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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여름의 사이 전체글ll조회 409l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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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찡] [낑깡] [8월의 겨울] [봄꽃] [열시십분] [여름밤] [호시 부인] [디케이] [쑤하진] [아니아니] [슝]  

  

 

 

캔버스와 물감 [물감 여덟 방울] 

 

 

 

 

 

 

 

"김세봄, 이게 뭐야?" 

 

 

 

"아, 이번 대회 팸플릿.." 

 

 

 

 

 

 

 

점심시간, 늘 그렇듯 우리 반의 뒷문을 거세게 열어젖힌 부승관이 반 안으로 들어오더니, 수업 시간 내내 연신 만지작 거린 덕에, 여기저기 주름이 잡힌 팸플릿을 보고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물어왔다. 부승관의 물음에 아차, 싶은 내가 나지막이 대회 팸플릿이라 말하자. 동그랗게 뜨였던 눈이 더욱 커졌다. 

 

 

 

 

 

 

 

"아, 부승관 너 혼자 뛰어가버리면 어ㄸ.." 

 

 

 

"야야, 이지훈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야" 

 

 

 

 

 

 

 

열려져 있는 뒷문으로 부승관 때문인 듯한 신경질적인 이지훈의 목소리가 들려왔지만 부승관은 개의치 않은 체 이지훈이 말을 다 잇기도 전에 아직 자신의 손에 들려있던 팸플릿을 들고는 이지훈에게 향했다. 

 

 

 

 

 

 

 

"김세봄 대회 나간데 대회!" 

 

 

 

"그게 그렇게 호들갑 떨 일이야?" 

 

 

 

 

 

 

 

자신에 손에 들려진 팸플릿을 이지훈 눈앞에서 힘차게 흔들며 외치는 부승관의 행동에, 이지훈은 이해가 안 된다는 듯 미간을 찌푸리며 부승관의 손에 들려진 팸플릿을 빼앗았다. 

 

 

 

 

 

 

 

"누가 보면 김세봄이 처음 대회 나가는 줄 알겠어" 

 

 

 

 

 

 

 

빼앗은 팸플릿을 가볍게 훑어보더니 이내 나에게 팸플릿은 건네는 이지훈이었다. 건네진 팸플릿이 구깃 했다. 

 

 

 

 

 

 

 

"무슨 일인데 이렇게 소란스러워?" 

 

 

 

 

 

 

 

아, 권순영이다. 아직까지도 닫히지 않았던 뒷문을 닫고 들어오는 권순영의 모습에 일순간 소란스럽던 말소리가 멈췄다. 

 

 

 

 

 

 

 

"어, 어! 권순영! 네가 이것 좀 봐봐" 

 

 

 

 

 

 

 

무슨 일이냐 묻는 권순영의 말에 부승관은 자신의 손바닥을 맞부딪치며 짝, 소리를 내더니 내 손에 들려있던 팸플릿을 가리키며 권순영을 불렀다. 그리고 그런 부승관의 모습에 권순영은 의아해하며 걸어와 내 손에 들린 팸플릿을 바라보았다. 

 

 

 

 

 

 

 

"대회 팸플릿이네?" 

 

 

 

 

 

 

 

알았다는 듯 말하는 권순영의 모습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고, 부승관은 옆에서 주먹을 쥔 자신의 손으로 가슴 부근을 통통, 약하게 내리쳤다. 

 

 

 

 

 

 

 

"다들 반응이 왜 이렇게 미적지근해?" 

 

 

 

"너는 무슨 애가 대회 하나 가지고 이 난리야, 너도 대회 한두 번 나갔던 아니잖아. 그리고 김세봄이는 너보다 훨씬 많이 나갔었거든?" 

 

 

 

"아, 세봄이 배고프겠다. 너희 둘 다 그만하고 급식실이나 가" 

 

 

 

 

 

 

 

마음에 안 든다는 듯, 뾰로통하게 입술을 내민 부승관과, 한심하다는 듯 바라보는 이지훈을 중재시킨 건 걱정된다는 듯 날 바라보던 권순영이었다. 권순영의 말에 그제야 말을 멈추고 나를 바라보는 두 시선에 나는 그저 옅게 웃어 보였다. 

 

 

 

 

 

 

 

"하여간, 둘 다 정말 무드가 없어, 무드가. 김세봄, 나라도 응원의 말해줄게. 파이팅!" 

