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은 습하고 비가 많이 오잖아."남순의 말따라 하얀입김이 겨울바람에 흩어졌다.미리 생각했던 날씨보다 런던의 겨울날씨는 꽤 매서웠다.불어오는 바람에 흥수가 남순의 옷을 여미며 손을 잡아 깍지를 끼고는 자신의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맞아,하와이랑은 다르다고 싫어했었잖아."푸흐-나 여기 싫다고 했었지.남순의 웃음사이로 입김이 삐죽 나오자 흥수가 목도리를 풀어 남순에게 둘러주고 입을 열었다."다시 하와이로 갈까?""아니,난 여기가 더 좋아."예상과다른 남순의 대답에 흥수의 걸음이 멈췄다."여기 안개도 안끼고 햇빚 쨍쨍 비출때 까지 너랑 있을거야.그리고,""한국에 눈만 계속 내릴때 까지 같이 있을거야."맞닿은 손을 꽈악 쥐었다.평소 아침인사 처럼 서로를 마주보고 한번 웃고,서로 잠자기 전에 하는 인사와 같이 가벼운 키스를 하고,점심때 하는 엉뚱한 소리를 내뱉고,그리고 언제나 생각하지."겨울은 계속 될거야."느릿하게 맞닿은 혀가 질척하게 엮었다.흥수는 남순의 허리를 두르고 남순은 흥수의 목에 팔을 두른다.매일 하는 인사처럼 평범하게.-------------------------------------------------------------------맛보깈ㅋㅋㅋㅋㅋㅋㅋㅋ중장편 정도 되겠지요.신알신 , 댓글 사랑해요♥♥그리고 제목을 못정했어요.누가 적어주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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