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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다각] Between True And False : 01 | 인스티즈


episode. 1

 

01

 

 이른아침, 우현이 성열의 방으로 들어간다. 높지않은 자그마한 빌딩들이 오목조목 모여있는 도시여서 그런것일까, 성열의 방에 있는 창에선 커튼을 쳤음에도 불구하고 방을 환하게 비추는 햇살이 스며들어온다. 우현이 성열의 방에 걸쳐져있던 흰색원단으로 만들어진 커튼을 걷어내고 창문을 활짝연다. 따스하게 햇살이 들어오는것이 오늘 역시 날씨가 좋을듯 싶다. 자신의 침대까지 들어오는 햇빛에 성열은 표정을 찡그리다 우현을 보고선 눈을 비비며 일어난다.

 

 "일어났어?"

 

 나쁜놈. 깨울라고 커튼을 걷어낸것을 저리 물으니 마냥 얄밉다. 우현은 창가에 기댄채 웃으며 성열을 바라봤다. 우현의 뒤에서 들어오는 햇살하며,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에 흩날리는 커튼이며, 우현의 다소 멋있는 모습에 성열은 웃음이 실실 나온다.

 

 우현은 그러한 성열의 모습을 보았는지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성열에게 다가간다. 침대에 앉아있던 성열은 우현이 자신의 앞에서자 우현의 허리를 붙잡고 꼬옥 안겨본다. 따뜻하다. 우현의 체온이. 우현은 그러한 성열의 모습을 보곤 성열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는다.  손가락 사이사이로 스치는 부드러운 성열의 검은색 머리칼이, 자신을 위로 올려다보는 성열의 얼굴이 어디하나 모난곳이 없다.

 

 "우현아."

 "왜."

 "나가자."

 

 나가자고 제안을 해오는 성열에 우현이 고개를 끄덕인다. 날씨를 알고있지만서도 다시 창밖을 바라본다. 낮은 빌딩들 사이로 유독 높은 시계탑이 보인다. 시계탑의 시곗바늘이 무겁게 움직인다.

 *013. 각각 도시의 중심에는 시계탑이 위치하고 있다.

 

 

-

 

 

 

 밖에 나와보니 돔형태를 이루던 투명한 막을 통과해 강렬하게 햇빛이 비추고 있다. 이 시계의 모든 도시가 투명한 막으로 돔형태를 이루고있다. 저 투명한 막은 자외선을 차단해주며, 우산과 같은 역할을 하고있다. 그 이유로 이 세계에서의 도시에선 비와 눈을 접한 사람은 몇 없을것이라 생각된다. 이 세계에 사는 사람들은 종종 이곳이 지상낙원이라 하는데, 그 이유를 말하자면 간단했다. 모든것이 허락되며 편안하다. 이전세계와는 달리 동성애가 허락되며, 돈을 벌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음식과 자재 등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들을 구할 수 있다. 자연재해가 없으며 병이 돌지 않는다. 독재자가 없어 자유를 억누르는 사람 또한 없다. 원하는 사랑을 할 수 있고,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다. 이런곳을 지상낙원이라 하지 뭐라 하겠는가. 이 세계 사람들은 자신이 살아오는 환경에 만족한다.

  *023. 이 세계에선 너가 원하는 대부분의 것을 얻을 수 있을것이다.

  *024. 도시내에 있는한 병이 돌지않고 자연재해의 영향을 받지 않을것이다.

 


 "무슨생각을 그렇게 해."


 

 자신의 눈앞에 손을 뻗어 흔드는 성열에 우현은 정신을 차렸다. 자신의 시야에 들어오는 성열의 손을 잡아 끌어본다. 성열이 맥 없이 끌려와 안긴다. 꽤나 당황한 표정에 따스한 햇살이 비춰 볼만하다. 아아,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것일까. 서로의 눈을 마주하다 실없이 웃는다.

 

 

 "어디 갈래?"

 

 

 카페. 뻔한 질문에 뻔한 대답. 서로에게 익숙한 일상이었다.

