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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몬트 전체글ll조회 408l 1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여주는 로망을 이뤄준다는 말과 맞지 않게 부탁하는 듯한어쩐지 간절해 보이기까지 하는 석진의 얼굴에 그의 말을 천천히 곱씹다 물었다.






 

해주겠다는 거야?”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제가 듣고도 잘못 들었나 싶을 만큼 신빙성이 없었다더 신빙성이 없게 느껴지는 건 그의 얼굴도 한몫했다그런 말은 꿈에서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말이었다여주는 보이지 않게 몰래 손등을 꼬집었다아린 고통이 전해졌다.






 

말 그대로 네 로망 내가.”

?

 






아린 고통과 함께 석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물끄러미 그를 바라보며 말을 듣고 있던 여주가 그의 말을 자르며 반문했다석진은 여주의 물음에 답할 수 없었다다수의 사람들이 마땅히 할 대답이 없을 때 사용하는 그냥’ 이라고 답하기엔 제 감정이 그냥에 담을 수 없었다그저 그런 감정이 아니었다.

 




그저 그런 감정이라 말하기엔 여주가 자주 떠올랐고떠올리면 제가 없는 시간의 여주가 궁금해졌고궁금해지면 보고 싶어졌으니까급기야는 여주가 죽는다는 것이 무서워졌으니까.

 




물론 주위의 어떤 사람이 죽더라도 그는 슬프고 괴로운 감정을 느낄 것이 분명했지만여주는여주가제 앞에서 사라진다는 건그렇게 놓쳐버린다는 건생각하고 싶지도 않을 만큼 끔찍하고 무섭고 막막한 일이니까.

 




그러니까이런 감정은 여주를 좋아해서 생기는 감정인 걸까모르겠다좋아한다단정 지어버리기엔 이 감정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았다하지만 여주를 생각하며 제가 한 말들은이 마음들은.

 




왜냐고 물은 제 질문에 대한 석진의 대답은 없었지만 어렵고 복잡한하지만 저를 보는 따뜻한 눈빛이 무언의 대답이 되는 것 같았다여주는 속으로 그가 했던 말을 몇 번이나 곱씹다 허공을 응시한 채로 같은 질문을 계속했다.

 






반장 너는.”

 






기쁘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너의 말이 설령 동정이나 연민에 가득 찬 말이라 할지라도 네가 내게 한 말은 꿈에서도 들을 수 없는 정말 꿈같은 말이니.

 




그런데나는 왜 선뜻 대답하지 못할까.

 




석진에게 하던 말을 잇지 못하고 속으로 혼잣말을 중얼거리던 여주가 그를 향해있던 고개를 돌렸다시야에서 그가 사라지자 기다렸다는 듯 눈앞이 흐려졌다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것 같은 마음에 여주가 천천히 눈을 감았다 떴다자꾸 눈물이 많아져 큰일이었다.

 






고개를 돌리는 여주에 놀란 석진은 속이 탔다너무 내가 좋을 대로만 생각한 건가 싶은 마음에 어떤 말도 내뱉기가 어려워서 그는 애꿎은 제 손을 괴롭히다 들려오는 여주의 울음소리에 괴롭히던 행동을 멈추고 자리에서 일어나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여주에게로 다가갔다.

 




네가 울지 않았으면 좋겠어널 울리려고 뱉은 말이 아닌데.

 






울지 마.”

…….”

 






하지만 석진의 말에도 여주의 어깨는 계속해 떨려왔다들썩이는 어깨 언저리에서 서성이던 손이 어깨 위에 올라가 그대로 어깨를 끌어 여주를 품에 안았다작고 유약한 여주가 석진의 품에 안겨 들어갔다.

 







반장고마워너무 고마운데.”

 






조금 진정이 됐을까진이 다 빠진 목소리로 여주가 말했다제 가슴 언저리에서 들려오는 목소리가 좋다고 생각되면서도 막상 하는 말은 불길한 느낌을 전해 저도 석진은 저도 모르게 인상을 찌푸렸다.

 






거절하지 마.”

반장.”

네가 뭐래도난 그렇게 할 거야.”

 






거절의 뉘앙스가 분명한 여주의 말에 석진은 그 말을 다 듣기도 전에 누가 듣기에도 억지라 생각될 만큼말도 안 되는 고집을 부렸다여주가 거절한다고 생각하면마음이 이상했다여주랑 제가아무 사이가 아니라면이렇게 여주를 보내버리면분명 후회할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후회하고 싶지 않아.







내가내가-.”

…….”

그 사람이고 싶어여주야.”







