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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호텔 디 올림푸스 (Hotel The Olympus) | 인스티즈



호텔 디 올림푸스

Hotel The Olympus






소네트 씀.









"아 저 사람 저거 또 왔네."



에이씨. 귀찮은 마음에 한껏 엉킨 머리를 흩뜨리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아니. 왜 자꾸 오는거야. 욕지기가 치밀었지만 고객은 고객답게 를 연신 외치던 포주의 말이 떠올라서 잠자코 향했다. 근 한 달간 눈 앞의 남자에게 한 말이었겠지만 빼먹을 수도 없어서 물어봤다. 껌 사실래요. 남자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나는 한숨을 푹푹 내쉬며 다시 물었다.





"몇 통이요."


"네 손에 들린 거 다."


"다 사면 비싼데요."


"껌 한 통에 비싸봐야 오백원 아니야?"




이 아저씨 물정을 너무 모르시네. 요즘은 경기 불황이라 한 통에 천원이거든요. 나는 쓸데없는 사족을 덧붙이며 주머니를 몽땅 털어서 있는대로 껌을 건네주었다. 지하철에서 갈 데 없는 노인들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껌 사달라 구걸하는 것도 아니고, 파릇파릇한 나이에 껌팔이가 왠 말이냐만 이건 순순히 하나의 페이크에 불과했다. 껌 사시겠냐는 말은 허울대와도 같을 뿐이고 실상은 껌 종이를 벗기면 마약이 동봉되어있다. 그래. 정확하게 내 직업은 껌팔이가 아니고 드럭 스토퍼라는 말이지. 





"돈 더 주셨어요."


"그럼 더 준 돈은 너 맛있는 거 사 먹어."


"저 혼나요. 감시하는 사람 있거든요."


"내가 같이 가줘?"




구라를 쳐도 할튼. 한마디도 안 지는 옘병할 인간이었다. 나는 못이기는 척 몇 장 더 쥐어진 지폐를 마이 안 쪽 주머니에 쑤셔넣었다. 다른 사람이라면 좋다고 받아들 돈이었지만 눈 앞의 이 남자는 뭐랄까, 내 알량한 자존심이 허락하질 않아서 매번 거절했다. 나는 가짜 껌이 아닌 진짜 껌을 꺼내 입 안에 넣고 씹으며 아직도 자리에 서있는 남자에게 손을 흔들어주곤 뒤를 돌았다. 한참을 걷다가 골목에 들어서기 위해 방향을 꺾었고, 다시 몇 보를 더 걸었을 때 나는 낯선 인기척을 느꼈다. 왠지 뒤도 돌아보면 안될 것 같고 여전히 태연하게 걷지만 조금은 더 빠른 걸음으로 걸어야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또 걷다가 사라진 인기척에 안심하며 뒤를 돌았다 기함을 하고 엉덩방아를 찧었다.





"보기보다 조금 둔하네. 발자국 소리 안낸다고 바로 사라진 줄 아나."


"아 뭔데!"


"나 아니고 진짜 해코지하려는 사람이었어봐라. 어후."




소리를 빽 질러도 아랑곳하지 않은 남자는 '내가 널 살려준거다, 생명의 은인이야.'같은 헛소리를 지껄인다. 나는 소매를 슬쩍 들춰 내 꺼질랑 말랑한 가로등 빛 사이로 다 닳아헤진 내 시계를 보았다. 벌써 돌아가기로 한 시간이 임박했다. 지금부터 뛰지 않으면 꼼짝없이 맞을 게 분명했다. 나는 초조한 마음에 오늘따라 더욱 걸리적거리는 남자를 향해 말했다. 저 가봐야 해요. 뭐 더 볼 일 있어요?





"나? 볼 일이야 아주 많지. 니한테."


"빨리 말해봐요. 일 분 드릴게요."




남자는 내 말에 기가 막히다는 듯 고개를 뒤로 젖혀가며 웃었다. 나는 상관 없이 말했다. 벌써 이십 초 지나감요. 남자는 사십 초가 넘어갈 때까지 아무 말없다가 일 분이 임박하고 나서야 느릿하게 입을 열었다. 내가 왜 맨날 네 껌 다 사가는지 안 궁금하나? 사람을 이렇게 세상 바쁘게 만들어놓곤 고작 하는 말이 그 따위 영양가 없는 말이라서 빡이 쳤다. 나는 그래서 가던 길을 마저 가면서 말했다. 나는 그딴 거 안 궁금하거든요.




언제쯤이면 이 거지같은 생활을 벗어날 수 있을까,

그게 궁금하지.




결국 약속한 시간에 오 분을 훌쩍 넘겨버린 나는 또 구차없이 발길질을 당했다. 몸을 둥글게 말아 웅크리곤 무자비한 발길질을 받아내며 생각했다. 하여튼 정이라곤 없는 인간들. 이래뵈도 이 곳에서 십 년을 넘게 썩고있는 년인데 대접이 너무하네. 발길질이 멎고 나에게 내미는 손. 나는 그 손에 아까 판 껌 값을 올려놓았다. 그제야 내일은 잘하라며 폭력 어린 시선이 사라졌다. 나는 몸이 좀 쑤셨지만 아무렇지 않게 일어나 옷가지를 훌훌 벗어버리고 욕실로 들어갔다. 항상 희뿌연 수중기가 가득한 거울 속에 흐릿하게 비치는 내 얼굴을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계속 맞으니까 맷집이 좀 세졌는지 입가에 피딱지가 앉고 몸 곳곳에 시퍼런 멍이 든 것 빼면은 괜찮았다.




