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부 이민형 썰 /
너심은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교문을 통과하기까지
너심이 이세상 제일 가는 렄키걸인줄 알았음
아침알람보다 10분 일찍 눈이 떠져서 오랜만에 알람도 끄면서 일어났고
날씨도 마침 바람이 잔잔하게 부는 봄날씨였고
아침밥도 든든히 먹은거에 더불어
교문에 선도부는 없고
정말 완벽하기 그지없는 날이라고 너심은 생각했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너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학주가 부르는데?
좀있다 반성문쓰러 학생부실로 오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 이소리를 듣기 전만 해도
너심 침착해
순간의 화남으로 친구를 때리는 건 아니라고 어무니한테 배웠잖아?
좋은생각^^ 맑은생각 ^^
후
찾아오지 않길 바랬던 그 날이 왔음
오늘이 바로 반성문 쓰는 날일 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오늘은 귯 데이 였으니 끝까지 귯 데이 일거라 믿고
너심은 반성문 쓰기위해 학생부실에 들어감
분명 들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반성문?
그거 그냥 한장 대충쓰면 되는거 아니에여 ?
빨리쓰고 집가서 챕스틱 프린스 본방이나 맞춰서 봐야지
라는 생각 밖에 없었음
.....
ㅋ
우리학교가 반성문 1장일리가 없지
반성문 3장에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를 한땀한땀 정성스럽게 채우라 소리치시고
학생부실을 나가시는 학생부장쌤의 뒷모습에
좌절에 빠진 너심은
오늘 또잉이 본방은 놓칠 쑤 업써 !!!!!!!!!!
눈에 불을 키고 맹연기를 하기 시작함
" 컼 ... 크.... 쌤.... 저 갑자기 머리가 아파서 집에서 쉬어야 할 것 같아요 킄.....ㅋ..... "
" ..! 심아 머리아프니 ???
근데 기침을 왜이리 많이해 머리아프다며 ㅠㅠ
보건쌤이나 학생부장쌤 모셔올까? "
" 쿨럭...아닠여.... 괜찮아여...
쌤 학생부장쌤께 오늘은 힘들어서 도저히 쓰지 못할 것 같다고 전해..! 컼 주세여....... "
" 알겠어 알겠어
심이 혼자 집까지 갈 수 있겠어? "
" 당연하ㅈ ..! "
" 선생님
말씀하신거 수정해서 가져왔는데
얘기 중이시면 나두고 갈까요? "
" 어! 민형아! 마침 잘 왔다
심이가 많이 아파하는 것 같은데 혹시 집가는 길이면
길 되는 곳 까지만 부축해줄래 ?
학생이 아픈데 혼자 보내기엔 마음에 걸려서 .. "
????????????
쌤 왜이래여
혼자 갈 수 있다니까?
" 으어어 쌤 저 혼자 갈 수 있어여
제가 머리가 아픈거지 다리가 아픈건 아니잖아여?
쿨럭ㅋ컥! 에헴! 큼! "
" 정말 괜찮겠어? "
" 아니 선생님! 만약에 부축하다가 쓰러지면
누가 책임져 줄 수있는 것도 아니고
저혼자 충분히 갈수 있어..! "
" 네 "
..? 나 진짜 머리 아픈거니?
자꾸 헛소리가 들리네
" 질게요
책임"
2화 댓글 일일이 답댓 달고 싶었지만
3화 올려드리는게 독자님들이 기다리시는 거라고 생각해서
마무리 되자마자 바로 3화 올렸어요!
암호닉 신청해주시는 독자님도 계셔서 ㅠㅠ 너무 감사할다름이에요
늦은 새벽이지만 독자님들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암호닉 |
2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