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나봐 왜 구독료를 걸었지 미안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확인 안하고 그냥 눌렀더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 독자들아 벌써 나 80이다
내 나이가 팔십이라는 게 아니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20편 남음 100편까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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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가족, 너무 시끄러워"
"꺄으아!!!!!!!!!!!!!!!!!!!!!!!!!!악!!!!!!!!!!!!!!!!!!!!!!!! 거미가 있어!!!!!!!!!!!!!!!!!"
"엘런 진정해"
"바퀴벌레!!!!!!!!!!!!!!!!!!!!!!!!!!!!!!!!!!!!!!!!!!!!!!!!!"
"저 머저리"
게다가 좀 이상한 가족이었어
예쁘장하지만 그래도 남잔데 (본인도 남자지만) 여자한테 보호받는...
"...미쳤나봐"
하긴 그렇게 따지면, 엘빈 밑에 깔리는 자신도 이상하긴 했지만
적어도 남자의 자존심은 지켰는데
"미카사!!!!!!!!!!!!!!!!!!!! 거미 좀!!!!!!!!!!!!!!! 박멸해봐!!!! 끄아ㅓㅏ!!!!!!!!!!!!"
"내가 세스코냐. 참아"
자존심 따위 없어보였어
그래
자존심이고 뭐고 그냥 다 필요없이 그냥 조용히만 살아줬으면 했는데
포기해야하나
리바이는 한숨을 쉬었겠지
한참 시끄러운 가족을 구경하다가 뱃속에 있는 아기가 움찔거리겠지
언제쯤 나올까 하다가 그냥 집 안으로 들어가겠지
집 안에서도 비명소리(by 엘런)는 그치지 않았어
태교에 안 좋아...
엘빈이랑 조용히 요양하려는 계획은 저 가족이 완전히 망친거야
신은... 정녕 날.... 버린건가...
"세스코!!!!!!!!!!!!!!!!!!!!!!!!!!!!!!!!!!!!"
...버렸어
조용히 쉬면 옛날에 우울했던 게 더 나아질 줄 알았는데
그럴 틈이 사라지니까 리바이는 가만히 책만 읽고 있었어
엘빈이 시끌벅적한 옆집을 힐긋 보다가 그냥 말없이 리바이 배를 쓰다듬어줬지
아커만네는 스미스네 옆집인데 벌써부터 좋지 않은 인상을 남겼지
...우리 옆집이랑 잘 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