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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K : Christmas Day
![[EXO/징어] 너징이 EXO 13번째 멤버인데 라디오 DJ인 썰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9/6/5/965bd3f5582ac0303ca9c661161b706d.gif)
부제: 너의 세상으로
exo가 데뷔하기 전에 먼저 솔로로 데뷔한 상태였던 너징은
'웬디'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는 exo의 13번째 멤버야.
sm에서 잘 내지 않는 솔로 여가수라서 관심도 많이 받았는데
날마다 분위기에 따라 강아지가 되기도 하고 재규어가 되기도 하는
그 치명적인 매력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굉장한 인기를 누리고 있었어.
그런 상태로 너징은 exo와 함께 혼성그룹을 하게 되었고
슈퍼주니어의 신동선배님과 려욱선배님처럼
너징이 라디오 DJ로 발탁되었어.
오늘은 너징이 라디오 DJ를 한 지 100이 된 날이야.
징어 EXO-K의 Christmas Day로 열린 EXO의 너의 세상으로 2013년 00월 00일 목요일 밤. 오늘도 여러분과 함께하는 exo 웬디입니다. 오늘은 벌써 저, 웬디와 함께한 exo의 너의 세상으로가 100일째 되는 날이에요!! 우와!! 짝짝짝! 그!래!서! 오늘은 평소에 있었던 코너를 모~두 밀어냈습니다. 이햐. 벌써부터 기대되시고 신나시죠?? 저두 신나요, 여러분~. 2458님 웬디언니 오늘도 시작부터 발랄하시네요. 너무 신나요. 사랑해요♥ 저두 신나고 사랑해요. 하트 뿅뿅. 오늘은 특별한 날인만큼 특별한 코너로 여러분과 함께 할 건데요, 일단 이 분들을 소개해야겠죠? 요즘 달달하면서도 애절한 팝발라드 12월의 기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EXO분들입니다!
EXO 하나, 둘, 셋! We Are One! 안녕하세요! EXO입니다!!
익숙하게 라디오를 시작한 너징은 오늘이 100이라고 특별한 날이라고 강조했어. 그리고 팬의 사랑한다는 문자에 사랑한다고 말해주면서 카메라를 향해서 커다랗게 하트를 만들어 주고 말을 이었어. exo를 소개했고 그에 exo의 구호를 외치는 수호를 따라 같이 인사했어.
징어 5694님. 저는 웬디누나가 너무 남처럼 소개해서 당황했었어요. 그래도 구호는 함께하네요ㅋㅋㅋ이라고 보내주셨어요. 너무 남처럼 소개했나요? ㅎㅎ 그래도 이쁘게 봐주실꺼죠~?
남처럼 소개했다는 말에 빵 터진 멤버들이 소리가 새어나가지 않게 웃는데 아무렇지 않게 다른 청취자의 문자를 읽는 너징이야.
징어 4728님께서 웬디언니 오늘은 목소리가 낮아져서 허스키한게 잠오시나봐요ㅠㅠ. 라고 보내주셨는데요. 티가 많이 나나요?? 쪼금. 잠오는데 어뜩해ㅠㅠ 그래도 고음은 잘 올라가니까 걱정마세요↗!!!
너징이 읽고 나서 울상을 지으면서 말하다가 고음은 잘 나온다며 시우민의 말투(안녕하세요. 시우민입니다↗)를 따라해서 더욱 웃는 멤버들이었어.
징어 그럼 먼저 특별한 날인만큼 특별한 자기소개 들어가야죠? 첸씨는 일주일 전부터 준비하던 걸 제가 봤는데 말이죠.ㅎㅎㅎ
종대 아 왜에에에에. 나한테.. 아니, 저한테 왜그래요오오오오
그러면서 특별한 날 특별한 소개를 해달라고 하며 너징의 오른쪽에 앉은 종대의 이야기를 꺼내자 자동반사적으로 아 왜에에 하는 특유의 찡찡거림을 하다가 라디오란 걸 깨닫고 급히 존댓말로 바꾸어 쓰는 종대였지만 걷는 종대 위의 나는 너징이란 걸 알리듯 아무렇지 않게 다음 말을 이어가는 너징이야.
징어 자. 그럼 제 왼쪽.. 부터가 아니라. 미리 제시해드린 달의 순서대로 인사해주실건데요.
