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자려고 거실 화장실에서 양치하고 있는데 갑자기 오빠랑 사촌오빠가 문열고 들어오더니 사촌오빠는 욕조 안에 들어가고 오빠는 변기커버 내린거 위에서 둘이 멘브가사중에 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 이거 부르면서 경이 어깨춤추다가 변기커버 박살나서 오빠 다리에 피남
갑자기 큰소리나면서 오빠의 한쪽 발이 가라앉는데 순간 변기가 늪인줄;;
플라스틱 조각이 오빠 다리랑 발바닥에 박히고 긁혀서 오빠 소리지르고 사촌오빠가 어깨춤추다가 변기통에 발 빠진 오빠 꺼내서 부모님부르고 나는 양치하던거 뱉고 오빠한테 달려나감
숙모가 의료쪽 일하셔서 사촌오빠는 숙모 부르러가고 나는 오빠 다리에서 피나니까 갑자기 병신같기도하고 슬프기도 하고 짜증나기도하고 해서 엉엉 울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빠ㅠㅠㅠㅠㅠㅠㅠ어엉엉ㅇㅇㅇㅇㅇ 그니까 거기서 춤은 왜 추는건데!!!!!! 이러면서 오빠 주먹으로 후려치니까 아프다고 때리지말래서 그냥 큰소리로 울었음
자정 넘은 시간에 나 우는 소리에 옆집 아줌마 아저씨 언니오고 윗집 아저씨도 오셔서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보시러 오셨다 오빠보고 도와줄거없냐 그러셨는데 그 때 숙모오셔서 오빠 침대로 옮기는거 아저씨들이 도와주시고 옆집 언니랑 아줌마가 화장실 정리해주심... 아까 아침에 감사하다고 사촌오빠랑 귤 한 봉지씩 갖다 드렸음!!! 물론 오빠는 노트북으로 롤하면서 쪼똥이랑 놀고
아침에 다리 다친 오빠 사촌오빠가 업고 식탁의자에 내팽겨치고 같이 밥 먹는데 엄마가 나보고 너 왜 요즘 공부 안하냐 그래서 곧 있으면 보충 나가니까 그 때 할거야 이랬더니 인생에 도움안되는 오빠년이 누가 공부를 날정하고 하냐? 평소에 꾸준히 해야되는거야 이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촌오빠가 눈치보더니 자기랑 오빠가 도와주겠다고 그랬는데 오빠가 계속 야 니 그러면서 ㅎㅇ(내 이름)이랑 놀거잖아 엄마 오늘 내가 얘 공부 시킬테니까 걱정하지마 이럼
엄마는 그럼 우리 ㅎㅁ(오빠이름)이만 믿는다!!! 이러고 가심...... 아.... 어머니....
밥 다먹고 사촌오빠가 설겆이하고 오빠는 나보고 쇼파까지 옮겨달라그래서 쇼파까지 질질끌어서 옮기고 쪼똥이 데려오라그래서 내 방에서 공가지고 놀던 쪼똥이 데리고 오빠한테 가니까 휴대폰 가져와라 노트북가져와라 심부름시킴ㅡㅡ
짜증나서 아 내가 왜 그래야 되는데 이러니까 니 지금 반항하냐? 이러면서 겁나 째려봐서 결국 다 갖다바침.... 시발새끼
점심 때 피자 네 판 시켜서 다 먹고 박스 정리하고 있는데 갑자기 초인종울려서 확인하니까 오빠친구들;;; 참고로 오빠랑 사촌오빠 같은 중학교나오고 고2 여름때까지 같은 학원 다녀서 오빠친구=사촌오빠친구
쨌든 오빠친구들 다섯명이 와서 쪼똥이 보고 헐, 니네 개있었냐? 이러면서 사촌오빠랑 하이파이브하고 다리 다친 오빠보고 병신이라고 놀린다음에 나보더니 우리 ㅎㅇ이 잘 지냈어? 이러면서 머리 쓰다듬음.... 머리 안감아서 떡졌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진오빠 힘쇼
오빠 친구들이 노래방가자고 오빠 꼬셔서 오빠가 나보고 내 가방 가져오래서 내 가방 줬더니 사촌오빠한테 뭐라뭐라 하니까 갑자기 내 방 들어가서 문제집들고오는거;; 문제집 펼치더니 지 마음대로 접고서 독서실가서 이거 풀어와 다 풀때까지 집에 들어오지마 이럼서 해맑게 웃음
그리고 나랑 어깨동무하면서 나 독서실에 밀어넣고 자기는 노래방감ㅡㅡ
난 친구들한테 독서실 와달라고 땡깡부렸는데 착한 애 한명이 와줘서 같이 오빠가 풀라고 한거 다 풀고 걔네오빠가 치킨시켜줬다고 치킨 먹으러 걔네 집 감
걔네 오빠는 나보다 한 살 많은데 둘이 연년생이라서 그런건지 아님 원래 둘이 성격이 좋아서 그런건지 둘이 엄청 친함ㅠㅠㅠㅠㅠㅠㅠ 막 다정다정돋음
얘네 오빠가 독서실앞까지 데릴러와주면서 나보더니 ㅎㅇ이도 있었네? 안녕- 이럼 뭔가 말랑말랑하게 생긴 훈남인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오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빠 제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빠도 다정하게 저래줬음 좋겠다
닭먹고있는데 오빠한테 카톡이 옴 얘네 오빠랑 다정한 분위기에 있다가 오빠한테 카톡온거보고 순간 짜증폭발 그래도 카톡 확인 했는데
ㅇㄷ
이렇게 옴.....
