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아직도, 매니저 연예인 생활을 하고 있다. 뭐, 어쩌면 이게 우리의 운명이겠지?
세훈은 가끔식 예전에 했던 연기라고 해야 하나, 진짜로 해야하나
"오매니저? 빨리 안오나! 지금 몇시인데, 와 늦는 거 봐라."
"아, 이제 좀 결혼 했으면 늦든 말든 상관 쓰지 말아줄래?"
"와, 이거 봐라? 나 톱스타야. 완전한 톱스타 몰라?"
"아, 네네."
저런 일들이 많아졌다. 그 이후로 인터뷰를 하면 자신이 톱스타라고 넝담~하지를 않나.
아, 맞다. 2014년 여름에 우리는 결혼식을 올렸다. 어떻게 되었냐고?
당연히 세훈이가 먼저 결혼하자고 했다. 30살 넘어버렸다면서, 원래는 작년에 할려고 했다면서
나한테 결혼식 반지를 주면서
"자, 나를 보고 응 이라고 말해."
라는 시덥지도 않는 말을 뱉었지만, 빨리 말을 해 라는 투라서, 어쩔 수 없이 나는 받아 드렸고 우리는 결혼을 했다.
비공식이라는 타이틀은 절대로 보지도 못한다. 공개적으로 우린 결혼식을 올렸고 수천명의 사람들에게 환호를 받았다.
뭐, 첫날밤이 얼마나 강했는지 내 허리가 다 나갈 뻔 했다.
"어제 너가 너무 날 힘들게 했잖아!"
"아아, 안들린다! 네가 날 유혹을 했잖아."
'어, 내가 그랬나?"
"와, 봐봐! 네가 먼…."
툭, 나온 세훈의 입술에 짧은 뽀뽀를 했더니 '이거 봐. 먼저 유혹한다니까' 하면서 나한테도 짧은 키스를 하더니
코를 살짝 손으로 튕기며 '드라마 촬영가야지' 하면서 내 손을 잡는다.
아, 요즘엔 세훈이 주연을 잘 맡지 않는다. 나한테만 키스를 하고 싶다나 뭐라나. 9년동안 자기위로를 얼마나 했다나.
책임을 지라며 서브 남주 아니면 조연을 한다.
[EXO/오세훈] 톱스타병 오세훈 X 매니저 징어 完
( 부제 : 난 매니저고 넌 내 연예인이야 )
"이야, 세훈씨!"
아, 준면오빠는 우리 소속사와 합병을 해버렸고, 우리도 가끔씩 만나서 이야기를 한다.
그때의 일은 묻어두자며,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고 우리도 뭐 지금 행복하니까 봐주기로 했다.
우리와 합병이 되고 나자, 연예인이 한명씩 한명씩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그 중에 한명이.
"안녕하세요."
김종대라고, 하, 얼마나 골치를 썩는지 준면오빠의 얼굴이 참으로 안타깝다.
아, 준면오빠는 참고로 매니저도 같이 하고 있다. 종인씨가 미국으로 간 뒤, 아무 일도 없는 줄 알았더니,
연예인 사업에 투자를 하는 기업을 만들었고, 지금은 미래가 창창한 CEO 라는 말을 들을 만큼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제 2의 SM이라고 하면 된다고 하던데?
"종대씨, 드라마 주연이라고 우리 세훈이한테 뭐라하지마요."
"저, 세훈형이 저한테, 지랄하는데요."
"…아, 그래요?"
"저 폭행하고, 욕설하고 납치하고 완전 범죄수준인데요?"
"…죄송해요."
종인씨는 참 부드러운 사람이라면 종대는 까칠까칠하다. 왜 나한테만 까칠한지 이유를 알 수 없었으나,
백현오빠가 종대 너한테 한눈에 반했다가 남편이 있는 거 알고 얼마나 울면서 술 먹은 줄 알아? 하면서 자신이 얼마나 달랬다고
나중에 술 한 턱 내라는 거 세훈이가 말리고 말렸다. 종대보다 백현오빠가 더 나쁜 사람 같다고 하면서.
