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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향기없는 꽃 ✿ 제12화 | 인스티즈

 

 ✿

제 12 화

 

 

 

 

 

 

 

* * * * *

 

 

제 역활을 끝내고 은막(隱幕)으로 퇴장한 여배우처럼 양질의 장기를 남기고 죽어버린 그녀를 욕조에 내버려 둔 남자는 그만의 비밀공간, 지하실로 내려갔고 제색으로 돌아온 입술이 강한 냉기로 다시 새파랗게 질려갔다. 겨울의 추위를 능가하는 이곳의 중심에 선 남자는 손을 뻗었고 손바닥에 차가운 유리가 닿았다. 숨을 내쉬자 하얀 성에가 끼어 투명한 유리를 불투명하게 바꾸었지만 이내 사라졌는데 특수처리된 강화 유리라도 되는 것 같았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토록 얼어붙을 듯한 추위에서 견딜 수가 없었다.

일반적인 유리라면 약한 내구력에 금이가서 조각조각 깨어져 떨어졌을터였다. 그리고 투명한 유리 너머로 '무언가'가 존재하고 있었다. 남자는 주변 기온에 따라 몹시 차가운 유리에 가까이 붙어서 다문 입을 열었고 따뜻한 숨결이 유리에 닿자 방금 전처럼 서리가 내려앉듯이 뿌애졌다. 

 

"이것으로 끝나면 좋을텐데..."


본디 감정이라는 것을 뱃속에 두고 나온 것 같은 남자가 진실로 마음 속 깊이 숨겨놓았던 '감정'을 내보였다. 안타까우리만치 아주 애달픈 음성이 그 공간에 머무르며 날개짓을 하였다. 눈을 감고 차가운 유리를 애무하듯이 쓰다듬다가 잠시 멈추더니 눈을 떴으며 그 안의 존재하고 있던 슬픈 눈빛은 착각이었나 라고 생각이 들 만큼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다.
오히려 서늘한 분노(憤怒)마저 느껴졌다. 마치 무저갱의 어둠처럼 모든 것을 뒤덮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검은 눈은 제 눈앞에 있는 '무언가'를 내려다보다가 이내 떨어졌고 좀 전의 파낸 장기를 넣어둔 케이스 앞으로 다가갔다. 케이스를 열자 신선한 빛깔이 흐르는 장기와 고여 있는 핏물이 보였고 금방이라도 퍼덕거리며 꿈틀거릴 것 같았다. 소독으로 제몸을 깨끗이 만든 남자는 진기한 보물을 다루듯이 조심스럽게 하나씩 하나씩 '작업'하였다.

생전처럼 꿈틀거리며 움직여도 이상하지 않을 장기를 손에 든 남자 앞에 다양한 도구(道具)들이 나열되어 있었는데, 보통 병원의 ICU(중환자실)에서 쓰는 심전도 모니터(EKG monitor:심장의 수축에 따른 활동 전류 및 활동을 파상곡선으로 기록하는 기계)부터 여러 방면에 자주 쓰이는 초음파 진단기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었고 물리 실험에서나 쓰일 법한 실험도구들도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 정도의 냉기에 오래 노출된다면 멀쩡한 기계라도 고장날 법했지만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이곳의 기계들은 꽤 멀쩡했고 정상적으로 구동(驅動)되었다.

어떠한 목적이라도 있는 것인지 남자는 무척 진지하게 실험에 임했고 그 움직임은 피아노를 조율(調律)하는 기술자처럼 섬세했다. 다수의 연주자들이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지휘자처럼 능수능란한 손놀림에 따라 다양한 도구들이 제 역활을 다하며 실험 결과치를 속속히 떠올렸는데 실험은 순조롭게 흘러갔다.


"아직까지 문제없고..."


사냥감을 데려다놓고 며칠동안 경과를 지켜보며 가만히 있던 것은 아니다. 아무렴 아무런 이유없이 일부러 씻고 먹이는 둥 돌보는 포식자는 없을 것이다.

필요에 의해서 그래왔던 것 뿐이었으며 지금까지 사냥해온 그들도 그래왔고 단지 이번 '그녀'도 마찬가지였다. 오히려 기존의 '인간'들과 좀 더 특이한 면모가 있었기 때문에 하루 빨리 처리하고 싶은 쪽에 가까웠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것은 특별한 '사정'과 '결과'가 지금까지 끌어온 이유였는데 그 '사정'이라는 것은 그에게 몹시 중요하고 필요하며 벗어날 수 없는 '생활'이었다. 조금이라도 어긋난다면 제 존재는 무참히 어그러질터였고 자신의 계획은 무너질 게 틀림없었다.

그리고 '결과'쪽은 일종의 테스트였다. 본실험을 위한 절차라고 할 수 있었으며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며 지금의 실험도 없었다. 이때까지 쭉 그래왔고 이 실험이 실패한다면 앞으로도 그래야할 것이다. 때문에 남자의 입장에서나 다른 사람들을 위해 이 실험은 무조건 성공하는 것이 좋았다.

