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에 대한 필명 검색 결과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단편/조각 만화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김남길 강동원 엑소 온앤오프 성찬
전체글ll조회 1418l 1






네가 있는 내 세상

 

w.앵

 

 

 

 

 

 

 

1. 

 

그러니까, 한 눈에 반해버렸다. 이 말 외에 또 어떻게 표현 할 수 있을까. 보는 것 만으로도 웃음이 나고 또 눈물이 났다. 문제가 하나 있다면 바로 그거였다. 보는 것 밖에 할 수 없다는 것. 그는 얇은 사진 한장으로만 존재하는 사람이었다. 그의 목소리도 성격도 모른다. 그저 색이 다 바랜 사진 한장 말고는 주어진 게 하나도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현은 그를 사랑했다. 그의 물방울 같은 눈을, 높은 코를, 웃음을 머금은 입술을.

 

처음 사진이 꽂혀있던 낡은 책에는 아무런 내용도 없었다. 그저 사진 속 남자의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추측만을 해본다. 창고 깊숙히 박혀있던 먼지투성이의 그것은 이 집에 이사오기 전부터 항상 그 자리에 있던 듯 했다. 전 주인은 남자에 대해 알고 있지 않을까. 몇번을 생각해봤지만 아무렴 상관 없는 일이었다. 사진이 이렇게 바랠 정도라면 수십년도 더 전의 사람이겠지. 지금은 없을. 만일 있더라도 백발의 노인이지 않을까. 그럴바엔 차라리 환상 속에 묻어두는 게 나을 것이다. 자신이 멋대로 상상하는 그가 실제 그와 조금이라도 닮아 있었으면 좋겠다.

 

문득, 눈물이 날 것 같았다.

 

 

 

 

 

2.

 

종현은 혼자만의 감정을 기록 할 일기장같은 것의 필요성을 느꼈다. 하나 살까. 그렇게 생각하던 와중 시선의 끝에 걸린 것은 그 책이었다. 그를 향한 마음을 정리할 것으로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겠구나, 싶었다. 

 

 

 

 

 

3.

 

이름 정도는 알아두어도 좋을 걸 그랬네요. 당신을 부를 호칭이 없다는 건 조금 아쉬워요. 

 

 

 

 

 

4.

 

당신은 누구죠? 어떻게 내 책에 메세지를 남겨놓은 거죠?

 

 

 

 

 

5.

 

너무나도 놀라 그 자리에서 자빠질 뻔 했다. 손이 달달 떨리고 머리가 꽝꽝 울렸다. 누군가가 장난을 친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럴리는 없었다. 일단 누구도 관심갖지 않을 낡은 책이었고, 이 책은 그의 책상 서랍에 안전히 들어가있었다. 누군가 혼자 사는 집 안에 들어와 뭔지도 모를 책을 꺼내 장난을 치고 사라진다? 말도 안되는 일이었다. 하지만 눈 앞의 상황은 더 말이 안되는 것이었다. 온갖 감정이 몰려들어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 이 세상에는 원래 기이한 일이 많잖아, 그지? 애써 침착하게 스스로를 다스리며 다시 펜을 들었다. 뭐라고 써야하지.

 

혹시 당신이 이 책의 주인인가요? 이 사이에 사진을 꽂아 놓은 적이 있나요? 이 책은 우리집 창고에 있었어요. 여기는 2013년인데 당신이 있는 곳은 어때요? 아니, 당신의 이름을 먼저 알려줘요. 나는 김종현이에요. 

 

횡설수설하며 적어둔 글자가 아주아주 느리게 책 속으로 스며들었다. 저번에는 바로 덮어버려서 몰랐는데. 양 팔에 소름이 오소소 돋아났다. 

 

내 이름은 이진기에요. 그보다 어떻게 그럴 수 있죠? 지금은 1979년인데.