종대 아, 저한테 왜그러냐니까요오오오오
백현 첸씨. 손떼시구요, 아. 디오씨 잘하셨어요.ㅋㅋㅋ. 그리고 시우민 형 인사해야 되니까 조용하세요.
그냥 종대의 말을 무시하는 너징의 태도에 이제는 종대가 너징의 손을 잡고 찡찡거리자 그걸 본 너징의 왼쪽에 앉아있던 백현이가 마이크에 대고 말햇어. 그러자 종대의 옆에 앉아있던 경수가 조용히 그 손을 떼어냈어.
징어 자. 그럼 다시! 미리 제시해드린 달의 순서대로 인사해주실건데요, 이건 본인이 쓴 게 아니라 다른 멤버가 자신의 것을 써준거에요. 자. 그럼 너의 세상으로 청취자분들께 각자 멤버들이 준비해준 특별한 자기소개 해주세요.
민석 네! 포근하고 부드러워 보이지만 사실은 차가운. 1월의 눈송이처럼 귀여운 외모와 다른 남자다운 성격을 가진 빠오즈! 시우민입니다↗
루한 아침과 저녁은 추웁지만 낮은 따뜻한 2월의 날씨같이 무대 위와 아래, 방송에서 항상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려...억 하는 사슴 루한임니다.
크리스 차가운 날씨가 풀리며 봄을 환영하는 3월처럼 외모와 다른 귀여움과 허..허당?(시우민: 허당끼) 아. 허당끼로 여러분에게 좀 더 다가가는 exo-m의 뚜이짱 크리스임니다.
준면 4월의 벚꽃처럼 향기롭고 여러분에게 보이는 즐거움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exo의 리더! exo를 수호하는 엑수호입니다.
이씽 마음의 안정이라는 뜨츨 가진 에메랄드를 탄생석을 가지고 있는 달처럼 여러분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치유해주는 힐링유니콘 레이임니다.
백현 몽롱한 달과 같은 색으로 여성분들을 매혹하는 월장석을 지닌 6월처럼 귀여운 외모와 애교!(뿌잉뿌잉자세), 어.. 이걸 제 입으로 말해요??
경수 말해. 왜 못해. 평소엔 잘도 하면서ㅋㅋㅋㅋㅋ
백현 아. 알겠어요. 디오씨가 하라네요.ㅎㅎㅎ. 수준급의 노래 실력으로 여성분들의 시선과 마음을 유혹하는 exo의 송곳니. 백현입니다!
종대 달콤한 향과 맛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훔치는 복숭아같은 7월의 남자! 매력쟁이 고음 셔틀ㅋㅋㅋ exo의 첸입니다.
찬열 8월의 바다처럼 시원시원한 키와 외모, 성격을 가지고 있고! 무더운 날씨에 여러분을 웃게 해주는 바다같은 해피바이러스! exo의 찬열입니다~
경수 무더위도 점차 멀어지게 만들어 여러분의 숨통을 트이게 하는 날씨같이 일상에 지친 여러분의.. 어..흐흐흐(⊙♡⊙) 몸과 마음을 적셔주는 꿀성대 exo 디오입니다.
타오 단풍이 물들고 점차 쌀..쌀해져가는 날씨, 여러분의 겨테 함께 이쏘 줄 쑤 있는 낭만쿵푸팬더 ab스타일 타어임니다.
종인 수확이 끝나 추수동장의 느긋한 분위기에 젖는 11월 무대 위 나른하면서도 섹시한..으하핫. 이거 뭐에요.
징어 어허. 계속 말하세요.
종인 ㅋㅋㅋ 네. 나른하면서도 섹시한 눈빛과 행동으로 누나들을 안달나게 만드는 exo 카이입니다
세훈 12월. 추위는 점점 더해가지만 덩치와 외모와는 다르게 귀여운 애교를 날려 누나들의 마음을 가져오는 exo 막내 세훈입니다.
세훈이가 누나들의 마음을 가져온다며 카메라를 향해서 커다란 하트를 만드는 것 까지 모두 순서대로 자기소개가 끝나자 자연스럽게 너징을 봐. 너징은 왜 자신을 보나 고개를 갸웃거리지만 곧 이어지는 찬열이의 말에 어색하게 웃어.
찬열 자. 저희는 12개의 달로 소개를 끝냈는데요. 웬디씨는 안하시나요?
세훈 웬디누나도 해야죠.
찬열이와 세훈이의 말에 어색하게 웃은 너징이 말했어.
징어 저는 벌써 인사했기 때문에 넘어가겠습니다.