 

 

 

-

 

 

 

 맞붙잡은 손을 놓을 생각을 하지도 않은 채 카페로 향한다. 카페가 가까워지는 것인지 짙은 커피향에 성열은 웃음을 지었다. 마주하는 사람들의 얼굴에선 웃음기가 가시지 않는다. 카페앞에 도착했을까, 카페 안은 오늘따라 사람이 몇 없다.


 딸랑-


 문에 달린 종이 명랑하게 울린다.

 


 "어서오세…, 성열아! 우현아!"

 "형!"


 

 성열은 성규를 보자 잡고있던 우현의 손을 놓고 성규에게 가서 안긴다. 허리를 꼬옥잡고 어깨에 머리를 부비는 성열에 성규는 푸스스 웃더니 손을 들어 성열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성열과 우현이 자주가는 카페의 주인이자, 성열과 우현의 지인인 김성규. 그는 둘에게 가장 친하다 할 수 있는 친구였다. 이곳에선 일을 하지 않아도 모든것을 얻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규는 매번 카페를 열었다. 한땐 그것이 궁금하여 성열과 우현이 머리를 맞대고 생각을 해보았지만 알 수 없어 성규에게 물었을때, 성규는 웃으며 대답했다. 돈을 벌고싶어서 일을 하는것이 아니라 커피향이 좋아서, 내가 원하는 일을 하고싶기에 카페를 연것이라고. 정성이 들어간 커피라서 그런것일까. 성규의 카페에는 항상 그윽하고 머릿속이 아찔해질정도로 진한 커피향이 있었고, 그곳에 앉아 커피잔을 쥐고있는 사람들은 항상 웃음이 있었다.

 

 우현은 인사를 주고받는 성열과 성규를 보고 웃더니, 창가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 모습을 보고있던 성규가 성열의 어깨를 잡아 성열을 떼어내 우현을 향해 몸의 방향을 돌려 엉덩이를 투욱 친다.

 

 

 "으익-!"

 

 

 자신의 엉덩이를 치는 성규에 성열은 꽤나 놀랐는지 괴상한 비명을 질렀고, 안에 있던 몇 안되는 사람들은 그 모습을 보고 웃어재낀다. 성열은 부끄러웠는지 얼굴이 붉어져 성규를 한번 째려보고는 우현에게 가 반대편 자리에 자리를 잡는다. 우현은 손을 뻗어 붉어진 성열의 얼굴을 두어번 쓰다듬다 성규를 불른다.

 

 

 "성규형!"

 "네, 네. 손님 주문 도와드리겠습니다."

 "아, 난 카푸치노. 성열아 너는?"

 

 

 아메리카노 주세요. 성열은 눈이 휘어지게 웃으며 능청스럽게 성규를 바라보며 답하였다. 성규는 그런 성열을 보고선 웃음이 터졌는지 들고있던 메뉴판으로 웃느라 붉어진 얼굴을 가리며 성열의 머리를 쓰다듬고 자리를 떳다. 뻔한질문의 뻔한대답이었지만서도 이곳에선 항상 웃음이 끊이질않았다. 성열이 우현을 보며 환하게 웃어보인다.

 

 

 "너 벌써부터 딴 남자한테 꼬리치고…, 설마 나 버리고 성규형한테 반한건 아니지?"

 "아니? 나 성규형한테 반한거 같은데?"

 

 

 장난스런 우현의 발언에 성열은 익살스럽게 답하였다. 농담인것을 알고 있음에도 우현의 표정이 구겨지자, 성열은 자리에서 일어나 우현의 옆으로가 팔짱을 끼며 애교를 부려댄다. 그런 성열의 모습을 보자 언제 표정을 구겼냐는듯 우현이 실실 웃어댄다. 어쩜 이렇게 사랑스러운것이 굴러들어왔지.

