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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마침내

 

 

 

   아침 일찍, 눈이 떠졌다.

  

 

   [응, 탄소야]

   [아침은 챙겨 먹었어?]

   [그럼. 내 징크스잖아. 중요한 일 있는 날 아침 든든히 챙겨먹는거.]

   [알지. 넥타이도 내가 매줬어야 되는데..]

  

 

   그 때, 초인종 소리가 들렸다.

 

 

  

   [방탄소년단/전정국] 검사 정국 X 조폭 탄소 17 | 인스티즈  

    "넥타이 매달라고 하려 왔어."

    "뭐야...."

 

 

   투정을 부리면서도 내심 반가웠다.

   우리가 사귀기 시작하고 중요한 사건이나 재판이 있는 날이면 내가 넥타이를 매주었고, 넥타이를 매주는 날이면 전정국이 구형한 만큼의 형이 나왔기 때문에

   정국이는 이걸 징크스 삼기 시작했다. 

 

 

   오늘은 그 동안의 어느 날 보다도 중요하다는 날이었다.

 

 

   "오늘 기자회견만 잘 해도, 재판의 결과가 달라질거야."

   "나도 보러갈까?"

   "그럼 좋지. 차 갖고 왔어. 같이 타고 가자."

 

 

   어차피 나는 공식석상에 설 게 아니라 대충 챙겨입고 나왔다.

   정국이 차 조수석에 타려는데, 조수석에 사람이 있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검사 정국 X 조폭 탄소 17 | 인스티즈

   "탄소씨 안녕. 내가 이 사건의 히어로야 히어로. 피곤한 히어로."

 

    내가 뒷 자리에 앉고, 정국이가 운전석에 앉았다. 그리고 차는 출발했다.

   평소같았음 내가 지민씨한테 대신 운전하라고 잔소리를 했겠지만, 오늘만큼은 예외였다.

   왜냐하면 오늘 정국이가 발표할 내용을 지민씨가 나흘 밤을 새서 만들었기 때문이었다.

 

   오늘은, 대정을 몰락시킬 자료들과 본격적인 수사 시작을 발표하는 날이었다.

   정국이가.

 

 

  -

 

  [방탄소년단/전정국] 검사 정국 X 조폭 탄소 17 | 인스티즈

   "이상입니다."

 

 

    정국이가 발표한 내용은 곧 대서특필되어 순식간에 인터넷을 도배했고, 중견기업의 조직적 살해 및 인신매매 혐의 및 횡령 등의 다양한 혐의가 발각되었다는 점에서,

   수많은 실종자들의 유족들이 모습을 드러냈고, 곧 큰 파장이 일기 시작했다.

 

 

   "와....이 많은 사람들을 다 대정에서 죽인거야...? 명단이 이미 100명이 넘는데?"

   "대정이 생긴 지가 30년쯤 됐는데, 1달에만 몇 명이 죽어나가니 그 숫자는 당연히 넘기지..."

   "그래도...이렇게 파급력이 큰 줄은 몰랐다."

   "최대 피해자는 너야. 난 그렇게 생각해"

 

 

   큰 일했다고 부부장검사님이 하루 휴가 주셨다며, 정국이는 나를 데리고 갈 곳이 있다며 단정히 차려입고 기다리라고 했다.

   나는 무슨 일인가 싶어 가지고 있던 정장을 차려 입고 기다리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정국이가 차에 태워 나를 어딘가로 데려갔다.

 

 

   "여기는 어디야?"

   "우리 집. 정확히 말하면 부모님 댁."

   "뭐????"

   [방탄소년단/전정국] 검사 정국 X 조폭 탄소 17 | 인스티즈

   "깜짝 이벤트야"

 

 

   저 해맑은 애를 어떻게 할 수도 없고.....

   난감 그 자체였지만 온 김에 따라 들어갔다.

 

 

   -

 

 

   역시, 검사님과 교수님 부부가 사는 곳이라 그런지 저택 느낌이 나면서도 굉장히 깔끔했다.

   주택 대문을 열고 들어가자 도우미 아주머니가 가장 먼저 반겨주시고, 거실 소파에 앉아계시는 정국이의 어머님 아버님이 우리를 맞아주셨다.

 

 

   "정말로 정국이 말처럼 단아하게 생겼구나."

   "안녕하십니까. 나탄소라고 합니다."

   "편하게 해도 돼요."

   "아...예 알겠습니다."

 

 

   비록 편하게 해도 된다고 말씀은 하셨으나, 몸이 따라주질 않아서 나는 잔뜩 경직되어 있었다.

   도우미 아주머니가 식사 준비 다 되었다고 하자 다들 움직였고, 우리는 마주 앉아 스테이크를 썰며 이야기를 지속해나갔다.

