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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2016.03.04 

오늘 새 친구를 사겼다. 권순영이랑 같은 중학교에서 온 권순영 절친들이라던데 초등학교 때부터 셋이서 다니곤 했는데 이번엔 자기만 다른 반이 되고 걔네 둘은 4반에 같이 배정됐다며 권순영이 투덜거리며 날 4반으로 데려갔다. 교실 뒷문으로 빼꼼 보이는 4반은 굉장히 소란스럽고 정신없었다. 창가에 두 남자애가 기차 화통을 삶아먹은듯 큰 소리로 웃으며 떠들고 주변에 애들이 많았다. 

"여-히사시부리!" 

"순영쓰 왔데쓰~?" 

"여어 순영쓰 웰컴데쓰-" 

...^^...그 기차화통 둘이 권순영의 절친일 줄이야,, 예상은 했지만 진짜일 줄은 몰랐는데... 한 명은 정말로 토마스 기차를 닮은 것 같기도 하고...첫 인사부터 범상치 않은 것이 어지간히 소울메이트인 것이 보여서 왜 셋이 초등학교 때부터 절친이였는지 알 것 같았다.  

"야 내가 니네 소개시켜줄 친구를 데려왔어~!" 

"오 친구 안녕!!하이루 방가방가^^난 이석민이야!" 

"미친 이석민 졸라 올드한 것 좀 봐 진짜 하이룽 방가방가가 뭐냐;;;친구 안녕하삼~헬로헬로*^^*~난 부승관!" 

아...진짜 시끄러웠다.  

"으응 안녕 난 원우야, 전원우! 순영이랑 같은 반이야." 

얘기를 들어보니 지훈이는 부승관 이석민과 중1때부터 같은 음악학원을 다녀서 아는 사이고 권순영도 이지훈을 건너건너 알고는 있었는데 같은 반이 돼서 친해지자고 했다고 한다.  

뭐 시끄럽긴 해도 유쾌하고 밝아서 재밌는 애들인 것 같다. 셋이 같은 중학교 나왔다더니 얘네 중학교 애들은 다 이런가? 아, 잠시만, 그럼 얘네 셋이랑 김너봉도 같은 학교 나왔겠구나. 

 

04. 

2016.03.05 

"야 권순영 다음시간 뭐냐? 시간표 안 가져옴" 

"아 박수영 병신아 시간표를 왜 안 챙겨와 나눠준지 얼마나 됐다고;;;그래서 다음 시간이 뭐야 원우야...?ㅎㅎ....." 

우리 학교는 권순영이랑 같은 학교 나온 애들이 많은가보다. 김너봉이랑 엄청 친해보이던 여자애가 권순영한테 다음 시간이 뭐냐고 물어봤다. 권순영 아는 척 하더니 자기도 안 가져왔는지 옆에 있던 나한테 물어봐왔다.  

"국어야" 

"아, 고마워! 내 이름은 들었겠지만 박수영이야!친하게 지내자!" 

"원우야!!!!!!!!안녕!!!!!!!!" 

그 순간 승관이랑 석민이가 우리 반에 놀러왔고, 

"뭐냐 박수영 너 원우한테 작업거는거야? 우리 원우 건드리지 마" 

"맞아 박수영 원우 내꺼야" 

와 정말 새삼 다시 느꼈지만 부석은 시끄럽다, 정말 시끄럽다.. 

"하 니넨 왜 남의 반에 이렇게 덜컥 오고 지랄인데 작년에 니네 세명이랑 다 같은 반 돼서 힘들었는데 올해 둘은 줄어서 좀 후련하다 했더니 쳐오고 지랄이네 아 환장이다 진짜.. 원우야 쟤네랑 놀지 마 쟤네 이상한 애들이야..!" 

얘네 중학교는 유쾌한 애들만 가득한 게 맞나보다. 

"너봉아 쟤네가 자꾸 나 갈궈 진짜ㅠㅠ" 

"ㅋㅋㅋㅋㅋㅋ오구 그래쪙? 너 귀여워서 그래 쟤네가" 

"??김너봉 지랄병 돋았다 얘들아~박수영이 귀엽단다~" 

"아니 이석민 생각을 해봐 내가 귀여워 박수영이 귀여워?" 

"하아..씨이발...그냥 자살을 할게...나한테 왜 그러는거야 정말..그래 내가 미안해,,좀 갈궜다고 그딴 좆같은 질문을 하다니.." 

"뭐 이석민 시발아? 뒤질래 진짜?야 솔직히 내가 좀 더 귀엽지 그치?" 