 

 

 "손님. 여기서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성규가 성열의 팔을 잡아당겨 다시 성열의 자리로 옮겨 앉힌다. 그 모습을 보던 성열과 우현이 크게 웃어재낀다. 아니, 형이 애인이 없는걸 우리보고 어쩌란거야! 장난스럽게 소리를 지르는 우현에 성규가 웃으며 답한다. 손님 맞기시르면 가만히 계십시오. 예의바른 말투, 공격적인 말에 우현은 앉아있던 웃으며 쇼파를 쳐대던 손은 이내 곱게 우현의 무릎으로 올라갔다. 우현의 겁먹은 모습에 성열이 또 한번 웃음을 터트린다. 커피를 내려놓으려던 성규가 성열이 웃느라 난리를 부리는 통에 테이블이 흔들려 커피를 못내려놓자 커피가 올려진 쟁반을 우현의 옆에 놓고 성열의 옆자리로 가 성열을 붙잡았다.

 

 

 "아! 제발! 가만히 있으라고!"

 "으핫. 혀엉- 저 지금 너무 행복해요!"

 

 

 해맑게 웃으며 신이난 성열에 성규와 우현이 웃기 시작하였다. 희한한 웃음소리가 웃기기도 했고, 지금 이 상황이 마냥 행복하다며 눈도 못뜨고 웃어대는 성열이 귀여워 웃음이 터졌다.

 

 성열이 좀 진정이 되었을 즈음 우현이 자신의 옆에 놓인 커피잔을 테이블 위로 하나 둘 올렸다. 응? 우리가 주문한 커피는 두잔인데. 우현이 자신의 앞과 성열의 앞으로 간 커피잔을 제외하고 남은 한잔의 커피잔을 들어 의아하게 바라보자, 성규는 우현의 손에 들린 커피잔을 빼앗아 들며 말하였다.

 

 

 "나도 너희랑 놀래."

 "으에-."

 

 

 아메리카노를 마시던 성열이 입주변의 커피가 질질 새도록 입을 벌려보였다. 왜 형이 저희 데이트하는데 껴들어요! 입에서 질질 새던 커피를 닦아주던 우현이 맞장구를 치자, 성규가 새 휴지를 꺼내 우현이 마저 닦지 못했던 커피를 닦으며 답했다. 나 심심해. 그 말을 듣자 성열과 우현이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바라보자 성규는 능청스럽게 커피잔에 입을 댔다.

 

 


-

 

 

 

 날이 밝을때에 나왔던걸로 기억하는데 어느새 해가 붉은노을만을 남긴채 저물었다. 성규가 커피잔을 설거지를 할때 성열과 우현은 성규의 카페가 문을 닫기를 도왔다. 꽤나 긴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지루함 없이 지나갔다. 사람들은 어두운 집에서 빠져나와 시계탑 주위에 있는 가게에 각자의 자리를 잡고 서로의 잔을 부딪치며 시간을 즐기고있다.

 

 성규와 성열 그리고 우현은 시내에 벤치에 자리를 잡는다. 가게를 정리하는 사이에 어두워진 하늘에서는 보름달이 환하게 빛나고 있다. 성규가 마실것 좀 사오겠다며 자리를 뜬자 우현이 자신과 성열만이 남아있자, 성열을 진득하게 만져온다.

 

 

 "아! 왜 그래 느끼하게."

 "뭐 어때, 애인끼리."

 

 

자신의 허리에 손을 감고서 능글맞게 웃어보이는 우현에 성열이 픽하고 웃었다. 어느새 시계탑은 10시를 가르키고 있다. 2시간 남았다. 2시간 후면 듣기 싫은 비명소리가 들릴테지. 성열이 쓰게 웃는다. 우현이 성열의 허리를 붙잡고 쪽쪽 거린다. 너는 어쩜 그렇게 태평하냐. 자신의 시곗바늘이 어느새 6시 방향을 가르키고 있건만 우현은 아무렇지도 않은지 성열의 옆에 꼬옥 붙어 애교를 부려된다. 정작 나 자신의 시곗바늘은 4시방향을 가르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인걱정한다고 초조해 죽겠는데. 아무렇치 않은 우현에 모습의 심술이 난 성열은 우현의 머리에 주먹을 쥐어박는다.

