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피코] 어느새 내 옆엔 표지훈
▒ 우지호시점으로 번외편을 올립니다.
( 본편을 읽어주시면 더 내용이해가 잘 될수있습니다 ^^ )
bgm - 줄라이(july) ' 바람에쓰는편지 '
어느덧 날도 꽤 풀렸고, 벗꽃도 만개한계절이 왔다 -
시간이 참 빠르게도 흘러간다 , 표지훈이 나한테 그 징그러운 소릴해댄게 벌써 작년겨울이 되었다
지금생각해도 온 몸에 털이 곤두서는 느낌이다 - 내 살다살다 사내새끼한테 ! 그것도 작고 귀여운 새끼도아니고 (기왕이면 귀여운사내새끼가 낫다는말이다),
이건뭐 키만 비슷하지 느낌은 나보다 더큰것같은 징그러운새끼가 보고싶어서 그랬니 어쨋니 하는데 ,, 그때 그순간 면상에 주먹을 못 박은게 내 천추에 한이 되버린 지금이다
그래서 지금은 그새끼랑 어떻게 지내냐고 ?
처음엔 그냥 별 다를게 없었다 .
정말로 난 다를거 없는데 - 그새끼는 어째 점점더 또라이가 되가고있는것 같기도 했다
집은 어찌알았는지 시도때도없이 집앞에서 초인종을 눌러대질않나 , 혹여나 친구들이랑 지나가다 마주칠때면 그냥 곱게 보내준날이 없다
집앞까지 찾아와 초인종을 눌러댈때는 정말 어쩔 도리가없다 , 나혼자 사는 집이면 그냥 미친새끼려니 쌩까고 말겠지만 -
가족들이 함께인 집에서 , 나만무시한다고 되는일이 아니니 어쩔수없이 엄마의 윽박에 못이겨 결국 대문밖으로 나가야 했다
처음엔 정말 게이새끼 호모새끼 라고 자존심도 건들여봤고 , 별에별 쌍욕도 해가며 진짜 한번만 더 찾아오면 죽여버리겠다며 나름에 협박도해봤지만
그새끼한텐 씨알도 안먹히는 소리였는지, 지 심심할때마다 찾아와서는 초인종을 눌러댓다 .
그래서 뭐 이새끼야 또 뭐 ! 라고 말하면
대뜸 그냥 -
이라는 말 뿐이였다
표지훈이 기껏 찾아와도 우린 별로하는것도 , 나누는 대화도 없었다 -
난 그냥 대문밖에 쪼그리고 앉아있을뿐이고 ( 이미 지랄발광을 다 떨어봤지만 저새끼는 눈도하나 깜빡하지않기에 포기상태로 접어들었다_) ,
이새끼는 간도크게 우리집 대문앞에서 담배한개를 태우고 돌아갔다 . 담밸 태우는 표지훈을 보면서 항상 생각했다 -
저새끼는 시간아깝게 여기서 왜이런 병신같은짓을 하는걸까 , 할말도없으면서 왜 귀찮게 사람을 불러내서 짜증나게하는걸까 -
그러다 결국엔 '그래 그냥 저새낀 또라이일 뿐이야 ', 뭐 항상 이렇게 결론이나버렸지만 .
' 야 이 씨발아 - 너 담배피는건 자유지만 , 울 엄마한테 걸리면 나좆되거든 ? '
또 뜬금없이 찾아온 표지훈이였고 역시나 난 대문앞에 주저앉아 언제나처럼 담배를 꺼내 입에무는 놈을 쳐다보다 , 그날따라 배알이꼴려 한마디 던졌다 -
내가 한말 그대로 , 진짜 울 가족들중 누구하나라도 저새끼가 담배피는걸보기라도한다면 집에들어가서 깨지는건 나다. 혹여라도 듣게될 무시무시한 잔소리를 생각하니
벌써부터 진저리가 쳐졌다 . 그리고 무심하게 담배에 불을 붙힐려는 새끼를 야려봤더니 , 담배를 물고있는 입꼬리 한쪽이 올라간다 . 어쭈 웃냐 ?