후다닥 씻고 피곤한 마음에 다 낡아서 삐그덕대는 침대 위로 눕고 누런 곰팡이가 핀 천장을 올려다보았다. 진짜 언제쯤 끝날까. 이 지독한 생활. 내가 있는 곳은 붉은 조명이 판을 치는 홍등가이다. 그 홍등가에서 하룻밤 유흥을 제공하는 수많은 여성들 중 한 명이 제 엄마였다. 이제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 임신의 위험이 있었기에 일을 하루 쉬려고 했던 내 어미란 사람은 하필이면 그 날 꼭 저를 봐야겠다는 남자에 의해 결국 애를 배고만다. 나이도 어렸고, 몸도 얼굴도 모두 반반한 어미를 놓을 수 없던 포주는 결국엔 태아를 낳게 하고만다. 



그러나 알 수 없는 자괴감에 어미는 결국 애를 낳고 탈출을 감행했다. 결과는 성공적인 듯 싶었다. 그러나 제 어미는 홍등가의 계집이었다. 받아줄 곳이 있을리 만무했다. 결국 짧은 유희는 오래가지 못했고, 결국 내가 다섯 정도가 되어 컸을 때에 다시 원래 있던 곳으로 발걸음을 옮길 수 밖에 없었다. 울면서 건장한 사내 둘에게 방 안으로 끌려간 것이 어미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살았는지 죽었는지. 살았다면 어디에 있는지, 죽었다면 묫자리는 있는지. 도통 알 수 없었다. 그 이후로 나는 어미가 있던 홍등가에서 길러졌다.




나이가 어렸기에 어미처럼 쓰일 수는 없었다. 제일 큰 이유는 어미와 같이 일했던 언니(ㅡ라고하기엔 나이차가 조금 있지만)들이 그것을 반대했다. 결국엔 포주는 마땅찮은 나에게 껌통을 쥐여주었다. 그게 맨 처음으로 쓸모있는 인간이 되던 순간이었다. 그 때 이후 줄곧 껌을 가장한 약을 팔러 돌아다녔다. 맨 처음엔 무서운 마음에 와앙 울기만 했지만 지금은 제법 진상을 부리는 인간들도 능청스럽게 대꾸해주며 빠져나갈 줄도 안다. 드럭 스토퍼라는 근사한 이름도 있는데 껌팔이로 불리우며 불도 없는 어두컴컴한 길가를 전진한다. 나는 그렇게 잡념에 빠지다 그대로 잠이 들었다.




밤부터 시작되는 나의 짓거리는 새벽 동이 다 틀 때가 되서야 끝나기 때문에 오전은 내내 잠만 잔다. 그러다 오후가 되면 나갈 준비를 하고 밥이라고 하기에도 뭣한 음식을 먹으며 나갈 시간을 기다렸다가 해가 다 저물고나서야 어슬렁거리며 나선다. 검은 봉지에 가득 껌을 담고 길거리를 서성이다 나와 눈이 마주치면 대개는 먼저 온다. 그리곤 나는 당연하게 껌을 사겠냐 묻고 건네주는 돈에 맞춰 몇 통 내어주면 된다. 그런데 매일 오는 의문의 남자는 먼저 오지도 않는다. 내가 먼저갈 때까지 그저 눈이나 맞추며 실실 웃는다. 그럼 내가 먼저 가야한다. 먼저 가서 먼저 몇 통 드릴까요 하며 물어봐야 한다. 오늘은 매일 오는 시간이 되어도 보이질 않길래 조금 의아했다. 아주, 조금.




나는 매일 정해진 시간 내에 돌아가지 못해도 맞고, 껌을 다 팔지 못해도 맞는다. 사실 약하는 사람은 많지만 대부분 돈이 궁한 사람들이라 비싼 돈을 주고 내가 파는 것을 사는 사람은 적었다. 그렇기에 다 팔지 못하고 들어가는 날이 다반사였는데 남자가 나타난 이후로는 다 팔지 못해서 맞는 일은 없었다. 대부분 새벽 두 시가 넘어서야 슬그머니 나타나 남은 것을 다 사가곤 했으니까. 적지 않은 돈임에도 불구하고 매일 다 사가는 남자의 직업이 궁금하긴 했다. 보아하니 허우대도 멀쩡해서 약에 미친 사람처럼 보이지도 않는다. 근데도, 도대체, 왜, 그러느냐. 나는 오늘도 소매를 들춰 시간을 확인한다. 새벽 두 시 반이 넘어가는 시각. 초침이 일정하게 넘어가는 것을 보다 양 쪽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한움큼 잡히는 것이 도통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나는 코로 길게 숨을 내뱉는다. 그러다 별안간 한 쪽 손목이 세게 잡혀 빼내지고 만다.



나는 깜짝 놀라 출처를 확인하려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바로 위에서 느껴지는 시선. 매일 오던 그 남자다.





[워너원] 호텔 디 올림푸스 (Hotel The Olympus) | 인스티즈




"기다렸지."


"……뭘요."


"내가 와야 이것도 팔고. 너도 안 맞잖아."





턱 끝으로 붙잡힌 손에 쥐여진 것들을 가리킨 남자는 이내 어제 많이 맞았나보네, 좀 미안하게. 하며 피딱지가 얹은 입술을 제가 다 아프단 듯이 쳐다본다. 나는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왔다. 미안하면 미안한거지, 조금 미안한 건 뭔데요. 남자는 그르네 하며 멋쩍게 웃는다. 나는 남자의 큰 손에 껌을 다 쥐여줬다. 그러자 나머지 한 손으로 지갑을 꺼내 지폐가 담긴 쪽을 내민다. 나는 그 것을 빤히 보다가 약속된 값을 꺼낸다. 그리곤 지폐 두 어장을 더 주는 남자를 생각해내 그의 두 배를 집었다.



"일부러 기다리진 않았는데 그 쪽이 기다리게 만든 거 같으니까 좀 더 가져갈게요."


"웃기네."


"어차피 주던 거 조금 더 준다고 그 쪽 주머니 사정에 문제 없는 거 다 알아요."