실패한다면 또다른 불쌍한 희생양이 발생할 것이고 성공한다면 더이상 사냥할 필요가 없어진 사냥꾼이 사냥감을 찾을 필요가 없어지니까. 그러나 아직까지 성공은 시기상조인 것인지 눈앞의 모니터에 떠오른 파형은 불안정했고 점점 하향(下向)하고 있었다. 어쩌면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들 법도 하건만 남자의 얼굴은 무표정하기 그지없었고 조금의 동요도 없어서 이런 결과를 얻을 것임을 예상하기라도 한 것 같았다.

 

"Failure(실패.)"

 

남자의 실험은 실패했다. 그 말을 내뱉은 남자는 기계가 내지르는 차가운 음성과 닮아서 섬뜩했다.

무자비한 손은 아무런 흔들림조차 보여주지 않았고 차트를 꺼내 오늘 실험에 대한 내용을 펜으로 차분하게 끄적였으며 가지런한 글씨가 공란을 빼곡히 채워갔다. 이 차트는 제법 두께가 있었는데 한 두개가 아니었다. 희생자의 수만큼 존재했으며 그 겉면은 깨끗하고 깔끔했지만 그 속은 희생자의 절규와 눈물로 점철된 핏빛이었다.

이 기록 일지는 남자의 손에 의해 모두 작성되었으며 아주 소중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기록을 마친 남자는 흐트러진 작업장을 정리했고 실험 전의 모습으로 되돌려놨으며 마지막으로 유리 너머로 형체를 드러낸 '무언가'쪽을 잠시 노려본 후 그곳에서 빠져나왔다.

남자는 곧바로 욕실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비닐에 싸인 죽은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초점을 상실한 텅 빈 눈동자와 정확히 마주한 채 잠시동안 그녀의 얼굴 위에 머물렀고 이내 시선을 내려 내장이 꺼내져 텅 비워진 몸통을 바라보았다. 창백한 피부 위에 Y형태의 상처가 길죽하게 가로지르고 있었는데 마치 법의학자가 시체를 부검하고 정성스레 꿰매어 단장한 꼴과 유사했다.

그리고 손을 뻗어 감지도 못하고 눈을 뜬 채 죽은 그녀의 눈꺼풀을 닫았다.  

 

 

 

 

 

 

* * * * *

 

 

"으아아~~죽겠다."

 

거의 잠을 못 잔 성용은 기지개를 펴며 소리를 내질렀다. 잠을 제대로 못잔 것은 그 뿐만 아니고 다른 이들도 마찬가지였고 일부는 책상에 머리를 박고 선잠을 자는 중이었다.

검거된 조직원들은 우선 유치장에 모두 집어넣었고 새벽 내내 작성된 조서만이 파일로 남았다. 새벽에 조서를 꾸미면서 늦은 저녁식사를 했지만 이미 소화되어 텅 빈 위장이 위액을 토해내며 어서 음식물을 달라고 요동쳤고 성용은 주린 배를 움켜쥐며 책상 위에 이마를 살짝 댄 후 눈을 감았다.

 

"배고파..."

"용아~ 일어나."

"왜애애~ 힘없어."

"아침 먹자."

"어?"

"근처 식당에 전화해서 배달시켰어."

 

박카스를 한모금 들이키며 성용에게 다가온 청용은 다른 한손에 든 박카스를 내밀며 말했다. 그의 말에 성용은 반색을 하며 박카스를 까서 훌러덩 마셨다. 얼마 후 한쪽 탁자에 배달음식이 올려졌고 맛있는 냄새가 진동했다. 따끈한 찌개와 생선구이, 몇가지 밑반찬과 공기밥은 사람들에 의해서 순식간에 남김없이 사라졌다.

중간에 쪽잠이라도 잤지만 정식으로 잔 게 아니다보니 여전히 졸린 기색이 만연한 다래는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게 먹으면서 졸았고 그 모습을 바라 본 청용은 다래에게 그냥 숙직실에 들어가서 자는게 어떠냐고 권했다. 조느라 고개를 숙였던 다래는 고개를 들며 아니라고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지만 점점 내려가는 손을 보아하니 청용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좋을 것 같았다. 결국 얼마 먹지도 못하고 죽은 것도 아니고 산것도 아닌 좀비처럼 흐느적거리며 숙직실로 향하는 다래를 쳐다본 성용은 다래가 남긴 공기밥을 잡아채 싹쓸어 먹었다. 그것을 본 자철이 불같이 화냈다.

 

"야! 기레기! 왜 처먹어!"

"뭐, 임마? 어차피 남은 거잖아. 그걸 내가 먹겠다는데 불만있어?"

"있다. 왜! 내가 먹으려고 찜했다고!"

"미친 놈. 먼저 낚아채서 먹는 사람이 임자지...별 소리를 다."

"야야. 아침부터 무슨 소란이야. 그만 싸워라. 그리고 자철아 모자라면 이거 먹어."

"남는거에요? 아싸~"

"응. 추가로 시킨 거야."

 

넉넉하게 주문해 둔 공기밥을 자철에게 건넨 청용은 성용을 바라보며 말을 꺼냈다. 성용은 식사를 마치고 보리차를 컵에 따라 쭉 들이키는 중이었다.

 

"성용아."

"네?"

"탐문 갈거지? 언제 갈꺼야?"

