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주 연애하기 프로젝트
내 연애좀 그만 막아 윤정한 네가 수비수냐?
05 : 좀있으면 타오를거야 질투가
W.뿌랑
평소와 다름없 한결같은 웃음과 손인사에 나만 오버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날 있던 일은 뭐지?
이렇게 아무일도 없다는 듯 굴고 있는 석민이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석민이를 향해 어색하게 손을 흔들어 보였고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평소였으면 이런말 저런말 하며 붙어서 갔어야 하는것이 정상이었는데 어째서인지 석민이에게 어느선 이상으로 다가가기 힘들었다.
아니 신경이 쓰였다.
안절부절 하지 못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본 석민이는 웃으며 입을 열었다.
"뭐 하냐? 윤여주 너 내가 그런식으로 굴면 방송부 찾아가서 마이크잡고 고백해버린다 했지"
"어?? ㅇ.. 아 아니야 어색한거"
"나 지금 너 어색하다고 안 했는데?"
"ㅇ.. 어????"
"어디 한번 또 그래봐 전교생이 다 윤여주가 누구야? 라며 궁금해하게 만들어줄꺼니까"
"미쳤나봐 정말...."
"내가 언제 정상이였던적 있어?"
석민이의 말에 어색하게 굳어있던 얼굴도 풀렸고 입꼬리는 묘하게 위로 올라갔다.
세상에서 가장 어색했지만 그만큼 특별한 등교길이였다.
학교에 도착한 우리는 반 앞에서 인사를 하고는 해어졌다.
오차피 바로 옆반이라 인사를 하는 것도 뭔가 웃기기는 하지만 평소처럼 손을 흔들고는 반으로 들어섰다.
"뭐냐? 이석민이랑 화해한거?"
"서로 존나 모르는 사람처럼 지내서 가운데 있던 우리만 눈치 겁나봤잖아"
"근데 왜 싸운거야?"
"그니까 이석민이랑 싸울 일이 있어? 이석민이랑 너랑 성격 안 맞는 부분 없는거 같던데"
"으...음 ㄱ.. 그냥?"
차마 친구들에게 이석민이 나 좋아한대.... 고백했어... 라고 말할수 없는 노릇이었기 때문에 하고싶은 마음을 굴뚝같았지만 마음속으로 잘 삭혔다.
나중에 내 마음이 정리되면 말해줘야지!!
1교시가 그래서 뭐냐.... 아.. 체육
나는 가방에 챙겨둔 체육복을 꺼내들었고 당연히 보라색과 검은색이 있어야 하는데 왜... 내눈에는 어째서 어째서 하얀색의 체육복이 눈에 보이는 것인지... 한숨이 나왔다.
씨발 1교시라 빨리 가야하는데
나는 책상 위에 올려두었던 핸드폰과 체육복을 손에 들고는 3학년이 있는 5층으로 향했다.
다행인지 우리반이 있던 층이 4층이었던지라 힘들지 않게 위로 올라갈 수 있었다.
3학년 5반문을 조심스럽게 열어본 나는 생각보다 시끌시끌한 반 분위기 덕뿐에 조리고 있던 마음을 풀고 오빠를 찾기 시작했다.
그때에 누군가가 내 어깨를 툭- 하고 치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옴마!!!!!"
순간적으로 놀란나는 그대로 주저 앉았고 뒤를 돌아봤을때 그곳에는 생각지도 못한 사람이 서 있었다.
"승철 오빠?"
"여주 맞지? 맞네 윤여주"
"오빠가 여기 웬일이세요? 오빠 그 어디냐 그 하.. 아아아!!!! 그 캐나다에 있었어야하는거 아니에요?"
"주말에 다시 한국 왔지 근데 이게 얼마만이야 내가 고1때 갔으니까 한 이년?"
"그러니까요... 헐 대박 완전 반가워요 오빠도 혹시 3학년 5반이에요? 윤정한이랑 같은 반?"
"응 근데 여기는 어쩐 일이야?"
"체육복을 잘못들고 와서요..."
그렇게 문 앞에 서서는 승철오빠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있는데 지나가던 3학년 선배가 하는 소리가 내귀에 들려왔다.
"야 아까 윤정한 조회 끝나자 마자 미친 듯이 달려 내려갔잖아 이석민인가? 걔 만나러 간다던데 나 윤정한이랑 3년동안 같은반인데 3년동안 그렇게 눈에 힘주고 빠르게 움직인거 손에 꼽는다 진심"
순간 머릿속으로 이런저런 생각들이 스쳐 지나가기 시작했다.
아... 저 미친 새끼 이석민은 만나서 뭐 한다고...
나는 한숨을 푹 내쉬고는 승철 오빠를 쳐다봤다.
"오빠... 저랑 같이 좀 내려가줄수 있으세요?"
"응 괜찮아 가능해"
그렇게 우다다가 달려내려왔고 어째서... 안 좋은 예상은 틀린 적이 없는것 인지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이 보였다.
북적북적 사람이 모여있는 2학년 6반 앞의 모습에 정말... 정말 속 깊은곳에서 부터 나온듯한 한숨이 나왔다.
