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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년된 남사친이 요즘 이상해;; N 3022 ...............................................................................................................................................................................






[워너원/하성운] 7년된 남사친이 요즘 이상해;; | 인스티즈

여어 ㅎㅇㅎㅇ

내가 여기에 글을 쓰게 될줄이야....


본론 바로 들어갈게!! 일단 나한테 12살때부터 알아온 남자애가 있거든? 올해로 7년째 존나 싸우면서 지냈단 말이야. 그니까 지금은 고3. 아니 7년 동안 지내면서 진짜 볼거 못볼거 다 보고 지내왔는데 얘가 요즘 이상하다? 날 자꾸 피해다니는데 뭐가 화난건지 모르겠어;;; 원래 마음에 안든거 있으면 진짜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는 애인데

존나 빡치게 피해다니는거야 ㅅㅂ 내가 왜 눈치 봐야해~?~?~?~?  내가 왜 그러냐고 물어봐도 아니야 라고 얼버부리고 학교 맨날 같이갔는데 요즘에 지 혼자 가....

진짜 나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 어떻게 해야할까.....ㅠㅠㅠㅠㅠㅠㅠ







[워너원/하성운] 7년된 남사친이 요즘 이상해;; | 인스티즈

하성운 (19세, 요즘 이상함)












+) 헐 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릴줄 몰랐어..... 근데 댓글이 쫌 그렇다 야?????? 뭐만 하면 사귀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냐 7년동안 알았는데 이정도면 그냥 가족 아니냐?? 걔도 나 남자로 보고 나도 걔 여자로 본다 이거야. 내가 이거 글 올리고 나서 저녁에 걔한테 톡이 왔거든?







구름아 흩어져

[워너원/하성운] 7년된 남사친이 요즘 이상해;; | 인스티즈

엄마가 장조림 가져가래



???????????

장조림??????????????






...어... 저게 끝이야. 카톡 이름은 신경쓰지마~~ 쟤 이름 뜻에 구름이 들어가서 흩어져버리라구..^ㅁ^ 장조림 가져가래서 바로 옆집인 쟤네 집 가서 장조림 좀 가져왔당ㅎㅎ 아니지.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거기 갔을때 걔한테 또 이상한거 느꼈어. 진짜 나 뭐 잘못한거 맞나봐;; 걔네 집 가니까 걔네 어머니가 장조림 챙겨주고 걔는 아는척도 안하고 티비만 보는거야. 아니 원래 무시하고 욕하긴 했어도 인사는 해줬거든...? 아 넘나 서운해 진짜...... 지가 우리 사촌 동생이야 뭐야; 혼자 삐지고 지랄!~!~!~!~!~!~~!!! 댓글보니까 걔랑 잘 대화해보라고 써있더라. 알았으 내가 적극 반영해서 졸라게 따지고 올게!! 내일 다시 오겠음!!!
















+)

[워너원/하성운] 7년된 남사친이 요즘 이상해;; | 인스티즈

안녕 익들.. 나는 오늘로써 생각없이 살기로 했다. 진짜 이러다가 7년 꼬붕 잃을거 같애 어뜨케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오늘 학교 가려고 준비하고 밖에 나가니까 역시나가 역시나 걔 없더라..... 시봠 뭔 피곤은 피곤이야 이제 등교도 같이 하기 싫나부지!!!!!!!! 그래서 진짜 짜증나서 학교가자마자 걔네 반 가서 걔 데리고 나와가지고 따졌어.



"야 너 진짜 뭐하냐?"

"뭐가."

"불만이 있으면 나한테 말을 해!!"

"없는데?"



ㅅㅂ 이 지랄. 걔 표정만 봐도 나 불만있으니까 빨리 풀어죠. 이런 표정인데 물어보면 없다고 자꾸 잡아떼는거야. 그래서 진짜 해보자 하고 걔 째려보다가 눈이 마주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뜬금없이 눈싸움이 되버린거야.. 존나 엉뚱하다고; 걔가 눈 감아버려서 내가 이겼다!~ 했는데 갑자기 둘이 썰렁해짐. ㅋㅋㅋㅋㅋㅋ우리 둘다 당황한게 티격태격하다가 눈싸움;; 걔가 진짜 투덜대더니 나 간다 하고 들어가버린거야. 그래서 나도 반 왔어.... 아 근데 걔 얼굴이 넘 빨갰다?? 왜 그런거냐고 그건.. 아 헐...