여주는 생각지도 못한 석진의 말에 놀라 저도 모르게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봤다석진이 올곧은 눈으로 저를 바라보고 있었다시선을 맞추고 있을 때 눈가로 그의 손길이 닿아왔다그 다정한 손길에 다시 눈물이 날 것 같아 고개를 숙이려 할 때 그가 여주의 고개를 들어올렸다.

 






반장.”

좋아해.”

 







입술이 닿았다석진은 제 입술에서 느껴지는 여주의 입술에 작게 웃었다.

 




좋아해울어서 빨개진 네 눈가도눈물로 들썩이는 네 어깨도따뜻하게 내 품에 들어오는 네 체온도네 모든 것이 사랑스럽게 느껴져.







좋아해. 김여주.
















오랜만입니다-!

오늘 내용에 짤이 없는 이유는 

제가 짤 초이스 능력이 없기 때문이죠...

지금까지는 우리 침벌레 작가님께서 열심히 해주셨기 때문에 있었지만...!

껄껄껄...

석진이와 여주는 사랑을 할 수 있을까여?

오늘도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땅위], [디즈니], [열렬], [윤기윤기], [어른꾹꾹], [잠만보], [너만볼래♡] 고맙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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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96.74
흐헝...ㅠㅠ 땅위입니다... 탄소와 석진이의 사랑은 아픈 사랑인거같아요ㅠㅠ 언젠가 누군가 떠나가야하는 사랑... 마음같아서는 탄소가 떠나가지않았으면 하지만 병이란게... 무섭지 않습니까...ㅠㅠ 이 글이 반전이 있기를 바라네요!
7년 전
독자1
윤기윤기에요 ㅠㅠㅠㅠ아 ㅠㅠㅠ둘이 서로 마음 확인했으니깐 행복했으면 좋겟어요 ㅠㅠㅠㅠ
7년 전
독자2
홍일점님'ㅁ'침벌레인니당, 히이...10편이 올라와따!(신남) 앗...제가 움짤을 미리 챙겨넣는걸 깜빡했어여......9ㅁ9......(침절부절) 그래도 홍일점님이 그려주신 다정하고 애절한 석진이가 다했습니다...8ㅅ8.....탄소도 너무 마음 아프고........볼때마다 감정이입해서 읽고있어여....킁...찌통 넘나 마음아픈것......9ㅅ9
7년 전
몬트
출장 잘 다녀오셨다니 다행입니당!!! 오늘 푹 주무세요!!! 그리고 움짤은 항상 고맙습니다ㅠ8ㅠ 선택곶아...를 매우 치시옵소서ㅠㅠㅠ 저도 정국이 글 읽을 때마다 감정이입하고 있는데 불맠 못 읽어서 매우 유감...6ㅅ6....
7년 전
독자3
움짤은...사실 석진이미모가 다하고....저는 클릭만 하는거라....(웃음) 감사합니당....홍일점님 글 읽다 제 글 읽으면 부끄럽고 막 그래여...킁....필력고자는 웁니당'ㅁ'...블로그 다녀와써여! 홍일점님은 필력 천재가 확실한니다!
7년 전
몬트
작가님께 이런 말을 들을 때면 전 참으로 부끄럽사와요 6ㅁ6... 끄아아 작가님이 쓰실 다음이야기가 넘나 기대됩니다!!!
7년 전
독자4
열렬 입니다! 세상에,,, 탄소의 로망 속 남자가 되고 싶다는 로맨틱하지만 짠내나는 고백이라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 그렇지만 지쨔 넘 조아요 8ㅁ8 새드엔딩에 가까워질수록 예쁜 이야기가 만들어지는데 마지막은 결국 슬플 거라 생각하니 뭔가 되게 댓글 적기 조심스러워져요 8ㅁ8 오늘도 수고하셨어요! 감사합니다 ♥
7년 전
독자5
정말ㅠㅠㅠ끝이 아플걸 알아서 더 애뜻하고ㅠㅠㅠ너무 아픈사랑이다ㅜㅜㅜㅜ
7년 전
독자6
너만볼래♡예요!
너무 늦게 왔죠ㅠㅠㅠㅜ
여튼 둘이 너무 애틋하잖아요ㅠㅠㅠㅠㅠ
석진이가 여주를 진짜 좋아하나봐요 정말 아픈 사랑일 수 있는데... 상처가 더 많오 아픔이 더 많을 수도 있는데 여주 로망 들어줄라고 여주 너무 좋아해서 그런거.. 진짜 아프지만 전 이어줄래요ㅠㅠㅠ 그리고 여주도 착잡하겠지만 좀 이기적이여도 될 것 같나 솔직히 너무 많은걸 잃어버리고 포기해버렸잖아 우리 여주ㅜㅜ 좀 욕심내봐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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