"뭐 맞는 말이긴 하다."


"그렇죠?"




그럼 안녕히 계세요. 꾸벅 인사를 하고 뒤돌아가려던 참에 그만 뒷덜미가 콱 잡혀버렸다. 악력이 센 손길에 잡힌 손을 떼내려는 노력이 부질 없어 보여 결국 뒷덜미가 잡힌 채로 남자를 노려보았다. 또 왜요. 한껏 날이 선 말투에도 우습다는 듯 코웃음을 친 남자는 말한다. 맨날 이래 니 껌 다 팔아주는데 뭐 없나. 묘하게 사투리가 섞인 억양이나 살기가 녹아있어서 오소소 소름이 돋았다. 무엇인가를 바라고 하는 말임이 분명했으나 짚히는 게 없어서 답답했다.



"뭘 바라는데요."


"니 백날 천날 거서 썩을거야? 아님 나 따라갈래."




목적이 이거였나. 납치. 그 다음은 뭐 인신매매? 또 내가 있는 홍등가에서처럼 그런 싼티나는 일? 끝이 정해져 있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던져냈다. 뒷덜미가 잡힌 손에 힘이 풀리고 몸이 돌려진 나는 이마에 딱밤을 맞았다. 나는 제법 따가워 남자를 노려보며 헛웃음을 지었다. 따라가면 뭐 어쩔라고. 잡아 드실라고?




"아서라. 니 머리 굴리는 소리 여기까지 다 들린다. "


"그니까 그럼 말을 해주던가. 내가 그 쪽을 왜 따라가냐구."


"안 잡아먹고. 니 편하게 살게 해줄라 그러지."



한 손에 여전히 가득 담긴 껌을 양 쪽 주머니에 모조리 넣은 남자는 허리춤에 손을 짚곤 삐딱하게 서며 말했다. 언제까지 저 시뻘건 조명 밑에서 썩을래. 이왕이면 같은 껌을 팔아도 조금 더 고급지게 하고 싶진 않나. 그래봤자 삼류와도 같은 일. 그게 약을 파는 일인데 무슨 개소린가 싶어 남자를 빤히 바라보았다. 남자는 바지 뒷주머니로 손을 가져다 대 담배를 꺼냈다. 장초를 입에 물며 불을 붙인 남자는 깊게 한 번 빨아들이곤 말을 잇는다.





"호텔 올림푸스라고 들어본 적 있어, 없어."




호텔 올림푸스. 유명하지. 뒤쪽에서 일하는 사람이면 모를리가 없는 이름이다. 겉보기엔 호텔같으나 사실은 도박판과 제가 몸 담고 있는 홍등가에서도 저명하단 사실을. 국내에서만 내로라하는 기업이 아니었다. 카지노로 유명한 홍콩이나 마카오쪽에도 뿌리를 내리고 있는 곳. 대답은 하지 않았으나 이미 안다는 것을 눈치 챈 남자는 자신이 거기서 일한다고 소개했다.




"아. 그럼 그 쪽도 그런 거구나. 조폭, 건

달, 깡패. 이런 거?"

"나는 주먹은 안쓰는데. 그래 말하니까 조금 섭하네."



"거길 나를 데려간다고? 왜요?"





남자는 미간을 찡그리며 요상한 표정으로 웃었다. 그냥. 이 세상에 그냥이 어디있어. 허무한 대답에 진이 빠졌다. 지금도 어차피 밑바닥을 치는 인생이라 어딜가도 상관이 없었으나 그렇게 유명하고 판이 큰 곳에 나를 데려간다고 하는 게 이상했다. 그래서 갈 거야 말 거야. 어느새 짧아져 필터만 남겨진 담배를 땅바닥에 떨구곤 구두 밑창으로 비벼끈 남자가 물었다. 망설이는 나를 보자 남자는 말을 덧붙인다. 너한테 손해보는 장사는 아닐텐데. 나는 맞는 말이라 더 이상의 고민 따위는 안 하기로 했다. 



"그래요. 가요."




나는 그 말을 끝으로 손을 내미는 남자의 팔을 붙잡고는 그 어두운 길가를 떠났다.









[워너원] 호텔 디 올림푸스 (Hotel The Olympus) | 인스티즈






"와 진짜 존나게 크다."


"계집애 입이 존나게 곱다."


"성 차별 쩌네. 내 입이 걸든 말든 알 바."


"니 이제 내가 안 무섭나? 와 말이 점점 짧아지지."



그 쪽은 처음부터 나한테 반말 썼거든요. 나는 가운데 손가락을 사뿐히 올려 남자를 향해 뻗자 남자는 바람 빠진 웃음 소리를 내며 올라간 손가락을 고이 접어주곤 앞서 걸었다. 겉으로 보기에도 엄청 큰 건물이었으나 안으로 들어오니 천장도 넓고 홀도 넓고 모든 게 다 넓고 컸다. 이제 입구일 뿐이라는 것에 제일 놀란 나는 낯선 내부에 그저 남자의 뒷꽁무니만 졸졸 쫓아다녔다. 멀쩡히 걷던 걸음을 멈춘 남자는 드넓은 홀에 나있는 세 개의 문 앞에서 뒤를 돌아 나를 봤다.




왼쪽이 카지노 제우스(Zeus), 중앙이 호텔 하데스(Hades), 오른쪽이 헤라(Hera).


다 합쳐서 올림푸스(Olympus).




"오른쪽은 뭐하는 곳인데 그냥 헤라라고 해요."


"알잖아. 저기도 카지노라고 구라쳐놓고 영업하긴 하는데. 홍등가지 뭐."


"제일 쎈 놈이 제우스 아닌가? 왜 호텔 이름이 하네스예요?"


"내가 아나. 호텔 지은 사람 맘이지."