   아버님이 검사장이시다보니 내 이야기는 거의 다 들어 알고 계신 것 같았고, 나에게는 앞으로 무엇을 할 지에 대해서 여쭈어보셨다.

   아직은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 하니 이제 다시 새출발하려면 미리 생각해야 한다며 사회인 선배로써 이것저것을 많이 조언해주셨다.

   내가 원한다면 바로 꽂아줄 수 있는 일자리도 있으니 얼마든지 말만 하라고 하시는데 마치 딸을 챙겨주시는 느낌이라 너무 정겨웠고, 감사했다.

 

 

   처음에는 비록 굉장히 긴장하고 들어갔지만, 마지막에는 너무 편하게 어머님 아버님과 얘기를 했다.

   정국이도 중간중간 맞장구치며 내가 불편해하지 않게 많이 위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오늘 갑자기 데려와서 놀랐지."

   "놀랐긴 했는데, 다행히 다들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고 편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어."

   "우리 부모님이 너 되게 좋게 보셨어. 특히 아버지가."

   "정말...? 그럴리가 없는데..."

   "왜 그렇게 생각해?"

   "나는...고아 출신에 부모님도 이런 사람인 거 다 아시고, 그 동안 제대로 살아 온 것도 아니고.."

 

 

   말하다보니 우울해져서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정국이는 내게 입을 맞췄다.

 

 

   [방탄소년단/전정국] 검사 정국 X 조폭 탄소 17 | 인스티즈

   "내가 좋다고 했어. 우리 부모님은, 그걸로 됐다고 했고."

   "...."

   "너의 외적인 배경은 하나도 상관없어. 그냥 난 나탄소 너가 좋아."

 

  

   오늘도.. 결국 마무리는 눈물이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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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호닉>

   [빠다뿡가리],[둥둥이],[풀네임이즈정국오빠],[보라도리],[듀크],[●달걀말이●],[우유],[너의 헤르츠를 믿어],[햄찌],[서유윤],[됼됼],[pp_qq],[푸후후야 ],[애플망고],

   [쫑냥],[핑크공주지니],[뚜룻뚜뚜],[뚜시뚜시],[흐잉가슴아파],[잘 읽었습니다!],[꿈틀],[♡구기],[미늉기],[체리],[야하],[꽃오징어],[정국파워],[호석이두마리치킨],

   [정연아],[러블리별],[태태다잉태태],[지민이망개],[당근챱챱],[낙엽],[꾸기우니],[무네큥],[캔디],[남준아 어디니],[푸딩], [흥탄[방탄소년단/전정국] 검사 정국 X 조폭 탄소 17 | 인스티즈],[다이오드☆],[뚝아],[리나],[99],

  

  

   중간고사 끝난 기념으로....바로 왔습니다...헤...

 

   첫 댓글에만 답글 달아드리기엔 너무 아쉽고 모든 댓글에 다 답글을 달아드리기엔 너무 댓글 남발인 것 같아서 고민끝에 한번 생각해봤는데...

   감상평 뒤에 "♥"를 붙여주시면 답글 달아드리겠습니다!!! 굳이 저의 답글을 필요로 하지 않는 독자분들은 그냥 감상평만 남겨주셔도 감사하게 두번씩 읽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o: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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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pp_qq 예요!!!!!!!!
세상에 만상에 제가 첫 댓글을 달 때가 있다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얼마나 기다렸는데요ㅠㅠㅠㅠㅠㅠ기다린만큼 탄탄히 잘 풀려나가서 좋네요ㅠㅠㅠㅠㅠ!!!!!!! 다음편도 기다릴게요~♥

7년 전
뷔너스
이렇게 제멋대로 컴백하는 글에도 꾸준히 댓글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7년 전
비회원18.208
푸딩이에요!!! 아 늦게 봤는데 ㅠㅠㅠㅠㅠ 아 진짜 점점 행복해지는 탄소보니 좋아요 ㅠㅠ
7년 전
비회원75.99
비회원인데도 불구 하고 잘 챙겨보구 있어염
7년 전
독자2
정국파워입니다
작가님 너무 오랜만인거같아요ㅠㅠㅠㅠ 늦게오셔도 작가님 글 너무 재미있어요ㅠㅠㅠ 항상 대바구멋지셔요! 다음편도 기대하고 갑니당❤❤

6년 전
뷔너스
정국파워님 ㅠㅠㅠ 늦어도 너무 늦는거 아니냐고 혼내주시진 못할 망정..ㅜㅜㅜ 너무 감사합니다! 다음편 나왔으니 재밌게 읽어주세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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