 

 

 "아! 왜 때려!"

 "니가 얄미워서."

 

 

 내가 뭘했다고. 아랫입술을 쭈욱 내밀며 기가죽은 표정을 하는 우현에 성열이 웃음을 터트린다. 누구 애인이길래 모든것이 멋있고, 모든것이 귀여울까. 성열이 우현의 볼을 부여잡고 우현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맞췄다 떼어낸다. 우현은 꽤나 놀란 표정이다. 성열은 자기가 먼저 했음에도 불구하고 얼굴을 붉히고 있다.

 

 

 "오오, 이성열 니가 왠일이야?"

 

 

 응? 우현이 다시 능글맞게 성열에게 대한다. 허리를 감싸고 성열과 눈을 마주치기 위하여 성열의 시선을 집요하게 따라붙는다. 요새들어 적극적인 성열에 우현이 신이났다. 성열이 얼굴을 붉히고 자신의 몸을 만져오는 우현의 손을 내치고 있을때, 성규가 우현과 성열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 앉아버린다. 이내 우현은 아쉬운듯 성열의 몸을 만져되던 손을 내리고, 성열은 내치던것이 힘들었던지 성규가 우현의 손을 막아주자 실실 웃어댄다. 주스에 빨대를 꽂아 빨아먹던 성규가 남는 손으로 주스를 성열과 우현손에 하나씩 쥐여준다.

 

 

 "술마시면 너희들 뒷처리 하기 힘들어서 과일주스 사왔어."

 "에이-."

 

 

 성열의 탄식이 터진다. 아아, 그래도 간만에 셋이서 이렇게 앉았는데 술정도는 마셔줘야 하는거 아니에요? 성열이 아쉬운듯 되묻자 성규가 도넛이 담긴 박스를 열어 성열의 입에 도넛을 물려준다. 배고프지? 많이 먹어라. 성열이 자신의 입에 물린 도넛을 손에 쥐더니 성규를 바라보다 눈길 한번 주지않는 성규에 손에 들린 도넛을 베어물었다. 우현은 어느새 자신과 성열을 가르고있던 성규를 지나쳐 성열의 옆자리를 다시 차지하여 성열의 도넛을 빼앗아 먹고있다. 그 모습을 보던 성규가 웃음을 터트린다. 마냥 아이같은 둘의 모습에 아빠가 된 기분이다. 그들을 바라보는 성규의 입가엔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목을 축이고, 허기를 달랬을때 즈음 손목시계의 시간을 보니 자정까진 10분 채 남지 않았다. 속주머니 속 담겨있는 회중시계를 꺼내본다. 과연 오늘 이 회중시계의 시곗바늘은 움직일까. 이곳에 오고나서도 몇번이고 겪었지만서도 적응이 안되는 시간은 이 시간이다. 현실세계이든 사후세계이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것은 두렵고, 내가 사라지는것 역시 무섭다. 성열의 표정을 보던 우현이 조심스레 성열의 어깨를 감싼 채 회중시계만을 바라본다. 이곳 사람들은 뭐가 그렇게 신나는 것인지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자신의 회중시계가 곧 있으면 12시 방향을 가르켜도 그들은 웃는다. 이곳 사람들은 항시 행복하다.

 
 *014. 각각 도시 중심에 있는 시계탑이 자정을 가르킬 때 회중시계의 시곗바늘이 움직인다.

 무겁게 움직이던 시계탑의 시곗바늘이 서서히 움직이다 12시 방향을 가르킨다. 시계탑의 중후한 종소리가 작은 도시에 울려펴진다. 평소와 같이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눈을 꽈악 감고 귀를 막아봐도 이 시간의 비명소리는 끊이질 않는다. 비명소리가 잠잠해지고 사람들은 다시 축제분위기로 돌아간다. 이곳의 사람들은 그러했다. 자신의 친구를 잃는것은 잠시 짧은 시간의 슬픔일 뿐, 재가 되어버려 바람을 타고 날아갈 때 재가 되어버린 거짓의 기억마져 날리는듯하다. 아,아. 이곳은 참 이상하게도 모든 사람들이 웃는다. 슬픈감정을 안고 있어도, 두려움을 안고 있어도 이곳 사람들의 얼굴에선 웃음이 떠나가질 않는다.