가운데 문이 미끄러이 열리고 그 안으로 들어갔다. 금빛 조명들을 수놓는 다른 호텔과는 달리 비교적 어두운 톤의 내부가 눈에 띄는 곳이었다. 인포에 큼지막히 박혀있는 하데스란 글자가 위압적이었다. 남자와 같이 들어온 초라한 옷차림의 나에게 닿는 눈길들이 따가워 고개를 한껏 땅으로 처박곤 엘리베이터에 올라타는 남자의 뒤로 따라탔다. 사방이 투명한 엘리베이터에 올라탄 남자는 제법 높은 층수를 눌렀다. 고요한 소음을 내며 올라간 엘리베이터는 34층입니다, 하는 건조한 음성과 함께 문이 열렸다.




내리자마자 곧장 커브를 돈 남자는 복도 바닥도 벽도 온통 검은색 시트지로 도배되어 있는 곳으로 들어갔다. 벽에 드문 드문 나있는 작은 조명이 그나마 이 곳을 밝히고 있었다. 문은 굳게 잠겨있고 그 옆으로 있는 인터폰에 비밀번호도 치고 카드키도 대며 요란을 떨던 남자는 옷 매무새를 다듬었다. 그리고 문이 열리자 내가 잘 따라왔는지 힐끔 쳐다보곤 다시 앞으로 걸었다. 그 안은 호텔이라곤 보기 어려웠다. 응접실마냥 푹신한 소파가 놓여있고 가운데는 테이블이 있었다. 넓은 내부 도처에 있는 테이블과 컴퓨터. 한 쪽 벽면은 온통 스크린이었다. 흡사 사무실처럼 보이기도 했다. 




방 내부에 안쪽에 있던 문이 하나 열리고 너댓명의 사내들이 우르르 튀어나왔다. 남자는 웃으며 그 사람들을 반겼다. 남자보단 제법 앳되보이는 얼굴이 대부분이었다. 나는 낯을 가리는 편은 아니었으나 본능적으로 몸이 움츠러들었다. 





[워너원] 호텔 디 올림푸스 (Hotel The Olympus) | 인스티즈



"와 드디어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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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 마약에 껌 싸서 판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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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다. 되게 작은 여자애네."





문장의 구성은 어색하지 않았으나 억양이라던가 발음이 조금 어색한 남자가 나를 보며 작게 박수를 쳤다. 그 남자의 멘트는 나를 꽤 오랫동안이나 기다려왔음을 짐작할 수 있는 말이었다. 뒤이어 줄줄이 나에 대해 한 마디를 남겼다. 나만 빼고 모두가 나를 익숙한듯 보는 게 이상했다. 




"원래 어제 데려올라 했는데. 애가 너무 까칠해서."





나는 아무 말도 않은 채 있다가 곧 저들끼리 하하거리며 웃고 떠들길래 저, 하며 운을 뗐다. 그러자 단번에 시선이 집중된다. 그러자 그들 중 가장 키가 큰 남자가 미안하단 듯 웃으며 다가왔다. 나는 본능적으로 한 보 뒤로 물러났다. 그러자 남자는 아 하는 탄식을 내뱉으며 오던 걸음을 멈췄다.




"우리 소개를 먼저 하는 게 맞았는데 미안해요."


"아. 뭐 괜찮아요. 무시라도 안해주시니까 다행이네요."



여기 구조가 어떻게 되는지는 알아요? 키가 제일 큰 남자가 물었다. 아니라며 고개를 젓자 남자는 설명하기 시작한다. 이 곳에 세 분야로 나뉜다는 건 알테고. 우리는 제우스, 하데스, 헤라를 각각 맡아서 분담해요. 소속 직원들보단 직급이 높다고 보면 될 걸요. 아, 임원이라고 하면 이해하기 편할까요? 비록 말단이긴 하지만. 남자는 끊임없이 말했다. 






맨 왼쪽에 있는 친구는 라이관린. 제우스를 관리해요. 한국말이 조금 서툴러서 도움을 받긴 하지만.

그 옆은 박지훈. 헤라에서 일하고, 다니엘이랑 같이 관리하고 있어요.

저는 황민현. 여긴 없는데 다른 친구랑 같이 하데스를 운영하고 있고.





나는 그제야 매일같이 나를 보러 오던 남자의 이름을 알 수 있었다. 다들 친숙한 게 착착 감기는 이름에 비해 다니엘이란 한없이 낯선 이름을 한 남자는 나와 눈이 마주치곤 반갑게 웃었다. 나는 민현이란 남자의 설명에 고개를 대충 끄덕였다. 여전히 내가 왜 왔는지는 오리무중 상태였다. 남자는 숨을 고르고 다시 말하려는 듯 입을 뗐으나 갑자기 문이 벌컥 열리는 바람에 도로 막혔다. 이번엔 나를 포함해 모든 시선이 문 쪽으로 돌아갔다.






얼굴이 작다 못해 곧 소멸할 것 같은 남자애가 한껏 굳은 표정으로 들어왔다가 다 모여있는 남자들을 보고는 금세 표정이 풀어져선 신나게 뛰며 들어왔다. 저 또래의 남자애들과 친한듯 인사를 나누다가 낯선 사람인 나를 보고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다 이내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워너원] 호텔 디 올림푸스 (Hotel The Olympus) | 인스티즈



"이 분이 그 아편?"


"야야. 진영아 입조심 좀. 내가 그거 아니라 했잖아."




다니엘이 급하게 진영이란 남자애의 입을 막고 선다. 민현은 그런 둘에게 다가가 정확히 진영에게 말을 걸었다. 어딜 갔다가 이제야 와? 분위기가 보아하니 앞서 말한 같이 일한다는 사람이 진영인 듯 싶었다. 둘이서 긴밀히 이야기를 나누곤 민현은 본격적으로 나에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말. 편하게 놔도 되죠?"


