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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환/쑨양태환] 향기없는 꽃 ✿ 제7화 | 인스티즈

 

제 7 화

 

 

 

 

 

 

* * * * *

 

 

남자가 머무는 공간은 푸르고 서늘함이 존재하며 따뜻한 인간미(人間味)를 전혀 느낄 수 없었다. 분명 남자의 손길이 닿는 공간이건만 한번도 사람의 손을 탄 것 같지 않는 기묘한 곳이었다. 가구 또한 필요한 최소한으로 갖춰져 있어 대체로 행한 느낌을 주었다.

한쪽에 위치한 매트리스 위에 그녀는 여전히 검은 천으로 눈을 가린 채 누워 있었다. 목에는 가죽 구속구가, 손목은 굵게 꼬아진 밧줄로 묶여 있었는데 같은 자세로 있으니 근육이 수축하며 부들부들 떨려왔고 경련(痙攣)이 찾아왔다. 그러나 그것은 그녀의 사정(事情)일 뿐, 남자가 고려할만한 성질이 되지 못했다.

아픈 감각은 그녀만의 것이고 남자는 느끼지 못하는 것이었다. 애초에 감정을 불살라먹은 악마(惡魔)같은 남자가 그녀의 고통을 헤아려줄리가 만무했다.

남자는 매일 그녀를 씻기고 음식을 제공(提供)했으며 따뜻한 이불을 덮어 혹시라도 추워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돌보아 주었다. 초여름이지만 여름은 여름이라서 추울 날씨는 아니었는데 이 장소는 뭇내 추워서 이불이 필요했고 남자는 그 점을 세심하게 챙겼다.

자상하기 그지없는 행동이었지만 남자의 목적을 위한 행동의 일부에 불과했기 때문에 그녀에게 전혀 위로(慰勞)가 되지 못했다.

처음의 낯선 사람의 손길, 특히나 자신의 명줄을 쥔 남자에게 씻김을 당한다는 것은 끔찍한 경험이었다. 하지만 몇날 며칠이 반복되자 익숙해졌고 이제는 체념 단계에 들어섰다.

 

"입 벌려."

 

남자의 명령에 그녀는 입을 열었고 고소한 냄새를 풍기는 음식물이 숟가락에 얹어져 그녀의 입속으로 들어갔다. 씻는 것처럼 처음에는 입을 굳게 다물고 먹지 않으려고 있는 힘껏 반항을 했다. 그런 어리석은 행동에 남자는 삐뚜름하게 입술을 치켜 올리며 조소했고 단 한마디로 그녀를 굴복시켰다.

 

"먹지 않을거면 목에 구멍을 뚫어 직접 넣어주지. 아주 좋은 경험일거야. 그렇지?"

 

입을 쓰지 못하는 환자들이 고육지책(苦肉之策)으로 목에 구멍을 내어 삽관한 투명한 튜브를 통해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을 TV로 본 적이 있는 그녀는 상상만으로 끔찍했다. 어쩔 수 없이 얌전히 남자가 주는 음식을 받아먹을 수 밖에 없었고 지금에 이르렀다. 포식자의 흉폭함에 연약한 하위 생물체는 약소한 반항조차 어려웠다.

시력의 자유를 잃어버린 후 낮과 밤, 며칠이 지났는지도 알 수 없었던 그녀는 남자가 씻겨주고 음식을 주는 횟수로 대략적인 날짜를 헤아렸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 상황에서 시간의 흐름도 가늠하지 않으면 미쳐버릴 것 같았다.

그녀가 파악한 날짜가 열흘 정도 지났을 무렵, 남자는 그녀의 속옷을 벗겨내었다.

 

"꺄아!"

"조용히 해. 시끄러우니까."

"무, 무슨 짓을..."

"아...속옷이 더러워. 지금까지 입혀줬으면 충분하잖아?"

