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데빌에 대한 필명 검색 결과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단편/조각 만화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강동원 김남길 온앤오프 성찬 엑소
데빌 전체글ll조회 530l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 사랑하다의 반대말이 뭐라고 생각하는가? "


[방탄소년단/전정국] 사랑하다의 반대말은 사랑했다 입니다 | 인스티즈




" 사랑했다. "


" 사랑했다 입니다. 교수님 "











: 칠흑 같은 어둠속 날 밝히는 나비효과











그냥 무작정 걷고싶은 날이있다.
그게 바로 오늘인가보다 싶어서
나갈채비를 하고 신발장 옆 거울앞에 섰다.
검은코트,검은목폴라티,검은바지
그리고 검은 눈동자와 검은머리.









지하철타면 덜컹거리는 이 느낌
창문밖에는 조명들이 산란하게 움직이고
사람들은 온통 핸드폰을 보며 가지각색한 표정을 짓고있다.
아, 자는사람들도 있고







홍대에 도착하자 나는 정처없이 걸었다.
마치 오늘이 마지막인것처럼
왠지모를 무기력함이 나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항상 보던 그 길을 걷고
항상 보던 버스킹 공연하는데 앞에 섰다.
까만 밤과는 대조되게 금색 머리
빨간입술 하얀피부.


[방탄소년단/전정국] 사랑하다의 반대말은 사랑했다 입니다 | 인스티즈







아름답다.
이 한마디로 표현할수없는 아름다움이고
우아하고 기품있는 그녀다.







버스킹공연이 끝나고 나는 그녀를 하염없이 바라봤다.
눈이 마주치고 안면이 있는 사이라
그녀는 생긋웃으며 내게 눈인사를 하였고
나는 그녀에게 약간의 끄덕임으로 대답을했다.







땀방울이 그녀의 턱선을 타고 흘러내리고
하얀수건으로 그녀는 땀방울들을 닦아낸다.
그리고 머뭇거리며 그녀에게 말을 건내려는
검은 남자들이 내 눈에 들어왔다.






" 탄소씨 춤 잘봤어요 "



" 아..네 감사합니다 "



"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번호좀.. "



" 아 죄송합니다. 남자친구가 있어서요 "





그녀는 남자친구가 없다.
하지만 남자에게 관심이 없는 그녀라
저렇게 거절하곤 했다.




나의 착각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녀가 남자친구가 있다고 했을때
나와 눈마주친건 기분 탓 인걸까.






나는 항상 그랬듯 그녀가 다 정리할때까지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다.

하지만 오늘은 다가가고 싶었다.

그냥 그러고 싶었으니깐







내가 다가오자 그녀는 내 인기척에 살짝 놀랐다.







" 어..! 안녕하세요 "




" 네 "





묘한 정적이 돌았다.

그녀와 내가 나눈 첫 대화다.






" 항상 보러와주셔서 감사해요 "




" 춤선이 아름다워서 "




" 네? "




" 아름다워서 홀린듯 매일왔어요 "







오늘이 그녀를 보는 마지막이여서,

그녀를 보며 느낀 내 감정을

솔직하게 쏟아부었다.







" 예뻐요. 정말로 "




" .... "




" 앞으로 계속 춤추셨으면 좋겠어요 "




" .... "




" 전 당신에게 아무것도 아니지만

부탁드리고 싶었어요 "





" 저.. "




" 제 이름은 전정국이고 나이는 스물하나 "






그녀는 무표정인듯한 그리고 살짝 울음이섞인

표정을 하며 나를 바라보고있었다.






" 자 이거 집에가서 봤으면 좋겠어요 "




" 이게 뭔데요..? "


[방탄소년단/전정국] 사랑하다의 반대말은 사랑했다 입니다 | 인스티즈




" 나중에 봐요 "







내가 너에게 보낸 편지도 나중에 보고,
너도 나중에 보자 꼭.






--------------------









열아홉. 춤이 좋아서
무작정 집을 뛰쳐나와 버스킹 공연을했다.
여러 소속사에서 캐스팅 제의가 들어와도
나는 들어갈 마음이 없었다.