"돼요. 첫만남에 말도 없이 놓으신 분도 있는데 뭘."


"되게 유쾌한 애네. 나도 편하게 할게."



민현은 웃으며 다니엘을 바라봤다. 나도 그 쪽으로 시선을 돌리자 내가 뭘? 하는 표정의 다니엘이 눈에 띄어 약이 올랐다. 음. 너가 여기서 할 일은, 뜸을 들이는 민현에게로 다시 고개를 돌렸다. 그냥 원래 하던 일부터 하면 돼. 약 운반하는 거. 대신 우리는 유치하게 껌 종이에 싸서 안 줘. 알지? 나는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대답 대신 했다. 제우스나 하데스나 헤라 상관없이 넘나들면서 할 거고. 도움은 여기 있는 우리들한테 받으면 돼. 아마 너가 익숙해질 때까진 따라 다니겠지만. 민현은 제 뒤로 서 있는 남자들을 모두 가리키며 말했다.



"근데 고작 그거 시키려고 나를 부른 거예요? 이렇게 대단한 곳에서?"


"아니. 당연히 아니지."


"칼도 잡을 줄 알고, 총도 쓸 줄 알아야지. 우리 다 목숨 담보로 일하는 건데."




민현이 한 번 뒤이어 다니엘이 한 번 대답했다. 특히 다니엘의 말에 적잖이 충격을 먹은 나는 되물었다. 뭐라고요? 칼은 뭐고 총은 뭐야. 새삼 입에 올려볼 일도 드문 낯선 단어들에 오금이 지릴 뻔했다. 그렇게 무시무시한 걸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눈 앞의 인간들을 보며 대충 어떤 일을 하는지 감이 잡히는 것 같기도 했다. 딱 보아도 평범하게 일하고 월 단위로 페이를 받는 사람들은 아니구나 싶었다.





"원래 드럭 스토퍼가 따로 있었는데 다른 기업에 몰래 팔아 넘기다 걸렸거든."




책상 위 접시에 올려져 있던 사탕 하나를 까먹으며 말한 진영은 아무렇지도 않게 목에 선을 긋는 제스쳐를 취하며 말했다. 그러다 이렇게. 이해했지? 뒤이어 그 때 생각만 하면 소름이 끼친다며 오버 액션을 취하는 라이관린은 덤이었다. 나는 여전히 풀리지 않은 의문점을 몇 개 제시했다. 이것 저것 묻는 나에게 술술 대답해주던 황민현은 '근데 나는 어떻게 알고 데려온 거예요?' 라는 질문에는 대답해주지 않은 채 머리만 긁적였다.




"아마. 헤라 기업주 때문일 걸."



다들 한마디씩 거들고 있을 때 잠자코 있던 박지훈이 입을 열어 대답했다. 황민현은 그 말에 난처한 듯 보였다. 말을 해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같은 표정. 나는 궁금한 건 참을수 없었기에 자세히 말해달라 조르자 박지훈이 대신 말했다. 헤라에서 일하는 텐프로 중 헤라 기업주 눈에 들은 사람이 있다고 했다. 헤라 기업주는 기력이 노쇠하여 헤라의 운영을 자신이 찍어둔 텐프로에게 떠넘겼고, 현재는 헤라의 마담이 되었다는 전설과도 같은 이야기였다. 기적적인 신데렐라. 밤의 여인이 가장 빛나는 올림푸스, 헤라의 주인이 되었다는.






"아마 그 텐프로라는 사람. 아무도 본 적 없을 걸."


"난 있는데?"






그 태연한 대답에 모두가 다니엘에게 집중했다. 직접은 아니고, 일 부탁해서 몇 번. 다니엘이 집중된 시선에 부담을 느꼈는지 변명하듯 덧붙였다. 아무튼 그 헤라 마담이 직접 뽑은 드럭 스토퍼가 헤라 뒷통수 친 거 알고는 직접 다시 드럭 스토퍼로 일할 사람을 찾았다고 했다. 근데 하필이면 그 사람이 나라니. 묘한 느낌에 귓볼 밑을 두어번 긁적였다. 숨기는 게 아직도 많은 것 같은 눈 앞의 인간들을 살폈다. 여전히 웃는 낯의 황민현과 강다니엘. 입을 삐죽이며 있는 배진영. 올라간 입꼬리가 씰룩거리는 라이관린과 일관된 표정의 박지훈.






한 평생을 빨간 빛 아래 썩어가며 껌으로 가장한 약을 팔아다니던 내가 눈 앞의 이들을 마주친 것은 바야흐로, 호텔 디 올림푸스의 서막이었다.



















-


역하렘 좋아하세요? 저는 환장하는 새럼입니다. 애들 캐해석에 멘붕이 오실 수도 있지만 언젠가 느와르, 조직물 이런 거 한 번... 써보고 싶었어요 ㅋㅋㅋㅋㅋ 프듀콘 못가서 슬프니까 이렇게라도 달랠래요...다음편은 제가 오고싶을 때... 아무도 안 보는데 나혼자 설레발 쳐서 오면 이상하니까....



참고로 워너원 멤ㅂ바들 다 나오진 않슴다. 위 멤버들이 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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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80.29
와 진심 이거 대작 각이다 대미친
6년 전
독자1
하 대좋습니다 멤버도 글분위기도ㅠㅠㅠㅠㅠ 앞으로의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다음편이 시급한거 같아요!!
6년 전
독자2
역하렘 당연히 좋아합니다!!!! 이런 글 분위기 짱 좋아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편 기다릴게요!
6년 전
독자3
헐 너무 재미있고 분위기도 좋아요!!!다음편 너무 기다려지네요ㅠㅠㅠ
작가님 혹시 암호닉 받으세요??