 

유독 청결성에 민감한 남자는 기어코 그녀의 최후의 보루였던 속옷마저 벗겨내었고 그 속옷은 쓰레기통으로 들어갔다. 브래지어와 팬티가 벗겨지고 완전히 나체(裸體)가 된 그녀는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느낌에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겉옷은 쉽게 체념할 수 있었지만 속옷은 그러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어느 여성이 자신의 치부(恥部)를 적나라게 드러내고 싶어하겠는가. 누구나 모욕감을 느끼고 차라리 혀를 깨물고 죽는게 낫겠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그것을 실행할 수 없었다. 아픔도 아픔이지만 실패했을 경우 찾아올 남자의 행동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한톨의 인정조차 없는 남자라면 능히 그녀를 능욕하고 당장 죽일 수 있을테니까. 현재는 어느 목적때문에 살려두고 있는데 수틀리면 죽여버리고 또 다른 사냥감을 찾아나서겠지. 상상만으로 끔찍하고 무서워서 눈물이 핑 돌았다.

 

"울어?"

"......"

"수치스러워? 어째서? 겨우 속옷따위를 벗겨서?"

"......"

"큭큭. 웃기지마. 수치스럽다면 자살기도라도 해야하는 것 아냐? 그런데 넌 한번도 시도하지 않았지."

 

남자는 노골적인 비웃음과 비난조로 그녀를 마구 밟았지만 그 안에는 어떠한 감정도 담겨 있지 않았다. 그래서 더 무서웠고 그녀가 자살기도를 쉽게 도전할 수 없게 만들었다.

말없이 눈물만 흘렸고 남자는 그녀의 눈물을 친절하게 닦아주며 속삭였다. 그 속삭임은 악마가 내뱉는 말보다 더욱 잔인함이 서려 있어 그녀의 심장을 죄어왔다.

 

"울지마. 울면 그 쓸모없는 눈을 파내고 싶어지니까. 알았어?"

 

포식자의 손에 놓은 애처로운 먹잇감은 의지와 상관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 * * * *

 

 

실종자 김소영의 예상 실종 장소 부근에 있는 그녀의 단골 가게에 도착한 성용과 다래는 가게 앞에 서서 간판을 올려다 보았다. 가게의 이름은 'Isabel(이사벨)'이었고 수입의류와 소품을 취급하는 개인 로드숍(Load shop)이었다.

 

"여긴 뭐하는 곳이야?"

"뭐하긴요. 옷가게죠."

"뭐? 별것도 없는 것 같구만...예약할 거나 있나?"

 

원래 이런 쪽에 관심이 없는 성용은 다래의 대답에 전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의뭉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런 쓸떼없는 곳에 돈 쓰기를 좋아하는지 알 수 없었다.

그런 성용을 무시하며 다래는 가게문을 열고 들어갔고 성용도 뒤따라서 들어왔다. 문에 달린 차임벨이 맑게 울리며 손님이 왔음을 알려주었고 가게 주인으로 보이는 젊은 여성이 카운터에서 일어났다.

가게 주인에게 다가가면서 아기자기하고 감각적으로 디스플레이된 가게 내부를 본 다래는 상기된 표정으로 구경하기 바빴지만 성용은 심드렁했다.

 

"무슨 일이시죠?"

 

가게 주인은 건들먹거리는 성용의 모습과 가게를 구경하면서 감탄은 하지만 손님처럼 보이지 않는 다래를 쳐다보며 조심스럽게 질문했다. 그녀의 질문에 다래는 품에서 수첩을 꺼내어 신분을 밝혔다.

 

"아, 안녕하세요. 강력반 형사 정다래라고 합니다."

"아, 네. 근데...형사님이 저희 가게에는 무슨 일로 오셨죠?"

"다른게 아니고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서요."

"어떤...?"

"혹시 가게 손님 중에서 김소영씨라는 분 알고 계신가요?"

"김소영?"

"네. 이곳 단골이라고 들었거든요."

"단골이 많아서...잘 모르겠네요."

"두달 전, 이 가게에 예약 상품을 찾으러 온 김소영씨 모르겠어요?"

"두달 전이요? 예약 상품......아!"

 

형사라는 신분에 가게 주인은 경계어린 눈빛으로 쳐다보았고 다래는 딱딱한 분위기를 풀고자 최대한 힐쭉 웃으며 질문했다. 다래의 질문에 가게 주인은 좀처럼 말을 꺼내지 않으려고 했고 딱히 기억을 되살리려는 기색도 보여주지 않았지만 다래의 계속되는 질문에 기억이 났는지 탄성을 내질렀다.

