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용이가 울면서 나오는 거야.
적잖이 당황한 너심이, 깜짝 놀라 태용이 상태부터 확인해.
어디 아픈가 싶어서 이마에 손등을 댔는데 완전 불덩이인 거야.
아무래도 어제 밖에서 놀고 감기에 걸린 것 같았어.
급하게 수인 커뮤니티에서 찾아보니까, 보통 사람들보다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나와있는 걸 확인한 너심이 미안한 마음에 안쓰럽게 태용일 바라봐.
어떻게 하지...
"태용아, 뚝 해. 많이 아파?"
"나, 나아... 이제, 끅, 주그능 거야? 흐윽, 누나아..."
자기도 이렇게 아픈 건 처음이었는지, 정신 없이 눈물을 뱉어내는 태용이야.
어떻게 해야 되나 커뮤니티에 물어보니까, 수인을 동물인 상태로 데려가서 진료를 받으라는 답변을 받게 됐어.
"태용아... 멍멍이로 뿅 변신할 수 있어...?"
힘든 건 다 알겠는데, 어쩔 수 없어서 정말 미안한 마음으로 물어보는 너심이야.
"으, 으응... 그럼 툥이 안 아플 수 이써...?"
"응. 누나랑 병원 가자."
"으응...? 병원...?"
조금 멎나 싶었던 눈물이 다시 차오르는 걸 본 너심이, 아차해. 무서우려나...
"가면 마법 뿅 해준대. 태용이 아프지 말라구. 빨리 다녀오자. 누나가 꿀꿀이 사줄게, 응?"
"으응... 가아..."
아픈 와중에도 꿀꿀이에 혹했는지, 강아지로 변해서 품에 안기는 태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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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를 맞고 다행히 많이 나아진 건지, 집에 오자마자 밥을 먹이고 푹 쉬게 하는 너심이야.
침대에 눕혀주고 나가려는데,
"누나아... 가지마아..."
또 울망울망해져선 올려다보는 태용이를 보고, 옆에 계속 있기로 해.
머리를 계속 쓰다듬어주면서, 땀도 닦아주고, 물수건도 올려주고, 정성껏 살펴주는 너심이야.
"주잉... 태용이 이제 안 아프께... 그래두 난중에 눈사라미는 만들구 시퍼... 꿀꿀이두 먹고 싶구... 안 아플 테니까 다 해조야 대 아라찌...?"
너심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태용이가 하는 얘기를 들어주고, 미소를 슬쩍 짓고는 머리를 계속 쓰다듬어줬어.
이제 태용이도 마음이 놓였는지 새근새근 잠에 빠졌어.
이불을 다시 덮어주고, 너심은 밖으로 나왔어.
그리고는 누군가와 통화를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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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저 또 왔어용 >ㅁ <♥ |
약속대로 한 편 더 들고 왔어요! 댓글도 다 잘 읽고 힘도 나고 그래서 금방 썼답니다. ^ㅁ^ 사실 이번 편 분량이 많이 없지만 그래도 귀여운 태용이를 봐서라도 봐 주세요. ((세상에서 제일 나쁨)) 아 그리고 암호닉 신청 계속 받으니 부담 갖지 말고 신청해 주세요. ♥ 누락됐을 때에는 꼭 찔러 주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
하뚜하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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