6년 전
소네트
넴 너무 감사해서 절이라도 해야할 판....
6년 전
독자4
우왕 [수 지]신청할게요!!!
진짜 필력 대박이예요‼️

6년 전
비회원226.192
헉 대박 역하렘 완전 좋아합니다!! 글 분위기도 넘 발리고...ㅜㅜㅜ 느와르 제가 젤 좋아하는데 세상에 너무 좋네요(광광
6년 전
독자5
역하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완전 조아해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비회원71.22
헐 정말 미쳤어요... 브금 틀고 같이 보는데 정말 무슨 영화인줄 ,, 제발 연재 꼭꼭 해주세요 작가님ㅠㅠㅠㅠㅠ 정날 여기다 뼈를 묻어버려야할것같고.. 맨날 들어와서 다음화 언제나오나 읽구 또 읽구 그런게 제 일상이 되버릴것같아여..☆ㅠㅠㅠ 분위기 너무 조아요ㅠㅠ너무 재밌구 말로 표현하지 못하게써요 촤고에요,,♡
6년 전
독자6
우왕넘나좋습니다이런장르♡ㅠㅠㅠ
프듀콘을못간 독자인 저도 작가님도 슬프지만ㅠㅠ 작가님덕분에 재미있는글을 마음의 위로삼아봐요ㅎ.ㅎ

6년 전
독자7
역하렘에 느와르라니ㅠㅠㅠㅠ작가님 어디로 절하면 될까요 절 받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필력도 대박이시고 다음 편이 너무 기다려져요ㅠㅠㅠㅠ
6년 전
독자8
저 이거 계속 읽고 싶어ㅓ요ㅠㅜㅜㅠㅠㅠㅠㅠㅜ
6년 전
독자9
이런 장르 진짜 너무 너무 너무 좋아요ㅠㅠㅠ 작가님 저 이 글 계속 보고싶습니다ㅠㅠㅠ
6년 전
독자11
완전 기대돼요... 분위기 진짜 미쳣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비회원20.250
아니 와....진짜 말이 안 나와요....와 마담이 혹시...? 아.대바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계속 연재해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ㅍㅍㅍ
6년 전
독자12
헐 진짜 대박이에요...완전 빠져서 읽었어요ㅠㅠㅠㅠㅠ진짜 재밌습니다!!
6년 전
독자13
워.. 저 완전 빠졌어요.. 신알신 하고 갑니당..! [괴물]로 암호닉 신청도 하고 가요..!
6년 전
비회원97.251
헐 진짜 이거 대작이넹.....
6년 전
독자16
겁나게 기대됩니다 사랑합니다 신알신하고 갑니다
6년 전
독자17
악.....너무 재미있어요.....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다
6년 전
독자18
우와 ㅠㅠㅠ 재밌어요 다음편도 기대되네요 ㅎㅎ
6년 전
비회원71.22
지나가던 시나리오 작가 지망생입니다. 워너원 덕질하다 우연히 본 작가님 글에 너무 치여버려서 몇 번이고 읽고 읽다가 조심스럽게 댓글 남겨요..! 혹시 작가님 글로 시나리오 집필 연습을 해도 될까 하고요.. 어디서 연재하는 용도가 아니라 정말 딱 개인적으로 작가님 글을 덕질하는 용도로요...!! 작가님께선 첫 화 밖에 안 올라온 상황에서 조금 당황스러우실 수도 있겠지만 전 첫 화에서부터 영화 같은 분위기에 완전히 매료되어 버려서 현생 불가에요 이미ㅠㅠㅠㅠ 벌써 진짜 진짜 팬입니다!ㅠㅠ 완성해서 작가님께 시나리오 버전의 호텔 디 올림푸스를 꼭 선물해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멤버 조합도 너무 좋고 캐릭터도 좋아요 그저 걱정 마시고 독자들 사랑만 받으세요!! 항상 응원할게요! :) ♡♡
6년 전
소네트
아니 독자님... 저 진짜 글 못쓰는데,, 암것뚜 아닌 제 글을 시나리오로 각색해주신다면야 저는 일보 직진 시 108배를 올리겠습니다ㅠㅠ... 저는 뭐든 다 조아요(⌇ຶД⌇ຶ) 마음이 너무 예쁜 독자님...( ˃̣̣̥᷄⌓˂̣̣̥᷅ )
6년 전
비회원 댓글
오늘 제가 루즈 한가봐요.
6년 전
독자19
독방에 추천글이 많아서 읽게 되었는데 정말 글 분위기부터 장난없어요ㅠㅠㅠㅠ 분위기도 딱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이고 몰입도 정말 잘되고 내용도 빡빡하고 좋은 것 같아요ㅠㅠㅠ 다음 편도 기다리고 있을게요!! 신알 신하고 가요!!
6년 전
독자20
ㅠㅠㅠㅠㅠㅠ취저팡팡이여
암호닉 [망개몽이]로 신청하구가요!