가게 주인은 턱을 몇번 주억거리더니 카운터로 다가가서 무언가를 꺼냈는데 고객 리스트가 담긴 공책인 것 같았다. 종이를 몇장 넘기고 손끝으로 주르륵 훑더니 어느 한 지점을 가르키며 입을 열었다.

 

"여기, 김소영씨. 두달 전...6월에 예약했던 물건이 들어와서 오셨어요."

"어떤 물건이었나요?"

"옷이었어요. 해외 브랜드 의류였는데 한국에서는 정식 수입이 안되는 관계로 소량으로 제가 가져오곤 했거든요. 그런데 김소영 고객님이 원하는 사이즈가 품절되어서 재주문을 넣었죠. 보름정도 지나서 옷이 도착했고 즉시 고객님께 전화 드렸어요."

"그래요? 그럼 예약 옷을 사갖고 가던 그날 특별한 점 없었나요?"

"글쎄요? 딱히 없었는데...그냥 원하던 옷을 살 수 있어서 무척 좋아했던 것만 기억나요."

"그런가요."

"네. 근데 김소영 고객님께 무슨 일 생겼나요?"

"아, 아니요. 별거 아니에요."

 

다래가 가게 주인과 대화를 나눌 때 성용은 그 모습을 잠시 지켜보다가 가게 내부를 오가면서 빈둥거렸다. 뒷통수를 몇번 긁적긁적 긁다가 하품을 찍찍 해대는 모습은 짝사랑하던 여자들도 떨어져 나갈 것 같았다. 대화하는 내용만 주워들으면 별달리 얻어낼 것은 없는 것 같아서 어서 나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앞뒤좌우가 꽉 막혀 답답할만큼 진척없는 수사에 작은 단서라도 얻으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성용에게는 전혀 그런 면모가 보이질 않았다. 다래는 적극적인 협조 감사드린다는 말을 건네며 빈둥대는 성용을 잡아끌고 가게를 나왔다. 그리고 전혀 도움되지 않는 성용에게 잔소리를 퍼붓었다.

 

"선배! 정말 이럴 거에요?"

"내가 뭘?"

"지금 제가 다 하고 있잖아요. 옆에서 질문 안하고 뭐해요?"

"네가 다해서 그냥 있었지."

"뭐라구요?"

"왜 성질이야...잘 해결 했으면 됐지. 너 생리하냐?"

"이...!이...!"

 

예의 밥말아먹은 성용의 거침없는 대사에 다래는 말을 잃고 말았다. 더이상 말을 이을 재간이 없었던 다래는 한숨을 내쉬며 다음 장소로 이동하자고 거칠게 말을 내뱉었다.

 

"다음 장소? 거긴 어디야?"

"김소영씨 단골 카페에요."

"그 여자는 단골 아닌 곳이 없나? 죄다 단골이네. 단골."

"없는 곳보다 낫거든요? 아오...짜증나. 그냥 자철 선배랑 오는건데..."

"뭐? 아무렴 자봉 녀석보단 내가 낫지."

"제 눈에는 자철 선배가 나은 것 같네요. 어서 가기나 해요. 시간 없어요."

 

건들먹거리는 성용의 팔을 잡고 다래는 다음 탐문 장소로 이동했다. 급속히 늙는 기분을 맛보면서 다래는 지끈거리는 머리를 잡고 끙끙 앓았다.

성용은 다래가 그러거나 말거나 긴다리를 휘적이며 걸어갔고 다래도 몇번 한숨을 내쉬며 걸어갔는데 아무래도 성용과 함께 탐문하는 것은 빚지는 장사를 하는 기분이 들었다.

김소영이 다니던 단골 카페는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커피숍이 아니라 큰 도로변에서 좀 떨어진 골목 사이에 있는 작은 카페였는데 작지만 아늑한 분위기와 편안한 인테리어, 맛좋은 커피와 음료, 단출한 몇가지 요리메뉴로 많은 단골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었다. 가게 겉면은 베이지톤의 벽돌로 꾸며져 있었고 나무결이 살아 있는 붉은 갈색 문이 카페의 정문이었다.

