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일 -첫째, 25
태용 - 둘째, 22
도영 - 셋째, 19
여주 -넷째, 18
민형 -다섯째, 17
지성 -막내, 13
? - 아빠
수만시 영진구에 위치한 육 남매네. 오늘은 이곳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
"똑똑."
"…누구니?"
"탤이에요!"
문태일 (25)
-
며칠 전 배우 오디션을 보겠다며 떠난 태일이 드디어 돌아왔다.
"형! 진짜 태일이 형이야?!"
"아니 도대체 그동안 어디서 뭘 하고 다닌 거야. 왜 연락을 안 해!"
오랜만에 보는 형이 반갑기만 한 동생들. 무려 나흘 만에 만남이다.
김여주 (18)
그런데, 유독 눈치만 살피는 여주&
"여주 양 거기서 뭐 해요?"
"......."
"놔두세요. 누나 지금 낯가리는 거예요."
"낯을 가려요? 가족한테?"
"네. 쟤가 다른 데서는 안 그러는데, 저희들한테만 가끔 저렇게 낯을 가리더라고요."
"근데 저러다가 또 시간 지나면 괜찮아져요."
".........."
나흘 만에 만나는 큰 오빠의 모습이 어색한 듯 쉽게 다가오지 못하는 여주다.
"…안녕."
그런 동생을 위해 오빠 태일이 먼저 다가가 보는데…
"근데 사실 약간, 태일이 형도 약간… 낯을 좀 약간 가리거든요."
"저것도 시간 지나면 괜찮아져요."
-
큰형을 중심으로 온 가족이 둘러앉았다. 오랜만에 만나는 만큼 궁금한 게 한 둘이 아니다.
"오디션? 흐흐흐흫…."
오디션 얘기에 난데없이 웃기만 하는 태일. 이번에는 확실히 느낌이 좋다.
"… 떨어졌어."
"그래, 형 수고했는데 우리 맛있는 거라도 먹으러 가자!"
수만시 영진구 ㅂ 치킨 전문점.
"당연하지. 안 그런 척해도 매번 저렇게 떨어지는데 나 같으면 쪽팔려서 집에도 못 와."
내심 태일이 걱정되는 동생들.
".....!!.."
그러나 자리에 있는 태일은 가시방석이 따로 없다.
"이야- 우리 태일이! 이게 얼마 만이야?"
마동석 (47)
익숙한 듯 인사를 주고받는 두 사람. 마동석 씨는 육 남매네 단골집 사장이다.
"아니 뭐 오디션인가 뭔가 본다고 집 나갔다면서. 다시 돌아온 걸 보니 금의환향이라도 한 거야? 어헣? 어허허ㅎ"
"..!!!"
"얘 태일이가 어려서부터 끼가 아주 많았거든요. 난 얘가 언젠가는 큰일 할 줄 알았다니까."
(사장님 그거 아니 아니..!)
"뭐야, 도영이 웃는 걸 보니 진짜구나? 아이고 그럼 이제 우리 문 배우님 이렇게 불러야겠네."
정은 많지만 눈치는 없는 사장님이다.
"우리 문 배우님은 뭐 먹고 싶어? 말만 해 아저씨가 다 해줄게 아주 그냥 특별 싸비-쓰로 다가 허허. 대신 나중에 잘 되고도 우리 가게 자주 와야 된다?"
"저기… 아저씨."
"응? 무슨 일이니 지성아?"
"형 오디션 떨어졌대요."
"........"
"그만하시고 치킨(이나) 주세요."
-
작가의 말 |
안녕하세요 독쨔님들!! 낮에 뜨는 달입니다!! (*´∇`*) 우선 갑작스러운 마무리로 당황하셨을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려요. 분량이 너무 길어져서 줄이다 보니 이상한 부분에서 끊게 되었네욤..ㅇ(TAT)ㅇ 그래도 다음 편에서 이어질 내용이니 기대 많이 해주.. 시진 말고 그냥 봐주세요..! (왈칵 그리고 독자님들이 남겨 주시는 댓글들 모두 너무 잘 보고 있습니다! 솔직히 올리면서도 걱정을 많이 했었거든요. 러브라인이 없는 글이고 다소 가벼운 내용이라 과연 이걸 좋아해 주실까 하고,, 그런데 예상외로 많은 분들이 재밌다고 해주셔서 너무 다행입니다! 댓글로 ㅋ이 많이 달릴 때면 그 희열이...!! ♪───O(≧∇≦)O────♪ 댓글들 볼 때마다 저도 막 답댓으로 읽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한 분 한 분 다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제가 낯을 가려서…. (본격 독자(님)들한테 낯가리는 작가) 대신 이렇게 사담으로 인사드립니다! 소중한 댓글들 모두 감사드려요.❤❤ 덕분에 너무 행복한 하루를 보냈어요. 끝으로 모두들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 더 재밌는 글로 우리 자주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