"가긴 가야하는데...다래가 저 모양이라. 글쎄요. 혼자 가야하나..."

"두 시간쯤 자면 괜찮아지긴 할텐데..."

"가게 오픈 시간도 있을거고 두 시간 있다가 상태봐서 혼자 가던지 둘이 가던지 해야죠. 형은요?"

"우리는 밥 먹고 가려고. 단서를 잡긴 했지만 그것만으로 부족하니까."

"그건 그렇고 언제 부탁할려고?"

"음? 아...하하. 조만간 말해야지. 오늘 다녀온 후에...자철아, 다 먹었어?"

"네~"

"그럼 성용아, 우린 일어난다. 잘 다녀와."

"형도."

"기식빵, 우리 쩡아 잘 부탁해~"

"저 구레기가 뭐래. 씨발놈아 어서 꺼져!"

 

아침부터 짜증나게 느끼한 멘트를 어김없이 날려주는 자철때문에 성용은 미간을 사정없이 찌그러뜨렸다. 두 시간 후, 잠을 푹 잤는지 부활한 다래는 화장실에서 간단히 세수하고 구겨진 옷을 정리한 후 성용과 서를 나섰다. 식욕보다 수면욕이 더 고팠던 다래는 밥을 제대로 먹지 않고 자느라 배가 고팠고 결국 다음 탐문지 멀티룸으로 가기 전에 편의점에 들러서 삼각김밥과 컵라면을 사서 먹었다. 이미 밥을 먹어 배를 채운 성용은 바나나 우유를 사서 라면과 김밥을 먹는 다래 옆에서 빨대로 빨아 마셨다.

 

"이번에는 뭔가 얻을 수 있을까요?"

"어? 글쎄다...있으면 좋겠는데."

"휴우..."

 

면발을 다 건져먹고 국물을 조금 들이킨 다래는 남은 국물을 버리고 빈 용기와 삼각김밥 껍질을 쓰레기통에 버린 후 편의점을 나섰다. 성용과 다래는 실종자 김소영이 머물렀던 가게 중의 한곳, 멀티룸에 도착했고 문을 열고 들어가니 아직 평일 낮시간인 탓에 손님이 그다지 없어보였다. 카운터에 앉아 있던 사람에게 다가간 다래는 간소하게 인사를 나눈 후 몇가지 질문을 던졌다. 그 사람은 이 가게 주인이었다.

 

"혹시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두달 전 이곳에 온 김소영씨라고 아세요?"

"네? 두달 전이요? 손님들이 얼마나 이곳을 거쳐가는데 어떻게 기억합니까?"

"긴머리에 예쁘장한 여성분이고 스물쯤 되었는데 모르겠어요? 조금이라도."

"기억 안나요."

 

일관적으로 모른다고만 말하는 가게주인에게 한쪽에 비켜서서 지켜보던 성용이 다가가 동물의 제왕 사자가 으르릉 울음을 토해내듯이 위협적으로 말했다. 키와 덩치가 일반인보다 우월했던 탓이 그 위협은 제대로 통했고 약간 겁에 질린 가게주인은 필사적으로 기억을 되살렸다. 그리고 꼼꼼한 성격탓에 입구에 설치된 CCTV 녹화된 것을 죄다 보관하고 있었던 가게주인은 그점을 극적으로 떠올렸다.

카운터에 놓아둔 컴퓨터 모니터로 그 녹화본을 실행시켜 보았고 녹화본 중에서 6월쪽을 뒤져서 자세히 살펴본 다래와 성용은 하얀원피스와 가디건을 입은 김소영의 모습을 발견했다. 화면을 멈추고 그녀를 손으로 가르키며 가게주인에게 물었고 가게주인은 눈살을 지뿌리며 고개를 갸웃뚱거렸다. 시간을 들여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진 오랜 기억을 들추는데 성공한 가게주인은 입을 열었다.

 

"아, 기억나요. 친구들과 놀러온 것 같았는데...그것말고는 별다른 게 없었던 것 같네요."

"그래요?"

 

가게주인의 말에 다래와 성용은 크게 실망했다. 다른 두곳에서 아무것도 건지지 못한 탓에 가장 기대했던 이곳마저 아무런 정보를 얻을 수 없자 몹시 실망한 두 사람은 축 처진 기색이 가득한 어깨를 짊어지고 간단히 형식적인 인사를 한후 가게를 나왔다. 그들을 배웅한 가게주인은 아직까지 모니터에 떠있는 김소영을 멀뚱히 쳐다보았고 순간 뇌리로 스치는 기억에 가게문을 열고 나와 이미 멀어진 성용과 다래를 향해 뛰어가 그들을 잡아챘다.

갑자기 낚아채는 가게주인때문에 놀란 두 사람은 걸음을 멈추고 그를 쳐다보았다. 혹시 무엇이라도 기억난 걸까 하는 작은 기대감을 안고서 빤히 쳐다보았다. 뛰어오느라 약간 숨이 찬 가게주인은 호흡을 고른 후에 그들에게 말을 꺼냈다.

 

"갑자기 생각이 난건데...그날 그 여자분이 휴대폰을 두고 가서 제가 갖다 드린 기억이 있네요."