다래와 성용은 갈색문을 밀고 가게 안으로 들어섰고 듣기 좋은 음성이 명쾌하게 그들을 반겼다.

 

"어서오세요."

 

 

 

 

====================================

히륜입니다. 오랜만에 찾아뵙네요ㅠㅠ

기다려주신 독자님들께 사과드립니다. 죄송해요;;

연말이 다가와서 그런지 업무량이 증가해서 그동안 많이 바빴어요.

어제 토요일도 나름 바빠서 지금에서야 글을 써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남겨주신 소중한 덧글의 답글도 최대한 빨리 달아드리도록 할게요ㅠㅠ

독자님 사랑합니다♥

※ 오타 지적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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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히륜
쥬노님! 치밀하고 예민하며 결벽적인 범인이죠...차갑기 그지없고...거기다 아무렇지 않은 협박으로 자살하기도 쉽지 않은...ㅠㅠ
범인의 정체...ㅎㅎㅎ 나날이 섬뜩하기만 한 범인이다보니...제3자이기를 더 바라는 덧 같아요^^
과연 어떨지?ㅎㅎㅎ
식빵형사는 다래형사의 노화촉진제?ㅋㅋㅋ
음...별로 없죠. 얻는 정보가...안타갑게도^^;; 그래도 계속 수사하다보면 나오겠죠?^_^
오타지적 감사해요. 수정하였습니다!

11년 전
독자2
작가님 기다렸습니다~ 업무량이 많으셨다니 피곤하시겠네요ㅠㅠ 바쁘신데도 독자분들을 위해서 글을 올려주시다니 감사합니다! 대단해요~ 범인의 생각을 도통 모르겠네요... 여자도 괴롭겠네요... 새벽에 보니 범인의 말이 더 섬뜩하네요ㅎㄷㄷ... 성용과 다래는 수사하기가 힘들군요! 단서도 별로 없는데 성용은 딴짓만 하고 다래가 많이 힘들겠네요~ 카페에 단서가 나오면 좋겠네요! 작가님 힘내시고 잠 잘자시고 좋은 꿈 꾸세요{>-<} -쌀떡이-
11년 전
히륜
쌀떡이님!>_<;;; 이해해주셔서 감사해요...ㅠㅠ 하하...거의 매일 연재하다가 이렇게 삔또나니까 저도 서글프네요.
범인의 생각...^^;; 아직까진 알 수 없을거에요. 천천히 지켜보면서 알아주세요.
네. 수사힘들죠...단서가 적어서...딴짓대가 성용이지만 쓸모 있습니다. 그러니까 다래가 데리고 다닌거에요ㅎㅎㅎ
카페...^^; 늦은 답글 쓰려니..ㅠㅠ

11년 전
독자3
피클로예요!!!!!아 정말 저범인 궁금해서 미추어버리겠어요ㅋㅋㅋ근데 저 성용이의 ㅅ...ㄹ중이냐는 말에서 저한테한것도 아닌데 급속도로 표정굳었네요ㅋㅋㅋㅋ방금 기라드의 경기도 보고 향기없는꽃도 보고~~~~아 좋네..ㅋㅋ오늘은 잠이 잘올거같네욬ㅋㅋㅋ아 얼른 저범인의 베일을 벗겨야할텐데요..ㅜㅜ무튼 매번 잘읽고가요!!!!!!!굿밤이용!!
11년 전
히륜
피클로님! 하하...저도 서둘러 밝히고 싶지만 재미없으니까 꾹 참고 진행해야되요>ㅅ<
성용의 **발언...ㅋㅋㅋ 표정이 굳으셨군요. 이런;;; 남자가 여자한테 하기에는 올바르지 못한 표현이니까^^;;
범인의 베일...언제 벗겨질지?^_^ 항상 재밌게 읽어주셔서 저도 기쁘답니다♥