6년 전
독자21
이건 봐야하는 글이네요 넘나 쟈밌어요ㅠㅠㅠㅠ 역하렘이 짱이죠
6년 전
비회원102.130
와 대박 작가님 사랑해요 너무 재밌어요
6년 전
독자22
헐 아 글 분위기 진짜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 진짜 무슨 영화보는 것 같아요..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당 재밌게 읽고가요!♥
6년 전
독자23
....대작이 분명해요,, [포뇨]로 암호닉 신청하고 가도 되나연,,❤️ 브금이랑 글이 어울려서 몰입해서 봣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24
제가 이런 분위기에 환장하는데ㅠㅜ 이런 글 써주셔서 넘나 감사합니다ㅠㅜ
6년 전
독자25
와 진짜 글 분위기부터 시작해서 소재, 문체 하나도 빠지는 게 없어요ㅠㅠㅠㅠㅠ 진짜 대작 각입니다(롬곡 줄줄) 신알신 해두고 가요ㅠㅠㅠ
6년 전
독자27
대작이네요 대작이야ㅠㅠㅠㅠㅠ완전 재밌어요ㅠㅠㅠㅠ
6년 전
독자28
하 이건 대박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 분위기가 아주그냥 쩔어버립니다 하ㅠㅠㅠㅠㅠㅠㅠ 잘보고갑니다!!!!
6년 전
독자29
아 진짜 분위기 너무 좋아요... 짱 좋습니다...
6년 전
독자30
와 최고다진짜
6년 전
독자31
대작느낌이에요ㅜㅜㅜㅜㅜ 역하렘조직물 다 제가좋아하는거ㅜㅜㅜㅜ작가님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32
와 무슨 영화 극본 같아요.....진심 대작삘
6년 전
독자33
감사합니다 쓰니님 ㅜㅜ
6년 전
독자34
대박...왜이걸지금봤지...어서다음편으로...
6년 전
독자35
추천받아서 날아왔는데요 진짜 너무 예스굿이다 이거예요ㅜㅜㅜㅜㅜㅠㅠㅠ와 진짜 제 취향저격ㅜㅜㅜㅜㅠ
6년 전
독자37
와 대박.. 글 분위기랑 문체 다 제스타일이예여ㅠㅠㅠㅠㅠ 다음편도 바로 읽으러 갈게요!!
6년 전
독자38
글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ㅡㅠㅜㅜ 애들 이미지랑도 다 잘 어울리고 여주가 어떻게 헤쳐나갈지도 궁금합니다!! 무엇보다 역하렘이라니 무릎 꿇고 절하고 있으께여...
6년 전
독자39
와 작가님 대작입니다 대작이에요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40
분위기 제가 증맬루 사랑하는 분위기에요 ..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역하렘두 사랑 .. 챙겨보겠슴니다 .. 하트
6년 전
독자41
이거진차 명작ㅍㄱㄹ이네요
6년 전
독자42
와 대박 작가님 살ㅇ해요 진짜 엌케ㅠㅠㅠㅠㅠㅎㄱ 진짜 작품분위기죽잖아 자주와주세요 제발 으악 어케 좋아서D져벌임요
6년 전
독자43
오오ㅇ 역할렘은 사랑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44
와우ㅠㅠㅠ정말대작삘이엄청나요ㅜㅠ
6년 전
독자45
네네 너무 좋아요ㅠㅠㅠㅠ 하 진짜 이런 내용의 글 써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46
워후 대작 띵작스멜이 폴폴~
6년 전
독자47
와 이거 정말 글 분위기부터 브금까지 그냥 장난 없어요 진짜... 다들 너무 섹시하고 발릐네여..... 게다가 역하렘이라니..ㅠㅠㅠㅠㅠ! 앞으로 내용 넘 기대돼용
6년 전
독자48
와진짜장난아니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거진짜조아하는듀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49
와 넘나 좋은,,,
6년 전
독자50
시험인데 저 지금 이 작품 굉장히 열심히 읽고 있네요 머싯다 세상을 뒤집어 놓으셨다 그리고 내 인생도 뒤집어 놓으셨다 그렇게 시험은 떠나가네요 마음이 아픈 시점...
6년 전
비회원98.139
진짜 내가 환장하는 취햐유ㅠㅠㅠ
6년 전
독자51
오앵아아아아아악.. 다니엘 섹시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늨데ㅜㅠㅠㅜ 애들 다 섹시하고ㅠㅠㅠ 뭔데 잘어울리져ㅠㅠㅠ
6년 전
독자52
와 이런 장르 진짜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장르입니다... 수험생이라 자주 올 순 없으ㅓㅅ 같아서 암호닉을 너무나도 남기고 싶지만 못 할 것 같아요... 그래도 작가님 작품 꾸준히 읽고 댓 달겠습니다... 와 너무 좋아요ㅠㅠㅠ
6년 전
독자53
혹씌.........!마담..........!!!이!!!!
기대하겠습니다..

