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에도 평소와 다를 것 없는 같은 패턴에 하루였다.
더 자고 싶은 욕구를 이겨내고 일어나서 씻고, 학교 갈 준비를 하고
집을 나와 학교를 갔고
늘 듯던 수업을 듣고
점심시간이 되어 친구들과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졸린 눈을 이기지 못하고 한 숨 자고
그러다 집 갈 시간이 되어서 하교를 하는
그런 그저그런 하루였다.
"뉴나, 누냐"
"나?"
"웅! 뉴냐 이거 가져"
작은 손을 펼치고 내 눈 앞에 보여진 것은 그냥 땅에 굴러 다닐 거 같은 돌멩이 였다.
그러나 나를 쳐다보는 아이가 귀여워서 인지 뭔가 안 받으면 안될 거 같은 기분에
"이거 누나 주는거야?"
"웅! 이거 꼭 간딕해야대!"
"고마워, 아가"
"나는 아가 아니데...찌미니는 아가 아니에요..아가는 우리 유치원에 이쏘"
"고마워 지민아"
"웅! 나 이제 가꾸야! 안늉!"
그렇게 귀여운 아가는 어디에서 왔는지도 모르게 내 눈앞에서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 작은 돌멩이를 버리기에는 작은 아가, 아니 지민이의 눈동자와 손이 계속 아른 거려 나도 모르게 내 방 서랍에 넣어두었다.
그 돌멩이가 나에게 어떠한 것을 가져다 줄지도 모른체
-★-
정말 오랜만에 글잡에 들어 와 보내요!
뭔가 생각한것처럼 써진 거 같지는 않지만...그래도 앞으로가 무궁무진한 아이를 하나 데리고왔어요
(사실 아무생각 없이 그냥 끄적인...)
이것도 제가 완결을 낼 수 있을지는...노력해 보겠습니다!!
아, 그리고 아직 남주가 안정해 졌어요...누구로 하면 좋을지..좀 더 생각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