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슨상님 전체글ll조회 1318l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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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마크/이민형] 너는, 펫 ! [04] | 인스티즈

 

 

 

 

" 저기.. 민형아? "

 

" 웅? "

 

" 어디까지 쫓아올거야...? "

 

" 일단 봐서! "

 

 

아니 저기.. 언제까지 보려구요 선생님...

 

월요일 아침,

 나는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하는 터라 걸어서 학교를 가는데, 혼자두지 말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어쩔수 없이! 민형이를 데리고 집 밖을 나섰다.

그래.. 같이 나오긴 했는데, 강의실이 위치한 건물 입구까지 쫄래쫄래 쫓아오는게 아닌가...

 나 정말 너무 당황스럽다 민형아,

.

.

아?

 

 

 

" 야아- 설마 이 상태로 널 데리고 들어가라고? "

 

" 왕! "

 

오마이갓- 나는 누가 볼세라 일단 얼른 다시 뽀뽀로 변신한 민형이를 안아들었다. 아직 새끼강아지라 그런지 두 손으로도 폭 가려지는 사이즈라 숨기긴 편한데,

나 진짜 강아지랑 같이 수업을 들어야 하는거니...? 너가 짖기라도 하면 나는 주위의 관심과 함께 바로 쫓겨날텐데?

그나저나 지금 몇시니,

 

 

" 헐! 출석 이미 부르겠다! "

 

 

으아아아- 달려라 김여주 !!

 

 

 

 

 

헉헉-

벌컥 강의실 문을 열자마자 나는 세간의 관심종자가 된 듯한 기분이였다. 교수님을 포함하여 모두가 나를.. 바라보고 있다. 으악- 저기 보검선배도 있드아....

나는 꾸벅 죄송합니다! 라고 인사를 드리며 후다닥 맨 뒷자리로 빠르게 걸어갔다. 내가 자리에 앉기까지 보검선배가 나를 쳐다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으으.. 정말 싫다 이런 기분.

나는 조심스럽게 뽀뽀가 담긴 나의 가방을 옆 의자에 살며시 올려놓고 책을 펼쳤다. 수업을 들어야하는데 도무지 아무것도 들리지가 않는다. 가방이 조금이라도 움찔거릴 때마다 내 심박동수가 미친듯이 올라가는데, 도대체 어떻게 수업에 집중을 하냐구우 뽀뽀자식아!

 

 

" 제발 가만히좀 있어줄래... "

 

나는 고개를 숙여 뽀뽀에게 속삭였다. 그리고,

 

 

" 김여주 학생, "

 

" ㄴ, 네에! "

 

갑자기 나를 부르는 교수님에 당황해 벌떡 일어난 나를 보며 여기저기서 풉- 하고 비웃는 소리가 들렸다. 아 창피해.. 나는 고개를 숙이며 뽀뽀를 째려보았다.

뭐지, 왜인지 강아지이지만 다른 사람들과 같이 나를 보고 웃는 듯한 이 좋지 않은 기분... 개한테도 무시 당했다.

 

 

" 내가 방금 읽은 부분에 대해 여주 학생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해볼래요? "

 

" 아... 네, 그... 교수님께서어..... "

 

 

아니 도대체 교수님께서 어디를 읽으신걸까요..? 하하, 나는 당황해서 이리저리 책만 뒤적거렸다.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숨고싶다고 생각하는 와중에 어디선가 교수님, 하고 누군가 벌떡 일어났다.

아, 보검선배..

 

 

" 제가 대신 답변해도 될까요 "

 

" 흠- 그래보세요 "

 

" 감사합니다 "

 

 

옅은 미소를 띄우며 술술 교수님이 원하는 교과서적인 대답을 선배가 하는동안 나는 슬로우모션보다는 빠르게 눈치껏 자리에 앉았다. 우연인지, 아니면 고의인지 모를 선배의 예상치못한 행동에 나는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걱정이 되었다. 왠지 쉬는시간에 선배가 나를 부를 것 같단 말이지... 으아아 !

그렇게 머리를 쥐어짜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동안 어수선해진 분위기에 쉬는시간이 찾아온걸 깨달았다. 나는 슬쩍 선배 눈치를 보다가 가방을 들고 뽀뽀를 집에 두고 올 작정으로 일어나려는데, 아니나 다를까.

 

" 여주야 "

 

" ......네 선배님.. "

 

" 잠깐 옆에 앉아도 되지? "

 

언제나 다정한 미소로 말을 걸어주는 선배덕에 경계심이 조금 풀리려다가 뽀뽀가 든 가방이 있는 의자를 짚는 선배의 손에 황급히 가방을 내 품안에 꼭 껴안고 자리에 앉았다. 선배는 그런 내 가방을 쳐다보며 가방 이쁘다, 라고 웃어보였다. 정말이지 매너 하나는 끝내주신다.

하지만 그런 선배가 왜이리 불편할까..