"그래요? 혹시 그때 뭐 본거라도 있나요?"

"그게...."

 

재촉하고 싶은 마음을 꾹 참은 다래는 가게주인이 말을 할 때까지 기다렸다.

 

"아! 맞다. 갖다 드리고 가게로 되돌아가는 길에 사람들이 좀 웅성되서 뒤돌아봤거든요. 그런데 그 여자분 가까이 누군가 걸어갔죠."

"그래요? 남잔가요? 아님 여자? 인상착의는 어떻게 되는지 기억 나세요?"

"남자요. 키가 훤칠한게 180cm는 넘어 보이던데...좀 멀리서 봐서 가늠이 잘 안됐지만 대충 그랬어요. 그리고 뒷모습이라 얼굴은 모르겠고...청바지에 흰티셔츠를 입었던 것 같네요. 음...아, 그리고 주변 사람들 반응을 보니까 잘생겼던 같아요. 흘려들었지만 감탄하는 듯 했거든요. 전 그때 바빠서 그대로 가게로 와버려 그 이후로는 잘 모르겠네요. 저기...충분한가요?"

"아, 네. 물론이에요. 감사합니다."

 

얼굴까지 알면 더 좋았겠지만 이 정도 아무것도 손에 쥐지 못한 현재로서는 충분히 좋은 정보였다.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며 다시 가게로 되돌아가는 가게주인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본 다래는 옆에서 말없이 있던 성용을 올려다 보며 말했다.

 

"선배. 아깝지만 인상착의는 얻었네요."

"그러게. 이제 용의자는 남자로 한정짓고 찾아보면 되겠어. 그것도 젋고 잘생긴 남자. 사람들이 감탄할만한."

"꼭 잘생겨야만 감탄하나요? 요즘은 몸매가 좋아도 감탄하고 귀여워도 감탄한다구요."

"그래? 그럼 젋은 남자로 메인으로 삼고 서브옵션으로 잘생기거나 몸매 좋거나 귀여운...뭐 그렇게 범위을 하나둘씩 좁혀봐야겠네."

 

 

 

 

 

 

 

비행기의 이륙과 착륙이 수시로 이루어지는 곳, 인천국제공항에 자국 비행기가 아닌 한국행 미합중국(美合衆國) 비행기의 커다란 동체가 활주로에 내려앉았다. 무거운 소음과 함께 바퀴가 활주로에 닿았고 한참동안 그위에서 미끄러졌다. 약 16시간동안 하늘 위에서 보낸 태환은 찌뿌둥한 몸을 움직여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안전벨트를 풀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입국 심사를 끝마친 후 수화물을 찾아 입국장을 나와서 공항 출구로 향했다.

 

"아참!"

 

수많은 유동 인구들 틈바구니 속에 선 태환은 품에서 휴대폰을 꺼내 전원버튼을 꾹 눌러 활성화시켰다. Airplane(비행모드)기능이 있지만 배터리소모가 있는데다 비행기 안에서 음악 듣는 것 외에는 휴대폰을 사용할 일이 없는 터라 아예 전원을 꺼두었던 것이다. 활성화되고 얼마되지 않아서 문자메시지가 속속 날라왔는데 귀국날짜를 미리 알려준 몇몇 친구와 지인들에게서 온 것들이었다. 메세지를 확인 한 태환은 작게 웃으며 답장은 미루고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은 후 슈트케이스를 이끌고 게이트 밖으로 나갔다.

건물 밖을 나오자 여름의 뜨거운 태양이 반겨주었고 대부분 회색 하늘이 태반인 시애틀과 달리 새파란 하늘이 눈에 들어왔다. 정말 한국으로 돌아왔음을 새삼 느끼며 택시 승강장으로 향했다.

택시를 타고 집에 도착한 태환은 오랜만에 찾아온 집에 들어가자마자 마치 새집에 이사와서 구경하는 사람인냥 두리번 거렸다. 집안 사정으로 몇달 전에도 한국에 오긴 했지만 이번에는 아예 한국으로 들어온 것이라 감회가 새로웠던 탓이다. 그리고 깨끗이 청소된 것을 보니 가족 중에 며칠에 한번은 와서 청소해주고 간 것 같았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청소하기 싫었던 태환은 가져온 짐은 한쪽에 놓아두고 의자에 앉아 휴대폰 메세지를 확인했다. 그세 몇 통 더 와 있었고 모두 한 사람의 문자메세지였다.

 

- 여! 한국에 도착했어? 오늘 귀국한다며?

- 언제 볼 수 있냐? 정말 오랜만인데~ 보고 싶다!

- 오랜만에 술 한잔 하자? 연락해!! 꼭~ 널 사랑하는 친구가 너의 부름을 기다리겠다.

 

"큭큭..."

 

반가운 친구들과 다른 지인들의 문자메세지에 하나하나 답장을 보냈다. 종종 미국에 있을 때에게 전화나 문자, 메일로 안부를 주고받곤 했지만 바빠서 연락을 주고 받은 횟수가 손에 꼽을 만큼 몇번 되지 않았다. 한국에 와서도 태환의 본업이 바뀌는 것이 아닌지라 바쁠테지만 몸이 타국에 있는 것과 엄연히 달랐고 시간을 쪼개서라도 만날 수 있을 터였다. 거기다 곧바로 현업에 복귀하는 것이 아닌 며칠 간 휴가를 보낼 예정이기 때문에 약속 잡는 것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

안녕하세요. 그간 잘 지내셨나요?