혹시 걔 뭐 있나? 병 걸린거 아니야? 막... 곧 떠나서.... 나한테.....는 아니겠지 미안. 진짜 어떡하지? 결국 폭력을 써야하나 ㅎ 아 그리고 점심 시간때 있었던 일인데

걔가 싫어하는 된장찌개가 나왔거든? 원래 밥도 같이 먹는 존나게 친한 사이.....는 아니지만 우리 둘다 친구 없는 찐따여서 같이 먹었는데 혼자 먹는거야. 내가 걔 맞은편 테이블에 앉았는데 눈 마주침. 근데 걔가 또 얼굴이 빨간거야. 아마도 나 만나기 전부터 빨갰던거 같은데 그건 잘 모르겠다. 여튼 그러더니 된장찌개를 겁나 꿀꺽꿀꺽 먹는거야. 아니...내가 그렇게 싫나? 내 얼굴 보고 정신차리려고 된장찌개 마신거 아님?




[워너원/하성운] 7년된 남사친이 요즘 이상해;; | 인스티즈

익들이 내가 걔한테 뭐라 해야할지 좀 도와주라.. 난 쫄보라 뭐라 할지 모르겠다. 기껏해야 자꾸 너 뭐하냐??? 밖에 못할걸? 걘 자꾸 아니라고 하고... 도움 좀 주라..

고구마 해결 (0/1) 퀘스트 좀 깨주세요~!~~


















+) 하이. 나 또 왔어ㅋㅋㅋㅋㅋㅋㅋ 그만 오라고 하고 싶지..... 나 익들이 다는 댓글 계속 읽어봤어. 어떻게 해야 할까 하고... 그래서 방법 정했다!!! 무식하지만 좋은 방법인거 같아. 내가 전에 썼던 방법이 왜 그런지 물어보기 였다면 지금 쓸 방법은 왜 그런지 존나게 물어보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물어볼수 밖에 없잖아.....

그래서 내가 오늘 계속 물어보니까 좀 진전이 있었어! 뭔가 이상했지만...




"야."

"어."

"나 진짜 화낸다?"

"....왜 또?"

"너 요즘 나 피하는거 맞잖아."

"아.. 아니라니까 그러네."

"되도 않는 거짓말 집어치우고;; 진짜 말해라. 머리 뜯기고 싶어?"

"....아 진짜 아닌데;"

"아 말하라고!!!!!!!"


[워너원/하성운] 7년된 남사친이 요즘 이상해;; | 인스티즈

"니 자는 얼굴 보고 충격 먹었다 왜."

"......?"







[워너원/하성운] 7년된 남사친이 요즘 이상해;; | 인스티즈

뭘... 뭘 봐? 여기서 내가 제일 어이 없었던건 얘가 내가 자다 일어난 얼굴부터 자는 얼굴까지 모두 한두번 본게 아니란거야. 아니 쟤 기억 못하나????? 중학교때는 늦게 일어나는 사람 집에 쳐들어가서 발차기로 깨워주기도 했는데???? 뭘 새삼 충격을 먹고 그로냐...?



"뭔 충격이야; 한두번 봐? 니 자는 얼굴만 내 갤러리에 몇개인지 알아?"

"아니 갈수록 못생겨지잖아 니가. 새삼 충격 먹었지.."

"장난 똥때리나 이 새기가..."

"그래서 충격 가실때까지 너랑 안만날거니까 그렇게 알아."

"????????"