친구 오빠이름이 준호라서 준호오빠네에 있다고 카톡보내니까 갑자기 전화옴
전화받으니까
야 윤ㅎㅇ 너 미쳤냐????????
이럼
당황해서 아무말안하니까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시간까지 남자집에 있냐고 너 내가 공부하랬지 남자집에 있으랬어?????????????? 이럼 오빠가 쓸데없이 목소리만 커서 밖에 까지 다 들렸나봄 오빠랑 친구는 막 웃고 나는 친구네 집에 있었는데 오빠가 친구이름 모를거같아서 준호오빠이름 댄거라니까 아 그래? 그럼 니 컴퓨터 비번좀 이럼 ㅡㅡ
왜 그러냐니까 영상때문에 그러니까 빨리 말해 이래서 절대 말 못한다니까 그럼 언제올꺼녜서 지금 갈테니까 데릴러와줘 이랬더니 아이고, 하나밖에 없는 오빠가 다리 다쳤는데 동생이라고 하나 있는게 막 부려먹네. 이지랄ㅡㅡ
결국 사촌오빠가 데릴러옴
집에 가니까 쇼파에 누워서 쇼파등받이에 다친 다리 올려놓고 쪼똥이 자기 가슴쪽에 놓고 배긁으면서 개콘보고있더라 가방 집어던질뻔;;
고구마먹으면서 개콘보다가 생각할수록 화나서 옷갈아입을거라고 내 방 들어가서 윗옷 벗고 컴퓨터 하고 있는데 오빠가 나 옷 다 갈아입은줄 알고 내 방 들어왔다가 내가 소리질러서 어, 미안!!!! 이러고 다시 나감
자꾸 밖에서 다 갈아입었냐? 이래서 아니 아직 이러니까 니 일부러 옷 안 입는거지ㅡㅡ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알았지? 그래서 그렇다니까 아 돼지새끼 이러면서 욕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옷 안입었는데 왜 들어오게?? 나 옷 안입었는데 그냥 나갈까? ㅋㅋㅋㅋㅋㅋㅋ 이러니까 됐다고 너 나오면 죽여버리겠다고 지금 벼르고있음ㅋㅋㅋㅋㅋㅋ 에잇 꼬시다
오빠가 입덕한지 얼마 안되서 썰 풀게 없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오빠는 입덕을 지금했는가
아 맞다 오빠 팬픽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짘총으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코 경코 탤코 재코 유코 범코 태운지코 가리지 않고 다 봄ㅋㅋㅋㅋㅋㅋ아까 개콘볼때 내 폰으로 뭘 열심히 보길래 오빠 뭐봐? 이러면서 폰 보니까 짘총 팬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잡식러라 컾링 다 있는데 오빠가 지코가 수로 나오는거만 다 보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는 피코 좋아함 전에 오빠가 공룡 닮았다고 그랬었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 지훈이도 공룡닮고 오빠도 키 크고 살집있고 덩치있는데 지훈이로 빙의해서 대사 읽고 사촌오빠랑 자기는 지훈이 사촌오빤 지호 이러면서 연기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라는 개콘은 안보고 왜 너님이 연기하니
또 썰 풀거 생기면 썰 풀러 오겠음!!!! 워낙 병신미가 넘치는 오빠들이라 많이 생길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