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 내가 엑소랑 친구라고? 넝~담ㅎ 아닌데

 

 

 

 

 

오늘따라 우리반 뒷문이 시끄럽다 왜냐하면 저 화상들 때문이랄까...

2013년의 마지막을 같이 보내야한다며 무조건 우리집에서 치느님을 뜯으며 끝내자는 변백현의 개수작으로

난 반강제로 우리집을 저 또라이들에게 내줘야할 상황에 처했다.

 

 

 

 

 

 

"야 오징어 왜 안 나와!!!!!"

 

 

" 나 지금 청소하는 거 안 보이니?????? 시끄럽게하지말고 조용히 기다리란말이야!!!!!!!!!!"

 

 

 

 

 

콧구멍을 벌렁거리며 성질이란 성질을 다 냈더니 같이 청소하고 있던 주번 애들까지 날 미친년 보듯 봤다

그에비해 내가 소리지르는 모습은 한 두번 본게 아니라는 듯 지들끼리 고개를 끄덕이며 액퍼ㅎㅎ를 하고 있는 저 간나들 ㅎㅎ

난 끓어오르는 분노를 삭히며 열심히 청소를 했다.

 

 

"저기 징어야...이 정도면 된거 같은데 쟤네 데리고 빨리 가줄래 ㅠㅠ"

" 왜?? "

" 쟤네들때문에 복도에 사람이 가득찼어..데리고 빨리 가주라...ㅠㅠ"

 

 

 

"후...알았어"

 

 

 

 

 

 

 

반장의 울먹거림에 청소도구들을 도구함에 버리듯 내팽겨치고 가방을 챙겨서 밖으로 나왔다

나오자마자 보이는 간나들과 그 간나들을 보기 위해 나온 더 미친 간나들이 가득 있었다

난 대장 간나(변백현)에 정강이를 치며 귀에 속삭였다.

 

 

 

 

 

 

" 야 이 간나새끼야...기다리려면 조용히 밖에서 기다리던가..니 나한테 악감정있냐...? "

" 억..어..으윽..."

" 변백현 존나 아프겠닼ㅋㅋㅋㅋㅋㅋㅋ"

" 도깨비요정님도 맞고 싶으세요? "

" 놉 "

 

 

 

 

 

 

연신 신음소리를 내뱉는 대장간나를 박찬열이 부축해줬다 나 그렇게 쎄게 안 찼는데 ㅇㅅㅇ 오바 즐이다 간나야

변백현이랑 박찬열때문에 가려진 나머지 애들이 보였다 김종인은 액퍼에 빠져서 돌하르방처럼 서있었다

돌하르방? 존나 잘어울리네 그 옆에 김종인이 게임하는데 사사건건 태클을 거는 오세훈도 보였다

 

 

 

 

 

 

 

" 에에에에에 그정도밖에 못하냐 에에에에에에에ㅔ"

" 닥쳐라 오세훈 "

" 에에에에에에엥에에에ㅔ에에"

" 아오 씨발!!! "

 

 

 

 

 

자기가 원하는 점수가 나오지 않았나보다 핸드폰을 한 번 보더니 잠금키를 눌러버린다

그리고 그 옆에서 깐족거리던 오세훈에게 헤드록을 걸었다. 난 그걸 구경했다.

그리고 핸드폰으로 찍었지...나중에 카톡 프사 해놓을 예정이다.

 

 

 

 

 

 

" 징어야 너희 집에 오늘 아무도 안 계셔?"

" 어...알고 있으면서 왜 물어... "

" ㅎㅎ 그냥 예의상"

" 좀 맞을까? "

 

 

 

 

 

 

언제 내 옆으로 왔는지 히죽거리는 준면이를 쨰려보고선 그 옆에 있는 도경수를 봤더니

노래에 심취해계신다 어휴 씨발 가수 납셨네! 미간을 찌푸리고 야 안가냐? 라며 애들에게 묻자

가자! 가야지~! 라며 지들이 앞장선다.

 

 

 

 

 

 

" 아 저기 징어야. 루한이랑 이씽이, 그리고 민석이랑 종대 또 누구더라...희수랑 타오는 11시쯤에 온대"

 

 

" 아....그래? 근데 우리집 그렇게 안 큰 거 너희도 알잖아...?"

" 뭐 어때! 집이 문제야? 같이 있다는게 중요한거지!"

 

 

 

 

어이없는 표정으로 김준면을 쳐다보면 뭐가 좋은지 히죽히죽 쪼개고 있다

진심으로 명치 한대 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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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너희 2013년을 짜이찌엔한다고 모였는데 지금 이게 무슨 짓이니?

사복도 아닌 교복으로 어떻게 술을 사왔는지 아님 집에있는 부모님 술들을 털어온건지

갖가지 술들이 우리집 식탁에 하나씩 놓였다. 가방에선 필통과 책대신 어디서 듣도보도못한

술들이 나오고 있었다....

 

 

 

 

 

 

 

"야...너희 오늘 준비물이 술이였냐..?"

" 변백현이 한병 씩 들고 오라고 문자했던데"

"하하..오늘 치킨만 먹는 거 아니였니? "

" 누가 요즘 치킨만 먹냐 치맥몰라 치맥? 봐봐! 여기 맥주도 있네 치킨은 니가 쏴라 술 안가져왔으니까"

 

 

 

 

 

 

 

 

주둥이에 뭘 그렇게 넣고 씹고 계신가요 변.간.나.씨? 하핫.

입에 뭘 가득 넣어서 우물우물 씹고 있는 저 간나의 주둥이를 칠수도 없는 노릇이고

일단은 그냥 지나가기로 했다. 우리집을 갈취해서 양심에 찔렸는지

이것들이 알아서 치킨을 시켰고, 또 나중에 모자란 부분은 좀있다 오기로한 애들이 시키기로 헀다.

그렇게 우린 2013짜이찌엔파티라고 쓰고 술파티라고 한다를 시작했다.

 

 

 

 

 

 

 

 

 

저도 이런 글을 한번 써보고 싶었습니다 재미없어도 예뻐해주세용 히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