11년 전
독자4
리엔이에요ㅋㅋ오랫만이에요 작가님!!!ㅋㅋ근데 진짜 생리하냐는 말은 진짜 짜증나겠어요ㅋㅋㅋㄱㄱㅋ범인은 무슨생각으로 납치한여자를 먹이고 씻기고있는걸까요?겁나 궁금해요ㅋㅋㅋ쨌든 잘보고가겠습니다!!
11년 전
히륜
리엔님! 반가와요^^ 생리하냐는 말...ㅋㅋ 짜증나죠. 이 미*놈이라고 해도 무방한...ㅋㅋㅋ 특히 성용이 깐족대니까 더 얄미운~
범인의 의도는 나중에 밝혀져요. 그게 이 이야기의 큰 핵심이라...^^;
궁금하셔도 계속 궁금해하셔야할거랍니다~~>ㅅ<

11년 전
독자4
옥메와까예요ㅎㅎㅎ
얼마나 무서우면 자살시도도 못할까 싶네요ㅠㅠㅠㅠㅠㅋㅋㅋㅋ성용드립이...ㅋㅋㅋㅋㅋㅋㅋㅋ쑨양은 오늘도 등장하지 않네요!!ㅠㅠㅠ그럼 범인은....

11년 전
히륜
옥메와까님! 너무 무서우면 자살할 의지도 상실하죠. 오히려 살고자하는 욕심과 범인에게 동화되는게 더 현실적..ㅇㅇ;;;
성용의 드립은 쭉 됩니다ㅎㅎㅎ
쑨양은 나중에~짠하고 나타나죠!ㅎㅎㅎ
범인은 글쎄요~ 누굴까요?^_^

11년 전
독자4
안녕하세요 양냥스마일입니다~~으...ㅠㅠㅠ저남자는너무잔인한가같네요...진짜사람이어떻게저러나의문이들정도로요..ㅠㅠㅠㅠ여자가너무불쌍해요..ㅠㅠㅠ과연형사들은범인의흔적을어떻게찾게될것인가너무너무궁굼하네요다음화기대할께요작가님~~
11년 전
히륜
양양스마일님! 잔인하죠...살인자니까...감정없는 나쁜놈..ㅠㅠ 사이코패스는 보통사람이 이해할 수 없는 녀석들이에요.
불쌍한 여자분...ㅠㅠ
형사들이 어떻게 찾을지는 지켜봐주시면 아세요~^^ 두둥!커밍쑨~

11년 전
독자5
응가입니다! 안녕하세요히륜님ㅠㅠ 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 그 여자 너무 불쌍..... 속옷마저 벗기다니ㅠㅠㅠㅠㅠㅠㅠ 우리 형사들은 언제쯤 범인의 행방을 찾을수 있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제가 어디 가야해서 조금밖에 못쓸것같아요ㅠㅠㅠ 글믄 안녕히계세용!
11년 전
히륜
응가님! 하하..저도 오랜만이고...답글 늦어서 죄송해요ㅠㅠ 속옷...지금까지 내버려둔게 더 신기하죠. 처음부터 안 벗긴게 더 신기한 범인입니다.
범인의 행방....약간의 단서는 찾을거에요. 조만간...^_^
어디 잘 다녀오셨나 모르겠네요. 너무 시일이 지났...ㅠㅠ

11년 전
독자6
또윤이에요! 아아고 범인 참...어찌 저리 잔인할까요..ㅠㅠ제가 다 두렵네요ㅠㅠ
정말 범인 누굴까요..ㅠㅠ형사님들은 언제쯤 범인을 찾아낼까요?? 사실 오래 걸리면 걸릴수록 ㅈ...좋죠..ㅋㅋ제가 그만큼 오래 요 소설을 보게 되니까ㅏ...♥..
작가님 바쁘실텢ㄴ데 항상 짬 내셔서 재미있는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잘보고가요♥♥다음 화 기대할게요!♥

11년 전
히륜
또윤님! 범인은 자신이 잔인한지 모릅니다. 알면 정상적인 인간이겠죠..ㅜㅜ;;;
등장인물이 많다보니 흐름이 아주 스피드있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글 분량이 길어요;;;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바쁘다보니 항상 올 수 없어서 죄송할따름이고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답니다^^*

11년 전
독자7
푸른비입니다.
범인은 도대체 여자에게 원하는게 멀까요?! -ㅅ- 흠.. 스스로 죽기를 바라는걸까요..아님 죽여달라고 말할때까지 기다리는걸까요?!
수사에 진전이 없군요.. 어쩜 단골카페에서는 단서가 될만한게 나올런지?...흠...
바쁘신데도 글 올려주셔서 넘넘 감사합니다 ^^ 히륜 작가님 히히 넘넘 잘 읽었서요~ ㅎ 다음편도 기대하며 기다릴께요~