' 꼴에 - 집에서는 모범생이냐 ? '
시발 그럼 집에서도 책상걷어차고 쌈박질하고 다니냐 !
라고 당장에 맞받아치고싶었지만 그냥 삼키기로했다 . 내가 저자식이랑 말을섞어 무엇하리 , 같이 또라이가 될 뿐이다 무시하는것이 상책이다 암 . 그렇고 말고
혼자 그렇게 내마음을 다스리려 애썼다 . 보는이에겐 내행동이 존나 병신처럼 보일순있지만 - 난 굉장히 현명하게 대처를 한것이다 . 암 !
그새 두개째의 담뱃불이 꺼졌다 . 그 모양새를 보고있다가 난 일어나 엉덩일 툭툭 털며 집에들어갈 준비를했다
항상 표지훈은 담배를 다 태우면 그냥 돌아가곤했으니 , 그날도 다를건 없는날이였다
집 초인종을 누를려는데 , 왠일로 말을걸어오는 표지훈이였다 -
'
' 야 우지호 - '
초인종을 누르려던 손을 거두어 , 나보다 좀 아래에 서있는 표지훈을 쳐다봤다
' 내가 오는게 그렇게 싫냐 '
...... 예상못한 질문였다 . 꿈에라도 표지훈이 저딴걸 물어오리라고는 생각을해보지못했다
싫었다 - 당연히 존나 귀찮고 싫었다 . 근데 왠지 싫다고 지금 말해버리기엔 , 나보다 조금아래에서 날 올려다보며 서있는 표지훈의 얼굴이 맘에 걸렸다
어 , 존나싫어 - 이렇게 말해야 하는데 , 그렇게 말하는게 맞는데 . 전혀 묻는것에대해 답을 주지 못했다
' 존나 오지말라고 개지랄할땐 무시하더니 , 왜 - 이제좀 막무가내 찾아오는게 민폐라는 생각이 들긴하냐? '
' 아니 , 난 니가 오지말래도 계속올껀데 - '
' 근데 뭘 쳐물어 새끼야 '
' 그냥, 너랑 학교도 다르고 , 운이 나쁠땐 길에서도 못보니까 . 가끔 이렇게 찾아와도 너무 미워하진마라 .
안보면 내가 죽을꺼같아서 그래 '
방금 저새끼 뭐래니 .......
와시발 나 소름돋은것봐 - 완전대박이야.................시발 저 개 호로새끼 , 담에오면 다신 입 열지도못하게 조져버릴꺼다
지 할말만 하고 가버린 표지훈
그 덕에 난 , 혼자 남아 굳은채로 온갖오글거림을 이겨내야했다
안그럴꺼같은 새끼가 진짜 가끔 저렇게 징그러운소릴 낮빛하나 안 변하고 내뱉는걸 보면 진짜 신기하다
안보면 죽을꺼같다고 ? 날안보면 표지훈이 죽을꺼 같다고 ? .......... 내가 그정도로 좋다고 ?
하 , 저 또라이 진짜 진심인가 -
뭐 그 후로도 꾸준히 표지훈은 초인종을 눌러댓고 , 난 그냥 나가서 표지훈 담배피는거나 쳐다보다 들어오고를 반복하며 지냈다
그후로 조금 변한게있다면 , 정말드물게 표지훈이 물어오는 질문엔 최대한 성심성의껏 대답을 해줬다 ,
내 나름의 배려였다 - 저새끼가 저렇게까지 하는데 , 지말로는 안보면 죽을꺼같이 좋다는데 . 내가 맘을 받아줄수있는것도 아니니 상처는 주지말자 . 뭐 이런류의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하던가 .
