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 one's y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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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한테 변녀라고 낙인 찍히고 싶으면 계속 입 털어도 돼 너야"
"..."
미친 진짜 이런 미친 미쳤다 말 그대로 미쳤다 왜 하필 소문이 나도 그렇게 나는거지 소문이 웃기게 퍼졌다며 좋다고 웃는 민규를 보던 너는 민규의 손을 잡고 교실을 빠르게 빠져나왔다 한참을 민규를 끌고 돌아다니던 너는 공사중인 화장실에 민규를 무작정 끌고 들어갔다
"많고 좋은 장소 중에 웬 화장실 오빠 좀 설레도 되는 부분?"
머야 민규 응크매~~~ԅ( `ิิ ∇ `ิิ ԅ)가 아니라 정신 차려 상대는 또라이다 여러분 우리 학교에서 세젤도가 김민귭니다 여러분 변남도 쟤고 와타시는 그냥 순진한 여학생일 뿐인데 엉덩이 한 번 때렸다고... 찡.. 뭔 상상을 하고 설렌다는 거야 설레임인 줄
"야 심쿵하게 해줄까?"
"뭐?"
진지한 표정으로 민규에게 다가오더니 주먹으로 민규 왼쪽 가슴을 거세게 때렸다 그래놓고 하는 말이 심장 쿵 그래서 심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때려놓고 좋다고 웃는 너를 보는 민규는 심쿵하게 해준다는 말에 잠깐 아주우우우 잠깐 설렌 자신이 미친놈이었다며 자신을 매몰차게 질책했다 그러곤 혀를 차며 좋다고 웃는 너를 한심하게 쳐다봤다
"야 어쩔 거야 너 때문에 지금 한 사람 인생이 망하게 생겼어요 싀발새끼야"
"뭘 망하게 생겨 이미 네 손으로 실컷 망쳐놓고 핑계는"
? 머라 했냐 개새끼야 간만에 니가 또 내 승질을 돋꾸는구나 입맛 돋꾸는 봄동도 아닌게; 이미 망칠 대로 망쳐보이는 인생을 갖은 네가 그렇게 말했는데 반박불가라서 할 말이 없다 존심 상한다 옘병
"아니 됐고 어쩔 거야"
"뭘 어째 사겨야지"
"? 좆까 그냥 여기서 한명만 살아서 나가자"
"콜, 난 여자라고 안 봐줘"
라는 말과 동시에 민규는 너를 헤드락을 걸어 있는 힘껏 힘을 줬다
"켁, 야 이 미친 놔라"
"오빠 풀어주세요 해봐"
"꺼져 니가 뭔 오빠ㅇ"
"싫음 말고"
욕을 먹어도 개의치 않다는 듯이 욕하는 너를 무시한채 민규는 팔에 힘을 더 세게 줬다
아악 시발 저 개또라이 어떤 말로든 형용 될 수 없는 또라이 그냥 쟨 설명이 필요 없는 또라이야! 거기 지나가는 판사님 김민규를 감옥에 집어 처넣어주세요 이건 살인미수라고요!!!
"오빠 풀어주세요"
"뭐? 안 들려 더 크게"
"오빠 푸로쥬thㅔㅇ☆ㅕ!!!!!!!!!!!! 잘못햇씀다!!!!"
민규는 너의 대답이 흡족스러웠단 표정을 짓고 바로 힘을 풀었다 힘을 푼 사이에 빠져나온 너는 민규한테 몸으론 깝치지 말아야겠단 큰 교훈을 터득했다고 한다
우주 최강 귀요미 하태하태! 너님이 화장실을 뒤집어 노으셔따..! 아 근데 빡치네 자꾸 오빠 타령이야 진짜 아리랑 타령 시켜버릴까.. 아냐 그냥 내가 매장 당해서.. 아냐 그냥 김민규부터 이 세상에서 사라지면 모두가 다 편해 살인청부 번호가 어딨더라..