종인 에이. 웬디누나도 저희 exo잖아요.
세훈 고로지고로지. 그런게 어딨어요. 그쵸. 형들?
찬열 우리 막내들 말 잘한다↗!!
백현 어서하셔야죠. 빼지말구요~
이씽 지어도 해야대!
태연스럽게 넘어가려고 했던 너징이지만 종인이와 세훈이의 이어지는 말과 고개를 끄덕이는 멤버들에 어색하게 웃다가 결국 인사를 해.
징어 어.. 그런 열 두 달의 매력을 가진 분들과 함께하는 행운아. 홍일점 exo웬디입니다.
찬열 그렇죠. 이런 매력을 가진 저희들과 함께하는 건 행운이에요.
백현 찬열씨가 오랜만에 바른 말을 해서 저 방금 굉장히 놀랐어요.
찬열 백현씨. 오늘 저한테 왜그러세요.
백현 저는 원래 이랬습니다.ㅎㅎㅎ
너징의 인사에 당연하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말하는 찬열이와 그에 장난으로 태클을 걸며 대화를 나누는 백현이야.
징어 도징행쇼님께서 디오오빠 대사랑 너무 잘어울려요ㅠㅠㅠ 라고 보내주셨구요, 여기.. 백징행쇼님께서 백현오빠 너무 귀여워요!라고 보내주셨어요. 어휴. 여러분. 백현씨한테 이렇게 보내면 백현씨는 정말 자기가 귀여운 줄 알아요. 이러시면 안되요.
백현 아. 웬디씨. 저한테 왜그러세요. 저 귀여운 남자에요.
종대 항상 있는 일인데 왜그래요. 백현씨ㅋㅋㅋㅋ
경수 제일 많이 당하는 첸씨는 조용하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종대 아! 왜애애애애애. 디오 너 나한테 왜그러는데에에에.
징어 시끄럽습니다.
순식간에 왁자지껄해지는 분위기에 너징은 장난스레 고개를 저으면서 울상을 지었고 맏형라인과 막내라인, 수호, 레이는 그저 웃으면서 지켜보고 있어.
징어 2495님께서 'exo의 너의 세상으로'인데 exo가 완전체로 나온 건 처음이에요!라고 보내주셨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수호씨.
준면 어.. 먼저 지금 보이는 라디오로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완전체가 나오면 이렇게 되요.
EXO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면 그래서 아무래도 랜덤으로 멤버들을 뽑아서 나오게 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오늘은 저희 웬디양이 DJ를 한 지 100일이 된 날이고 해서 특별히 감독님도 흔쾌하게 허락해주셨어요. 아마 허락을 안해주셨으면 저희는 여기 없었겠죠?
종대 맞아요.맞아요.
징어 1984님께서 엑소세상에서는 나눌 때 K멤버랑 M멤버가 섞여서 나와서 좋아요. 라고 하셨는데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한국활동이긴 하지만 M멤버들이 방송에 많이 출연을 못하면 그건 또 그것대로 굉장히 안타깝거든요. 4584님. 맏형라인이랑 막내라인 너무 조용해요ㅠㅠ 비글라인에 묻히는 건가요? 라고 하셨어요. 그래요. 비글라인들. 조금만 조용해보세요. 먼저 우리 막내들 말하는 것 좀 듣자구요.
종대 우와. 지금 웬디씨 차별하는거에요?
찬열 첸씨. 웬디씨는 항상 차별했잖아요.
백현 맞아요. 저희 비글라인에서 유일하게 차별당하지 않는 건 디오씨잖아요. 진짜 웬디씨 못됐어요~
경수 저는 당연한 것 아닌가요? 여러분도 평소 행동을 잘해두셨어야죠.
종인 어... 딱히 묻힌다기 보다는 형들이 말을 많이 하니까 끼어들지를 못하는 거 아닐까요.
징어 카이씨가 그렇다고 하네요. 어. 지금 비글라인들! 표정 굳은 건가요? 카이씨한테 왜그러세요.
종대 웬디씨야 말로 저희한테 왜그러시는데요오오.
징어 자. 넘어가도록 하구요
종대 아, 왜애애애애애애
징어 조금만 조용해주세요. 첸씨. 타오씨. 오늘 나오면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들었어요. 저번에 끝내지 못한 말을 끝내고 싶다고 하셨는데 지금 말해주시면 됩니다.
