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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오싹오싹 전체글ll조회 432l 1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그대를 잊어가겠죠.



당신때문에 아팠지만 이제 당신말고도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네요


이젠 당신이 행복하길 바랄뿐.




행복하길 바랄뿐 

two. 잊어가기



머리가 윙- 하고 울린다. 머리가 깨질 듯이 아려오다가 멀쩡해지기도 몇분이나 흘렀을까? 눈을 살짝 떠보자 역시나 우리집이 아니라는 걸 느끼기엔 금방이였다.



" 야 너는 술도 못마시면서 뭘 그리 마셔대- "



익숙한 목소리에 설마 윤석영일까 생각하고 움찔했지만 어느새 물을 들고서 내 앞에 서있는 김영권이였다.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왜 한편으로는 섭섭한지 이유를 모르겠다.



" 야.. 내가 어제 뭐라했냐 하나도 생각이 안나네 "

" 너 윤석영한테 차였다고 그러던데 "



하마터면 물을 엎지를뻔 하였다. 아 이 바보같은 오재석 술취해서 무슨 말을 해댔는지 하나도 기억안나서 불안해죽겠더만 이유가 있었구만.




" 야 김영권.. 어제 일은..아니 그리고 내가 한 말은 다 비밀이다 어? "

" 새끼.. 야 이 형이 의리 있잖냐. 아 근데 오랫만에 소고기가 먹고싶다-"



아주그냥 소고기 사달라하지 이놈아

참자..참아 내가 참아야지



맛있는. 사실은 그냥 동네에있는 소고기집으로 향했다. 김영권은 뭐가좋다고 그리 실실 웃어대는지 혹시 소고기 꽁돈으로 먹는다고 웃는거라면 아주그냥 입술을 젓가락 으로 쭈욱 잡아 버리고 싶을 정도였다.


-


소고기 집에서 내 배춧잎 10장을 넘게썼다는건 비밀

왜이리 잘먹는지.. 확 체했으.. 내가 무슨 생각하는건지..


김영권의 말대로 시내에 나갔다. 기분도 안좋을텐데 바람이나 쐬고오자던 이야기였다. 나역시 흔쾌히 동의하고 시내에 나가 옷도 보고 아이스크림도 먹다가 다리가 아파 카페안으로 들어섰다.



" 어서오세요- "


웃으며 반겨주는 종업원에게 나역시 웃으며 고개를 살짝 숙였다. 김영권과 함께 주문하고 자리에 가서 앉아있자 진동벨이 울렸다. 내가 갔다와야지 싶어 일어서자 나를 막더니만 자기가 가져와서 손수 내 앞에 나주는 김영권이였다.



" 와- 매너 굿 "

" 내가 좀 그렇지 "



스무디를 한번 빨대로 젓고 한입 마시는 순간 바로 사레가 들릴뻔한건 당연한 거였다. 바로 우리 옆에 창가쪽엔 윤석영과 결혼한다던 그 여자가 함께 앉아 히히덕 대고있었다.



" 야 괜찮아? " 라고 몇번이나 되묻던 김영권도 내 시선을 봤는지 따라보곤 조용해졌다. 막상 헤어지니까 그리 힘들진 않았던거 같은데 왜 갑자기 마음이 쿡쿡 뭔가에 찔리듯 아려오는지 갑자기 화가나는지 알수가 없었다. 아니 그냥 알고싶지 않았다.



스무디를 먹지도 이야기를 하지도 못하고 멍하니 있자 김영권도 짜증이 난건지 내 손목을 붙들고 카페 밖으로 나와버렸다.



" 야 오재석. 너 그렇게 노골적으로 보면 어떡해? "

" 니가 뭔상관인데 김영권 "


고의치않게 나온 차가운 말이였다. 김영권도 당황했는지 내 말을 듣고 아무말 하지 못했다


" 니가 뭔상관이냐고 김영권. 내가 누굴 보든 내가 무얼하든 뭔상관이냐고. "

" 너 바보지? 너 싫다고 버린 놈 뭐가 좋다고 보고있냐고. 너 생각도 없는거야? 어? "



뭐가 그리 서러운거였는디 뭐때문에 그리 힘든거였는지.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내렸다. 고개만 숙인채 한쪽 팔로 눈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막아버렸지만 들썩이는 어깨까지는 숨길 수가 없었다.



" 오..오재석 우냐? "



아무말 하지않고 집으로 돌아가버렸다. 역시나 집에 돌아가버리자 남아있는 윤석영의 흔적을 모조리 다 쓰레기통에 쳐박아 버렸다. 



함께 찍었던 사진도, 함께 불렀던 노래파일도, 너와 교환한 유니폼도, 너에게 받은 축구화도, 너와함께 쓰기위해 두개나 사두었던 식기도, 칫솔도, 마지막으로 너에게 받은 그 모든것을 버려버렸다.


덤으로 너에대한 마음도 버렸다.



눈물콧물 다 빼가면서 그렇게 버렸다. 윤석영이라는 그 세글자를 마음속에서 지우기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제부터라도 지워가야하는 것이였으니까.



지울수 있긴할까 걱정이 앞섰지만. 그래도 윤석영은 나없이도 행복하다는 걸 깨달았고 나 하나 없다고해서 세상이 바뀌는건 아니였다.


몇번이나 울리는 전화벨을 무시해버렸다. 핸드폰화면에 적힌 김영권의 이름한번. 윤석영의 이름한번. 둘다 무시해버렸다.




#

아아.. 후회되요

처음부터 이상하게 시작해서인지 2편 역시 이상하네요


뭘 어찌해야할지 막막합니다.에휴


기대해준 분들께는 죄송하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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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와 1화보고왔어요! 잘쓰시는데 왜요~ ㅋㅋ 잘보고갑니다! 새로운커플링 와옼♡
11년 전
오싹오싹
감사합니다 ㅎㅎ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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