 

 

 

 

 

 

 

닫힌 뒷문을 열고 나가며 혀를 쯧쯧, 차던 부승관은 몸을 살짝 돌려 나를 보더니 두 손을 주먹 쥐고는 '파이팅' 이라는 소리와 함께 팔을 들어 올렸다 내리는 행동을 취했다. 아까 그렇게 흥분하던 게 내 응원 때문이었나, 머릿속에 드는 생각에 설핏 미소가 떠올랐다. 처음 듣는 진심 어린 응원. 가슴께가 간질간질해지는, 기분 좋은 느낌이 들었다. 

 

 

 

 

 

 

 

 

"왔어, 세봄아?" 

 

 

 

 

 

 

 

본관 현관 앞 벽에 기대어 서 있던 권순영의 몸이 일으켜졌다. 손에 쥐어져 있는 핸드폰의 화면을 끄며 나를 바라보는 권순영의 모습에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아까, 대회 나간다며?" 

 

 

 

 

 

 

 

길을 걷는 중 들려오는 권순영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리자 나를 바라보고 있었는지, 권순영의 시선과 마주쳤다. 날 또렷이 바라보는 시선에, 저절로 시선이 아래로 향했다. 

 

 

 

 

 

 

 

"응, 곧 대회 준비 들어가려고" 

 

 

 

"이제 바빠지겠네" 

 

 

 

"안 그래도 바빠지기 전에 부승관한테 줄 선물 하나 만들려고" 

 

 

 

"선물?" 

 

 

 

"응, 사실 처음 만났을 때 너처럼 그때 그 그림 좋아하길래, 저번에 생각나서 그렸었는데 아직 미완성이거든" 

 

 

 

 

 

 

 

'대회 준비 전에 얼른 완성해서 줘야지' 그렇게 말하며 집에 놓여 있는 작은 캔버스를 떠올렸다. 이제, 정말 줄 수 있는 그림. 벌써부터 부승관의 표정이 눈앞에 선했다. 볼록히 귀엽게 나온 광대가 올라가고, 앙 다문 입술이 벌어지며 둥글게 변할 것이다. 특유의 반짝반짝 빛나는 눈빛과 함께. 

 

 

 

 

 

 

 

"그러고보니 이지훈은 뭘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이지훈이 뭘 좋아하는지 알아?" 

 

 

 

"나는 네가 그려주는 거면 다 좋은데" 

 

 

 

"어...?" 

 

 

 

 

 

 

 

부승관의 생각이 끝마치자 이어서 떠오르는 이지훈의 모습에 이지훈에게도 주는 게 좋을 것 같아 생각을 해봤지만. 부승관처럼 이지훈이 어떤 그림을 좋아하는 걸 알 리가 없었다. 아차, 싶은 생각에 권순영에게 물었지만 뒤이어 들려온 권순영의 대답에 나는 그저 바보 같은 소리와 함께 눈을 깜빡일 수밖에 없었다. 

 

 

 

 

 

 

 

"부승관도, 이지훈도. 네가 주는 거면 뭐든 좋아할 거야. 그러니까 너무 고민하지 않아도 돼" 

 

 

 

 

 

 

 

잔뜩 굳어져버린 내 모습에, 권순영은. 웃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아, 내가 권순영을 제외한 두 명만의 선물을 말했다. 권순영을 주고 싶지 않았던 게 아닌데. 머릿속에는, 다 채웠지만 늘 가방 속에 가지고 다니는 공책이 떠올랐다. 그 공책 속의 중간 부근에는, 처음 그려냈던 권순영의 모습이, 흐릿하게나마 담겨있었다. 다음에 완성해야지.라고 했던 말을 비웃듯, 나는 권순영의 모습이 담긴 그 장을, 그 이후로 한 번도 건들지 못 했다. 

 

 

 

잡은 연필의 심이 종이에 닿지 못 했다. 약간의 마무리만 거치면 충분히 금세 완성할 수 있는 그림이었다. 그럼에도 종이에 닿지 못한 체 허공에 머문 연필을 움직일 수 없었다. 

 

 

 

 

 

 

 

"아, 다 왔다" 

 

 

 

 

 

 

 

집 앞에 다다르기까지도, 내 입은 열리지 못 했다. 가장 처음 준비한 건, 부승관도, 이지훈도 아닌 권순영이었는데. 나는 그저 열리지 않는 아랫입술을 이로 지긋이 눌렀다. 

