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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J 전체글ll조회 634l 2



 

 

 

안녕하세요 독자님들!! HeyJ입니다^^

이번에 올린 '태양안개의 애증(이하 태안증)'은 여러므로 숨겨진 것들이 많은 이야기랍니다~

 

제가 태안증을 쓰게 된 이유는 나름 저의 차기작을 쓰고싶다는 이유였는데요,

사실 원래 저의 차기작은 태안증이 아닌 다른 이야기 였습니다!

하지만 그 작품 스토리 진행이 전혀 안돼서....ㄷ... 이 작품으로 컴백?을 했네요 ㅋㅋ

제가 작품을 쓸때 아무런 뜻이 없는 이야기보다는 왠지 모르게 숨겨놓은 뜻이 많은게 좋아요 ㅋㅋ

그래서 1부작인 작품이라도 그 속에 나름대로의 숨겨진 뜻을 많이 만들어 놓는데요,

 

제가 태안증 1편을 올리기 전에 프롤로그를 올린 적이 있었죠?

프롤로그를 올린 이유는 1편을 읽기 전에, 루한과 백현의 관계를 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프롤로그에서는 백현이 루한에게 가지고 있는 감정을 짧게 보여드렸는데요,

(언제부턴가) 백현을 성폭행하기 시작한 루한, 백현은 그런 루한을 증오한다는 내용입니다.

프롤로그에서 백현이 루한에게 가지고 있는 감정인 증오를 표현했는데요,

1편을 보시면 프롤로그와는 다르게 루한에게 애정의 감정을 혼돈하는 백현이 그려집니다.

왜그런가 하면 백현이 일상생활을 할 때에 생각하는 루한은 슬픔도, 기쁨도 아닌 그냥 아무렇지도 않다 입니다.

오히려 착한 아이라고 생각하게 되죠.

1편 초반에서

 

나와 너는 성격이 참 비슷하다. 우리는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것에 있어서 솔직하고, 어떠한 상황을 중립적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자신의 입장에서 행동한다. 나는 내성적이지만, 너는 사교적이고 활발하다. 나와 네가 마냥 같지만은 않기 때문에 이런 비정상적인 관계에서도 큰 트러블 없이 조용하게 지내온 것 같다.

 

라는 표현을 했습니다.

밑줄이 쳐진 '나와 너는 성격이 참 비슷하다.', '나와 네가 마냥 같지만은 않기 때문에'는

루한과 백현의 성격에 공통점이 있다는 점을 알려주고 있는데요,

성격에 공통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뒤에 관계를 맺는 장면에서

 

우리는 이제 처음으로 몸을 겹치게 될텐데. 모든 행동들이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라는 표현과 연결되는 부분입니다.

참고해드릴 말이 있는데, 백현이 루한을 착한 아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평소 루한의 성격을 알기 때문입니다.

평소의 성격을 아는 이유는 평소 루한의 행동을 관찰했기 때문이고,

관찰하면서 나와 비슷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또는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둘이 첫 관계를 맺음에도 불구하고 서로는 염려하지 않고 관계에 집중하고,

성격이 비슷하다 → 속궁합이 맞는다

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두껍게 표시해놓은 '나는 내성적이지만 너는 사교적이고 활발하다', '나와 네가 마냥 같지만은 않기 때문에'는

성격이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말 그대로 마냥 같은 성격만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백현이 루한이 사교적이고 활발하다는 성격을 아는 이유는 루한의 행동을 관찰했기 때문이고,

위 문장은 루한에게 가지고있는 약간의 동경심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백현이 루한에게 느끼는 애정은 애정≠동경의 공식을 석립할 수 있게 되는거죠.

'내성적', '사교적'을 놓고 보면 내성적임 보다는 사교적임이 더 반가운 느낌이 드는데요,

백현은 내성적인 성격이기 때문에 저와는 반대되는 루한에게 동경을 느끼게 됩니다.

 

나를 생각하는 감정은 플러스도, 마이너스도 아니면서 저렇게 다정스럽게 물어온다.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한다. 니가 나에게 애정표현을 하고 있는 걸까? 아니면 내가 알고 있는대로 양도, 음도 아닌 0의 표현인 것일까. 이건 어디에 놔? 내가 패딩을 벗어놓고 표정으로 물어봤다. 너는 내 패딩을 식탁 의자에 걸어놓고 나를 너의 방으로 이끈다. 방금 행동은 나를 읽었기 때문일까, 그냥 너의 의지일까? 행동 하나하나 꼬리를 물고 끊기지 않을 질문들을 만든다.

 

이 부분은 백현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좀 구체화 해서 표현한 것인데요,

백현은 '자신과 루한의 성격이 비슷하다 → 내가 하는 생각과 루한의 생각이 비슷하다'라고 연결지어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위 부분에서 '루한은 자신에게 아무 감정도 가지고 있지 않다'를 해석해보면

백현 자신도 루한에게 아무런 감정도 가지고있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루한이 의외의 행동을 해도, '너의 의지(최소한의 배려)'라고 단정짓습니다.

 

이런 아파트들, 방음 정말 꽝일텐데. 우리가 섹스를 하는 소리는 위, 옆, 아랫집에 다 울려 퍼지겠지.

 

이 부분은 백현이 루한과 입맞춤을 시작하기 직전, 하고 있는 생각입니다.

그냥 단순히 백현의 생각을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숨겨진 뜻을 보게되면

루한의 성격을 관찰한 것처럼, 항상 주변 환경에 대해서 생각하고 남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고 있다는 걸 뜻합니다.