큽...이번주는 모바일로도 인티에 못들어올만큼 정신없던 한주였어요.

오늘 아니 어제 토요일에도 약속이 있어서 지금에서야 글을 올립니다.

연말은 항상 바쁜듯...이번에는 동료가 출장가서 혼자 일하는 탓에 더더욱;;;

항상 기다려주시는 독자님들 제가 사랑하는 거 아시죠?>_<

그리고 [국대글]로 바뀌었다지만 쑨환은 진리...훗훗! 넘 걱정마세요^^*

※ 오타 지적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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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스에요! 저도 드디어 오늘 회원이 되었다는 u///u
국대글로 바뀌었군요! 저 살인범은 프랑켄슈타인이라도 만들려는 걸까나요....

11년 전
히륜
아스님! 축하드립니다^^//// 곧바로 덧글 확인 가능하겠네요~^^*
네. 국대글로 바뀌었답니다. 음...정말 프랑켄슈타인을???? 어떨지~^_^

11년 전
독자2
안녕하세요!!박쑨양이예요!! 저도시험기간이라정말못들어오네요ㅠㅠㅠ피곤하기도한데딱히륜님의작품이!! 저남자..흠..혹시 사랑하는사람을살리려고..? 그 무언가가무얼지너무궁금하네여ㅠㅠㅠ그리고 인상착의를얻었으니..흐엉..범인이미워야되는데 잡힐까봐걱정이네요ㅠㅠㅠ 태화니랑쓔냥이언넝만났으면!!
11년 전
히륜
박쑨양님! 이제 기말고사 시즌이군요! 핫...제 작품이 박쑨양님의 피로회복제가 되길^^*
글쎄요.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려고 저런??ㅎㅎㅎ
음~ 글쎄요. 인상착의를 얻었으니 무언가가? 잔인한 범인 미워해야죠...그러나 픽션이니까 좋을대로 느끼시면 됩니다.
ㅎㅎ 태환과 쑨양 언제 만나게 될지...ㅎㅎㅎ 지켜봐주세요!

11년 전
독자3
꾸워웡 이에요ㅎㅎ 드디어 태환이 귀국을 했군요! 앞으로무슨 내용이 나올지 아주 기대가 되네요 ㅠㅠ 오늘도 잘보고가요 !! 작가님도 힘네세요♥
11년 전
히륜
꾸워웡님! 드디어 태환 귀국! 아직 초반부지만...음...초중반이랄까요? 앞으로의 내용도 기대하신만큼 만족하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응원 감사드려요~^^아자!

11년 전
독자3
안녕하세요 연두입니다ㅎ
흠.... 이번에 실패. 이번에도, 라는 것같은걸보아 계속 실험햇고 또 실패라는것같군요ㅎ 도대체 범인은 뭘 하려는것인지... 아무튼 뭔가 절실한것이 잇다는거 그거는 이유가 충분하네요 그리고 저번에 예상햇듯이 누군가 더 잇다는거? 그거 빼고... 아 범인이 조금 밝혀졋다는거. 키가 그렇게 크다면 쑨이나 아님 다른 사람이겟네요.. 암튼 이번편도 잘봣구요 응원하겟습니다ㅎ

11년 전
히륜
연두님! 실패...네. 계속 실험했죠. 실종자 수만큼...이라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왜 그러한지 차차 나올거고...절실하죠. 아주 절실합니다.
누군가 더 있을까요?^_^ 흐음...범인에 대해 조금 밝혀졌다고 해야할까요?ㅎㅎㅎ
멀리서 본 것이라 정확한 인상착의는 아니랍니다. 앞으로 계속 보시면 수사 진행현황을 알 수 있을거에요.
항상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3
안녕하세요 히륜님! 응가입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시험기간이라 들은 못들어오네요ㅠㅠㅠ 하지만 글은 꼬박꼬박 보고있습니다! 비록 국대글로 바꼈지만 순환은 영원하다!!!! 주말 잘보내시구요 저는 이만 가야겠네요ㅠㅠ 안녕히계세요!
11년 전
히륜
응가님! 역시...시험기간이란@_@ 기말고사..ㅠㅠ 힘내세요!!
글 봐주셔서 감사해요. 그러나 공부도 열심히^^ 아자!
국대글로 바뀐 건 다양한 국대들이 나오다보니 어쩔 수 없어서...그리고 쑨환만 주인공이 아니므로 국대로 바꿨답니다.
그래도 쑨환은 진리!+_+ㅎㅎㅎ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변함없죠!ㅎㅎㅎㅎ
감기 조심하세요~~