11년 전
히륜
푸른비님! 범인이 원하는건...^^ 당장 나오지 않아요. 그 여자가 어떻게 되더라도 나오지 않을거라는...한참 있다가 나옵니다.
안즉 멀었네요. 그리고 때를 기다리는 것 뿐입니다^^ 타이밍~
네. 진전없는 수사. 골치 아프죠...형사들 입장에서는요. 단골카페^^ 단서가;;;쿨럭;;;
이해해주셔서 감사하구요. 재밌게 읽어주셔서 기뻐요~♥

11년 전
독자8
사과예영@@!!!!!!가면 갈수록 범인이 너무 악랄하게 느껴지내요ㅜㅜ
에이 빨리 잡혀라ㅜㅜ

11년 전
히륜
사과님! 악랄한것 맡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다 파헤쳐지만 동정하실지도?ㅠㅠ
빨리 잡혀야할텐데 더 희생자가 나오기 전에 말이죠.

11년 전
독자9
부레옥잠이에요 ㅠㅠㅠㅠ 아 범인 너무 궁금해요 ㅠㅠㅠ수사물은 자꾸 궁금해져서 탈인거같아요 ㅋㅋ
작가님 힘내요!

11년 전
히륜
부레옥잠님! 하하...어쩔 수 없는 추리스릴러...궁금하셔야합니다. 그래야 이야기가 재밌는거죠?(아닌가?)
궁금해서 더 읽게 되는 것 같아요^_^ 그래서 추리쪽을 좋아합니다. 그러다보니 이런 글도 쓰고ㅎㅎㅎ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10
토야/ 저라도 멘붕이.... 최후의보류까지... 도대체 열흘이상을 왜 살려두는걸까요.. 궁금하네요... 도대체 무슨일을 꾸미고 있기에 이런 행동을 벌이는지 상상이 안가네요~
11년 전
히륜
토야님! 멘붕..ㅠㅠ 최후의 보루라고 할 수 있을지...단순히 여자생각일 뿐이죠. 범인이 그렇게 내버려뒀다는게 더 신기한겁니다.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지는 차츰 지켜보시면 아실거에요. 꽤 머나먼 일이지만;;;

11년 전
독자10
이해해요ㅠㅠㅠㅠㅠㅠ저두 엄청바빠 지지난화부터 덧글 못 달구잇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그래두 힘내세요ㅜㅜㅜ작가님 글 목이 빠져라 기다리는 저희,독자들이 잇잖아요 ㅋㅋㅋㅋㅋ 스릉함다 ♥
11년 전
히륜
감사합니다ㅠㅠ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다들 바쁜 것 같아요. 어쩔 수 없는 현상인 듯...
기다려주시는 독자님들 때문에 바빠도 짬 내서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저도 스릉해요♥

11년 전
독자11
안녕하세여박쑨양이예여!! 바쁘신데글써주셔서감사해요ㅠㅠㅠㅠ 저남자는도대체 여자를 어떤용도로쓸지..너무궁금헤..먹여주고..씻겨주고..더러운것도싫어하고..그런데 말하는게 직설적우앙ㅋㅋㅋㅋ작가님사랑해여ㅠㅠㅠ그리고 왠지 저 카페에서뭔가단서를얻을꺼같아여!!
11년 전
히륜
박쑨양님! 이해해주셔서 감사하고...이렇게라도 찾아뵐 수 있는게 기뻐요! 어떤 용도일까요...^^ 정확한 것은 한참 뒤에 나오겠지만....
직설적!ㅋㅋㅋ 범인이 다 잡은 목표물을 미사여구같은 것을 덧붙일 이유가 없으니까요.
먹여주고 씻겨주고...그러한 이유는 나중에 나옵니다.
아...카페에서 얻는 건 있죠. 그게...ㅇㅇ 수사랑 관련없다는게 문제;;;