어... 이렇게 끝났음. 아니 어이 없어서 말이 안나와...... 아니 물론 평소에 저런 장난 쳤었음. 근데 진짜 이번에는 나한테 대하는 태도가 저러니까 난 너무 당황스럽자나ㅠㅠㅠㅠㅠㅠ 아 그리고 댓글에서 어떻게 7년 남사친이랑 저렇게 착하게 대화할수 있냐고 하는데.... 이게 다 내가 착한 탓이지 모.. ㅎ... 미안; 몰라 난 원래 다 이런줄 알았어. 걔가 대화하는 말투가 원래 저런데 저게 착한거였음? ....흠...... 몰라 여튼 짜증난다고... 왜 저러는건지 1도 모를일. 나중에 울 사촌 동생이랑 인사 시켜야지. 존나 똑 닮았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하성운이 언제 아는척 할지 모르겠지만; 넘 짜증나..


















+) 안녕 익들. 걔가 나 무시한지 오늘로 일주일 째야..... 근데 일이 좀 이상해진거 같아. 오늘 내가 기분이 너무 안좋았거든? 걔가 무시하는거 이제는 그런가보다 하고 속에 묵혀놨었는데 나한테 너무 안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버렸어;; 등교하다가 넘어져서 팔꿈치 까지고 학교 도착해서 좀 있으니까 배가 꾸룩꾸룩 아픈거야. 그래서 화장실 가보니까 마법이 팡! ....... 또 점심시간에 매점에서 누구한테 발 걸려서 진짜 흉하게 넘어지고.... 기분 잡쳐서 반으로 다시 돌아가는데 걔를 마주친거야. 근데 진짜 쌩 하고 지나가버리는거. 진짜 그때 뭔가 북받쳐 올라서 눈물이 나올거 같은거야;; 왜 다 나한테 그러는거지 라고 생각이 들어가지고 반에 들어가서 엎드려서 조용히 울었어.......응...난 찌질이니까..... 내 친구들 점심 먹고 돌아와서 나 엎드려 있으니까 나 부르는데 진짜 못일어나겠는거야.... 콧물 때문에;;;; 의외니? 미안. 진짜 막 크응ㅋㅇㅇ킄 하고 울어서 눈물 콧물 다 나온거야 그래서 팔에 묻어서 일어나지도 못하겠고.... 근데 거기서 친구들이 나 걱정 됐는지 일으키는데 ㅅㅂ.... 콧물이 지익 하고 늘어지는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드러운거 나도 알아.... 근데 콧물을 어떻게 멈춰ㅠㅠㅠㅠㅠ 콧물 보고 나도 멈칫하고 애들도 놀랐는지 멈칫하다가 진짜 빵 터져서 웃는거야... 나 진짜 너무 쪽팔렸다. 진짜 힘들고 부끄럽고 슬퍼서 거기서 더 울었어. 그래서 애들 심각한걸 아는지 위로해줬는데 진짜 이건 되돌릴수 없다. 나 이미 쪽팔려버렸고...



"괜찮아?"

".....응..."

"화장실 갈래?"
"..어엉..."



반에 애들 들어오기 시작해서 친구들이랑 화장실 갔는데 난 너무 쪽팔려서 애들 먼저 가라하고 나 혼자 칸에 들어갔지.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너무 슬퍼서 다시 눈물이 나오는거야ㅋㅋㅋㅋㅋ 아 진짜... 하성운은 나 무시하고 오늘 안좋은일만 생기고... 게다가 하성운이 나 쌩 지나가는거 생각나서 더 울었어. 나 찌질이 맞다니까??? 그래서 여튼 그때 이후로 기분이 너무 안좋아서 지나가는 애들이랑 눈 마주치면 나 여기서 죽을거야 하고 떨어질뻔. 교실로 돌아와서 생각하다가 결론이 났다? 근데 그 결론이 하성운이 밉다 였어. 그래서 하교 할때까지 조용히 있다가 집에가서 톡으로 진짜 서운함을 가득 담아서 톡했어. 왜 만나서 안 말했냐구?....만나면 진짜 팰거같아서.... 학교 못나오면 어떡해. 그래서 톡으로 했음.





