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김남길 샤이니 엑소 온앤오프
새벽엔잠을자야지 전체글ll조회 1207l

 

 

 

앞내용이 있습니다!

보고오시는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것 같아요

 

 

***

 

 

[EXO/찬열] 지루한 헤어짐(울보 박찬열) | 인스티즈

 

 

카페에서 뛰어나와 잠시 주춤했다.
너의 집으로 가는 두 갈래의 길
내가 택한 이 길이
너에게로 가는 길이 맞기를

 

추운날은 더 빨리 걷는 널 알기에
숨가쁘게 뛰어갔다.

오늘은 완전히 뛰어다니기만 하는 날이구나 박찬열

 


오로지 너를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찾았다.

 

 

 


내가 사준 새하얀 코트.

 

 

 


아침에 카톡이 왔을 때 부터 나는 직감을 했다.
'오늘이 마직막일수도 있겠다..'
사실 우리사이는 이미 한참전부터 삐걱대고 있었다.

나갈까말까 수십번을 고민하다
약속시간에 늦어 뛰어오게 되었다.


뛰어들어온 나는 그 고민에 대해 결론을 내렸다.
내가 사준 하얀코트를 입고온 너
그 옷을 입고 나에게 이별을 고하는 이 상황
한번 더 잡아달라는 뜻이 아닐까

 


너를 와락 껴안았다.
나랑 키 차이가 꽤나는 너가 유독 모래알처럼 작아보였다.
모래를 손에 쥐면 손가락사이로 빠져나가는 것처럼
그렇게 사라질것만 같았다.


왜 징어의 뒷모습을 보니 눈이 시큰해지는지
바보처럼 말도 더듬고 말았다.

 

 

왜.. 에 그랬어 김징어

 

.......

 

 

나 대답도 안했는데 왜 도망가
우리 사이 멀어진거 나도 알고있었어
노력하려고 했는데-.......

니가 제일 나빠

제발 나한테 그러지마 징어야..

 

 


징어가 대답이 없다.
왜 자꾸 바보같이 눈물이 계속 나는지
옷소매로 눈을 계속 훔쳐냈다.

 

 

 

***

 

 

 

찬열이의 목소리가 덜덜 떨리고 있었다.
원래 나보다 찬열이가 더 눈물이 많았다.

 

울보 박찬열.

 

고백을 했던 날도 처음 손을 잡았던 날도 내가 대학을 합격했을 때도
박찬열은 울었다.
자기가 대학에 합격했을 때는 안울었으면서

 

누구보다 감수성과 표현력이 풍부한 내 전 남자친구가 될 박찬열

나는 모질게 찬열이를 끊어내고 가야한다.

 

 

그만 놔줄래

 

안놔

 

놔줘

 

싫어

 

저리가라고!!!!

 


큰소리에 놀랐는지 찬열이가 움찔하면서 나에게서 떨어졌다.

나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걸어갔다.


하지만 한참을 걸어도 제자리다.
찬열이가 붙잡고 있지는 않지만 등 뒤에서 닭똥같은 눈물을 후두둑 흘리고 있는 저 아이를 두고 갈 수 없을 것 같다.

 

변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모질게 말을 뱉어도
넌 무심하게 안녕을 고할 줄 알았는데

3년을 사귄 나는 아직 너하나 제대로 알지못하는
정말 꽝인 여자친구구나 나.


뒤를 돌았다.

 


일어나

 

....싫어

 

손잡아줄께. 그럼 일어날래?

 

(도리도리)

 

눈물도 닦아주고 손도 잡아 줄께 일어나자. 찬열아

 


찬열이가 고개를 드는듯 했지만
이내 다시 고개를 파묻어 버린다.
나는 가만히 찬열이의 머리에 손을 얹었다.
아직 찬열이는 울고있었다.
헤어짐을 고한 내 말한마디에 찬열이는 집으로 가는 길 한복판에 몸을 웅크리고 소리도 내지 못한채 그저 끅끅 거리면서 눈물을 쏟아내고 있었다.

울음을 그칠 때까지 찬열이 앞에 나도 무릎을 굽혀 앉아 어깨죽지를 가만가만 토닥여주었다.
한참을 지나 다리가 저려올때즈음 찬열이는 눈물을 쏟아내 새빨갛게 돼버린 눈가를 하고는 나를 쳐다보았다.

 


약속해

 

무슨약속?

 

눈물도오 닦아주고...흡도 잡아주고 그리고 안헤어지기로

 


아직 다 진정이 되지 않아
벌건 코와 눈에는 눈물을 곧장이라도 펑펑 흘릴 듯한채로 새끼손가락을 내밀며 약속을 해달란다.


내가 대답을 안하자 눈 끝에 방울방울 달려있던 눈물이 한방울씩 떨어진다.

 


그 모습에 살풋 웃음이 나버렸다.
이런 찬열이가 귀여워보인다면 악취미인가
아직까진 나도 너를 좋아하나 보다.
단순한 권태기였다보다.

 


그래 약속할께, 찬열아.

 

 


<끝>

 

***


음... 이 글에서 감수성 풍부한 찬열이를 그리고 싶었는데
잘 보셨나요?
그리고 이 글은 여기서 끝내는게 좋을 것 같아 두 편으로 마칠까합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사합니다.
저번편도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ㅠㅠ 정말 행복합니다.
덧글까지 써주신 분들 더더더 감사합니다.
그리고 신알신이라니 정말 몸둘바를 모르겠네요ㅠㅠㅠ

 

다음에 무엇을 쓸지 아직 생각해놓은 바는 없어요.
사실 이글도 시험기간에 공부가 안되서 삘받아서 쓴 글이거든요.
만약 여러분들이 아이디어를 주시면 최선을 다해 볼께요


다시한번,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아이고ㅠㅠㅠㅠ박찬열ㅋㅋㅋㅋㅋㅋ귀엽네요 안헤어져서 다행이에여 잘보고갑니다~
10년 전
독자2
아이고 박찬열 ㅠㅠㅠㅠㅠ이제행쇼
10년 전
독자3
헐.... 잘돼서 다행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귀요미 차녈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마음씀씀이도 이쁘고 꼭꼭 둘이.행쇼해랏..ㅠㅠㅠㅠ
10년 전
독자4
아이그ㅎㅎ 다행이다ㅎㅎ 단순한 권태기라서ㅜㅜ 진짜 맘이 완전 떠난줄ㅜㅜ 차녈아ㅎㅎ 이 울보야ㅎ
10년 전
독자5
찬열아ㅠㅠㅠㅠ다시만나서다행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찬열이귀여워요ㅠㅠ
10년 전
독자6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찬열아 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7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전체 인기글 l 안내
5/28 3:36 ~ 5/28 3:38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