11년 전
독자12
[ 마린페어리 ]
남자와 어울리는 무채색과 맞게 모든 공간이 푸르고, 서늘하군요. 왠지 저 공간에 있으면 숨이 막힐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매일 치르는 남자의 일상적인 모습이 정말 어이없네요. 자신의 목적을 위한 행동이지만..
그녀를 이렇게 만든게 자신인데 그런 그녀를 씻기고 음식을 제공한다니... 진짜 죽지못해 지내고 있는 그녀일 것 같아요.. 김소영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큰것 같아요.. 그렇기에.. 범인의 이런 행동들을 모두 받아들이는 거겠지요. 죽는걸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없겠지만.. 이런 그녀의 하루하루는 정말 지옥같을 겁니다 ㅠ_ㅠ 그래도...살아야지요.. 보는 내내 너무 안타깝네요.
결벽증도 남자의 행동에 한몫한 이유도 되겠지요. 매일 씻기고 이젠 속옷까지 버려버리네요.
죽일꺼면 곱게 죽이지... 남자는 참으로 잔인하군요
수치스러움을 느끼는 그녀에게 자살까지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하는 이놈은 정녕 싸이코패스를 넘어서네요
자신의 계획이 있어서 이렇게 지내고 있겠지만... 생각보다 오래살려두는군요.
범인의 계획이 진심 궁금해집니다. 수고스러운 모습도 마다않고 모든걸 즐기면서 그녀를 잔인하게도 짓밟는군요.. ㅠ_ㅠ 이젠 그녀도 이런 일상이 익숙해지기라도 한듯... 체념하고 받아들이는게 더 안타깝기만 합니다. 정말 죽지 않았으면 좋게단 마음이 드네요.

수사의 진행이 어려우니.. 저도 답답하네요 ㅠ_ㅠ 도움도 안되는 성용이 땜에 더 답답할 다래가 걱정입니다. 그나마 실종자의 행적을 찾는 것도 뭔가를 찾을 수 있을꺼라는 기대감에 시작했는데도... 점점 자신감도 떨어질것 같네요 ㅠ_ㅠ 그래도 실종자의 행적을 점점 따라가다보면... 조금이라도 캐치할만한 단서가 나올꺼라 생각해봅니다. 그나저나 다래양.. 앞으로 고생길이 훤히 보임 ㅠ_ㅠ

히륜님 많이 바쁘신것 같았는데.. ㅠ_ㅠ 에궁... 진짜 연말이 점점 다가와서 그런지.. 주위가 시끌시끌합니다. 업무량도 많아지셔서.. 앞으로 연재하실때도 조금 텀을 기다려야할 것 같네요 ^^
언제나 기다리고 있으니.. 너무 걱정마시고 좋은연재 부탁드려요~ 그나저나... 건강 조심하시고 너무 무리하시지 마세요ㅠ_ㅠ 히륜님이 진짜 사랑입니다 ^^* 다음편에서 만나욤~

p.s 오타로 생각되는 부분이욤~
- 대화하는 내용만 (줏어)들으면 별달리

11년 전
히륜
마린페어리님! 여전히 긴덧글 감사합니다.
왜 그 공간이 푸르고 서늘한지는 나중에 나옵니다. 숨이 막히다...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그 공간에 있다면 오싹할 것 같네요..
자신의 목적을 위해 매일 매일 그녀를 먹이고 씻기고...그러면서도 언어폭력...ㅠㅠ
무서워서 자살할 의지도 상실할 정도...;;;; 죽고싶겠지만 그런 환경에 처해지면 살고 싶은 욕구가 더 생기는 법이라죠?ㅠㅠ
속옷을 지금까지 남겨뒀다는게 더 이상한 범인입니다;;; 하하;;;
그는 자신이 잔인하다는 것조차 몰라요. 아...생각보다 오래살려두다라....항상 잡혀온 희생자들은 그녀만큼 살았습니다. 음...김소영씨가 좀더 명줄이 길긴 길었네요. 머릿속을 뒤적뒤적...ㅎㅎㅎ
죽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배반할텐데...ㅠㅠ 음....

수사 진행이 더뎌서 답답하시죠? 그래도 느긋하게 기다려주세요. 도움 안되는 성용이지만 필요할 때는 또 도움되는 녀석이라 끼고 다녀요.
아니면 그냥 혼자 진행하는게 나음...^^ 형사란 업종은 끈질김이 최우선입니다. 다른 것도 필요하지만 끈질겨야 범인도 붙잡죠.
고생길...그렇습니다. 안타까운 형사님들...