씨발

존나 싫어





(익들: .....뭐야;;) 맞아. 나 저렇게 보내고 핸드폰 꺼버림. ㅅㅂ 뭐라고 하고는 싶은데 진짜 압축해서 많은 의미를 담아서 해줄 말은 저거 밖에 없더라. 그리고 나 저거 보내고 또 혼자 질질 짰다; 혼자 또 하성운 짜증나!!! 하면서 울었엉..... 이해해주라 익들아. 찌질이의 신세한탄 좀 들어줘.. 아 그리고 저거 보내고 한 두 시간 있다가 초인종이 울리는거야. 인터폰으로 확인해보니까 걔 얼굴이 딱 보여서 진심 당황타서 문 안열어주고 핸드폰 먼저 켰다? 그런데 무슨 부재중 전화 16통 톡 17개 문자 8개 이렇게 와있는거야. ???????? 하다가 걔가 보낸거 다 확인해봤어.





씹어먹을놈

[워너원/하성운] 7년된 남사친이 요즘 이상해;; | 인스티즈

?

뭐야

성이름

뭔일있어?

어디야



씹어먹을놈

[워너원/하성운] 7년된 남사친이 요즘 이상해;; | 인스티즈

화났어?

어디야 성이름

전화 받아

핸드폰 껐어?

성이름??????

아 진짜





이렇게 보내논거야. 톡 보낸지 얼마 되지 않아서 우리집 왔나봐. 그래서 문 열었냐구? 안열었어... 진짜 짜증났으니까. 얼굴 보기도 싫어서 인터폰 마이크로 꺼져 씹발아 씨발라먹을놈 땅에 묻어버리기 전에 꺼져 라고 말하고 다시 침대로 뛰어들어갔어. 진짜 나 저 말에 모든 영혼 담아내서 소리 질렀다. 진짜...짜증나ㅠㅠㅠㅠ 지금 한 3시간 정도 지나서 글쓰는건데 나 이거 쓰고 잘거야... 진짜 오늘 너무 힘들고 짜증났어ㅠㅠㅠㅠㅠㅠ 걔랑은 어떡하지? 너무 짜증나는데 이야기는 하고싶다... 왜 그러는지 알고 존나게 때려야겠다고... 일단 내일 다시 글 수정해서 추가할게.





















+) ......(당황) 

[워너원/하성운] 7년된 남사친이 요즘 이상해;; | 인스티즈

안녕 익들. 오늘 좀 많은 일이 있었어....... 이따가 마지막말 들으면 깜짝 놀랄걸...... 나도 지금 너무 얼떨떨해서 파괴하고 싶은 기분이랄까ㅎ...... 오늘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나서 최대한 학교 늦게 가려고 하다가 지각했어. ......바보 같은 짓이었지.... 학교를 갔는데 아니. 하성운이 내 자리에 앉아서 떡하니 기다리고 있는거; 문 밖에서 걔 발견하자마자 다시 집으로 돌아갈뻔 했다니까.



"........"

"어, 성이름. 너 어제 전화 왜..."

"........"

"나한테 뭐 화났어?"



그래도 곧 종치고 선생님 들어올테니까 반에 들어가서 내 자리 앞에 서가지고 하성운만 빤히 쳐다봤는데 얘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더라. 아니 그렇게 피해놓고 자기는 왜 내가 짜증났는지도 몰라? 진짜 짜증나.... 내가 어이가 너무 없어서 아무말 없이 주먹으로 하성운 어깨를 존나 때리고 밀어서 반 밖으로 보내버렸어. 걔는 당황해서 그런지 아주 쑥 잘 밀리더라. 걔가 가벼워서 그런게 절대 아니고..... 하성운은 내가 화난걸 알았는지 아무말 없이 눈치보다가 반에 갔어. 진짜 눈치 없는놈. 쟤는 애인 생기면 존나 뺨맞고 차일놈이야 ㅉㅉ 하고 욕했어. 그리고 쉬는시간에 걔가 다시 올줄 알고 엎드려 있었거든? 근데 안오더라. 씨발놈!!!!!!!!!!!!!! 아 미안. 잠시 화가... 내가 하성운을 다시 만난건 학교 끝나고였어. ㅋ... 아니 어떻게 아침에 잠깐 와놓고 나 화난거 봤으면서 끝나고 와..... 나도 그때쯤에 해탈해서 저... 저 미친놈.... 하고 있었어.



"성이름."

".....왜..."

