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전원우] 부족한게 없는 짝남한테 치댐의 정석을 보여주는 썰
안녕 저번주에 왔던 내가 죽지도 않고 또 왔어 ㅋㅋㅋㅋㅋㅋ 사실 오늘은 딱히 풀어줄 썰은 없어.. 미안해 소심한 나레기가 일주일 내내 인사만 했어 ;^;
근데 내가 저번에 토요일날 페메한거 풀어준댔잖아 근데 중요한건 내가 페메를! 탈퇴했어!!!!! 나 왜사니!!!!
내가 진짜 원우한테 일주일 내내 하루에 한번씩 페메로 인사했는데 원우는... 월요일부터 지금까지 읽지를 않더라 그냥....
아 그리고 원우네 반 여자애가 말해준게 있는데 원우네 반 애들이 막 나랑 원우랑 잘 어울린다고 한다는거야. 나랑 원우랑 이름이 좀 비슷한데 그거 가지고 운명이다 뭐다 하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치면 세상 사람 모두가 운명 아님?ㅋㅎ
아무튼 그래서 내가 그 여자애한테 애들이 잘어울린다고 하면 원우 반응이 어떻냐고 물으니까 멋쩍게 웃는다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보통 남자애들은 관심 없는 여자애랑 엮이면 엮지 말라면서 막 화내지 않아?!?!
전우너우 너무 챀ㅎㅐ 진짜....
난 또 그 말 듣고 전원우가 멋쩍게 웃는거 머릿속으로 그리면서 수업시간에 계속 얼굴 붉히고...ㅎㅎㅎ
근데 내가 솔직히 이번주에 내가 계속 생각한게 내가 원우를 좋아해도 되는건가? 원우는 나보다 더 잘난 여자 만나야 하는데.. 이런거야ㅠㅠㅠㅠ 너무 나만 좋아하니까 벌써 지친 기분이고.. 내가 자존감이 안그래도 많이 낮거든
그래서 내가 원우랑 같은 반인 김민규라는 애한테 연락을 했어
-이렇게 생김..ㅇㅇ 원우 친구들 다 잘생겼냐 왜-
민규가 나랑 별로 친하지는 않은데.., 뭐 걔도 인기 많아 키 크고 걔는 수영하거든? 축구도 할걸? 애가 어깨도 넓구.. 얼굴도 잘생겨서 인기 많아
내가 처음에는 김민규한테 뭐라고 연락했냐면 저번에 내가 우리 담임 쌤이 국어라고 했잖아 문학 배우면서 시 배우는데
쌤이 라임 맞춰서 말을 지어오라고 하셨거든? 근데우리 쌤이 예시로 김민규꺼가 되게 인상 깊다면서 말해주셨거든. 그 김민규가 지은 말이 뭐냐면
'난 너를 사랑해, 난 너의 해'
ㅇ으윽.. 개오글거려 진짜, 처음에 그게 김민규라는거 알고 ㄹㅇ 징그러워했다.. 정작 본인은 저거에 대해 매우 자부심 가지고 계심. 아 맞다 생각해보니까 내가 먼저한게 아니라 김민규가 나한테 먼저 연락했음 ㅇㅇ 국어쌤이 자기 얘기했냐면서
그래서 내가 걍 김민규인거 모르는 척 했는데 그게 자기인거 다 티냄 바보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어쩌다보니 자연스럽게 원우 얘기가 나왔는데 아 맞아 내가 그 얘기를 했지 내가 계속 원우 좋아하는게 맞나 싶다고 너무 나만 좋아하고 나만 인사하고 하니까 이런 얘기를 했는데
민규가 너무 들이대지는 말라고 하면서 뭐 남자는 다 똑같다면서..~ 너무 들이대지 말고 밀당을 하라니 뭐라니.. 원우를 보면 도망치라니 뭐니..; 아니 말이 이상하잖아 ㅋㅋㅋㅋ
원우 보면 으으아앍ㄱ!!! 하면서 도망치래 ㅋㅋㅋㅋㅋ 아니 더 이상한 애로 생각할 거 아니야 ㅋㅋㅋㅋㅋㅋㅌㅋㅌ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더 이상한 애로 생각할 것 같다고 하니까
아니라면서 그냥 걔한테 인사하지 말고 걔 막 피하라고 들이대면 부담스럽다고 막 하는데... ㅇㅅㅇ
(민규야 너만 그런 것 같아)
아무튼 그래서 아니 나보고 밀당을 하라고 하기는 하는데 뭐 어떻게 하라는건지 모르겠어서.. 그냥 너희한테 도움 받으러 왔다
나 어떻게 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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