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광 요섭은 본디 착한 심성을 가진 남자는 아니였다. 어렸을때부터 그의 악동 끼는 옆집부터 시작해 동네 놀이터에 양요섭이 떴다하면 요섭만한 아이들부터시작해 조금 큰 아이들도 슬금슬금 엉덩이에 뭍은 흙을 털고 일어나 집으로 향했다고 전해질만큼 유명한 일화이다. 이런 요섭의 가정 환경은 거의 유모품에서 자랐다고 할만큼의 방치된 풍경이였고 아무도 요섭이 악동의 모습을 갖추고 커가는 것을 말리지 않았다. 요섭은 이제 파릇파릇한 스무살인데 얼굴은 아직도 어렸을때처럼 귀엽게 남아있다. 어렸을때부터 요섭을 벌벌떠는 이유가 바로 얼굴과 다른 행동이였다. 요섭은 그런 자신의 얼굴을 좋아했고 머리가 커서인지 사람을 어떻게 움직이는지도 알았다. 요섭의 눈매에는 항상 장난끼가 머금어있었는데 스무살이 되어서는 철이 드나싶었더니 은근한 꼼수를 쓰는데 까지이르렀다. 그러다 이제 주변 사람들이 한숨 돌리며 요섭곁을 떠나가는데 그 꼴을 어렸을때부터 어쩔수없이 친해진 준형이 한심하게 쳐다봤다."이제 괴롭힐 사람이 없어서 어쩌냐."준형의 말투는 매우 즐거워보였는데 막상 웃고있지는 않았다. 준형은 요섭을 유일히 조금 다룰줄아는 요섭의 친구지만 그만큼 요섭이 어떻게든 상대를 찾아낼것이라는 것을 알고있기때문에 불안해지는 한편 어렸을적 요섭이 자신에게 흙을 뿌려도 울지않았던 어린 준형에게 감사를 표했다. 준형은 클럽안에서 자리잡고 앉아 귀공자마냥 다리를 꼰채로 칵테일을 마시며 클럽안 먹잇감을 찾는데 주력하는 요섭을 바라보았다. 부디 먹잇감이 나약하고 착하지만 않았으면 좋겠다고 준형은 생각했다. "쟤."요섭이 한 십분간 스캔한 결과 눈에 띄는 사람이 들어왔다. 이번에 요섭의 장난을 받아줄 주변사람들이 없어졌기때문에 이번 먹잇감은 오래도록 그물망에서 허우적되야할 꼴이라 준형은 빠르게 요섭이 거의다 마신 칵테일을 든 손의 검지 손가락으로 가르킨 쪽을 쳐다봤다. 차콜빛 셔츠에 검은색 통좁은 바지를 입은 차분한 머리의 남자는 색스러운 눈매를하고 안어울리게 덩치가 조금 있는 남자에게 손목이 잡혀서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진땀을 빼고있었다. 준형은 요섭이 바이인것은 알고있었으나 점점 취향이 확고해지는 것에 은근한 거부감이들었지만 티내지않았다. "셔츠입은 남자?"준형은 내심 아니길바랬다. 딱봐도 요섭의 짖궃은 장난을 받아주기엔 한없이 착해보이며 약해보였다. 하지만 요섭은 그런 준형의 마음을 짐짓 예상하면서도 자신이 먹잇감으로 지정한 남자에게서 눈을 떼지않으며 입가에 은근한 호선을 그렸다.추가할꺼에요! 그건아마 기광이위주일거같네요사실오늘안쓰려다 기광이를 애끼는분이은근인티에있어서ㅠㅠ덧글길게써주셔서다들감사해요 제조잡한손따위가ㅠㅠ암호닉?그것도 처음쓴거라처음받아보는데 광덕님 손바닥님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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