11년 전
독자4
제가 비루한 추리를 한번 해보았는데요... 범인의 지하실에는 냉동인간처럼 보관되어있는 범인의 중요한 사람일거 같고요... 그 사람을 살리기위해 현재로서는 불가능한것을 실현시키기위해서 실험을 하는거 같네요! 범인은 자꾸만 태쁘일꺼라는 생각이 드네요 허허 범인은 이제 또 다른 희생자를 찾으러 다니겠네요... 경찰수사에는 진전이 조금있네요! 기구의 투닥거리는 모습은 언제나 보기 좋네요^^ 태쁘는 한국으로 들어와 지인을 만나겠네요~ 그 지인 중 한명이 쑤냥이였으면 하는 바람도ㅎㅎ 역시 쑨환이 진리죠b 작가님 힘내시고 저는 다음편 기다릴께요{>-<} -쌀떡이-
11년 전
히륜
쌀떡이님! 음...냉동인간이라! 오호~ 그리고 살리기 위해서...흐음...실험을 한다라..
비루하다뇨. 이렇게 추리하시고 써주셔서 그 관심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걸요^^ 과연 쌀떡님 추리대로 저럴지? 앞으로 지켜봐주세요.
음...태환이 범인이라~~그런가요? 의사라서 그런가?ㅋㅋ 기구 투닥투닥...그 재미가 쏠쏠해서 투닥투닥거리게 쓰는 것 같아요ㅋㅋ
그 지인 중에 쑨양이가 있을지ㅋㅋㅋ 그것을 바라는 독자님들이 많네요^_^
넵...쑨환은 진리! 감사합니다!!! 다음편도 재밌게 보시길~

11년 전
독자5
또윤이에요! 음..지금까지 쑤냥이를 범인으로 생각했는데..이제부턴..일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번 화로 미루어 볼 때에는 태쁘가 범인같네요..ㅋㅋ..쑤냥이를 살리기 위한 태쁘의 노력..이라고 생각하는건 저뿐일까요?어머 ㅋㅋㅋㅋ윗 댓글 보니까 쌀떡이님이랑 완전히 같은 생각이네요~ㅋㅋㅋㅋㅋ작가님 힘내시고~~다음 화 기대할게요!!
11년 전
히륜
또윤님! 처음부터 지금까지 온리 쑨양=범인이셨는데...태환으로 기울어지는?!ㅋㅋ
억...쑨양을 살리기 위한;;;; 만약 그렇다치더라도 그러기에는 시간대가 안맞아요. 붉은 글씨와 하얀 글씨가 같은 시간대의 흐름으로 흐르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드렸는고...붉은 글씨는 과거랍니다. 형사들의 수사내용을 살펴보시면 아실 수 있어요.
감사합니다~^^ 아자!

11년 전
독자6
리엔입니다 범인은 도대체 뭘하는지...차라리 성공했더라면 더이상 희생자는 나오지 않았겠죠?하지만 글이 전개가 안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ㅋㅋㅋㅋ180이 넘는 키라면 쑨양은 아닌모양이네요 누가봐도 2m 다되가는 사람을 180cm라고 생각하진 않겠죠...헐 그렇다면....태환인가요..ㄷㄷㄷ다음글이 기대되네요 잘보고가겠습니다!!
11년 전
히륜
리엔님! 무엇을 하는건지...! 성공했다면 희생자가 나오지 않았을거에요. 음...전개가...ㅋㅋㅋ 그렇죠. 범인이 주인공이니까^^
훤칠한 키! 180은 넘어보인다고 했지 그 키로 보인다고는 하지 않았어요. 돌아가는 길에 멀리서 본거라서 애매하죠.
그래도 쑨양의 키를 그렇게 보기에는 많이 크죠?^^;; 과연 누굴지~~지켜봐주세요!

11년 전
독자7
아 피클로예요!!!정말 회를 거듭할수록 범인이 누군지 궁금하네요ㅋㅋ진짜누굴지....ㅜㅜ그리고 도대체 저 장기들로 뭘 만들려고 저러는지..뭘 계획하길래!!!!!!!!이런걸 찾는게 이 픽션매력인거같아욬ㅋㄱㅋㅋ잘보고가요ㅎㅎ
11년 전
히륜
피클로님! 점점 궁금해하셔야 합니다. 궁금하지 않으면 이글의 생명은 다 된거겠죠? 추리는 궁금한 맛으로 보는건데;;;
신선한 장기가 필요한 실험이 무엇일지...무엇을 계획하는지...앞으로 지켜보시길 바래요^^ 두근두근!
그쵸! 픽션의 매력...ㅋㅋㅋ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8
푸른비입니다. 한동안 저도 방에 모니터가 고장나서 새로 구입하고 오늘 오전에야 받아서 이제사 눈치 안보고 편안히 글 읽을수있어서 좋으네요 ㅎ
그동안은 회사에서 읽거나.. =ㅅ=; 집에 다른컴퓨터로 읽었는데.. 아무래도 눈치가 보여서..ㅎㅎ 암튼 모니터도 새로 구입했고....
이렇게나 +ㅅ+ 좋은글을 읽을수있으니 더더 좋으네요~ ㅎㅎ 이번 화도 완전 집중해서 읽었네요......
그 유리벽속에 범인의 동기가 있는듯하군요... 뭔가 알듯...하면서도 기대하며 다음 이야기를 읽고싶은 ㅋㅋ 마음입니다...후후
다음글 벌써 올라왔더라구요.. ㅎㅎ 읽으러 가야겠어요~ 히륜작가님 글 최고!! ㅎㅎ