"세훈아!"
"…."
"오세훈!"
"…."
"여보!"
"왜?"
아, 저걸 때려 안 때려? 준면오빠랑 이야기를 하지도 않으면서 여보하기를 기다리는 저 태도 정말 짜증나는구나.
"이제, 드라마촬영하러 가야된다고."
"아아, 가기 싫어 여보랑 같이 있고 싶다!"
"여보라는 말 그만 좀 하지? 닭살 돋아!"
"왜에! 좋잖아? 여보? 여보! 여보~"
"아, 진짜 짜증난다."
준면오빠는 나를 보고 힘쇼! 라고 외치고 사라져버렸다. 어쩔 때보면 세훈이랑 둘이서 얼마나 짝짝꿍이 맞는지,
아, 차라리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어!
"우리 2세 언제 만들까 여보?"
"너, 이번해에 대상 받으면."
"그러면 나 주연해야하는데?"
"이번에 들어온 그거 있잖아. 그 외계인인가? 그거 좋던데."
"아, 내가 외계인하라고?"
"응! 어울린다. 당신이랑."
그렇게 해맑게 웃지 말라고 하면서 내 이마에 꿀밤을 놓더니 드라마촬영지가 별로 안걸리니까
내가 운전할게 하면서 운전석에 올라타는 세훈의 모습에 기분이 좋다.
그냥, 이런 생활이 오랫동안 지속되었으면 하니까.
"안타?"
"탈거야. 걱정마!"
난 그 옆에 자리를 잡았더니 나에게 스윽, 다가와 내 입술에 짧게 입을 맞추더니 안절밸트를 매준다.
"기습뽀뽀 하지마."
"안하면 나 기운없어."
"귀, 귀여운 척 하지마."
"난 태생부터 귀여운데?"
"세훈아."
"응?"
"빵 맞을래? 쭉빵?"
"아니 난 쪽빵!"
손으로 내 목을 잡더니 자기쪽으로 당겨서 쪽쪽쪽, 3번이나 뽀뽀를 한 뒤, 웃는다.
"자, 이번엔 어디에 할까? 여보?"
사랑스러운 암호닉
★ 시선/하마/42/비타민/됴르르/정듀녕/시계/가르송/라인/
알찬열매/치카치카/비서/조화/큥큥/비/오센/테라피/판다/이레
핫초코/초밥이/됴큥/비/고기만두/요구르트/됼됼/우리쪼꼬미/
됴덕/유민/바닐라라떼/치킨/준멘/쮸쀼쮸쀼/크림치즈/차우/우왕굿/곰지/우끼끼★
우와!!!!!!!!!끝났다!!!!!!!!!!!!!!!!!!!!!!!!아.....속시원한데ㅠㅠㅠㅠㅠㅠㅠ너무 마음이 아파요ㅠㅠㅠㅠㅠㅠㅠ
안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럼 다음에 해야 하는 걸 말해야 하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편도 기대해줄거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피아니스트 김종인 (31 ) X 김종인은 동경하는 징어 ( 21 ) 의 이야기 입니다.
네 원래는 백현을 하고 싶었죠. 근데 이거 쓰면서 종인이가 너무 불쌍해보여서.......낄낄...
그래서 종인이로 바꿨습니다! 뭔가 종인이가 더 섹시하다고 해야하나? 30살의 매력을 더 품격있게 해줄거 같아서
종인이로 택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징어랑 종인이가 10살차이가 난다는 겁니다 껄껄껄껄....헤헤헤헤..
불마크가 올 수도 있겠는데요? 깔깔깔깔...(ㅇㅅㅁ)
그리고 이때까지 오세훈과 매지너 징어의 이야기를 봐주셔서 감사해요!
세훈과 징어는 행쇼를 했다!!!
쓰니는 ........누구랑 행쇼를 하는 것인가......
아....그리고 제목 좀 추천해주세요...아무거나..아무거나?
피아니스트 김종인 X 동경하는 그녀 ?
뭐...뭘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