뭉텅이로 있는 사람들의 키가 커서였는지 아무리 봐도 저 가운데에 서있는 이석민과 윤정한의 정수리만 보일 뿐 앞의 상황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나는 합- 하고 기합을 넣은후 승철이 오빠의 손목을잡고는 사람들의 틈을 비집고 들어섰다.
"여주야..."
"여주? 야 윤여주 넌 여기 왜있냐?"
"그럼 넌 왜 여기 있냐? 오빠 3학년이잖아 그리고 넌 왜 거기 끼여있어??"
아무렇지 않다는 듯 웃고있던 석민의 모습과 인상을 빡 쓰고 있는 우리 오빠의 모습까지.... 그리고 그 사이에서 이도저도 못가고있는 부승관의 모습에 한숨이 절로 나왔다.
나는 옆에 있던 승철이 오빠를 툭툭치고는 까치발을 해서 오빠 귀에 "윤정한 부탁좀할게요..." 라고 말하고는 까치발을 내렸다.
어째서인지 이석민의 표정이 잠시 흔들린듯한 기분은 그냥... 기분이였겠지?
내가 이런 고민을 하고 있을 때에도 윤정한은 한없이 이석민에게 소리치고 있었다.
"어이 이상민 우리 여주를 가져갈수 있을거라생각해? 우리 윤여주는 승관이랑 결혼할몸이라..어?? 야 최승철 너 뭐하냐? 아니 잠만 이건 반칙이잖아 운동한사람이 말이야!!! 야 야!!! 이상민!!!!! 윤여주!!!! 어 어디가 얼라? 야 너 누구동생이야!!!!!"
그렇게 오빠는 소리를 지르며 승철오빠에게 끌려갔고 나는 쫌만 건들이면 울것같은 승관이와 해실해실 웃고있는 이석민을 한손에 한명씩 잡고는 끌고갔다.
좀 있으면 수업시작인데 이걸 어쩌면 좋지? 라고 고민을 하던 나는 상담실로 향했고 똑똑- 하고 상담실 문을 두들겼다.
"어~ 들어와~" 라는 익숙한 상담쌤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조심히 문을 열고 들어섰다.
"어? 여주네? 어쩐일이야 뒤에는 오랜만이다"
우리학교 상담선생님인 홍지수쌤에게 인사를 하고는 쌤앞으로 달려가 부탁을하기 시작했다.
"쌤... 정말 정말 죄송한데 저희 상담증좀 써주시고 저희끼리 한 30분만 대화좀하다 가도 될까요?"
내부탁에 지수쌤은 웃으면서 그러다가 "내가 너희들 선생님한테 메시지 넣어둘게 "라며 웃으면서 말씀하셨다.
하.... 역시 천사쌤 ㅠㅠㅠㅠ
선생님은 그렇게 "그럼 너희 대화하고있고 나 30분만 일좀보고올게"라며 상담실을 나가셨다.
선생님이 나가시고 나는 승관이와 석민이를 의자에 앉혔다.
"하...."
"여주야... 나 정말 아까 엄청 무서웠어 정한이형 오자 마자 바로 석민이 잡고 뭐라하고 나보고 와서 여기 있으라하고 막 또 그 항상 정한이형이 말하시는 니 짝이니 뭐라니 그래서 엄청 엄청 무서웠다고..."
"그래 부승관 넌 알겠고 야 이석민 넌 뭔데"
"응?"
"아니 윤정한이 와서 이상한 소리하면 그냥 무시하던가 아님 날 부르던가 해야지 왜 윤정한이랑 그러고 있냐는거지"
"그냥 ... 틀린말이 없었는걸?"
"하... 미친놈"
"그래도 완전 평소로 돌아온거 같아서 기분좋네"
"뭐가"
"아침에 그때 그 표정이 아니라 정말 평소의 너같다고"
"별꼴이야 정말..."
그렇게 이석민에게 따지러 데려갔다가 이석민과 나 사이에 있던 미묘한 벽을 부숴버린 듯한 기분이 들었고 우리는 지수쌤이 들어오기 전까지 부승관의 찡찡거림을 들어주었다.
짜식... 귀엽기는
그런데.... 어째서인지 등골이 싸한 기분이 드는 것은 그냥 기분 탓인 걸까?
'윤여주연 애하기 프로젝트'
안녕하세욥!! 뿌랑입니다.
근데... 정말 어째서 점점 내용을 질질끌고 있는듯한 생각이 드는건... 제.. 기분 탓일까요?? 울적...
빨리빨리 진도가 나갔으면 좋겠는데 뭔가 저는 항상 그런거 같아요.. 좀 질질 끄는 느낌이 있는?... 고치고싶다..
나도 진도 팍팍 나가고 싶다.. ㅜㅜ
히힛 항상 와주는 우리 여주님 너무 고맙고 사랑해요
다음화는 빠르면 내일 늦으면 목요일쯤 오지 않을까? 라는생각으로 빠이이잉ㅅ!!!!!!
오늘 윤.연.프 보러 와준 여주님다 음화에 봐요♥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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