11년 전
히륜
푸른비님! 헛...모니터가;;; 눈치를 보면서 지금껏 제글을 봐주셨군요..ㅠㅠ 감사..ㅠㅠ
좋게 봐주셔서 항상 감사드려요/// 감상을 들을 때마다 제 심장은 두근 반 세근 반...ㅎㅎㅎ
음..유리속에 무언가에 범인의 동기가 있지요...알듯 말듯...벌써 아시면 아니되요~아직 이어나갈 이야기들이 많은데>_<
ㅎㅎ 다음글도 재밌게 읽으셨기를 바랍니다~ 칭찬 감사해요☞☜

11년 전
독자9
[ 마린페어리 ]
김소영의 장기를 들어내며 신선하게 유지하는 모습을 봤을때도 느꼈지만... 범인에게는 아주 중요한 목적에 꼭 필요한 것이였던듯 합니다. 그만의 비밀공간인 지하실의 그 차디찬 온도 유지부터 사냥감을 선택하는 조건도 까다로우면서 건강과도 밀접한 흡연은 절대 안된다던 범인의 말도 떠오르구요 신선한 장기들을 보물다루듯 조심스럽게 대하는거 하며... 전편에 답글에 달아주셨던.. "기다려 바로올테니까" 말도 이번편의 유리 너머 "무언가"에게 한 말이겠군요.
작업전 병원에서 쓰는 심전도 모니터까지.. 범인의 행동에 힘을 실어주네요.
어떠한 목적이라는게 아직 나오진 않았지만... 진지한 그의 태도가 실험의 성공을 위한 노력의 하나로도 보여지는군요..
지금까지 수고스러워도 까다롭게 사냥감을 고르고 또 그 사냥감을 씻고 먹이고 했던 모든 행동들이 이번 실험을 위한 거란게 확실해지네요. 심전도 모니터의 필요성이라면 당근 심장을 뛰게 하는 실험인듯한데.. 차디찬 지하실의 투명한 유리너머엔 이미 심장이 멈춘 시체라도 존재하는것이겠지요.
어떠한 일로 인해 이미 심장이 멈춘건데.. 범인에게는 모든 수고스러움을 감수해서라도 심장을 뛰게 하고싶은 존재인가봅니다. 그 존재의 심장이 범인 아니면 타인에 의해 멈춘것일 지라도 말입니다.
어떠한 이유에서건 소중한 존재인건 맞는듯 합니다. 읽고있는 저로서도 이런 모든 작업들의 준비과정부터해서 실험에 이르기까지.. 진짜 보통의 정신으로는 하기 힘들꺼라 생각하는데... 대단하리만치 "무언가"가 범인에게는 이 모든걸 감수할 만큼의 존재인가봅니다.
이번실험도 실패군요. 제법 두꺼운 차트가 희생자의 수를 대신 말해주는것 같네요. 차트 속이 핏빛이라니 ... 섬뜩합니다. ㅠ_ㅠ
실험의 실패에도 동요없이 예상하기라도 했다는 부분을 보니... 정말 이리도 무디게 될 만큼 많은 실험을 해왔던듯하네요. 아마 처음 이 실험을 했을때는 감정적으로 기대하는 모습을 조금이라도 보였을듯 싶은데..
마지막 범인의 유리너머로 눈빛을 보내는 부분을 보니.. 실험의 결과를 통보라도 하는듯해보이는군요.
오늘의 범인의 모습을 보니... 그동안의 행동들이 파노라마 식으로 흘러가는듯 합니다.
모든 사냥감들의 최후의 모습을 보고났더니.. 안타까우면서도 빨리 실험이 성공(?)해야 이 미친짓을 그만할텐데... 라면 혼자 중얼댔네요.
붉은글 읽고 흰글 읽으면 항상 빙그레 웃음이나요...^^;
진지하게 흘러가다가 성용과 자철의 티격태격을 보면.. 바로 빵터진달까요...ㅠ_ㅠ 이 둘은 항상 물어뜯네요 ㅎㅎ 다래양 중간에서 항상 고생이많어요~ ㅎㅎ
역시 이번편에서 뭐라도 건질줄 알았음 ^^~ 큰 소득은 아니지만.. 그래도 남자로 좁혀지며 인물과 대략적인 신체조건도 알게된듯해서 다행인것 같아요
그런데 보통 180과 190 넘는 분들을 비교하면 차이가 꽤 되거든요? 종업원이 말하는 키가 크다는 180 이상 190 이하로 보여요. 훤칠하다는 큰거는 맞는데 쑨양정도의 키면...훤칠이라기보단 무지막지하게 큰거니깐요 ㅎㅎ 괜히또 발목을 걸고