 

79년. 30년도 더 전의 사람과 대화하고 있다니.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혹시 꿈은 아닐까? 괜히 왼뺨을 세게 꼬집어본다. 아픔에 신음이 절로 새나왔다. 종현은 다시 펜을 들어 글을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막상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니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다만 확실한 것은 이 기회를 놓칠 수는 없다는 것이었다.

 

나도 잘 모르겠어요. 아마도 이 책이 시간을 거스르는 매개체 정도 인것 같은데… 

미래에는 그런 것도 생기나요? 아니, 잠시만요. 그럼 나 지금 미래인과 대화하고 있는거야?
 

그렇게 시작한 대화는 상당히 오랫동안 이어졌다. 서로의 소개를 하고 자신이 속한 세상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 만으로도 할 얘기는 넘쳐났으며 충분히 흥미로웠다. 대화를 나누며 새롭게 알게 된 점은 그는 대학을 다니고 있고 시를 쓴다는 것이었다. 요즘 정권에 대한 비판의 글을 익명으로 쓰고 있다고 했는데 정상적인 중고등교육을 받은 종현은 그것이 위험한 일임을 단번에 알았지만 확고한 그의 신념에 곧 수긍했다. 얼굴만 보고 반한 것 치곤 성품도 좋은 사람이구나 싶어서 조금 자랑스러웠다.

 

그 이후로도 대화는 며칠을 계속 이어졌다. 그리고 종현은 진기를 직접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어쩌면, 그러지 말았어야 할 지도 모르겠다.

 

 

 

 

 

6.

 

와, 나 방금 진짜 엄청난 거 발견했어요.

어떤거요?

나 지금 문학책 보고있는데 여기 진기씨 이름 있어요.

네? 문학책이요?

네. 제가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 이름이 문학인데 그 교과서에 진기씨 시가 실려있어요.

정말요? 나 나중에 되게 유명해지나봐.

그러게요. 

뭐라고 나와있어요? 혹시 그때 나 죽었어요?
밑에 연도 써있는거 보니까 사망일 아직 안써있어요.

앗, 정말요? 나 안걸리나봐.

다행이에요.

뭐가요.

여기 막… 그런 거 써있으면 좀 많이 슬펐을 것 같거든요.

에이, 난 좀 그렇다. 종현씨가 있는 곳에서 나는 할아버지일 것 아냐.

할아버지까진 아니에요. 50대니까.

그래도 싫어요!

알았어요. 우리 다른 얘기 해요. 음, 진기씨 오늘 하루는 어땠어요?

오늘은, 동생이랑 좀 싸웠어요.

태민씨랑요? 왜요?

내가 쓴 글이 좀 많이 자극적이었는지 정부에서 나 알아내겠다고 난리가 났대요.

그래서 태민씨가 화냈어요? 조심하라고?
응. 항상 그렇죠, 뭐.

나도 화낼래요. 조심해야죠. 잘못되면 어떡할라고.

종현씨가 방금 나 그때까지 살아있다고 그랬잖아요. 난 괜찮아요.

그래도 조심해요. 혹시라도 어디 다치거나 막 안좋은 경험 할지도 모르잖아. 난 진기씨 감옥가는 거 싫어요.

알았어요, 알았어요. 조심할게요. 

 

 

종현은 문학책을 덮었다. 이를 악 물고 터져나올 것 같은 눈물을 삼킨다. 바래버린 사진 옆에 나와있던 그의 이름 석자와 출생연도, 그리고,

 

 

 

 

7.

 

왜요? 왜 당신은 그렇게 일찍…

 

 

 

 

 

8. 

 

미래를 바꿀 수는 없을까. 이미 정해져있는 운명을 거스를 방법은 없을까. 종현은 하루종일 머리를 싸매고 고민했다. 당신이 죽는 건 싫다. 언제까지나 함께하고 싶다. 그리고 이미 나이가 들어버린 당신이라도 좋으니 만나고 싶다. 만나서 내가 그 미래인이라고, 당신과 계속 대화를 나누던 김종현이라고 말하고 주름진 손을 잡고 눈물이라도 쏟아야 맞는 것이다. 그 정도의 만남조차 허락되지 못한다면 내 사랑은 너무나도 불쌍하다. 그는 여전히 뺨을 적시고 있는 물기를 닦아내었다.