 

'너는 나에게 애정을 퍼부어 주듯이 따뜻하게 키스한다. 숨을 편하게 쉴 수 있도록 간간이 입술을 떼어 주기도 하고, 내가 편하도록 고개를 많이 틀어서 키스를 하기도 한다. 혀를 부딪힐 때에도 내가 놀라지 않도록 부드럽게 들어와서, 정성스럽게 움직인다. 마치 나를 위한 키스를 하고 있다는 듯이.'

 

'내가 입에서 작게 탄식을 내뱉으니 너는 내 뒤통수를 잡고 서로의 입술을 맞춘다. 넌 애널의 손가락을 천천히 움직이고, 입의 혀를 다정하게 움직인다.'

 

'너는 이불 위에 사정하고,'

 

' "너 먼저 씻고 나와." '

 

' "아파?"

갑자기 니가 물어온다. 나는 허리를 짚고 고개를 돌렸다. 너와 내가 눈이 마주쳤고, 나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니가 나에게 걸어와 화장실로 부축을 해줬고, 샤워기 물을 틀어 온도를 맞춘다.

"..나 빨리 하고 나갈게, 밖에 있어.."

"....내가 빨리 해 줄테니까 가만히 있어"

영도 음도 아닌 0인 말투. 내 마음이 슬그머니 생각한다. 나를 위해서 하는 행동일까, 의지에 의한 행동일까. 하지만 이내 생각을 접는다. 우리는 서로에게 0의 감정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생각은 손해일 뿐이라는걸 알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들은 루한이 백현에게 다정하게 대해주고 있는 부분인데요,

백현은 루한이 이렇게 자신에게 다정하게 대해주는 모습을 최소한의 배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런 행동은 루한의 최소한의 배려일 뿐이고, 루한도 백현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습니다.

 

하지만 루한도 백현이 느끼는 혼란을 느끼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백현과 루한의 성격이 비슷하기 때문이겠죠 ㅎㅎ

자신이 성폭행을 하고, 둘의 관계도 점점 비정상적인 관계로 나아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백현은 별다른 반항 없이, 그저 루한이 하는대로 이끌려갑니다.

백현이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는 괜한 반항으로 일을 크게 만들기 싫어서이고,

루한은 백현의 이런 행동에 은근한 독점욕을 느끼고 백현을 점점 더 범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루한도 마찬가지로 백현이 자신에게 아무런 감정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점점 서로가 서로에게 아무런 감정을 가지지 않게 됩니다.

 

 

루한으로 인해 점점 비이상적으로 변하는 백현과 루한의 관계.

이런 과정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은근한 애정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모두 그 애정을 최소한의 배려라고 단정지어 버리고, 그 단정이 결과(사실)로 나타난다.

태안증에 숨겨진 내용들을 정리하면 이정도쯤 되겠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태안증에 나타내려고 노력했던 것들 잠깐만 알려드릴게요!

제가 작품을 하나 만들어 내면서 문법적으로 특징적인 것들을 나타내려고 노력하는 편인데요,

이번에 나타내려고 한 두가지 특징이 있어요!

첫 번째 특징은 문장을 끝맺을 때 과거완료형이 아닌, 현재완료형으로 표현하려고 했다는 거에요.

그러니까 ~했다.가 아닌, ~한다.라고 맺으려고 했다는 거에요~

1편에서 이걸 좋아해주시는 독자분이 댓글을 남겨주셔서 기분이 좋았다는~.~

두 번째 특징은 제목에 있는데요, 사실 제목이 처음에 글 올리고서 바뀌었어요!

제가 이 글에 품고싶은 뜻이 잘 표현이 되지 않은 것 같아서.. 혼동이 있었다면 사과드립니다 (__)

태양안개의 애증.

태양안개 속에서 보이는(안개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 애증을 뜻하는 말인데요,

안개는 차가운 밤~새벽 사이에서만 생성됩니다.

그러므로 태양이 떠있는 낮에는 안개가 만들어질 수 없는데요,

그러므로 태양안개는 만들어지지 않는 것이고, 그러므로 그 속에 보이는 애증도 존재할 수 없는 것이죠.

제목에서 뜻하는 애증은 루한과 백현이 서로에게 느끼는 애정 + 개인이 느끼는 증오가 합쳐진 감정입니다.

한 마디로 서로가 애정을 느끼고, 느끼도록 해주면서도 증오를 느끼고, 느끼도록 해준다는 표현이에요.

(제가 쓰면서도 복잡하네요 ㅠ.... 백현과 루한의 애증이 이해가 가지 않으시다면 댓글을!)

그리고 그 애증은 태양안개 속에서 보이므로 없는 것이 되는겁니다.

서로에게 아무렇지 않은 사이로 돌아간다는 뜻이죠.

 

우왓 드디어! 복잡하고 복잡한 태안증 해설이 끝났습니다..

막상 쓰면서는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굉장히 복잡해서 설명하기가 참... 곤란했어요 ㅠㅠ

최대한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 드렸구요, Q&A도 댓글로 진행 할거에요.

댓글로 질문 주시면 제가 대답 해드릴거구요, 암호닉 신청해주신 분들!

 

되돌리다

괴도루팡

아이스크림

 

세 분 스페셜 땡큐! 다른 분들도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이제 끝마치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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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와; 정말 작은 부분 하나하나까지 세심하게 뜻이 잇엇네요;
이런걸 생각해 내시다니 놀라워요!!
앞으로 다른작품도 기대하고 잇겟습니다!

11년 전
HeyJ
댓글 감사해요! 앞으로 작품 열심히 쓰겠습니다 ㅎㅎ
11년 전
독자2
고빠에여!! 모르던 부분까지 알려두심 ㅠㅠㅠㅠㅠ 다시읽엇더니 새롭네여 ㅠㅠㅠㅠ
11년 전
HeyJ
안녕하세요!! 숨겨진 내용이 참 많아요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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