 

 

 "…이성열."

 

 

 성열은 들려오는 비명소리에 깊히 생각을 하다 정신을 차리고 이내 자신의 회종시계를 바라본다. 4시를 가르켰던 시곗바늘이 5시 방향을 가르키고 있다. 아아 움직였다. 나의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복잡해지는 머릿속에 성열이 회종시계를 들고있던 손을 힘없이 떨군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성규와 우현의 얼굴에는 걱정스러움을 가득 머금은채 성열을 바라본다. 하지만 성열을 마냥 위로해 줄 수만은 없다. 성규와 우현 역시 회종시계의 시곗바늘은 12시를 향하여 움직였으니까.

 

 

 

-

 

 

 

 번쩍이는 시내속에 우현과 성열은 손을 잡고 집으로 향한다. 둘의 시계가 움직여서 인것일까 무거워진 분위기에 오고가는 말은 없다. 시곗바늘이 움직였다는 사실에 겁을먹은 성열의 손을 더욱 더 쌔게 쥐어보자 성열이 바닥에 쳐박았던 시선을 틀어 우현을 바라본다. 우현이 눈을 마주치자 눈이 휘어지게 웃어보인다.

 


 "우리 성열이, 뭐가 그렇게 고민이에요?"

 

 

 장난스레 엉덩이를 톡톡 쳐오며 물어오던 우현에 성열은 웃음을 터트린다. 자신의 기분을 풀어줄려고 애를쓰는 우현의 모습이 귀엽기도 하였고, 무엇보다 우현이 내 곁의 있는것이 좋았다.


 성열이 우현의 품으로 포옥 안긴다. 갑작스레 안겨오는 성열에 당황한것은 평소 능글맞던 우현이였다. 아니 얘가 진짜 요새 왜이러지. 우현의 어깨에 올라온 성열의 머리가 들썩인다.

 

 

 "…뭐야, 이성열. 울어?"

 

 

 자신의 허리를 붙잡고 들썩이는 모습이 마치 우는것같다. 우현이 당황한채 성열의 얼굴을 보려 고개를 들려해보지만 마른몸뚱이 어디서 그런 힘이 솟는지 성열은 꿈적하지 않는다. 꿈적하지 않는 성열에 아무리 우현이 애를써도 고개를 안들 성열을 알기에 우현은 이내 등을 다독여준다.


 푸하하! 등을 다독이자 갑작스레 터지는 성열의 웃음소리에 우현은 당황하여 성열을 밀쳐낸다. 바닥에 넘어진채 배를 부여잡고 웃어재끼는 성열에 우현이 손을 뻗어 일으킨다. 우현의 손을 붙잡고 일어난 성열은 장난스레 웃더니 우현을 밀치고 집으로 쏘옥 달려들어간다. 성열이 밀어 뒷걸음질을 했던 우현이 벙쩌 집 현관문만 빤히 바라보다 이내 성열을 따라 들어간다. 야, 이성열!!

 

 보름달이 동그랗게 떠있던 밤하늘은 어느새 먹구름이 가득 껴있다. 비가 오는듯 투명한 막에 빗방울이 부딪치는 소리가 들려온다. 어째 좋은일이 생길것만 같지는 않다.

 

 

keyword


 *001. 이 세계는 사후세계이다.

 *002. 이 세계는 현실세계의 기억의 조각으로 이뤄진다.

 *003. 진실과 거짓으로 나뉜다.

 *004. 이 세계에 있는 모든사람은 회중시계가 쥐어진다.