 

멍하니 사색에 잠겨있다 펜을 들어 책 위에 꾹꾹 글씨를 눌러썼다. 진심을 담아 바라면 이루어지지 않을까. 내가 그를 원하고 원해 이렇게 시간을 거슬러 그와 닿을 수 있었던 것 처럼.

 

당신과 만나고 싶어요. 당신의 세상에서 눈을 마주보고 싶어.

 

잠깐의 텀이 있고 종이 위로 글자가 떠올랐다.

 

나두요.

 

그 순간 종현은 몰려오는 어지러움에 의지와는 상관없이 책 위로 머리를 처박고 말았다. 온 몸에서 힘이 빠지며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이상한 감각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는 의식을 잃었다.

 

 

 

 

 

9.

 

다시 눈을 떴을 때 가장 먼저 종현의 눈에 들어온 것은 차이나카라 교복을 입은 소년이었다. 까까머리를 하고도 꽤나 잘생겨서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감탄이 절로 나왔다.

 

"어, 깨어났다."
 

동그랗게 뜬 눈을 마주하자 소년이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 곧바로 일어서서 두다다 어딘가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띵한 머리를 부여잡고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자 익숙치 않은 방의 풍경이 보인다. 분명 나는 내 방에 있었는데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이지. 그렇게 생각하며 주변을 둘러보고 있기를 잠깐, 쿵쾅쿵쾅 발소리를 내며 상기된 얼굴을 하고 달려 온 소년이 제가 끌고 온 다른 누군가를 팍 밀쳤다. 그리고 순식간에 방 문이 닫혔다.

 

"어…"

 

익숙한 얼굴이었다. 귀까지 새빨개진 얼굴로 두 손을 모으고 달달 떠는 모양새에 당황한 것도 물론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그 얼굴은 몇날 며칠을 부여잡고 있던 그 바래버린 사진 속 얼굴이 분명했다. 

 

"진기씨?"
 

종현의 물음에 안그래도 터질 것 같던 진기의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 내 곁으로 다가와 풀썩 주저앉는다. 덕분에 눈높이가 맞았다. 뒤늦게 고개를 끄덕이며 종현의 손을 잡는다. 뜨거운 손의 온기가 그대로 전해졌고, 다시 마주한 두 눈에 그렁그렁 맺혀있는 눈물까지 보고나니 이상할만치 침착했던 종현의 가슴도 미친듯이 뛰었다. 그러니까, 지금 내 눈 앞에 그 사람이 있다는 건가. 계속 바라고 바라던 사람이 눈 앞에. 

 

"꿈인가요?"

"아니요."
 

진기는 바로 대답하며 종현의 목을 끌어안았다. 종현은 품에 안긴 마른 몸을 토닥이며 터질 것 같은 머리와 심장에 정신이 혼미해짐을 느꼈다. 

 

"너무 보고싶었어요. 매일매일 기도했어요."

 

나는, 종현씨 얼굴을 모르는데, 그런데 나 한번에 알아봤어요. 태민이가 갑자기 내 방에 누가 쓰러져있다고, 막 그래서 난 너무 놀라서 뛰어갔는데, 거기에 있는 사람이 종현씨라는 거 아무도 알려주지 않아도 알았어… 횡설수설 쏟아내는 말이 어쩐지 간질거려 그냥 조그만 머리통을 슥슥 쓰다듬는다. 사진으로 본 것 보다 훨씬 예쁘고 사랑스러운 사람이었다. 생각보다 피부도 더 희고, 목소리도 더 좋고, 발갛게 달아오른 눈가도, 예쁘고. 아, 다시 눈이 마주쳤다. 진기가 종현의 눈을 피하지 않고 바라본다. 그리고 종현은 이게 어떠한 신호임을 알아챘다. 진기의 작은 손이 셔츠를 잡아 끌었다. 