"뭐 먹으러 갈래?"



아니 이게 뭔 뚱땅뚱땅 하는 소리? 나는 하성운이 화 풀어주려는줄 알고 따라가서 피자 먹었어. 맛있었다 인정. 아... 이게 아니구. 하성운이 내 화 풀어주려는줄 알고 갔는데 피자 먹을때 둘이 아무말도 안하고 먹었다? 난 피자 땜에 조금 풀...풀렸긴 했는데 걔 얼굴만 보면 너무 화가 나는거야. 그래서 존나 걔 못먹게 피자 흡입했는데 하성운은 뭔 생각하는건지 아무말 없이 피자 두조각째 먹다가 나 먹는거 보고 먹는거 멈추고 나 먹는거 보더라. 그래서 난 그때 사과 타이밍인가?????? 하고 긴장탔는데.....



"..........."

"............"



어 ㅅㅂ 아무일도 없었다. 피자 하성운이 계산하고 집에 가는데 가는 길에도 아무말도 없었어. ......이거 뭐하자는걸까.... 그래서 집 앞에서 사과하려나보다!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했지. 내 멘탈을 위해서..^^... 근데 집 앞에서도 아무말 없었어. 집 앞에 도착하니까 잘가라. 하고 들어가려는거야!!!!! 하....... 익들 방금 저 씨발놈!!! 하고 욕했지? 나도 지금 이거 쓰면서 충동적으로 욕했어. 할만 해. 나는 하성운이 그냥 가려고 하길래 그때 갑자기 팍 눈물이 나오는거야. 저 새끼 뭐하는거지? 하고.... 오늘 밥 사준거 빼고 무시한거 맞잖아!!! 서운해서 눈물이 막 나오는거야..



"....성이름 울어..?"

".......이...놈.."

"어?"

"이 씨벌놈......"

"???"



그리고 나 거기서 팡 터져가지고 진짜 울면서 따졌어.




"너 진짜 뭐하자는거야? 나랑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너 나한테 뭐 화났냐고! 내가 말하라 했잖아... 왜 안 말하고 자꾸 피해다니는데 진짜 나 혼자 쩔쩔매고...시이발...어엉ㅎㅇㅇ유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밥은 왜 사줬어ㅠㅠㅠㅠㅠㅠㅠㅠ 사과 하려고 사준거..아니었냐구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워너원/하성운] 7년된 남사친이 요즘 이상해;; | 인스티즈

"...ㅇ..."

"왜! 뭘 잘못했다고! 내가! 너 진짜 내 생각, 안, 하고..."



쪽팔리지만 진짜 눈물 콧물 쏟으면서 하성운 배 때리면서 울었어. 걔는 배 감싸면서 당황스러운지 눈 커다래져있고.... 그래서 거기서 걔가 나 달래주고 난 뭔발 개발 새발 하면서 백년묵은 욕 다 쏟아냈지. 한 10분 지나서 진정되니까 넘 부끄러운거야ㅋㅋㅋㅋㅋㅋㅋ... 하성운이 얼떨결에 안아서 토닥토닥해줬는데 ㅅㅂ 이거 정신차리니까 너무 오글거리는거 아니냐고.... 얼굴도 못들고 눈치보고 있으니까 하성운이 조용하게 말 했는데 여기서 오해도 풀리고 진심 당황했어.





"내가 자꾸 무시해서 화난거지?"

".......응...."

"미안해. 내가 너 생각을 못했어."

"..."

"몇달 전부터 너만 보면 자꾸 귀가 빨개져서 몇일 동안 안보려고 했는데."

"...응?"

"날이 갈수록 너 마주칠때마다 뭔가 이상한거있지. 그래서 난 내가 병 걸린줄 알았어."



.....뭐 임마? 라고 하려고 했는데 하성운이 나 어깨 잡더니 얼굴보고 말했어.



"좋아해!"

"????"

"좋아해서 자꾸 얼굴이 빨개져서... 피해다녔어. 진짜.."




