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내꺼 찜꽁빵꽁
02
*제 기억이 한계가 있는지라 에피소드형식으로 쓸게여 님들 괜찮으시져...?힣*
"5조 모여주세요!!”
때는 바야흐로 엠티 전 대면식으로 올라가 보자
입학 후 새 학기 적응하느라 친구 사귀느라 그때 만난 정장남은 솔직히 잊고 지냈었다
그러던 도중 엠티 전 같은 조끼리 친해지라고 만든 대면식을 참여하게 됐는데
이.게.무.슨
“이야 김재환 같은 조네”
“ㅋㅋㅋ 김재환 있으면 꿀잼 보장 아니냐”
“뭐래..”
그때 그 정장남과 같은 과였다니 것도 같은 조가 되다니
게다가 이름도 알아냈다
김. 재. 환
이름까지 잘생겼어 오늘이 기회다 친해져야해!!!
각자 조끼리 모여서 술집에 도착하자마자
조장님께서 자기소개를 시켰고 높은 학번 선배들께서
먼저 자기소개를 하는데
“안녕하세요 13학번 24살 김재환 입니다”
정장남 아니 재환선배께서 일어나자마자 다른 선배들은
병을 건네면서
“한 곡해! 한 곡해!”
개이득
“아 진짜 엠티 가서 보여줄게”
아쉽게도 부끄럼이 많은지 귀까지 빨개지면서 술병을 밀어내는 재환선배였다.
엠티까지 얼마나 남았는데...이건 고문이나 마찬가지자나여...
반바퀴를 돌아 이제 일학년 소개 차례였다
한사람씩 일어나 학번과 이름 나이를 말하고 자리에 앉길래
나도 그래야겠다 하고 일어나 자기소개를 하는데
“안녕하세요 17학번 성이름입니ㄷ...”
“자 한 박자 쉬고!! 두박자 쉬고!! 하나 둘 셋 !!”
“...네?”
“한 박자 쉬고!!”
..?
“두박자 쉬고!!”
...?
“하나 둘 셋 넷!!!”
재환 선배가 보고 있는데 이런걸 시키면..
.
.
.
“치어럽 베이베!!치어럽 베이베!! 좀 더 힘을내!!!”
“어어어어우어어어어!!”
더 열심히 해야죠. 우선 선배 눈에 들어야하니깐!
환호 속에 눈을 돌려 선배 쪽을 쳐다보니
환한 얼굴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선배...선배의 그 웃음 하나까지 놓치지 않을 거에요
자기소개가 끝나고 선배들은 분위기를 살리자며
자리를 섞어 앉자고 했고 덕분에 나는 선배 맞은편에 앉을 수 있었다
술이 조금씩 들어가자 술게임을 시작했고
새내기인 나는 아무것도 몰라 자꾸만 틀리는 바람에
술을 여러잔 들이키길 몇 번 또 다른 게임을 시작하자 멘붕에 빠져 멍을 때리고 있는데
“이 게임은 이렇게 하면 돼”
술에 한껏 취한 재환 선배는 일학년을 위주로 가르쳐주는 거였지만
그래도 들뜨는 마음은 어쩔 수 없었다.
내 차례를 무사히 지나 기분이 좋아져 선배를 쳐다봤는데
선배는 나에게 잘했다는 듯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환하게 웃어주었다
쎈빠이...아이시뗴루요~♥
*
일화를 마치고 이화로 찾아온 글쓴이입니다
허허 이게 대면식이라는게 저희학교만 있는가 싶어 쓸까말까 고민 많이 했는데
네 맞아요
이런 자잘한거 안넣으면 5편도 안써져요!!!!!
하하 랜선재환이두 넘나멋지구 히힣 방학이라그런지 그 선배가 더 보고싶은밤이에요
네 맞아요
아직 진전없이 방학이 시작돼버렸어요!!! 여친생기면 어떡해!!!
이렇게 불안한 마음으로 글을 쓰고 있는 글쓰닝입니당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힣ㅎ힣
아 그리고 팬카페 모집한다던데
저에요!! 저!!! 워너원에 통장꼽힌사람 나야나~!! 나야나~!! 그깟 2만원 아깝지 않ㅇ...큽
그럼 20000 ...원(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