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친왕이 망명정부를 세웠다는 것이 현실이 됬다는 가정 하에,
현재의 한국은 황실과 의회가 공존하는 입헌 군주제 입니다.
그리고 당신은 그 한국에 사는 아주 평범한 여고생입니다.
"세!!!!!!!!!!!!!븐!!!!!!!!!!!!!!!!!!!틴!!!!!!!!!!!!!!!!!!!!!!!!오빠드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벌탱 하이라이트 존나 좋아!!!!!!!!!!좋다고!!!!!!!!!!!!마주하는 이순간!!!!!!!!!!!!!!!!!"
(김너봉/십팔세/세븐틴 수니)
"김너봉 미친년아 좀 옆으로 가봐.. 내새끼 얼굴이 안보이잖아;;"
(강슬기/십팔쌀/너봉 솔메,즉 세븐틴 수니)
"ㅇㅇ죄송 이건 명백히 내 잘못임."
"애들 얼굴은 가리지말자 진짜 도덕적으로.."
*
"오늘도 보람찬 하루였다."
"아직 1시밖에 안됐어.."
"내 새끼들 얼굴 보면 됐다! 현생이 덕생을 방해하지 않았으니 된거야!"
"닥쳐봐 제발, 트위터나 보자."
"ㅇㅇ."
?뭔데 왜 황실이 실트 1위냐.
"오 미친.깡,황실 트위터 업데이트 됐다."
"크으으 사스가 한국의 자랑! 한국의 얼굴! 한국의 보물!"
"지랄이다 정말. 저 새끼 어디가 좋은지 1도 이해안됨."
"니네 아빠 황실에서 일하고 너 황태자 소꿉친구라고 무시하냐. 황태자님 얼굴 봐 존나 영혼이 치유된다."
"그래봤자 아이돌처럼 활동하는것도 아닌데."
"ㄴㄴ오히려 황태자라서 공식행사 더 많음ㅎㅎㅎ덕질라이프 매우 보배롭닿ㅎㅎㅎ"
"지랄각..어 야 나 전화옴, 잠깐만."
"ㅇㅇ다녀와라"
.
.
.
"..야 나 집에 간다. 나중에 전화줄게."
"?그래 잘가라."
"ㅇㅇ나중에 설명해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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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 년은 왜 전화준다더니 전화도 안 해..존나 걱정되게..가다가 군대 끌려갔니..
어, 전화왔다!
"야 강슭,"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시발 나 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침착해"
"응."
"왜? 뭔일인데? 너 전학감? 안돼 그럼 나 학교에서 쩌리된다고.."
"아니 전학은 안가고 시집감."
?난데스까 개소리데스네
"이빨까지마라."
"레알이다 미친아..심지어 어딘지 아냐."
"어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황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니가 왜? 어째서? 갑자기?
"갑자기 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몰라 할아버지가 약속했댘ㅋㅋㅋㅋㅋ난 기억도 안나는뎈ㅋㅋㅋㅋㅋㅋㅋ
아 시바 나는 걔랑 볼거 못볼거 다봤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왠 결혼임?"
"걔가 결혼 안하겠다고 존나 떼 써서 일단 의원들 불만 잠재울려고 2년동안 정략결혼이란다.
근데 지켜야할거 다 지키고 참석해야할거 다 해야하는 거 아니얔ㅋㅋㅋㅋㅋㅋ스트레스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강슬기 존나 힘내. 황실 예법 언제 다배움..맨날 혼나고 살겠네."
"후...그래서 말해놨음."
"?뭘"
"나 혼자 황실가면 얼마나 외롭겠냐."
"그렇겠지?"
"어차피 정략결혼인데 결혼 계약 기간이 있을거 아니냐. 그때까지 버티면 되겠지?"
"그렇지?"
"그러면 거기서 버틸 무언가가 필요하겠지? 그래서 내가 친구 한명만 데려가겠다고 했어."
"그렇ㅈ...야 잠시만"
"너 내일부터 궁녀돼, 너봉아. 사랑해(찡긋)(뚝)"
"야 이 미친..."
너봉이 황태자비가 아닙니다.
너봉이는 궁녀입니다! 지금부터 당신의 친구 슬기와 황실에서 살아남으세요!
"닥쳐"
김민규/18세/대한민국 황태자/강슬기 소꿉친구
"..아..왜...아 왜 강슬기...."
"아니 넌 입만 열지마 제발."
"궁녀가 왜이리 험악해!!!!아니 잠깐만!!!!!!!"
홍지수/19세/영의군/민규의 배다른 형
"김민규랑 강슬기래 진짜 미친 조합이다."
"아니 제발...노래 그 따위로 부르지 말라고..."
"너봉이가 강슬기 비녀 부쉈대요."
이지훈/22세/장악원 가야금 담당/황자들 교육담당
"아니 좀 앉으라고요."
"김민규랑 홍지수 좀 패도 됩니까?"
문준휘/20세/황태자 호위대 대장
"김민규 미친놈아 담 넘지 말라고!!!!!!!!!"
"...진짜 황실 걱정된다..."
"너도 힘들지? 나는 더 힘들어..다 때려치고 싶다.."
강슬기/18세/황태자비/이래뵈도 전 황제비서실장 손녀, 황실 경호부장 딸
"야 미친 김민규 표정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엄한척ㅋㅋㅋㅋㅋㅋ"
"아 시바 치마...진짜 자르고 싶다..실용한복 쇼핑몰 상궁님한테 알려드릴까."
"오 야, 오늘 명동에 세봉이들 뜬다"(100% 담넘어서 튄다)
김너봉/18/눈떠보니 궁녀됨
"아니 그 옷입고 담넘지 말라고!!!!!"
"얘네가 차기 황제부부라니..(암담)"
"ㅠㅠㅠㅠ엄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 닥쳐 내가 최고니까, 시발 날 아무도 막을 수 없다."
미친 청춘들의 미친 황실 점령 스토리
연재할진 모르겠으나 일단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