타오 어.. 네. 저 할말 이쏘요. 어.. 저, 저번에 오랜만에 나오는데 저번에 나와쓸 때 말을 다 못해써요. 배켠이 형이랑 경수형
준면 디오라고 해야지.
타오 아. 디오형이랑 첸형, 찬열이 형을 다들 비글라인이라고 부르는데. 아니에요.
찬열 거봐요. 저희 비글 아니에요.
백현 그럼요. 아우. 뿌듯해라.
징어 근데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알잖아요.ㅋㅋㅋㅋㅋ
경수 저는 제가 왜 비글라인에 있는지 모르겠는데요.
타오의 말에 찬열이와 백현이, 종대, 경수 순서로 말을 하는데 스읍- 하며 경고를 준 너징이 무서운 표정을 지어보이지만 그저 귀엽기만 해보여서 멤버들은 웃어버리고 청취자분들도 귀엽다고 문자가 쇄도했어. 그에 허탈하게 웃어버린 너징이 타오를 향해서 계속 말하라고 해.
타오 근데 그냥 비글이 아니라, 지어누나. 아니아니, 웬디 누나 말대로 깡패비글이에요. 이 말 꼭 하고 싶었어요.
종대 헐.
백현 타오야...
찬열 아니, 왜 저희가 어때서 깡패란거죠?
종인 거봨ㅋㅋ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야햌ㅋㅋㅋㅋㅋㅋㅋㅋ
EXO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수 아. 근데 저 진짜 비글아니에요. 여러분.⊙_⊙
타오의 말에 찬열이와 백현이만이 입을 떡 벌리고 나머지는 웃기에 바빠. 너징은 엄지 손가락을 펴 보이며 최고라고 말했는데 경수만이 진지하게 비글이 아니라고 청취자분들께 해명해. 그렇지만 이미 경수의 비글끼를 많이 본 청취자분들이 믿을 리가. 멤버들도 웃고 청취자들도 웃어 버리게 만든 타오를 향한 문자도 많이 날아왔어.
징어 세쿠시님께서 보내주셨어요.ㅎㅎ 타오오빠ㅠㅠ 오빠가 드디어 빛을 발하네요ㅠㅠㅠ. 9217님 타어오빠, 그렇게 터뜨리는거에요. 5413님, 세훈아. 카이야! 너희도 타오처럼 저렇게 터뜨리는거야!!! 가자!!! 1694님 차뇨르, 배큥!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표정이야!! 새우깡님 그 와중에 혼자 진지한 디오오빠. 유유(ㅠㅠ) 그렇지만 오빠의 비글끼를 저희들은 이미 알고 있어요. 됴도르님. 차뇨르 왜 울 것 같은 표정이에요. 첸징행쇼님. 비글라인 중에 첸오빠만 살아남은 건가요?? 라고 보내주셨어요.
너징이 청취자들의 글을 읽는 와중에도 여전히 웃는 멤버들이 있는가하면 괜찮아졌는지 자신들도 앞의 모니터를 살피는 멤버들도 있어.
종대 오! 첸첸웬디님께서 이 와중에 웃으면서 웬디언니쪽으로 기우는 배큥오빠! 웬디언니는 종대오빠꺼에요! 라고 보내주셨네요. 아~ 뭘 좀 아시는 분이세요. 역시 웬디씨는 저랑 가장 잘 어울리죠?
종인,경수 아니요.
백현 여러분 잘 보세요. 절대 어울리지 않아요.
찬열 그래요. 안 어울려요. 우리 웬디에게 깡패비글 주지마세요.
종대 아왜애애애. 너희도 깡패비글이라고!!
다들 웃고 있는 틈을 타 종대가 너징과 자신을 잘 어울린다고 한 글을 읽었지만 정색하며 반응을 하는 종인이와 경수였고 진지한 표정을 지은 찬열이와 백현이가 자세히 보라고 말했어. 그에 또 종대가 찡찡대지만 그걸 보기 싫었는지 루한이 한 마디 했어.
루한 종대. 그러는거 아니야.
종인 으하하하핳핧ㅎ
EXO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한의 진지한 한마디에 종인이가 옆에 앉은 준면이를 때리며 웃는데 준면이가 자연스럽게 종인이의 손목을 잡아 막으면서 자기도 웃었어. 루한의 말에 웃다가 그 두 명의 모습에 또다시 웃는 멤버들을 뒤로하고 너징은 웃으면서 말했어.
징어 그럼 광고 듣고 올게요. 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