 

"형!"

 

문을 벌컥열고 들어온 아까의 태민이 씩씩대며 제 교복 마이를 확 집어던진다. 깜짝 놀라 손을 놓고 멀어지는 진기를 바라보며 종현은 밀려오는 아쉬움에 쩝 하고 입맛을 다셨다. 

 

"대낮에 뭘 하는 거야?" 

 

처음 보는 사람이잖아! 아니거든, 아니거든. 얼굴은 초면 맞잖아. 아니야, 꿈 속에서 봤어! 형은 진짜 우길 걸 우겨! 으앙앙아! 마구잡이로 소리를 지르는 형제를 번갈아 보다 종현은 헛웃음을 뱉었다. 진기씨 스물 두살이라고 하지 않았어요? 물어보려다 그냥 입을 다문다. 아무렴, 생각보다 생기있고 귀여운 모습도 마음에 들었다.

 

"여튼, 여긴 어떻게 왔어요?"

2013년엔 타임머신도 있나. 뚱하게 물어오는 태민을 향해 고개를 저은 종현은 나도 몰라요, 했다. 정말 모르겠다. 그저 진심으로 진기를 만나고 싶었고 정신을 차려보니 눈 앞에 진기가 있다. 참, 살면서 할 신기한 경험을 한번에 다 몰아서 한 것만 같다.

 

"우, 우리의 간절한 마음이… 닿았다고 생각해요!"

 

그렇지요? 사랑하는 마음이 해낸 기적이야. 운명, 운명인가?! 양 뺨을 감싸쥐고 말하는 진기를 바라보면 종현은 잠깐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아니, 내가 생각한 이미지랑 너무 다른데. 물론 이쪽도 너무 귀엽지만… 곧 확 제 허리를 잡고 가슴에 얼굴을 비비는 진기를 종현은 깊게 끌어안았다. 

 

미래를 바꾸기 위한 모든 것은 지금부터 시작이었다.

 

 

 

 

 

 

10.

 

매일 밤 자기 전에 당신의 얼굴을 상상했어요. 어쩌면 무지 못생겼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당신을 향한 내 마음은 똑같이 불타오르고 있었어요. 계속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항상 당신이 궁금했어. 사랑한다고, 좋아한다고 그토록 많이 말했는데 얼굴조차 모른다는게 너무 속상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당신이 나타났어.

 

그거 알아요? 난 당신을 노래하는 시를 백개도 더 썼어…

 

 

 

 












-

이번 방학때 매달릴 글이에요.

이미 틀을 전부 정해놨기 때문에 연재텀은 그다지 길지 않을 예정입니다!


다른 글에 관해 말씀드리자면 우선 호그와트는 무기한 중단이구요, 너와 나의 거리와 서울구울은 천천히 계속될 에정입니다!

항상 봐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현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 하고 갈게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감사합니다 재밌게 봐주세용 :)
10년 전
독자2
허아ㅇ앙아ㅏ하겋허...헉....휴...이제 제가 이 글의 덕후가 되는 일만 남았나요? 아니 안 남았네요 이미 됐으니까여...진짜 너무 좋아...
독방에 이 소재 올라왔던 것 같은데 현유밍키래서 앵님인가 했었어요ㅋㅋㅋ근데 진짜 앵님이라니 세상에...현유밍키 파는 저는 앵님 글 덕후ㅠㅠㅠ
그나저나 태민아ㅋㅋㅋㅋㅋ태민아ㅠㅠㅠ거기서 들어와버리면...!!! 끙끙...현유 너무 귀여워요...태민이는 아가ㅠㅠㅠ
아직 안 나온 밍키도 기대되네요! 과연 어떤 설정일지 궁금합니다...기대 한 껏 담아서 갈게요 흐흐흐
헉 맞다 암호닉 신청 되나요? 전에 했었는데 그 아이디를 지워버려서...또르르...☆★ 여튼 다시 신알신하고 갈게요!

