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이 하도 엄해서 하얀 속살ㄹ을 그 어떤남정네한테도 보이면 안된다고 교육을 받아
단 한번도 밖에서 히잡을 벗어본적 없는 민윤기 그리고 인도로 배낭여행온 대학생김남준.
음료를 든 김남준이 가게 앞에서 어떤 히잡쓴 사람과 부딫혔는데 그게 민윤기이기를
윤기 히잡에 음료를 흘린 남준이가 당황해서 죄송하다며 연신 사과하고 자신이 히잡을 새로사주겠다며 안절부절 하는 모습을 보고 싶음
윤기는 낯선 나라의 사람과 이야기를 하고 더러워진 히잡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고싶음
결국 남준이의 고집에 못이겨 새로 히잡을 사러가서 이 색 예쁘다며 흰 피부에 어울리는 붉은 히잡을 골라주는 모습을 보고싶음
그리곤 어서 자신이 사준 히잡으로 바꾸라며 보채겠지 윤기는 자신의 얼굴이 드러날까 주저하고
남준이는 눈을 감고 뒤돌아있겠다고 말하겠지
어쩔 수 없이 윤기가 고개를 끄덕이며 남준이에게 꼭 눈을 뜨지말라고 당부할거야. 남준이는 당연히 알았다며 눈을 감는 시늉을 하겠지
그리곤 윤기가 뒤돌아서 몰래 히잡을 바꾸는 모습을 몰래 힐끗힐끗볼거야
그리고 붉은 히잡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윤기를 향해 말하겠지.
가린 모습은 매력적이었는데 가리지 않은 모습은 치명적이라고/
미안똥글이야 진짜진심 세지시간에 랩려서 죽는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