처음 춤이 좋아진건 학교에서 현대무용하시는
선배의 공연을 본 뒤였다.




" 우와.. 선배 완전 멋져요 "



" 고마워 탄소야 "



" 막 선배를 보면요.. 음.. 나비가 생각나요! "



" 나비? "



" 날아다닌다고 해야되나.. 아무튼 되게 아름다워요 "



" 너도. 너도 아름답다 "




선배의 공연을 본뒤
나는 무작정 가수들이 추는 춤을 따라했다.
쉽게만 보이던것들이 너무나도 어려웠고
발에는 굳은살과 피딱지들이 섞여
굉장히 보기 흉했다.





그래도 내가 춤을 포기할수 없었던 이유는
지민선배가. 아니 지민오빠가
사고 전 날 내게 한말 때문이였다.




미친듯이 춤추고 어느정도 익숙해진 몸을 이끌고
무작정 홍대로 나갔다.
텅빈 거리 가운데에 들고온 가방을 내려놓고
스피커들을 연결시켰다.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힐끗힐끗 쳐다봐도
나는 아무 상관안했다.





지민오빠가 좋아했던 own it 을
나는 사람들앞에서 처음으로 춤을췄다.
하나 둘씩 내 주변으로 모여들고
노래가 끝나자 사람들은 박수를 쳐줬다.
하지만 나는 기쁘지 않았다.





내가 듣고싶었던 말은 그게 아니였기때문에.
공연이끝나고 몇몇 남자들은
내게 번호를 따가려고 했지만 나는 싫었다.
내가 존경하는 지민선배와
같은 말을 해준사람에게만,
그런사람에게만 내 마음을 주고싶어서.





어느덧 춤을 춘지도 1년이 다되간다.
추운 겨울에 나와 공연했었는데
어느덧 여름이지나고 가을이 지나
쌀쌀한 겨울이 찾아오고있다.




1년 다되가는 시간동안
나를 멀리서 바라보던 한 분이계셨다.
내게 별다른 말을 건내지도 않고
그냥 하염없이 바라보기만 하셨다.



[방탄소년단/전정국] 사랑하다의 반대말은 사랑했다 입니다 | 인스티즈








왠지모를 오묘한 감정이 내마음속에서 피어올랐다.








1월 5일 내가 처음 여기서 공연했던 날이다.

지금은 1년뒤인 1월 5일이다.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 다른때 보다

더 열정적으로 췄고,

그분은 계속 나를 바라보고있었다.







공연이끝나고 어김없이 남자들이 다가와

내게 번호를 물었고,

오늘도 남자친구가 있다며 거절을 하였다.

나는 그냥 그를 바라보고싶었다.

이 오묘한 감정이 시키는대로 나는 그냥 그를 바라봤다.







그는 내가 정리하고 있던동안 나에게 다가왔다.

처음 내앞으로 온거라 당황했다.

그냥 계속 쳐다보길래 나는 인사를 건냈다.

그러자 돌아오는 대답은 네. 여서 살짝 서운하기도 했다.





항상 보러와주는 그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싶어서

그에게 말을 건냈는데 갑자기 내게 아름답다고 말하였다.


' 탄소야 너는 아름다운 사람이야. '


지민오빠가 해주던 말이였다.

묘한 이끌림이 묘한 이감정이 괜히 느낀게 아니였다.

눈에는 눈물이 차오르고 그가 하는말은

내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갑자기 내 앞으로 하얀색의 편지를 건내주었다.

그에게 이게 뭐냐고 묻자

나중에 보라는 말과 함께 예쁘게 웃었다.

처음보는 그의 환한 미소였다,






그리고 그는 더이상 보이지않았다.








--------------------------





나는 서울예술대학교에 입학했다.

내 나이는 스물하나.




교수님이 들어오시고

출석을 부르셨다.

내가 마지막으로 등록한 학생이여서

출석부 맨 마지막에 있는 학생이였다.




" 자 마지막으로 김탄소 "




" 네 "




" 자 탄소양에게 질문하지 "




" .... "




" 사랑하다의 반대말이 뭐라고 생각하는가? "





교수님은 항상 출석을 부르시는 중간에

저렇게 반대말을 물어보시는 질문을

자주하곤 하셨다.