 

 

"  오늘 왜이렇게 정신이 없어보여, 어디 아픈건 아니지? "

 

" 그럼요! 하하.. 전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 "

 

 

나는 가방을 꼭 끌어안고 죄를 지은 사람마냥 잔뜩 움츠린체 대답했다. 지금 나도 이런 내가 굉장히 비굴하고 쭈구리같이 보일걸 알지만!! 난 도저히 이 쭈굴모드를 벗어날 수가 없다... 뽀뽀를 집에 두고 오기 전까진 말이다.

아무리 이민형 자식이 혼자두지 말라고 발광을해도 두 번 다신 학교에 같이 오지 않을 것이야... 라고 속으로 다짐에 다짐을 하는데 선배가 의자를 가까이 땡겨왔다. 나는 놀라서 살짝 뒤로 물러났다.

 

" 저번주에 있었던 일 말이야, 혹시나 널 놀라게 했다면 정말 미안해 "

 

" 아아... 괜찮아요, 저한테 안 미안하셔도 돼요. "

 

" 정말? 그런데 왜 자꾸 여주가 날 피하는 듯한 기분이 들지... 설마 아니지 그런건? "

 

" 그럴리가요오- 하..하하, 보검선배를 누가 피하겠어요... "

 

 

아, 마지막 말은 좀 오바였다.

이놈의 방정맞은 입! 으유..

 

 

" 여주야 너 뭐해! 얼른 이리와봐 우리 조과제 역할 짜야해! "

 

" 에? 아아 응! "

 

" 내가 너무 붙잡았나보다, 얼른 가봐 여주야 "

 

 

나는 감사하다고 할 틈도없이 나를 애타게 찾는 조원들에게 달려갔다. 죄송하다고, 제가 정신이 없어서 못들었다고, 4명에게 일일이 사과를하며 역할을 위해 자발적으로 손을 들고, 아무도 발표를 하고 싶은 사람이 없어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사다리타기를 하고 마지막으로 내가 발표에 걸리기까지...

 

나는 뽀뽀를 완전히 잊고있었다.

 

 

 

 

 

[NCT/마크/이민형] 너는, 펫 ! [04] | 인스티즈

 

 

 

 

" 뽀뽀야!!! 아니, 민형아! "

 

 

나는 울 세도없이 넓은 건물을 돌아다니며 외치고 외쳤다.

뽀뽀야! .. 민형아!

평소 주목을 받는 것을 정말로 싫어하는 나였지만.. 지금처럼 주목받고 사람들이 내 말에 귀기울여 주었으면 하는 바람은 처음이다. 내가 미쳤지.. 애초에 학교에 데리고 온 것부터가 잘못이였어. 나는 그만 우뚝 멈춰서서 눈물을 왈칵 쏟으려고... 하는데,

 

 

" 여주야! "

 

" 아... 선배님.. "

 

" 이 강아지, 여주가 키우는 강아지 맞지? "

 

민형아! 나는 선배에게서 거의 빼앗듯이 뽀뽀를 끌어안고 엉엉 울었다. 내가 진짜 미안해- 흐엉.. 나는 뽀뽀가 맞는지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별로 달갑지 않은 표정을 짓는 것을 보고 정말 너 맞구나! 으아앙 하고 울어버렸다. 한참 있다가 선배가 앞에 있다는걸 깨닫고 머쓱해하며 멈췄지만... 쿨쩍-

 

" 감사합니다 선배님.. 그런데 어디서 찾으셨어요? "

 

" 응? 아~ 이녀석이 워낙 작아서말이지, 나도 내 동기가 먼저 발견해서 나한테 보여주길래, 어디서 많이 봤다 싶어서 너 찾아서 온거야 "

 

" 정말 감사합니다 선배님!!! "

 

" 그렇게 감사하면 내일 나랑 밥이라도 먹던가 그럼~ "

 

 

앗... 나는 차마 네! 라고 하지 못하고 잠시 머뭇거리다. 실망을 하려는 것 같은 낌새를 보이는 선배의 표정에 당,당연하죠! 라고 외치고 말았다.

어쨌던 뽀뽀를 찾아준건 너무 감사한 일이니까.. 이건 예의상 감사를 표현해야 하는거잖아! 그치? 뽀뽀야?

 

 

 

 

 

 

 

 

 

 

 

 

 

 

 

 

으아아아 오늘 뽀뽀가 너무 조금나왔어요ㅠㅠ 사실 더 쓰고싶은데.. 시간상 오늘은 여기까지..ㅠ_ㅠ

맠맠님 와니님 꼬미님 우주님!! 암호닉 신청해주신분들 사랑합니다~ㅎㅎ 그리고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너무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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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46.159
우주입니다 작가님! 우리 뽀뽀 왜그래써ㅜㅜㅜㅜㅜㅜㅜ
읽는데 막 불안해요 들킬까봐ㅠ
이와중에 보검선배 스윗하시고요ㅜ

7년 전
독자2
[테일러]로 암호닉 신청해요!!
7년 전
독자3
꼬미입니다.ㅠ.ㅠㅠ 우리 뽀뽀//ㅠㅠㅠ 하...뽀뽀..ㅠㅠㅠ 너무 기여워ㅠㅠㅠㅠㅠ 망태기에 꽁꽁 숨겨버려야게써여!!!!!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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