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님들 제가 미쳤죠..이제서야 오고...왜냐면 제가 컴퓨터가 고장났었는데 그걸 이제야 고쳤어요!!
그래서 4편을 왔는데 3편이 실종된거예요......왜죠...필명도 안적고..아 진짜ㅠㅠ저 요즘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ㅠㅠㅠ
암튼 그래서 3편 다시 올려요!!우리 독자님들 다 사라진거 아닌가 모르겠다ㅠㅠ
암호닉
홍홍
도경두유
밍교
♥
오늘도 어김없이 편의점에 가는길에 어제 준면이 했던 말이 자꾸 맴돈다. 내가 맨날 참치김밥만 먹고있었다는것도 기억하고 있었어? 손님이 많아서 날 기억하지 못한다는말, 다 거짓말이야? 와, 상여우네 김준면. 근데 나 참치김밥 아니라서 짜증난다 한거 아니야.너가 기분이 안좋아보여서 그랬어 준면은 어제 되게 기분이 안좋아 보였다. 걱정도 적지않게 했는데..참 내가 뭐가 아쉬워서 준면을 걱정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김준면..너가 뭔데 내 기분까지 움직여 그 어떤 예쁜여자도, 귀여운여자도, 심지어 섹시한여자까지도 날 걱정되게 못했는데. 편의점에 다 도착했을때쯤, 편의점에서 준면의 목소리가 들렸다. "죄송합니다.." "자꾸 죄송하다고만 하면 뭐 어쩔껀데! 사장한테 나 엄청 쓴소리들었어! 어떻게 했으면 직접 사장한테까지 전화해서 신고했냐고. 그래, 뭘 어떻게했길래 그 미친놈이 사장한테까지 전화를 했는데?" 자꾸 그런말을 했어 별거 아니면 점장 너, 뒤졌어 "네?..아..죄송합니다.." "!!!!!!" 놀란 표정으로 날 보더니 따가운 점장의 시선을 느꼈는지 고개를 푹,하고 숙이는 준면이다. 왜, 왜 숙여 너가 잘못한게 뭐가 있다고..속상하게 내가 오늘 백마탄왕자님이 되어줄래 "저 교통카드좀 충전해주세요. 만천오백원으로요." "....." "안되요?" "....죄송하지만 저희 가게에선 백원단위로는 충전을 못해드립니다 만천원만 해드릴까요?" "사비로 오백원더 채워서 만이천원해주셔야되잖아요" "손님 카운터는 사비로 계산하지는 않.." "넌 안되고 얜되는거야?" "하지마요.." "김준면 넌 가만히 있어" 날 흘겨보면서 말하는 점장이다. 아니 점장개새끼다 "어른대접받고싶으면, 어른노릇을해. 김준면," "왜, 피하고 싶냐? 끼리끼리논다고, 괜히 무서우니까 김준면 불러서 도피하려고하는거봐 참" 이 시발새끼가, 하마터면 바로 때릴뻔했다. 무슨 도피야 도피는. 미친놈 "김준면" "어?..왜요.."
'전주비빔도 맛있어요. 난 전주비빔만 먹는데'
자꾸?자꾸 죄송하다고 했어 김준면? 너가 뭘잘못했길래 무슨 큰 잘못을했길래
"그게..어제 손님이 교통카드에 만천오백원을 넣어달라고 하시는데 백원단위는 안ㄷ.."
이것때문에 어제 그렇게 기분이 안좋았구나, 이거구나 나까지 기분 안좋게 한게
"안되면 그냥 만이천원 넣고 오백원은 니 사비로 넣어야될꺼아냐"
"딸랑"
"김준면 좀있다 얘기해"
"손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울상지으면서 말하는 준면이다. 점장이 너한테 그따구로 말하는거 마음엔 안들지만, 점장말대로 가만히 있어 알았지?
"보자보자하니까 화나네. 너 몇살이야? 어디서 반말을해 어린것이"
잔뜩 주눅들어 걱정스런 눈으로 쳐다보는 너가 사랑스럽다. 내 화를 눈녹듯 사라지게 하는 너가 고맙다.
"야 어린새끼야, 김준면 왜불렀어 진짜 무서웠냐? 할말없어?"
나 비웃으면서 얘기하는 점장아, 나 지금 너 안보여
"안무서웠어 병신아, 할말도 있어"
할말이 뭔데,하면서 날 비웃듯 껄껄웃는 점장개새끼.
"사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