어느새 표지훈이 눌러대는 초인종에 , 엄마가 ' 지호야 , 지훈이왔네 - 나가봐 ' 라고 말할정도로 , 우리가족들이 익숙해지고 내가 표지훈에 익숙해진 시점이였다
학교를 마치고 친구놈들이랑 근처 피시방엘 갔다가 집으로간다고 흩어지기전에 피시방 앞에서 쓸데없는 농담따먹기나 지나가는 여고생들보며 히히덕 거리고있을때였는데
옆에 경이가 날 툭툭 쳤다 . 응 왜 ? 라고 쳐다보니 저쪽을 보라며 반대편 건물을 가르키는 경이
그 손짓을 따라 시선을 돌리니 우리와 같은 교복무리였는데 저쪽 구석에 표지훈이 보였다
언제부터 보고있었던건지 나와 눈이 마주치자 마자 손가락을 올려 까딱까딱 .
저 행동은 상식적으로 상대방을 부를때 , 흔히들 이리로 오라고 할때하는 까딱거림이다
미안한데 ... 내가 거길 왜가니 병신아
진짜 내가 그쪽으로 오길 기다리는지 계속 쳐다보고있길래 ' 조까 ' 라고 말해줬다
아 , 물론 소리없이 입모양으로만 .
저새끼는 분명 알아들었을꺼다 - 저봐저봐 피식 쳐웃는것봐 , 욕을쳐먹어도 좋다니 .. 내가 저리좋을까
잠깐의 자뻑에 젖어들때쯤 경이랑 태일이가 대뜸 물어온다
' 야 , 표지훈이랑 언제 그렇게 친해진거 ? '
' 그래 - 요즘 표지훈 진상도 안부리던데 , 둘이 정리된거야 ? '
옆에서 눈치보던 놈들도 경이랑 태일이의 물음이 끝나자마자 하나둘 말을 보탠다
어찌된거냐며 , 그래서 니가 이긴거냐며- 난 그냥 이기긴 뭘 이기냐고 말을 아꼈고 , 그걸 들은새끼들은 지들끼리 더 난리였다
그래 우지호가 지는게 말이되냐는둥 , 야 그래도 표지훈 저거 보통아니라던데 진짜 이긴거 맞냐는 둥
사실 표지훈이 그렇게 쓸데없이 시비털고 다닐때 우리학교 일신고는 물론이고 , 저새끼 표지훈네 학교인 대명고에서 우리 둘이 언제 붙을지가 항상 아이들의 화제거리였다
누가 더 쎄네 어쩌네 하면서 내기판까지있었던걸로 알고있으니 뭐 말다했지
근데 아이들의 기대와는 달리 우린 주먹질없이 정리가 된 상태이고 , 어처구니없게는 표지훈이 날 좋아하는것으로 정리가 되었을 뿐이다 .
쪽팔려서 절대 얘기할수없는 , 그런 비밀이다
' 우지호 '
어라 이목소리 표지훈인데 - 라는 생각과 뒤로돌아서니 , 언제왔는지 표지훈이 서있다
왜왔냐고 물어보려했는데 대뜸 움직이는 표지훈의 손에 말문이 막혔다 .
피시방에서 나오면서 원래하고있던 목도릴 대충 목에 걸치고 나왔었는데 - 그걸 다시 푸르더니 여며주는 모습에 나도 , 그리고 내 친구놈들도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표지훈새끼의 친구놈들도 뻥진 모습으로 보고있었다 . 다시 여민 목도리가 맘에드는지 툭툭 치더니 씨익 웃는다
' 추워보여서 .., 싸다니지말고 집에 바로 들어가라 '
또 지 할말만 하고 가버리는 놈 .
야이새끼야 - 여기 분위기좀 어찌해주고 가야지 , 내친구놈들 눈빛안보이니 ?
저저 뭔가의 해명을 바라는 눈빛말이다 !!
하하 그냥 , 저새끼 내 똘마니 된거야 그래서 가끔 저지랄 하는거야 하하하하
여전히 뭔가 의심스러운 눈빛을 보내지만 , 방금 뭔가 상당히 분위기가 이상했다고 하며 지들끼리 쑥덕이다 만다 . 새끼들아 다 들리거든 ?