자꾸 오빠 타령을 하는 민규가 거슬렸는지 오ㅒㅃㅒ 햬보ㅒ~ 라며 너는 민규 흉내를 내면서 한껏 비아냥 거렸다 조용히 듣고만 있던 민규는 너의 비아냥에 대답이라도 하듯 표정을 굳히고 너에게 다가왔다
"안되겠다 못 참겠다 너야"
"뭘 못 참아 이왕 참는 거 계속 참으세요.."
이건 아니죠 님들 님들이 봐도 이건 아니죠?? 네??? 이런 상황을 왜 자꾸 주는 거야 자까 이 미친 새기야!!!! 오늘 그냥 너 죽고 나 살자 (머리채)
계속해서 뒤로 주춤 주춤 물러나다 벽에 부딪혔고 어색하고 묘한 공기가 흘렀다
"왜 겁나?"
"..."
"더 가봤자 벽인데"
표정을 굳히고 머리를 한번 거칠게 쓸어올리더니 너의 얼굴을 잡고 몸을 낮추어 너의 시선에 눈을 맞췄다 그러곤 얼굴을 미는데.. 아니 웬걸? 반항할줄 알았던 너는 조용히 눈을 감는 것이었다 장난이었는데 분위기에 휩쓸려서 진짜 할까 하는 생각과 동시에 민규 입에서 억소리가 났고 그대로 쓰러졌다
"미친 새끼 내 입술은 석민이 오빠 거야"
마자! 너가 입술은 너가 거야! 입술도 말해 빨리 말해!
입술 :
한참을 중요 부위를 잡고 끙끙거리다가 일어나더니 민규는 너의 머리채를 잡았다 잡혔다고 가만히 있을 너가 아니다 서로 똑같이 잡고 죽이네 마네하다가 서로 힘들었는지 그냥 화장실에 주저앉았다
"그만하자 징하다 진짜"
"사돈남말"
"섀댼냼먤"
어후 유치 보스 그냥 유치원을 가세요 고등학교에 계실 분이 아니야 네가 왜 양애취겠어 애 같으닊ㅏ 하 어머니 빨리 석민 오빠 불러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말..? 좀 닮은 것 같기도 하고.. 누구랑요..? ㅅ..쿨럭 석민이 오빠 보고 싶다..
"장난 그만 치고 여기서 정하자 너랑 있다가 화병 나서 죽을 것 같아"
"바라던 바다"
정말로 서로 같이 있기 싫었는지 결론은 빠르게 내려졌다 사귀는 걸로 (사실상 사귀는 척 입니다 그냥 빨리 커플행으로 꺼졌음 해서.. 콧물 쓱) 스킨쉽, 문자 전화는 상황 봐서 필요할 때만, 새어나가는 말이 없도록 서로만 아는 비☆밀☆0.〈(찰싹) 새어나가면 새어나가게 한 사람이 모든 뒷일 책임, 소문이 잠잠해지면 바로 헤어지는 걸로 변수 따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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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은 왜 잡아"
"이 상황에서 니 머리 채를 잡고 들어갈 순 없잖아"
"아 ㅎ 뎨동"
갑자기 훅하고 손을 잡아버리는 민규 덕에 너는 당황했다 '왜 인생 처음으로 남자 손 잡아 봐서 설레?','닥치고 가자 싸울 것 같아','ㅋㅋㅋ 미안','내 매소드급 연기 잘 봐라 오금 저릴 듯','표정이나 풀고 말해 병신아 매소드급은 무슨' 둘만 들을 수 있는 목소리로 표정은 서로를 보고 웃는 표정으로 조곤조곤 말하면서 교실로 들어갔다
민규와 손을 잡고 교실로 들어오는 너를 보곤 친구들은 귀신을 본 듯 입이 떡 벌어져 경악을 금치 못했고 친구들은 민규에게 잠깐 데려가도 돼냐며 물어보고 보지도 않고 끄덕이는 민규를 보더니 너의 손을 잡고 화장실로 끌고 갔다
"미친년 미친년! 어마어마하게 미친년!"
