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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과제를 하기위해 형원이와 기현이를 만났다.

저번에 그 일 때문에 기현이가 내 눈치를 보는 것 같았다. 집에 가서 많이 후회했다. 요즘 내가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게 기현이 탓이 아닌데도 나는 기현이에게 다 쏟아버리고 길거리에 그 아이만 두고 와버렸다.

“자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할까?”형원

“그러자.”기현

“애들아 난 약속이 있어서 먼저 갈게. 둘이 저녁이라도 같이 먹고 가. 간다!”형원

형원이가 눈치 채고 일부러 자리를 피해준 것 같았다.

“저...기현아, 지난번엔 미안했어. 내가 너한테 막말할게 아니었는데.”

“아냐, 막말도 아니었는데 뭐, 신경쓰지마 난 괜찮아”

“저녁이라도 같이 먹자, 내가 살게.”

“괜찮아 정말 신경 안써도 돼”

“이래야 내 맘이 조금이라도 편해질 것 같아서 그래. 응?”

“그래 알았어 가자”

우리는 같이 카페를 나와 횡단보도 앞에 섰다. 그런데 저 멀리서 음주운전을 했는지 비틀거리는 차가 보였다. 신고를 하려고 핸드폰을 꺼내는 순간, 차가 우리 쪽으로 왔고 기현이를 덮칠 것 같았다. 그때 내 머릿속에 이상한 장면이 떠올랐고 나는 본능적으로 기현이를 감싸 안았다.

차가 우리를 쳤고 기현이를 감싼 채 나는 차에 치여 굴러갔다.

온 몸이 부서진 것처럼 아팠지만 기현이가 괜찮은지 확인하기위해 눈을 떴다. 기현이가 나를 감싸고 울고 있었다.

“민혁아 안 돼, 눈 떠, 가지마 민혁아 또 나만 두고 가지마.”

또...? 또라니 그게 무슨 말이지 깨어나면 기현이한테 물어봐야지.

그런데 이상했다. 머릿속에 이상한 장면이 자꾸 눈앞에 기현이와 겹쳐보였다.

자세히 보니 그 매번 꿈에 나오던 그 남자아이였다. 그 아이는 기현이와 무척 닮아보였다. 아니 그냥 기현이었다. 기현이보다 작고 앳되어 보였지만 기현이가 확실했다.

이게 뭐지 생각할 때쯤, 멀리서 구급차 소리가 들렸고 나는 눈을 감았다.

.

.

.

.

.

.

꿈에서 꾸던 남자아이가 자꾸 나타났다. 그리고 울었다.

나를 부르며 울었다.

“민혁아. 가지마 나만 두고 가지마”

“민혁아 죽지 마 너 죽을 것 같아 왜이래”

“왜 그래 민혁아 너랑 같이 살거야. 너랑 같이 늙어 죽을 거야”

꿈속의 남자아이가 그러니까 기현이가 계속 울었다.

마음이 아팠다. 당장이라도 기현이를 끌어안고 눈물을 닦아 주고 싶었지만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이제 다 기억이 났다. 이건 꿈이 아니다. 기현이는 단순히 내 꿈속의 아이가 아니었다. 내 발목이 아프던 이유도 기현이를 보면 내 몸이 내 머리가 내 맘처럼 움직이지 않았던 이유도 다 알게 되었다. 그런데 꿈속에서의 나는 움직일 수 없었고 그대로 눈을 감았다.

아마도 죽은 거겠지.

그럼 지금의 나도 죽은 건가.

기현이를 두고 또 나 혼자 떠나게 된 건가. 그럼 기현이는 어떡하지. 많이 힘들어 할 텐데

생을 돌고 돌아 겨우 만난 기현이를 이렇게 또 두고 가야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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