-체통을 강조했는데, 현대 사상이 깊숙이 박힌 나는 그것을 종종 잊었다.

어색하게 웃어보인 나는 다시 돌탑에 시선을 두었다.

돌탑의 꼭대기에 놓여진 촛불이 타오르고 있다. 어둠 속에서 은은하게 퍼지는 촛불들을 보고 있자니, 집 생각이 나 눈물이 핑 돌았다.

맨날 구박하긴 해도, 누구보다 나를 걱정해주는 가족들이었다. 아무리 그래도 밥은 굶으면 안 된다는 둥.

그 동안에는 아무도 내 편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타지에 떨어지고 나서야 엄마가 나를 걱정했던 것들을 떠올렸다. 나 진짜 불효녀네. 내 생각만 하고.

 

"...아미야. 우는 것이냐?"

"...흐윽. 엄마 생각이 나서..."

 

내 말에 안절부절못하는 기척이 느껴졌다. 황자님, 당황하고 계시려나.

눈물을 꾹 참으며 소매로 얼굴을 닦았다. 그것이 우악스러워 보였는지, 내 손을 잡아 저지한 남준이 허리를 숙여 나와 눈높이를 맞추었다.

 

[방탄소년단/빙의글] 꽃의 연인 : 화양연화(花樣年華) 03 | 인스티즈

 

 

"그렇게 닦으면 얼굴이 상한다. 자, 이걸로 닦아."

 

그는 품에서 고이 접힌 천을 꺼내 내게 내밀었다. 고개를 꾸벅이며 받았다. 보드라운 것이 고급스러운 재질임에 틀림없다.

비싼 물건 아닌가 싶어 주저하고 있으면, 내 손에서 그것을 빼앗아 든 남준은 내 얼굴을 살짝씩 닦아준다. 그 손길이 부드러워 잠자코 있었다.

 

촛불의 빛 앞에서 눈을 맞춘 채, 얼굴을 닦아주는 황자.

문득, 시선이 얽히고 괜히 눈동자를 어디다 두어야 할 지 몰라 눈을 빠르게 깜빡였다. 눈물을 닦아주던 남준 황자도 슬쩍 몸을 물리며 작게 헛기침을 했다.

그리곤 다시 내게 손수건을 건넸다. 그의 손을 한 번, 얼굴을 한 번 번갈아보니 그가 다시 한 번 받으라 손짓했다.

어리둥절해하며 받자 그는 흡족하게 웃었다.

 

"아미, 원래 네게 주려 가져온 것이다." 

"네?"

"받아도 되니 그런 얼굴 마라."

 

침을 꿀꺽 삼키며 허리를 꾸벅 숙였다. 괜히 가슴이 콩콩거려 심호흡을 작게 했다.

천의 한 켠에는 작은 꽃 자수가 예쁘게 놓아져있었다. 선물로 하려고 했다는 말이 진짜인 듯해 웃음이 나오는 걸 꾹 참았다.

손수건을 꼭 쥐며 그를 향해 밝게 웃어 보였다.

 

"자수가 너무 예쁩니다. 마음에 들어요, 황자님!"

 

 

.

.

.

 

 

싱글벙글 웃으며 남준이 준 손수건을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채령이 여전히 걱정하며 물어왔다.

헤실거리는 얼굴이 또 머리다친 사람 같았나보다. 기침을 하며 옷가지를 추스렸다.

 

"아가씨, 정말 아무 일 없으셨습니까?"

"응, 그렇다니까?"

"참말이지요? 둘째 황자님이 얼마나 무서운데요. 표정도 없으시고, 말투도 무섭습니다."

"그렇게 무서운 사람은 아니었는데..."

"항상 천문대에 틀어박혀있으신데, 황제의 별이 뜬 형제를 척살해 황위를 얻으려는 게 아닌가하는 소문도 돈다니까요!"

"뭐...? 아니야! 그럴 사람으로는 안 보였어!"

 

채령에게 들은 이곳, 고려의 황실에는 총 일곱 황자와 두 명의 공주가 있다.

특이하게도 이들은 모두 성이 달랐는데, 이유를 물어보니 황제가 되기 전까지는 아무도 황제의 성을 따를 수가 없다고 했다.

황제가 되면, 아예 호칭을 새로 부여받는다고 했다. 그 뒤로는 이름이 불리지 않고 그 호칭으로 불리는 것이었다.

그래서 황자들은 어머니의 성을 따르고 있는 것이라는데, 참 신기한 시스템이다.

그 중에서도 2황자, 아까 보았던 천문대에서 서식하는 민윤기는 별에 관심이 많은 황자라고 한다.