 *005. 회중시계는 12시에서 시작되며 한바퀴를 돌아 다시 12시가 될 때 가짜의 경우 재가 되어 사라진다.

 *007. 만약 자신이 기억의 조각으로 이뤄진 거짓이라 생각된다면 그 기억의 조각의 주인인 진실을 찾아 회중시계를 빼앗아라 그렇다면 진실이 될 수 있을것이다.

 *010. 이곳에 오면 현실세계의 기억은 남지 않는다.

 *013. 각각 도시의 중심에는 시계탑이 위치하고 있다.

 *014. 각각 도시 중심에 있는 시계탑이 자정을 가르킬 때 회중시계의 시곗바늘이 움직인다.

 *023. 이 세계에선 너가 원하는 대부분의 것을 얻을 수 있을것이다.

 *024. 도시내에 있는한 병이 돌지않고 자연재해의 영향을 받지 않을것이다.

 

 

 


작가의 말 *^^*

안녕하세요! S2Yeol이에요:)!

제 필력으론 다소 어려운듯 하네요. 그래도 한번 써볼려고 노력하는 중이랍니다

암호닉 신청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저는 언제라도 암호닉 받아요:D 처음해보는 연재라 미숙한면이 많지만 좋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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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비회원이지만 암호닉걸게요!폭연입니다~ 커플링이 뭔가 예측불가입니다....힌트없나여?☞☜틱톡 피아노버전 좋아요ㅜ분위기랑도맞고ㅜ폭풍연재~!!
11년 전
S2Yeol
수열현중심으로 돌아간답니다!
11년 전
독자1
조각) 언니!!!!! 제발 제가 일빠이길 바라며♡.♡ 아 진짜 세계관도 탄탄한거같고ㅜㅜㅜ 글분위기가 너무ㅜㅜㅜ아 아련하고 이쁘고 담담하고 막 그래요ㅜㅜ 아 제가 이런거 감상평 잘 못쓰고 그러는데ㅜㅜㅜ그냥 완전 좋아요!!! 커플링이 어떻게될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쟈밋게 보고있아요!!!!
11년 전
S2Yeol
아쉽게도 일빠는 아니네여:).... 칭찬 감사드려요! 글쓰는데 힘이 됩니다 ㅠ,ㅠ
11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1년 전
S2Yeol
칭찬 감사드려요! 이런 세계관이 저한텐 너무 어렵네요 ㅠㅠ.. 쭉 연재하도록 노력할테니 언제나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여:)!!
11년 전
독자3
헐 우와 좋아요ㅠㅠㅠㅠ수열현이라니 좋네요...sz..연재 계속 하셧ㄴ으면 좋겟어요ㅠㅠㅠㅠ!!
11년 전
S2Yeol
연재 계속할테니 계속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
11년 전
독자4
완전좋아요ㅠㅠㅠㅠ댕열이에요!진짜진짜기다리고잇어요!
11년 전
S2Yeol
헉 기다렸다니! 감사해요ㅠ,ㅠ 다음화도 기다리게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1년 전
독자5
우와...신알신하고가요! 우왓으로 기억해주세요ㅎㅎㅎ
11년 전
S2Yeol
신알신 감사드려요! 암호닉 꼭 기억하도록 하겠습니다!
11년 전
독자6
감성 이에요 ㅠㅠ본격연재하시는군요 ㅠㅠ
11년 전
독자7
이야..ㅠㅠㅠ드디어이렇게조금씩..암호닉은있는데 기억이 안나요..헝..ㅠㅠ조금있다가 찾아봐야겠어요ㅠㅠ기대하고있어요ㅠㅠㅠ사랑해요ㅠ
11년 전
독자8
헐..숨멎..다음화가 기대 되네요 ㅠㅜ 암호닉 신청할게요 머랭으로 기억해주세요!! 와 진짜 말이필요없다 헣헣..
11년 전
독자9
으,ㅠ 넘무 좋아여ㅠㅠ 암호닉신청할께요 열리요! 헷 열시미 쓰세요 화이팅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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