6년 전
독자54
이거 그냥 대작이다......대미친 환장하겠다ㅠㅠㅠㅠㅠㅠㅠ네요작가님ㅜㅜㅜㅜㅜㅜㅜ신알신하고가요ㅠㅠㅠ
6년 전
독자55
미친 대박 앞으로 제 삶의 낙은 이겁니다 작가님 명심해주세요.
6년 전
독자56
소문듣고 찾아왔숩니당 대작의 향기가 솔솔 나는구만요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57
명작각.... 시험기간에도 이걸 보고 있는 저는.... 탁월한 선택
6년 전
독자58
소문듣고 찾아왔습니다!!! 우와 뭔가 첫화부터 분위기가 장난아니네요 뭔가 장난아니게 대박인게 나올 것같은 느낌이.....앞으로 글 읽을 생각에 두근두근하네요 작가님
6년 전
독자59
영화인가요..?? 진짜 재밌어요... 분위기 진짜 후덜덜 작가님 사랑해요
6년 전
독자60
와 대박 거의 영화 한 편 본 느낌인데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사랑합니다ㅠㅠㅠ
6년 전
독자61
작가님 진짜 싸랑훼여ㅠㅠㅠ알라뵤ㅠㅠㅠㅠ
6년 전
독자62
와아ㅜㅠㅜㅜㅠ진짜 넘 재미져여ㅠㅜㅠㅠ제가 왜 이제 이걸 봤을까요ㅠㅜㅠㅠㅠㅠ잘보고갑니다ㅠㅠㅠㅠ
6년 전
독자63
와 이거 뭐죠? 분위기가 아주 미쳤는데요.... 이런 장르는 처음이라서 색다르고 앞으로 기대되요! 다음편도 기대하고 보겠습니다 !
6년 전
독자64
아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합니다 ... 제가 역하렘 느와르 조직물 이런 거 엄청 좋아하는데 ,,, 심장이 멎을 거 같네요 .. 하 내일이 시험 아 오늘이네여 ,, 시험인데 ,,, 전 2편 보러 가겠음니다. 총총. . . . .
6년 전
독자65
대작이네요.. ㅠㅠㅠ 감사합니당
6년 전
독자66
이런장르 아주 환영합니다ㅜㅜㅠㅠㅜㅠㅠ역하렘도 좋구요ㅠㅠㅜ
6년 전
독자68
와....독방에서 추천하길래 보러왔는데 이런 장르 제가 너무나 좋아합니다♥
6년 전
독자69
대바규ㅠㅠ완젖 대작이에뇨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70
WOW,,,,대작스멜,,,정주행합니다...!
6년 전
독자72
와... 작가님 완전 대박이에요
6년 전
독자73
와 추천으로 본건데 최고예요 ,, 다보고 자야겠어요 오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비회원94.48
와 진짜 미쳣다 와 분위기 나노단위 분자로 두근거려요
6년 전
독자74
헤라 주인..?이 여주 엄마인가보네여 아닌가..? ㅎㅎㅎㅎㅎ 신알신 하겠습니다 캬캬
6년 전
독자75
와 대박이다 추천받고 왔는데 진짜 대박이에요ㅠㅠㅠㅠㅠ 느와르 같은 장르 진짜 좋아하는데,,, 감사합니다 흑흑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76
짜릿하 대작느낌 난다 나,,,혹시 헤라마담이 여주의 엄마인건가요?!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6년 전
독자77
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대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분위기 사랑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 정주행 할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잘 보고 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78
호텔 카모라
6년 전
소네트
저기 이 말씀 써놓고 어쩌라는건지 모르겠네요. 제 작품은 호텔 카모라가 아니고 호텔 디 올림푸스인데요.
6년 전
독자80
이 작품 읽어보셨어요?
6년 전
소네트
아니요.
6년 전
독자81
와... 대박 분위기 대박이예요 반했어요 글에 반했어요 왜 이제서야 읽었지?ㅠㅠ
6년 전
비회원232.134
친구가 추천해서 보러 왔는데 ............정말............... 좋아요..........
일단 문체랑 글 분위기가 정말 잘 어울리고 맘에 듭니다... 글도 잘 읽혀요...
게다가 소재가 좋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82
헐..,벌써 재밌어여ㅠㅠㅠㅠㅠ다음 글도 정주행할게요! 저이런 분위기글 사랑해요...작가님 감사합니댱♡
6년 전
독자83
악....진자 대작이예요ㅠㅠㅠ작가님 천재.! 이런글 써주셔서 너무 감사할따름이예요ㅠㅠㅠㅠ
6년 전
독자84
와이건영화입니다...와 말을 잇지못하겟슴다
6년 전
독자85
와 이런 분위기는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앖어서 그런가 신선해요 소재도 그렇고!
되게 재밌을거 같은데요????얼른 다음편 보고싶어요

6년 전
독자86
대박이다ㅠㅠ 분위기랑 너무 좋아야 다음편도 얼른 보러 가야갰어여!!
6년 전
독자87
헉 이 글 뭐져??대박 저 왜 이거 이제 읽었대요?????ㅠㅠㅠㅠㅠㅠ핵재밌어요 진짜ㅠㅠㅠㅠㅠㅠ저가 조직물 좋아하는거 어떻게 아시고ㅠㅠㅠㅠㅠㅠ잘 읽구가요 정주행할게요,,!!
6년 전
독자88
우오 어려운데 재밌다 우오우오
6년 전
독자89
따흐흑.. 어떻게 이렇게 분위기며 컨셉이며 문체며 애들 캐릭터까지 찰떡처럼 쓰실 수가 있죠??? 그리구 제가 역하렘물이면 사족을 못 쓰는 거 우째 아시고ㅜㅜ 후하후하 게다가 느와르라니 미쳤어요 몇번을 읽어도 질리지가 않아유..❤️
6년 전
독자90
우와진짜무슨소설 .... 그냥대박 ㅜㅜㅠㅠㅠㅠㅠㅠ대박이에오작가님 ㅜㅜㅠㅜㅜㅜㅜㅜㅜ아빨리정주행하고싶다ㅠㅠ
6년 전
독자91
진짜 영화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 열심히 볼게오 사랑해오....
6년 전
독자92
조직물 좋아해서 에서 보게되었는데 아주 미쳤군여ㅜㅜㅜㅜㅜㅜㅜ정주행 할껑케여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6년 전
독자93
인티를 즐겨 하는 편이 아닌데 타커뮤에서 추천 받고 정말 오랜만에 로그인했네요 ㅠㅠ 정주행 시작합니다.....너무나 재밌습니당..ㅠㅁㅜ
6년 전
독자94
우오ㅇ오ㅇㅇ옹ㅇ옹
이런 글이 있다니용
사투리 나올 때부터 다니엘인 건 알았지만 멤버들 전부 느와르에 잘 어울려서 놀랬어요 물론 안 나온 멤버들이 안 어울린다는 뜻은 아니지만..ㅋㅋ

6년 전
비회원58.11
하ㅜㅠㅠㅠㅠ작가님 이건 역대급에요 ㅠㅠㅠㅠ 완전 제 취햐ㅑㅇ만 몰아넣은 그런 글.....좋아 죽을 거 같아요....
6년 전
독자95
헉 세상에....1화에 이렇게 분량이 많다니ㅠㅠㅠㅠ그리고 재밌어요ㅠㅠㅠㅠ
6년 전
독자96
헉ㄱ 오ㅠㅠㅠㅠㅠㅠ 이런 분위기 글 짱 좋아요ㅜㅠㅠ
6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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