친구놈들 전부 집으로 간다고 뿔뿔이 흩어지기에 , 나도 집에 가고자 버스에 몸을 실었다
멍하니 창밖만 보고있자니 , 아까전의 목도릴 매주던 표지훈이 생각이났다
새삼 표지훈이 놀라웠다 . 아니 , 어느새 익숙해져버린 내가 놀라운건가 -
시도때도없이 집으로 찾아와 , 그것마저 익숙한 일로 만들더니 - 주기적으로 울리던 초인종이 울리지않으면 나도모르게 걱정이란걸 하고있는 내모습에 내가놀라게 만들고 , 정말 앞뒤없이 뜬금포로 내뱉는 좋아한다는 나름의 고백도 , 그리고 아까처럼의 아무렇지않게 날 신경쓰는 모습도 ... 넌 정말 괜찮아 보이는데
괜히 내가더 쭈뼛쭈뼛대며 어색하게 반응하게 만들다니 .....
표지훈 니가 원하는게 뭐냐
나도 모르는새에 너에게 익숙해져버려서 , 오히려 내가 너없인 안되는 순간이 올까봐 무서워지는데 난, 어떡할래 너 -
내가 너무 깊게 생각했나 - 라고 여길때쯤 우리집쪽 정류장에 버스가 다와가길래 뒷문에 기대섰다
하차문이 열리자 재빨리 내려 불어오는 찬바람에 어깨를 움츠리고 걸음을 재촉했다
' 싸다니지말고 집에 빨리 들어가라고 안했냐 '
이젠 목소리만 들어도 알겠다 . 걸음을 멈춰서니 옆으로 표지훈이 와서 같이 섰다
그러더니 추운데 뭐해 빨리안걷고 - 라고 하며 걸음을 띄는 놈
나도 표지훈 옆에서 걸음을 맞춰 걸었다
' 날도 추운데 넌 뭐하다 이제오냐 '
' 나 너 기다린건데 '
괜히 뻘쭘한 마음에 넌 왤케 늦게다니냐며 타박이나주려고 물어봤더니 . 대답이 맘에 안든다
니가 날 왜 기다려 . 왜
겨울바람이 불어대는통에
양손 모두 주머니에 꼽고있었는데 표지훈이 갑자기 왼손손목을 잡아 주머니에서 내손을 꺼내어 자기손이랑 맞잡았다
난 깜짝놀라 내치려했지만 , 순간적으로 잡은 이새끼 손이 너무 얼음장이라 ... 너무 차가워서 내칠수가 없었다
내가 걸음을 멈추자 자연스럽게 멈춰서는 놈
' 야 너 손이 왤케 차가워 '
' 겨울이니까 '
' 병신아 진짜 밖에서 기다렸냐 ? '
' 우지호는 사람말을 한번에 못믿는병이 걸린건가 - 아까 말했잖아 , 너 기다렸다고 '
아 뭐 이런 - 껍데기만 멀쩡한 호구같은새끼가 다있을까
난 존나 한심하게 놈을 쳐다봐주고는 잡고있던 표지훈 손하나랑 , 반대편에서 놀고있는 손하나를 모아 감싸쥐었다
가까이서 보니 살도 빨갛게 익었다 , 아 이런 병신새끼 - 이러니 욕을 안할수가 없다
두손모두 감싸쥔채로 조물조물거리며 연신 입김을 불어넣었다
그래 ! 굉장히 이상한 모양새인거 다안다고 !