 

 

 

 

 

 

 

"나도, 응원할게 ##봄아" 

 

 

 

 

 

 

 

아랫입술을 꾹, 눌러내리던 이와 입술 사이가 나도 모르게 벌어졌다. 흩어져있던 머리카락이 넘겨지며 따뜻한 온기가 귓가를 스쳐갔다. 놀라 바라본 권순영은, 허상일 것만 같던 방금의 일이, 진짜라고 알려주는 듯이. 늘 그렇듯 말갛게 웃어 보이고 있었다. 

 

 

 

 

 

 

 

"내일 보자" 

 

 

 

 

 

 

 

다시 한번 들려오는 권순영의 목소리에 옅게 웃음이 띠어졌다. 아마 곧, 가방 속에 있는 공책을 안 들고 다닐 수 있을 것만 같다. 아무래도, 집에 새로운 캔버스를 하나 찾아야만 할 것 같았다.  

 

 

 

 

 

 

 

그리고 그날 저녁에는 짧은 문자 메시지 하나가 도착했다. 발신인에 찍혀진 '이지훈' 이라는 이름에 의아해하며 문자를 확인했다. 

 

 

 

 

 

'힘내' 

 

 

 

 

 

확인한 문자에는 짧은 한 마디가 남겨져 있었다. 단 두 글자이지만 넘치도록 가득한 마음이, 따뜻했다. 나 지금, 사랑받고 있구나. 

 

 

 

 

 

 

 

 

지훈이가 세봄이 대회에 흥분한 승관이를 그렇게 대한 건, 응원이란 게 낯간지럽기도 했고, 세봄이에게 자칫 동정과 같은 느낌을 줄 수 있을까 봐 걱정했기 때문이에요. 뒤늦게 문자를 보낸 건 승관이와 순영이에게 물은 뒤에 한 행동이고요.  

 

 

 

세봄이는 점점 지금의 생활에 녹아들고 있어요. 자신이 승관이에게 선물을 건네면 당연히 승관이가 기뻐할 거라 생각한 건, 큰 변화에요. 

 

 

 

