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인데 홍일점? 15
너탄은 스케줄 끝나고 들어와서 씻고 소파에 앉아 박지민과 장난치며 티비를 보고 있었음. 근데 대뜸 김태형이 오더니 생사람을 잡기 시작함.
"너지"
"뭐가?"
"너가 가져갔지"
"그니까 뭘?"
"내 선글라스..너지?!"
"아니거든?"
이떄만해도 좋게 넘어갈 문제라고 생각했음. 근데 김태형은 매니져한테도 막 전화해보고 여기저기 부산떨며 찾아보더니 또 다시 너탄을 의심하기 시작함
"진짜 너 아니야?"
"또 선글라스 얘기하냐? 나 아니라고!!"
"아 진짜 너밖에 없는데...너 차타고 올 때 바로 옆자리에 앉아있었잖아!!"
"이 빠가사리야. 넌 바로 옆집 터는 도둑놈 봤냐? 지 가족들 집 터는 도둑놈 봤냐고! 말도 안되는 논리로 생사람 그만 잡아라"
"아, 진짜 너 아ㄴ..."
"한번만 더 물어보면 죽는다 진짜"
너탄 억울해가지고 성질부림. 근데 김태형 아직도 저 멀리 식탁의자에 앉아서 너탄을 의심의 눈초리로 계속 쳐다보고 있음. 짜증 있는 대로 내면서 박지민이랑 앉아서 게임하고 있는데 이떄 아주 빡치는 관경이 눈앞에서 벌어짐. 바로 전정국이 김태형이 찾아다니던 그 선글라스를 들고 거실로 나오는거임.
"자요"
"뭐야? 이거 니가 가져갔었어?"
"가져간게 아니라 챙겨준거거든요? 아까 대기실에다 흘리고 나오는거 제가 챙겼어요. 그만좀 질질 흘리고 다녀요. 이게 몇번쨰야. 이참에 그 버릇좀 고쳐요."
전정국은 선글라스 챙겨주고 방으로 다시 들어감.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본 박지민 옆에서 빡쳐있는 너탄 눈치만 보고 있었음. 그리고 한 성질 하는 너탄은 열받아서 들고있던 쿠션을 김태형한테 던짐.
"야!!!!"
"....."
"범인 찾기 전에 귀부터 좀 뚫어. 아니라고 몇번을 얘기했는데 말귀는 못알아먹고 욕만 사서 먹냐?"
"아,아니...내가.."
"가수라는 놈이 귀가 그렇게 꽉막혀서 노래는 어떻게 듣는지 모르겠다"
"미안해...아니..나는 니가 평소에도 내 선글라스 예쁘다고 탐내했었잖아...그래서 넌줄 알았지...."
큰소리에 놀라서 멤버들 방문열고 거실로 하나둘 모임. 너탄은 아직도 열받아서 씩씩대며 김태형 쨰려보고 있었음.
"미안..."
"......"
"내가 치킨살게.."
"(째림)"
"......두마리?"
"......(흔들림).....피자도"
"시키면 다 먹지도 못하면서"
"(째림)"
"지금 시킬까? 아까 저녁 조금 먹어서 출출하지? 지금 시킬게!!"
단순한 너탄 오늘도 역시 치킨과 피자로 화가 풀림. 멤버들이랑 다같이 둘러앉아 피자와 치킨을 폭풍 흡입함. 김태형은 미안한 마음에 너탄한테 서비스로 안마와 애교까지 부리며 너탄의 화를 풀수 있었음. 야식 든든하게 챙겨먹은 너탄은 김태형방에서 장난치며 놀다 둘이 나란히 누워 잠듬. 아침에 둘이 같이 잠들어 있는거 보고 김태형 다른 멤버들한테 욕 바가지로 얻어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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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제 실화입니다. 아주 억울해 죽을뻔했어요ㅠㅠ
아니라고 그렇게 말을 했는데 사람 말을 못믿고ㅠㅠㅠㅠㅠㅠ
댓글, 암호닉 모두 감사드리구요 글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다음편도 금방 찾아올테니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