"야 김너봉 나대지 마쇼ㅠㅠ" 

박수영이랑 #김너봉 대화도 그렇고 애들끼리 사이도 좋고 재밌게 노는 걸 보니 즐거운 일 년이 될 것 같다, 하하하...^^ 우리 중학교는 화장 진하고 앵기는 여자애들만 많았어서 공학의 행복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는데 이렇게 재밌을 수가 있구나. 근데 김너봉이는 진짜 활발한 것 같다. 재밌네. 

 

05. 

2016.03.06 

오늘 애들이랑 쉬는 시간에 놀다 보니 또 장난을 치게 됐고 부승관은 박수영을 놀리다가 한바탕 추격전을 벌였다. 그 탓에 부승관의 자주색 넥타이가 삐뚤어졌고 부승관은 김너봉을 찾았다.  

"김너봉!! 나 넥타이 좀!!" 

그러자 김너봉이는 자연스럽게 넥타이를 고쳐 매 주었다. 

"부승관 넌 언제 곱게 혼자 맬래?" 

핀잔도 잊지 않고. 

부승관은 김너봉이 매 준 넥타이를 만지작거리며 우리가 앉아있던 자리로 다시 다가왔다. 여자애라 그런가 깔끔하게 잘 맸네.  

"야 역시 넥타이는 김너봉이지~" 

"인정합니다!" 

"난 진짜 쟤 없었으면 얼마나 혼났을지 상상도 안 가.." 

부석순이 한 마디씩 해 온다.  

"너네 중학교 때 교복에도 넥타이 있었어?" 

우리 학교는 없었기에 물어보니 기다렸다는 듯 불만을 토로하는 권순영이다. 

"응 있었어. 중학교 땐 갈색이였는데 올해는 좀 안 매려나 했더니 한 술 더 떠서 와인색이 뭐냐 진짜.." 

"왜 김너봉이한테 가? 쟤가 잘 매?" 

"응 보다시피 졸라 잘 매. 작년에 놀다 오면 넥타이 이상하게 된거 쟤가 다 매줬어. 쟤 아니였으면 맨날 학주한테 혼났을걸?" 

흥미로운 사실이였다.  

오늘 급식이 참 맛있었다. 닭갈비볶음이 나왔는데 진짜 닭갈비는 언제 먹어도 사랑스럽다. 먹고 애들이랑 축구를 했다. 고등학교는 운동장이 인조잔디라 좋은 것 같다, 중학교는 모래였는데. 축구를 하고 세수를 하고 행여나 땀냄새가 날까 늘 가지고 다니던 섬유탈취제를 뿌리고 교실에 들어가 자리에 앉아 남은 점심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넥타이가 삐뚤어진 게 보였다. 아 다음시간 수학인데, 수학 샘은 학준데... 그 때 애들이 했던 얘기가 생각나 나도 김너봉을 찾았다. ...안 친했지만 급해서 어쩔 수 없었다, 정말이였다. 

"저기,, 김너봉." 

"??응?" 

"그...나도 넥타이 좀...매 주라." 

"아! 그래! 내가 근데 키가 좀 작아서 그런데 좀만 숙여주라..ㅎ.." 

조금 상체를 굽혀주니 넥타이를 야무지게 매 주는 김너봉이였다. 가까이서 보니 수수하니 예뻤다. 집중해서 꼬물꼬물 작은 손으로 넥타이를 매는 모습이 귀여워서 미소가 지어졌다.  

"...속눈썹 길다." 

가까이서 보니 눈이 되게 예뻤고 어색한 분위기를 깨기 위한 본심이 나왔는지 나도 모르게 얘길 했다. 아니 말실수라고 무마할까, 아니 무마하면 더 이상해질텐데. 마음속으로 혼자 안절부절하며 김너봉을 봤는데 살짯 미소를 지으며 첫날처럼 붉어진 귀가 인상적이였다. 당찬 애인지 소녀스러운건지 알 수 없는 이면의 애지만 좀 귀여운 것 같네. 

 

[세븐틴/원우] 너에게 띄워 보내는 일기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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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워누야.......너무 좋잖아요 작가님 인간적으로 너무 설레는거 아니에요..? 원우 일기 길만 걷자
저도 빨리 넥타이 하는 법 배워야겠어요..
작가님 짱 좋은 밤 되세요♥

7년 전
러딘
헉헉 감사해요♡♡♥그대도 좋은밤되세요!!!♡♥♡♥♥
7년 전
독자2
뭐 둘이 정말 엄청 매우 좋네요... 진쟈 원우 너무 스윗해버리고~ 여주 막 상상되고~
7년 전
러딘
감사해요♥♥♥♥♥다음편언능데려올게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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