10년 전
넹넹! 정해서 말씀해주시면 꼬옥 기억하도록 하겠습니다ㅎ.ㅎ!! 밍키는 아주아주 임팩트가 강렬하게 나올 예정이에요! 긴 덧글 감사합니다 XD
10년 전
독자5
대박 저 그럼 암호닉 올빼미로 신청하고 도망가야겠다ㅠㅠㅠ밍키 임팩트가 강렬하다니 진짜 저 죽어요...
여태까지 앵님 글은 다 봤었지만 이번 글 진짜 제 취향 저격ㅠㅠㅠ앵님 문체랑 분위기 제가 많이 사랑합니다...
ㅠㅠㅠㅠㅠ항상 좋은 글 써주셔서 제가 더 감사드려요 X0

10년 전
독자3
헐 앵님오랜만이에여ㅠㅠㅠㅠㅠㅠ현유달달돋네여유ㅠ유ㅠㅠㅠㅠㅠㅠ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했어욤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넵 오랜만입니다ㅎㅎ 재밌게 봐주세용 :) 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4
오랜만이에요!!!달달 너무좋네여!!이 분위기 쭉가면좋겠어여ㅠㅠㅠ
10년 전
독자6
ㅠㅜㅠㅠㅠㅠ어쩜이리좋을수가...행복해서사라질것만같네여ㅠㅠㅠㅠㅠㅠㅠㅜ좋아쥬금ㅠㅜㅠㅠㅠ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 퓨후05.05 00:01
      
      
      
샤이니 [샤이니/현유/밍키] 네가 있는 내 세상 032 12.19 21:25
샤이니 [샤이니/현유/밍키] 네가 있는 내 세상 023 12.18 18:52
샤이니 [샤이니/현유/밍키] 네가 있는 내 세상 019 12.13 20:20
샤이니 [샤이니/다각] 너와 나의 거리 - 032 11.01 17:22
샤이니 [샤이니/다각] 너와 나의 거리 - 022 10.13 00:26
샤이니 [샤이니/현유]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2 08.27 18:16
샤이니 [샤이니/현유/밍키] 서울구울 - 043 08.26 18:25
샤이니 [샤이니/현유] 떠나지 못해 그 이후6 08.20 23:53
샤이니 [샤이니/현유/밍키] 서울구울 - 034 08.20 20:07
샤이니 [샤이니/현유/밍키] 서울구울 - 024 08.19 23:35
샤이니 [샤이니/현유/밍키] 서울구울 (Seoul Ghoul) - 018 08.18 18:32
샤이니 [샤이니/현유] 심판의 날 - 014 08.14 21:37
샤이니 [샤이니/현유] 피아니스트4 08.13 19:50
샤이니 [샤이니/다각] 너와 나의 거리 - 011 08.12 21:43
샤이니 [샤이니/현유/밍키] 샤이니 인 호그와트 ep.2-27 08.12 21:38
샤이니 [샤이니/현유] 떠나지 못해20 08.05 21:42
샤이니 [샤이니/현유/밍키] 샤이니 인 호그와트 ep.2-112 08.03 17:51
샤이니 [샤이니/현유/밍키] 플라토닉 - 027 07.31 21:03
샤이니 [샤이니/현유] 일상11 07.29 16:10
샤이니 [샤이니/현유/밍키] 샤이니 인 호그와트 ep.1 - side story10 07.29 15:39
샤이니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0 07.28 22:20
샤이니 [샤이니/현유/밍키] 플라토닉 - prologue10 07.28 19:35
샤이니 [샤이니/현유] Medusa 외전8 07.26 19:34
샤이니 [샤이니/현유/밍키] 샤이니 인 호그와트 ep.1-412 07.26 16:26
샤이니 [샤이니/현유/쫑키/밍키] Medusa 끝9 07.22 22:49
샤이니 [샤이니/현유/쫑키/밍키] Medusa 0127 07.22 18:43
샤이니 [샤이니/현유/밍키] 샤이니 인 호그와트 ep.1-317 07.21 21:44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