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
”언제 고백할꺼야?"
"보는 내가 다 답답하다."
"...."
”너 그러다 뺏긴다니까? 응? 너도 걔 인기 많은 거 알잖아."
정작 당사자인 그 놈은 운동장에서 얼마나 격하게 놀았던건지
바짓자락에 흙이란 흙은 다 묻혀놓고 신나게 뛰어 다니고 있는데..
억울하다, 억울해.
"야.. 저기 봐.."
"왜, 뭐"
"까칠하기는. 저기 보라고 저기!"
전정국때문에 심란한 마음을 뒤로 한 채 고개를 돌리고 본 광경에
나는 할 말을 잃었다.
"...."
"괜찮냐..? 야.. 한 두번 보는것도 아니잖아 그치?"
"그치 한 두 번도 아닌데 뭘.."
네가 과연 받아줄까?
착한 너는 받아주겠지.
아니야, 받아주지마.
마음 속에서 태풍이 몰아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들어가자."
"어..? 어딜?"
"어디긴. 교실이지. 곧 종치겠다. "
아무렇지 않은 척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래.. 라는 친구의 말 뒤로 이어지는 말은 없었다.
내 눈치를 보며 걸어가는 친구와 그런 너를 떠올리며 깊은 생각에 빠진 나였다.
우리 사이는 뭘까. 정의가 가능한 사이일까. 하는 물음표를 새기며.
하늘을 쳐다봤다.
오늘의 날씨는 흐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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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잡 처음으로 글을 남기는 청량이라고 합니다*ㅅ* 앞으로 열활을 해보도록 다짐하며 하띵! 하띵! 프롤로그라고 할지 첫화라고 할지 고민하다가 그냥 1편으로 올렸어요 처음이라 분량이 8ㅁ8,, 다음부턴 분량 더 늘어날 수 있게 노력하겠슴당 그럼 자주 봐요!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