(혼란스런 공간) 익들 당황했지. 나도 저때 진짜 당황해서 아무말 못하고 있으니까 하성운은 내가 아직도 화난줄 알고 진짜 미안해...하면서 좋아해서 그런것 같다고 이유를 다 설명해주더라. 그거 계속 듣다보니까 뭔가 이해가면서도 확 부끄러워지는거야. 날 좋아해서 그랬다고...? 언제부터? 7년동안 안 남자애가 날 갑자기 좋아한다고 그러니까 당황하지 당연히 그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너무 당황스러워서... 내가 어,어 음.. 하고 말 더듬으니까 하성운이 혹시 지금 고백하면 받아줄꺼냐고 물어봤어. .....이거 지금 생각하니까 저걸 왜 물어봐? 누가 고백할때 저런걸.... 하...




"...음..저기..."

"......생각해보고 언제든 답해 그러면."

"......어? 아..응.."

".....들어가."

"....아, 응...."






[워너원/하성운] 7년된 남사친이 요즘 이상해;; | 인스티즈

잘... 잘가. 하고 우리집으로 달려 들어왔어. 하성운이 언제든 답하라고 하고는 내 어깨 밀어서 집 쪽으로 방향 돌렸거든. 나도 당황해서 어..어.. 하고 들어와버렸지. ....넘 당황스러운것. 고백 받은거에 대해 생각해보고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생각해봤는데 다들 그러지 않아? 뭔가 누군가 고백하면 나도 좋아지는 기분 들고.... 아님 말고. 하성운이 나한테 고백한거 생각하니까 나도 갑자기 부끄럽고 설레고 그러는거야. 여태까지 이런 감정 느낀적 없었는데 뭐지??? 하고 당황했어. 내가 하성운한테? 그.. 그 애한테? 하고 뺨을 때려보기도 하고 세수도 해봤는데 이상하게 계속 설레더라. 그래서 내가 어떻게 했냐고...? 지금 이 글 써서 올리고 있지... 아직 답 안했어. 나도 설레는거 보면 사귀고 싶어하는것 같기도 하고...근데 7년 남사친을 잃는다는것도 그렇고 나랑 걔랑 헤어지면 진짜 다신 예전 관계로 못 돌아갈것 같아서 쉽사리 답을 못하겠어. 두렵기도 하고;; 어떡하지?

































+)


씹어먹을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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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아

뭐해

화난거 아니지?

미안해




사귀든가





익들 나 잘 생각해봤는데.. 하성운한테 한두번 설렌게 아닌거 같아. 나도 내 맘을 잘 모르겠다; 하성운이랑 사귀는거 생각해보니까 진짜 너무 설레는거야. 물론 우리가 헤어진다면 관계를 돌릴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곰곰히 생각해봐도 내가 안사귀면 나중에 후회할거 같았어. 그래서 음 결론은! 하성운이랑 사귄다! 익들 막장 드라마 같았지ㅋㅋㅋㅋ 하성운은 내가 한번 봐주기로 했어. 걔도 연애에 쑥맥이고 나도 그런데 뭐 어쩔수 없었다 하자. 아 그리고 아직 하성운 톡 이름 못 바꿨다ㅋㅋ 한동안은 저거 해놓을라고... 썩을놈이니까.. 다음에 다시 올게! 다음에는 연애하는 내용으로!

안녕! 긴글 읽어줘서 땡큐 감사링!










............................................................................................................................................................................................................................................


제가 정말 익잡에 글 쓰는것 처럼 몰입해서 썼음다...... 저런 썰의 묘미는 아무말이죠. 그래서 저도 아무말로 썼습니다!! (??)

일요일에 온다 해놓고.. 여러분이 넘 보고 싶어서 다른글로 왔지요. ...미안함다 ㅇ.< 일요일에는 짝사랑 글 올라와요!

아 그리고 하성운 시점으로 언젠가 번외가 올라...옵니다. 예. 이 글 반응 없으면... 안 올지도 몰라여.. 전 관종이니까요 (눈물)

여러분 정신 없는 글 봐주셔서 감사해요! 일요일날 봐요!