네. 바쁘네요ㅠㅠ 연말이란 특성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여러 약속들도 잡히고...@_@;;;
항상 이해해주시고 기대를 멈추지 않아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감사합니다>_<
마린님이야말로 사랑입니다~~♥ 정말로!
오타지적 감사합니다!! 수정하였습니다^^

11년 전
독자13
고무입니다!! 수사가 안되서 걱정되네요요..하..ㅠㅠ
11년 전
히륜
고무님! 음...그렇죠. 수사 진척이 없으니...그래도 곧 약간은 얻을 수 있을거에요^_^
너무 걱정마세요~

11년 전
독자14
정말 바쁘신 와중에 한편 한편 올려 주시니 감읍할 따름입니당..ㅋㅋㅋㅋ...
주도 면밀한 범인과 묶여 어찌할바를 모르는 여인....극도의 공포스런 전개가 넘 무시버요....ㅋ
수사의 진행도 별 진전이 없고......범인은 오리무중.....잘보고 갑니당....유스포프....

11년 전
히륜
유스포프후작님!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_< 주도면밀한...범인을 두고 침착하고 아무렇지 않을 사람은 없지요.
공포스럽나요? 음...여자입장에서 보면 졸도할 일이죠;;; 그런대도 버티는 그녀도 대단한 겁니다.
수사의 진척은 없지만 곧 실마리는 얻을거에요. 걱정마세요.

11년 전
독자15
안녕하세요 연두입니다ㅎ
어휴 공포스럽네요 범인말예요ㅠㅠ
흑.. 근데 신기해요 아직 저 여자가 살아잇다는 사실이ㅋㅋ 보통 일을 저지르려면 빨리 끝내버리고 사라져버리는게 평범한 범인들의 특징인데 말예요ㅎㅎ
제가 요즘좀 ㅂㅏ빠요ㅠ 네 민사고나 과학고를 위해ㅋㅋ... 암튼 제가 좀 뎌디게 댓글을 달아도 까먹지 말아주세요ㅠ 항상 화이ㅡ팅! 응원할게요ㅎ

11년 전
히륜
연두님! 공포...공포스럽군요. 섬뜩하고...범인의 말도 오싹하니까;;;
신기한가요? 살아있는 이유는 있습니다. 때가 되지 않았을 뿐입니다;;;; 이 범인은 여타 범인들과 다르거든요^^;;;
와...민사고..과학고...@_@ 대단하시네요. 똑똑하셔라;;; 전 한마리의 잉여;;;;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15
작가님!!
고구미에용!!!
수사의 진척이 안되서 스트뤠스 받는것 같네요ㅠㅠ

11년 전
히륜
고구미님! 형사들의 공통 스트레스죠...실마리 얻기가 힘드니까...ㅠㅠ
그래도 곧 얻을 수 있을거에요. 조금이라도..^^;

11년 전
독자16
작가님 흰구름 이에요ㅎㅎ 수능끝나서 돌아왔습니다! 먼저 선댓글 후감상이요ㅎㅎㅎ인티도 정말오랜만에 들어오네요ㅎ 그럼 전 정주행하러 가겠습니다♥
11년 전
히륜
흰구름님! 수능 추카추카! 그날 많이 추웠는데 따숩게 입고 가셨나요?
정주행 감사드리고~~결과가 좋았기를 바래봅니다!!!>_<

11년 전
독자17
여자분정말무섭겠어요..범인대사가얼음장보다더차갑네요..읽는제가다소름이끼치는데ㅜㅜ 다래가 식빵군데리고 수사하느라고생이많네요 어서 뭔가발견되길바래봅니다 ㅡ눕는독자ㅇ<-<
11년 전
히륜
눕는독자님! 정말 무섭죠...얼음이 더 따뜻할지도 모릅니다. 쓸모없어보이는 식빵군이지만 쓸모가 있습니다.
음...아직까지 활약이 없지만...^^;;;; 곧 작은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거에요. 너무 걱정마셔요~^_^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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