11년 전
독자10
넘어지고 있네요 제가 ㅎㅎ
단순한 부분에서 계속 의심하고 싶어져요 ^^;
조금씩 단서도 잡히고 경찰서 식구들도 범인을 쫓아가고 있네욤
헐! 태환 드디어 귀국했군요 ^^
이제 쑨양과 얽힐일이 남은 거겠죠? >ㅅ< 태환의 한국생활도 기대됩니다.
다음편 언능 보러가야겠어용~
에궁 ㅠ_ㅠ 일이 더 늘으신.... 그만큼 핵심(?)직원이라서 그렇겠죠? ㅎㅎ
힘내시구요! 너무 무리하지는 마세요
오늘도 무지 쌀쌀하더라구요 ㅠ_ㅠ 감기 꼭! 조심하시구요~
바로 바로 읽을 순 없지만! 꼭 빠짐없이 읽을꺼예욤 ^^ 저도 륜님 사랑합니다 ^^*
넹! 쑨환은 진리임 >_<

11년 전
히륜
마린페어리님! 마린님의 덧글을 볼때마다 후덜덜합니다. 그냥 한편의 글을 보는 듯한! 벅차오르네요.
네 맞습니다. 아주 중요하죠...장기가...때문에 보관에게 세심하게 신경쓰죠...흡연은 그 자체로 좋지 않죠. 건강의 위협분자에 속하니까...범인의 목적 중의 수단으로 좋은 장기를 얻으려면;;;
"기다려 바로 올테니까.."이건 유리속 안의 무언가에게 했을까요? 그렇겠죠?^^ 심전도 모니터...별 기계가 다 있다죠;;;
목적은 나오지 않았지만 그에 근접하기 위한 노력의 일종 맞습니다. 남자가 행하는 것...살인부터 모두...
마린님의 추측을 보니 오싹오싹...와우...그냥 감탄이 나오네요. 그냥 입벌리고 댓글 보는 저라는...ㅇ_ㅇ
붉은 글은 내용자체가 섬뜩하기 짝이 없으니까요. 아무래도 하얀 글이 톡톡 튀고 재밌게 흘러가서 웃음이 나게 되나봅니다^^
특히 성용과 자철의 티격태격...ㅋㅋ 아마 이글을 끝날 때까지 그럴거에요ㅋㅋ
180과 190이 차이가 되긴 한데 그게 사람의 눈에 따라 틀려요. 제 주변 분중에서 180넘고 190넘는 분이 있는데 그냥 둘다 크다..이런 생각? 아 190넘는 분을 봐도 180이 넘는구나 이런 느낌을 받아서..제가 키가 작으니 더 그렇더라구요;
그럼 어찌되었든 쑨양은 엄청 크니까 용의자에서 예외가 될까요? 2미터를 180~190으로 착각하기란 어려울테니ㅎㅎㅎ
네. 태쁘 귀환! 귀국했는데 귀환한 이 기분...ㅋㅋㅋ
아..핵심은 좀ㅋㅋㅋ 부끄럽네요. 그래도 추가 지원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좀 수월해졌답니다. 그래도 정신없는 건 마찬가지지만^^;;;
마린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살짝 목이 따끔따끔;; 동료분중에서 감기 심하게 걸린 분 옆에 있었더니 살짝 옮는 기분이;;
저도 사랑합니다!!!! 마린님도 많이 바쁘시군요. 연말의 저준가?ㅋㅋㅋ
쑨환은 진리죠!ㅋㅋ

11년 전
독자11
부끄러운 추측 ㅎㅎㅎ 망상? 인걸요 ㅎㅎ 그래도 륜님 글 읽으면 댓글이 주~욱 써져요.. 물론 범인추리한다고 생각도 많아지고 그래서 좀 설레임도 있다능.. 피튀기는 설레임? ㅎㅎㅎ 하긴 키 차이로 범인을 단정지으면 너무 숭숭하죠 ㅎㅎ
근데 요즘 읽으면서 느끼는 거지만.. 영화화하면 참 스릴있고 잼있을것 같아요 ^^
우리 그냥 핵심해요~ 그렇게 생각하는게 마음이 편함 ㅎㅎ 일많아도 핵심이니깐! 당연하다는 그런생각?
추가지원.. 다행입니다. 그래서 다음편에 그리 말씀하셨구나.. 안정세는 아니지만.. 조금 수월해지신 ^^
연말의 저주따위 x나 주고싶네요 ㅎㅎㅎ 그래도 할일은 해야죠 ^^

11년 전
독자12
어우 요즘 일에 치이구 감기까지 걸려서 인터넷을 잘 못하네요
그 사이에 글을 많이 올려주셨네요 바쁘실텐데 감사합니다
범인은 정말 섬뜩하네요...깨끗하고 건강한?? 장기들을 모으는 데다가 실험까지 하는 걸 보니 뭔가 정말 목적이 분명해보이네요
(말은 이렇게 했지만...이게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요 ㅠㅠ 장기수집을 위한 살인이라니!! 거기다가 실험이라니 ㄷㄷㄷㄷ)

귀국한 태쁘의 생활도 기대됩니다 ~_~
어서 쑨과 만나면 좋겠네요 ㅋㅋ

ㅡ눕는독자 ㅇ<-<

11년 전
독자13
사과임당!!흐으.......살인범인 남자는 자신의 죽은 애인을 위해 다시 부활시키려는 걸까요......??궁금하네요ㅠㅠ얼른 밝혀졌으면 좋겠어요...ㅜㅜ그리고 조금씩이나마 단서를 찾아내는 경찰들인데 종국에는 상처입거나 하지 않겠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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