근데 호구같은새끼가 이 추운날 나기다린다고 밖에서 덜덜떨다 손이 동상걸리게 생겼는데 어쩌라고
나도 존나 하기싫었지만 어쩔수없었다고
내가 하는 짓거릴 가만히 보고있던 표지훈이 갑자기 쳐웃기 시작했다
' 뭘 쳐웃어 새끼야 , 나도 존나 이딴짓 하기싫으니까 가만있어 '
' 누가 뭐래 , 난 좋으니까 계속해 '
니가 그렇게 입으로 안 나불대도 손 혈색만 멀쩡하게 돌아오면 당장 그만할꺼니까 재촉하지마라 시발아
얼마나 얼었던 건지 , 한참을 조물거리고 입김을 불어넣었다 ( 손이 어찌나큰지 존나 힘들었다 , 나도큰데 이새낀 더 큰듯)
어느정도 돌아온 혈색에 난 손을 놓고 , 이제그만 가자고 표지훈을 쳐다봤다
굉장히 미묘한 웃음을 머금고있는 녀석에 얼굴
뭐 임마 - 라고 쏴 붙였지만 , 웃기만 할뿐 말이 없었다
추워죽겠으니 얼른가자고 잡아당기니 그제서야 잡아당기던 내손을 잡고 입을 열었다
' 은근히 맘도 여리고 . 정도 많은것같고 '
' 그리고 보면 볼수록 더 이쁜짓만 하고 - '
' 악 !!!! 이 시발새끼가 , 제발 쫌 ! 징그러운 소리좀 하지말라고 - '
발악해대는 내모습에 시원하게 한참을 웃더니
' 내가 너 욕할때마다 먹고싶으니까 조심하라고 한거 생각나냐 - '
웁스 , 맙소사
그걸 어찌 잊니 -
좀더 힘을줘 팔을당겨 어느새 가까워진 몸에 , 내가 놀라 거리를 두려 할때쯤
쪽 -
바...방금 저새끼 입술이랑 제 입술이랑 만났다 헤어졌어요 여러분 ........... 오 쉣
' 진짜 가볍게한거야 , 담엔 진짜 조심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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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랬었지 - 그 추운겨울날 우린 그렇게 말도안되는 짓거릴 야밤에 것도 집근처에서 해댔구나
그때의 그 순간들이 어느새 추억이라는 글자로 기억에 남아있다
참 . 신기하다
내가 표지훈이라는 인간이랑 추억이란걸 나누게될줄 누가알았을까
운동장 가장자리로 만개한 벗꽃을 보며 생각에 잠겨있었는데 저 멀리 교문쪽에 왠 인간한마리가 보인다
아 ... 벌써 종례시간인건가 -
교문입구에 기대서 땅을 툭툭차고있는 표지훈이다
실장이 담임이 좀 늦게온다고했다며 조용히 자리에서 기다리라고 한마디하니 교실이 시끌벅적 난리다
빨리가야되는데 부터 시작해서 노처녀가 괜히 노처녀가 아니라는둥 시간약속 개념이 없으면 결혼을 못한다는둥 온갖 개소리가 난무하는 교실에서
난 오로지 나만을 기다리고있는 표지훈을 한없이 쳐다본다
그날 이후로 달라진건.... 글쎄 잘 모르겠다 -
난 여전히 까칠하게 표지훈을 대하고 , 표지훈은 그냥 묵묵히 내옆에서 함께하고있다
다만 좀더 함께 붙어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 서로에대해 공유하는 부분이 좀더 넓어진것같다 -
언젠가 , 이런 생각을 한 날이 있었다
표지훈에게 익숙해질 내 모습이 두려워 , 혹여나 어느순간엔 내가 저 자식없이 안되는 순간이 올까 무서워 지레 겁먹었던 날 -
솔직히 말하면 , 아직도 여전히 무섭고 두렵다
근데, 정말 말 그대로 어느새 표지훈이 내옆에 와 있는데 밀어낼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냥 가보려한다 . 아직 어린 우리이기에 지레겁먹고 모든걸 멈추기엔 앞으로의 날들이 너무 아깝잖아
난 요즘 표지훈이랑 사랑이란걸 하고있다 .
+
와 ! 또 이렇게 번외를 질렀습니다 히힣
어찌된게 본편보다 번외가 항상 더 힘든거같아요ㅜㅜ
아무래도 본편에서 부족했던 내용부분이나 새로운내용을 넣으려고하다보니 더 힘들어지는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항상 제 글에 댓글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
주회수에 비례해 굉장히 누추한 댓글수지만 ㅠㅠ 1개의 댓글이라도 감사히 읽고있답니다
암호닉 신청해주신
쌀알님 . 불낙지님 . 핫삥꾸님 정말 감사합니다 ♡_♡
이번편도 재밌게 읽어주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