내 보기에도 그래보였다. 빼곡했던 책이 다 자기 거라면...으, 난 책 싫어.
왕관보다 별을 더 좋아하는 것처럼 보였는데도 암암리에 좋지 못한 소문이 돈다니...

황실도 참 피곤하구나 생각했다. 채령이 건넨 유과를 한 입 베어물었다.

 

"아가씨, 아무튼 황실의 사람들과 깊이 엮이지 마십시오. 저는 아가씨가 위험하실까 너무 걱정이 됩니다."

"채령아, 넌 너무 걱정이 많아서 탈이야! 나 진짜 괜찮다니까?"

"예...그래서 더 걱정이 되는 겁니다. 아차, 아가씨. 세욕하러 가시겠어요?"

"세욕?"

"예. 제가 이번에 세욕제를 만들었는데, 보세요. 꽃을 넣어보았습니다!"

 

엇, 또 현대와 비슷한 물건이다. 비누네, 비누. 솜씨가 제법인걸.

나는 채령을 칭찬하며 얼른 세욕탕에 가자 재촉했다. 집에서도 충분히 씻을 수는 있지만 역시 전문적인 시설에 가야 또, 땀도 빼고 하는 거 아니겠어.

사실, 이젠 이곳의 문화가 궁금하기도 했다.

 

채령이 준 세욕제와 바구니를 들고 콧노래를 부르며 욕탕으로 향했다.

 

"와...황자들은 목욕탕이 따로 있나보지? 웬 표지판이래."

 

일반 사람과 황실 사람의 구분이 철저한 것을 보며 입을 비죽였다. 뭐, 높은 사람들이니 그럴 만도 하겠다.

일반 사람은 왼쪽으로 가라고...? 좋다! 난 가벼운 발걸음을 옮겼다. 뜨거운 물에 몸 좀 담궈야지~!

 

 

 

 

"에그머니! 누가 이걸 잘못 세워논 거람."

 

세욕탕의 관계자로 보이는 여성은 들고 있던 바구니를 내려놓곤 표지판의 머리를 바꿔 끼워놓았다.

얼마 전, 표지판이 낡아 새로 달아놓았는데 아무래도 그 때 목수가 판의 머리를 잘못 끼워넣었던 모양이다.

손을 탁탁 턴 여인은 바구니를 집어들곤 갈 길을 갔다.

 

황실 사람은 왼쪽 갈래길로.

 

 

 

 

꽃의 연인

[우유] [멈찌] [요정이야사람이야] [뭉뭉] [자몽해] [초코늉이] [슈가나라] [미니핀] [나침반] [입틀막] [슈슈슈슙]

 

*감사합니다*

암호닉을 많이 신청해주셔서 적어보았어욤

1편도 초록글에 올랐네요!!><

제가 이후로는 업뎃을 빨리 하진 못할 것 같아 3편까지는 빠르게 올립니다!

재밌게 봐주세요^^

 

**다시 한 번 실존 인물, 실제 역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달의 연인 드라마와도 관련이 없습니다. 고로 7황자 모두 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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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ㅅㄷ
7년 전
독자2
[10041230] 으로 암호닉 신청해요!
7년 전
독자3
초코늉이 입니다!
다른황자들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어요ㅎㅎ

7년 전
독자4
뭉뭉입니다~ 드디어 윤기도 나왓네옄ㅋㅋㅋ세욕탕에서는 또 누구를 만날지 기대되여!! 항상 재밋게 보고 잇어여 자까님임~~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5
슈가나라입니다!!!
워후...여주가 탕을 잘못들어갔네여...다음이 진짜 궁금해요ㅠㅠㅠㅠ자까님 글 끊는 솜씨가 아주 거의 드라마 끊는 거랑 비슷하세요ㅠㅠㅠㅠㅠㅠ아..!!!그러고 보니 오늘은 윤기가 나왔네여!!! 담편엔
누가 나올지 기대되네요..!! 늦었지만 잘봤습니다!!재밌게봤습니다!! 감사해요!!!❤️❤️❤️❤️❤️

7년 전
독자6
어머.... 다음화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다음화 보러갑니다!!
7년 전
독자7
엌ㅋㅋㅋ 여주가 탕을 잘못 들어가고 말았네요...기대됩니다! !
7년 전
독자8
정주행 중인 룬입니다!!!!!!
헝렁허허허허허 융기도 등장했따!!!!

7년 전
비회원0.107
와 작가님 끊으시는게 드라마 수준이셔요... 넘나 흥미진진 ㅎㅎㅎ
7년 전
독자9
아이고 아가 여주야 거기 아니야.. 어쩜 좋아 그나저나 준이는 우리 여주한테 관심이 있나봐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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