그리고 세봄이가 공책의 그림은 완성시킨다는 건 굉장히 큰 의미에요. 지금껏 연재된 캔버스와 물감 하나하나에 숨겨놓은 것들이 많으니 잘 알아봐 주세요. 또한 오늘 세봄이를 부르는 순영이의 '#봄이' 는 언젠가 또다시 나올 말이에요. #봄이, 세봄이. 참 예쁜 것 같아요. 저희는 주말을 보내는 다시 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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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봄과 여름의 사이
후에 정리해서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ㅎㅎ 이번 화도 감사해요 /♥\
7년 전
독자2
쑤하진/좋은 친구들이 있어 여주가 너무 행복할 것 같네요. 점점 변화해가는 여주가 이쁘고 사랑스러워요. 꽃길만 걷길... 오늘도 잘 읽고가요♥ 다음주에 만나용!
7년 전
봄과 여름의 사이
좋은 사람들 속에 있는 모습이 참 좋다고 생각해요. 하진님의 말씀처럼 꽃길만 걸을 수 있기를. 오늘 캔버스와 물감 9화로 찾아뵐게요 /♥\
7년 전
독자3
아니아니에요 순영이도 내심 여주가 주는 선물 받고싶은가봐요 귀엽긴 또 엄청 귀엽네요.. 지훈이가 힘내라고했는데 저도 힘 나는거같아서 괜히 흐뭇하네요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해요!
7년 전
봄과 여름의 사이
이렇게 조금씩 들어나는 순영이의 귀여운 모습을 저도 참 좋아해요ㅜㅜ♥ 지훈이는 조심스러운 성격인지라 그 힘내라는 말 하나까지도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네요ㅎㅎ 이번 화도 감사합니다 /♥\
7년 전
독자4
호찡이에요 여주도 점점 변하고 있어서 좋네요 지훈이가 여주를 많이 배려해 주는 것 같아서 좋고 또 많이 어른스러운 것 같아요 순영이는 여주를 좋아하는 걸 조금씩 티 내는 것 같은데 여주는 눈치를 못채는..허헣 승관이도 나름대로 응원해주고 이렇게 좋은 아이들이 여주의 친구가 되어서 좋아요
7년 전
봄과 여름의 사이
여주는 세 아이들이 모두 배려하고, 또 아끼는 아이에요ㅎㅎ♥ 지훈이가 유독 어른스럽게 나타나는만큼 후에 역할도 톡톡히 해낼 예정입니다! 순영이는 뭐, 늘 표현하고 있지 않을까요. 저도 네 아이들이 함께하는 모습이 참 예뻐요. 이번 화도 감사합니다 /♥\
7년 전
독자5
낑깡이 왔어요, 사이님! 저 지금 한 편 사이에 제가 바라던 그 부분까지 온 봄이를 너무 칭찬하고 싶어요 T^T 그 캔버스의 몽글몽글한 그림의 주인이 될 아이는 우리 승관이었군요! 승관이는 봄이의 선물을 받는 순간, 봄이가 바라는 그 반응 그대로 예쁘게 웃어주고 좋아해주겠죠. 우리 봄이가 화가 진행될수록 더 사랑 받는 것 같아서 제가 더 기분이 좋아요. 제 사랑도 듬뿍 가져가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네요 히히! 아, 그리고 오늘도 순영이는 여전히 멋있고 달달하게 귀엽네요! 봄이에게 나도 하고 이야기 하는 부분에서 아 얘가 질투하는거 같기도 하고? 싶었어요! 개인적으로 봄이 응원해주는 것도 너무 간지러워서 그대로 순영이 이름을 울부짖으면서 울 뻔 했슴돠. 책임지세요! (?) 장난이구 속깊은 지훈이의 서툴지만 진심이 담긴 응원도 마음 속에 꼭꼭 담으면서 앞으로의 아이들을 더 응원할게요. 오늘도 좋은 글 보면서 저도 좋은 기운 얻고 가요! 사이님 고마워요! 다음 주에 만나요! 제 하트 뿡 가고 있으니까 뽕 하고 받아주세요! / `-´/♥♡
+다시 읽고 왔는데 노트에 그린 순영이의 그림과 손대지못한 봄이의 그 마음이 지금 순영이에게 향하고 있는 봄이의 그런 게 아닐까 조심스레 예상하고 갑니다 헤헤 캔버스에 옮길 수 있다고 했으니까 이제 곧 순영이와 봄이의 봄이 찾아올 걸 기대해도 되겠지요오...?

7년 전
봄과 여름의 사이
낑깡님이 원하시는 부분까지 한 화만에 온 건가요! ㅎㅎ♥ 캔버스의 주인은 승관이뿐만이 아니겠죠? 일단 현재 주인은 승관이인걸로. 봄이의 선물을 받은 승관이가 어떨지는 다음 화에서 보여드릴게요. 저도 봄이가 사랑을 받는 것이 여실히 느껴질 때 참 기분이 좋아요ㅎㅎ 글 속에서 조금씩 조금씩 나타나는 순영이의 귀여운 모습을 저도 굉장히 좋아합니다! 봄이의 응원 장면은 저도 쓰면서 참 간질간질했던 장면인지라 그렇게 느끼셨다니 넘 기뻐요 ·♥· 아이들 저마다 다른 응원들 예쁘게 담아주세요ㅎㅎ 이번 화도 너무 감사드리고, 오늘 다시 만나요 /♥\!
+예상은 잔뜩 해주시는 게 저로써는 좋으니까요ㅎㅎ! 두 아이의 봄은 조금 더 기다려주세요ㅎㅎ♥

7년 전
비회원74.82
슝입니다! 이번에도 넘나 예쁜 내용인 것 같아요.. 볼때마다 힐링되는 기분이랄까..?
그리고 각자의 성격대로 응원해주는 것이 너무나도 보기 좋네요(뭔가 흐뭇이랄까..ㅋㅋ)
세봄이가 좋은 친구들 사이에서 점점 더 밝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7년 전
봄과 여름의 사이
이렇게 비회원이신데도 남겨주시는 댓글을 볼 때면 정말 기쁘고 감사해요ㅎㅎ♥ 저도 네 아이들의 예쁜 모습을 담을 때마다 참 기쁘고 좋은만큼 우리 슝님께도 그런 기분이 잔뜩 전해지면 좋겠어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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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2 1억05.0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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