[워너원/하성운] 7년된 남사친이 요즘 이상해;; | 인스티즈

전 언제나 제 재미없는 글을 읽어주시는 독자님들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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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26.192
ㅕ대박적.... 완전 대박 짱이예오.....ㅜㅜㅜ 당황한 성운이 짱이고.... 여주 아무말 하는거 너무 저였고요......? 대박 여주 완전 부러워요.... 저도 저런 남사친.........있었으면 좋겠네요....구름아 사랑훼....
6년 전
verbal
아유 감사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완전 몰입해서 썼어요...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6년 전
독자1
허류자까님 ㅠㅠ ㅠ 이런 스타일 글 정말 졓습니다 짱짱 ㅠㅠ 성우니더ㅠ너무나도ㅠ귀엽구 엉엉 ㅠㅠㅠ
6년 전
verbal
이런 스타일의 글이 사람들한테 많이 통할까 싶어서 조금 그랬는데 좋으시다니 정말 다행이에요ㅠㅠㅠ 감사합니다 ♥
6년 전
비회원51.18
제발 주세요 제발 주세요 번외 거의 머글에 가까운 새럼인데 이 글 읽고 입덕해버린것 같으니까................................제발요...어느 방향에 계세요................?
6년 전
verbal
헉 !ㅁ! 정말인가요.... 몸둘바를 모르겠네요ㅠㅠㅠ 제 글 읽고 입덕이라니! 입덕 하시게 하려면 번외 와야겠는데요.... ;ㅅ;
6년 전
독자2
ㅠㅠㅠㅠㅠㅠㅠ성운이 ㅏ넘 기여오요ㅠㅜㅠ
6년 전
verbal
댓글 감사합니다! 성운이는 귀엽죠.. //^ㅁ^//
6년 전
독자3
구ㅣ여워요ㅠㅠㅠㅠㅠㅠㅠ다흐흑....번외 빨리 와주세요............으어 7년 남사친이 성운이가 날 좋아해ㅠ...
6년 전
verbal
아이구 번외 올게요 올게요.. 많은 관심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
6년 전
비회원249.121
와아 이 글 온 세상 사람들이 다 봐야돼여ㅠㅜㅜㅜㅜㅜ 너무좋아요 성운이... 귀여워....ㅜ 여주도... 귀여워...ㅜㅜㅜㅜㅜㅁ마지막 박력 뭡니까 이렇게 번외편 기다리게 만들기 있나요ㅜㅜㅜㅠ 기대할게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6년 전
verbal
헉 다 볼 정도인가요ㅋㅋㅋㅋㅋㅋ 부끄럽네요.... 부족하지만 번외로 찾아뵙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6년 전
독자4
너무너어무 귀여워요ㅠㅠㅠㅠㅠ
어쩔줄 모르고 무작정 피해다닌 성운이나....징징이 여주나ㅜㅜㅜ
아침부터 맘이 훈훈해 지네요♡♡

6년 전
verbal
너무너어무 감사합니다!! 아침부터 제 글로 눈갱을... 댓글 사랑해요 ♥
6년 전
독자5
아귀여워ㅠㅠㅠㅠㅠㅠ들다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주 세젤귀네여 자까님!!!
6년 전
verbal
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
6년 전
독자6
잉 작가님...저만 피씨버전으로 보이는건가욧...여차저차해서 다 보긴햇는데 계속 새로고침해도 모바일로 안바뀌더라구여ㅠㅠ
6년 전
verbal
잉..? 저는 멀쩡하게 보이는데 왜 그런걸까요... 저는 핸드폰으로 보면 모바일로 나오던데..?? 제거가 이상한건지 아니면 인티가 아픈건지... 잘 모르겠네요 ㅠㅠ
6년 전
독자7
제발
번외를ㄹ
주세요..........
몰입도도 최고고 진짜 저 ㄹㅇ 하성운이 남사친인줄ㅇ알았어요 설레 쥬겟숨다 진짜 대박이네ㅛ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8
와 진짜 대박이에요ㅜㅜ완전 설레고ㅜㅜ 재밌게봤어요!!!
6년 전
독자9
허류ㅠㅠㅠㅠㅠ성운이 너무 귀여워용,,귀 빨개져서 피해다녔다니ㅜ ㅜ 너무 카와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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