"야 그래서 나가서 둘이 뭐 했냐"
"하긴 뭘 해 둘이 수업시간에 짼 거 보면"
"헙"
"급식실 때까진 앙숙이었다가 손 고 교실로 들어오는 거 보면.."
"헙"
미칑련은 무슨 너네가 미칑련이겓죠 ^.^ 생각하는 거 봐라 뭘 생각하는 거야 김민규랑 늬드릐 생각하는 그런 거 없었다고 생각하는 거 봐라 응?? 나보다 더 심한 변태가 여기에 있는데 왜 나만 변녀라고 소문났는지 몰라... (절레절레)
"우리 사겨"
"얘럐 섀걔~~~"
"우리 사귄데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잠만 사귄...?"
"??????????"
뜨헙하며 친구들은 또 한 번 경악을 금치 못했다 도대체 나가서 뭔 일이 생긴 거냐, 어디 미끄러져서 대가리 박은 거 아니냐, 돈 빌렸냐, 약점 잡힌 거냐 등등 말도 안되는 개소릴 해댔다 개소리는 김민규만 할 줄 아는 건데 내 친구들도 할 줄 아네.. 여태껏 개랑 친구였나 봐..
말도 안 된다며 호들갑 & 멱살을 잡는 친구들의 반응은 너에게 크나큰 치명타다 웃겨서 자꾸만 입꼬리가 올라갔다 입꼬리를 올라가지 못하도록 애를 썼다 여기서 웃어버리면 뻥인 걸 백퍼 눈치 깔게 분명하고 벌써 들통나면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고!!!!!
침착하자.... 침착..'s... 횡격막이 부서질 것 같앜!!! 애두라 사실 김민규랑 안 사겨!! 사귀는 척이라고!! 좈흐라고!!! 하고 미친년처럼 웃으면서 뛰쳐나가고 싶다... 도와줘요 민규맨..!
한참을 염병이랑 염병은 다 떨고서야 교실로 들어올 수 있었다 정말로 얘네랑 있으면 한 백 살은 빠르게 먹고 지나친 것 같아요.... 후... 다시 자퇴 생각이 스멀스멀...
"뭐야 찬영아 왜 여기에 있어"
"민규가 너랑 앉는다고 바꾸래"
"이 미ㅊ"
아니 또 이건 무슨 상황이죠? 필요할 때만 이러기로 한걸로 아는데 또 맷돌 어의를 찾아야 하는 건가..ㅎ?
"부부가 공 위로 올라가면?"
"쁑"
-"야"
"나가"
-"야"
....진심 잘 들리게 드릴로 뚫을까...^
"웃기면서 안 웃긴척 조졌고 옆에서 사람이 부르는데 무시 조졌고~"
"진짜 조져줘?"
"야"
"?"
"뭐 하냐"
"뭘"
"왜 허락도 없이 남의 자리를 바꿔 또 빡치게"
"남이라니 섭섭하게 오빠는 우리 너랑 앉고 싶어서 그랬지 오빠가 그냥 네 옆으로 갈까?"
"..."
"이왕 할 거면 제대로 해야지 안 그래?"
아악 살려주세요 얘 갑자기 왜 이러는지 아시는 분 이판사판이라는 거냐 간호사..! 김 간호사..! 이번엔 발암 제거하게 레이저 좀..!
"민규야"
"왜"
"귀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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٩( ᐛ )و암호닉٩( ᐛ )و
청포도, 아조트, 유어마뿌, 순영인절미, 순영둥이, 조히, 9월의 겨울, 주, 뿌뿌뿌야
도대체 왜 더보기란이 안돼는거야...! 아까 올라간줄도 모르고ㅜㅜ 죄송합니다 부주의했어요.. 엉엉.. 댓글 하나 하나 다 잘보고 있어요 감동...! 이번편은 솔직히 노잼노잼... 쓰는 저도 노잼노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