오늘은 나에게 질문을 하셨고

그 질문을 들은 학생들은

옆에서 웅성웅성 거렸다.





" 싫어하다 아닌가? "




" 미워하다 아님? "




학생들은 대부분 저렇게 생각했지만

나는 달랐다.




" 사랑했다. "




" 사랑했다 입니다. 교수님 "












더보기

안녕하세요 데빌입니다

음 쓰차걸린시간동안 글이 너무쓰고싶어서 글을 3편정도 썼었는데요

나머지 2개는 마음에 안들어서 그냥 이것만 올릴려고 합니다..ㅎㅎ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너무 늦었지만 새해복 많이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매번 기다려주신 독자님들 너무 죄송하고

내일부터 장편글 쓰기 시작할꺼에요 항상 고맙고 감사합니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작가님 항상 잘보고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일부터 연재한다니 너무 심장 두근두근 거립니다ㅠㅠㅠㅠ 돌아와주셔서 감사해요♥
7년 전
데빌
기다려주셔서 고마워요...♥ 항상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7년 전
독자2
와...작가님 ㅠㅠㅠㅠㅠ 보고싶었습니다!!♡♡♡
이번글도 너무 좋은글 인거 같아요 사랑하다의 반댓말은 사랑했다라니...8ㅅ8 잘보고갑니다❤

7년 전
데빌
너무 고마워요 저 기다려줘서 8ㅁ8 앞으로 자주 오도록 노력할께요♥
7년 전
비회원232.126
작가님ㅠㅠ너무 잘읽었어요!!! 뒷이야기는 없나요? 정국이의 행방이 궁금해지네요ㅎㅎ 앞으로 자주봬요!!
7년 전
데빌
감사합니다~ㅠㅠㅠ 뒷이야기는 나중에 올려드릴께요♥
7년 전
비회원13.102
뭔가 제 인생 작품이 될 것같은 기분이 ... ♡ 처음부터 너무 좋습니다 앞으로 쭉 응원하겠습니다 !♡! 혹시 암호닉 신청이 가능 할까요 - ♡ !
7년 전
데빌
헉 ㅜㅜㅜ 죄송하지만 이건 단편글이여서... 죄송합니다ㅠㅠㅠㅠ 감사해요♥
7년 전
독자3
와 진짜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는데 진짜 그런 갓 같네요...... 뒷 내용이 너무 궁금해요ㅜㅜㅜㅜㅜ 잘 읽고 갑니다
7년 전
데빌
뒷이야기는 나중에 올려드릴께요! 감사합니다ㅠㅠㅠ ♥
7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 퓨후05.05 00:0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민윤기] 고등학생 작가 너탄X작곡가 민윤기 00 (빨간공책의 인연48 데빌 01.21 23:43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사랑하다의 반대말은 사랑했다 입니다10 데빌 01.21 00:46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홍일점] 사춘기인 막둥이 키우기 크리스마스 특별편7 데빌 12.25 22:15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홍일점] 사춘기인 막둥이 키우기 C13 데빌 11.27 21:39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홍일점] 사춘기인 막둥이 키우기 B12 데빌 11.04 20:00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홍일점] 사춘기인 막둥이 키우기 A36 데빌 10.31 01:04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홍일점] 사춘기인 막둥이 키우기 pro42 데빌 10.23 18:36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앞집 체대오빠 밥먹이기12 데빌 10.09 19:39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박지민] 시한부가 첫사랑이면 특별편9 데빌 10.07 22:15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민윤기] 옆집 백수오빠 밥먹이기20 데빌 10.04 23:57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박지민] 시한부가 첫사랑이면 E(完) [메일링 공지]30 데빌 10.03 22:35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박지민] 시한부가 첫사랑이면D [암호닉신청]31 데빌 09.10 20:1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박지민] 시한부가 첫사랑이면C22 데빌 09.06 21:22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박지민] 시한부가 첫사랑이면B18 데빌 09.06 01:39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박지민] 시한부가 첫사랑이면A18 데빌 09.05 00:50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