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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쥬님 전체글ll조회 3898l 2

[프로듀스101/워너원] 공고의 홍일점 공주가 됐어요 B | 인스티즈 

"맞다 너 이름이 뭐야?" 

"난 김너듀..." 

"안녕 너듀야 난 안형섭이고~ 얜 박지훈!" 

"아... 오키." 

 

새학기때 어색한건 다 경험 해봤는데 솔직히 이건 너무 오바잖아요. 아...... 나 울어.... 버스에서 내리고 몰래 혼자 가려고 했던걸 또 어떻게 눈치챈건지 (잠시 궁예 해 보는데 이런 경험이 많아서가 아닐까) 학교에 도착해 갈 때쯤 안형섭이라는 하얀 아이가 내 옆으로 와 가방을 잡았음... 눈치 존나게 빠르다. 이 친화력 오지는 애들이랑 몇분간 대화를 하다보니 같은 반이라는 것도 알게 됨. 일단 개 극단적인 아싸는 탈출..........^^ 

 

 

 

[프로듀스101/워너원] 공고의 홍일점 공주가 됐어요 B | 인스티즈 

"왔냐?" 

"어 우리 친구 사귐" 

"누군데" 

"김너듀. 아까 버스에서 만났어" 

"아... 안녕." 

 

왁씨발개존잘오진다. 얼굴은 조막만한데 키도 크고 비율도 오진다. 근데 먼가 무서웡...ㅜㅜ 다크해........ 그리고 날 되게 껄끄럽게 보는 것 같음. 시발......ㅠㅜ. 친화력 오지는 박지훈이랑 안형섭이랑 같이 있다보니 그 딥다크하던 애 이름이 배진영이라는 것을 알게 됨. 그리고 배진영이 우리 반이라는 것도. 개존잘 삼인방을 따라 입학식을 하러 강당으로 감.  

 

 

"아... 사람 (존나) 왜 이렇게 많아..."

[프로듀스101/워너원] 공고의 홍일점 공주가 됐어요 B | 인스티즈 

"너듀야 우리 잘 따라와" 

[프로듀스101/워너원] 공고의 홍일점 공주가 됐어요 B | 인스티즈 

"배진영 너듀 좀 챙겨~!" 

 

아니 형섭아 그러지 마......... 나 쟤 아직 무섭다고. 사람 졸라 많아서 안그래도 걸음도 느린데 그나마 아는 애들도 놓치게 생겨서 존나 빡쳤음. 구런데 형섭아... 날 도와주고 싶은 마음은 알겠는데... 그냥 네가 와주면 안될까...... 아냐 내 주제에 멀..........  

 

"악 ㅆ," 

"아 죄송해요." 

"..." 

[프로듀스101/워너원] 공고의 홍일점 공주가 됐어요 B | 인스티즈 

"괜찮으세요?" 

 

하개씨발 박지훈이랑 형섭이 잃어버리고 존나 무서워져서 말도 안 섞어본 배진영 패딩을 잡고 뒤따라 가는데 사람이 너무 많은 탓인지 지나가던 사람이랑 꽝하고 부딪혀 넘어짐. 배진영은 본인 패딩을 잡고 있던 손길이 갑자기 사라져서 바로 뒤를 돌아봤음. 그리고 난 눈으로 쌍욕을 하기 위해 수년간 연습한 그 눈빛을 보여주려고 나랑 부딪힌 사람의 얼굴을 고개를 들어 쳐다봤..는데. 와우내 와... 아니....... 뭐지 이 아무리 아파도 아픔을 다 잊게 할 것 같은 만병통치약 얼굴천재는.  

 

"어 민현이 형 안녕하세요." 

"진영이 친구였어? 친구야 미안해. 다친 곳은 없지?" 

"아 네...! 괜찮아요." 

 

엄마 나 아무래도 사랑에 빠진 것 같아. 

 

 

배진영이 나의 사랑이자 황제님과 인사를 나누고 넋을 놓고 있던 내 팔을 잡고 박지훈과 안형섭이 서있는 줄 뒤로 갔음. 입학식을 듣는둥 마는둥 어떻게 보냈는지도 모를 정도로 내 머리 속에는 오로지 황제님만이 둥둥 떠다녔음. 

 

"~로 오늘 입학식 마칩니다." 

 

엥??? 황제님 생각에 빠져 뭘 하는 지도 몰랐는데 안형섭이 넋나간 나를 보며 웃더니 내 눈 앞에서 박수를 딱! 쳐서 정신을 차렸음. 근데 왜... 단상 앞에 황제님이 서있는 거냐고요. 왜 나는 움직이는 황제님을 못 본 거냐고요. 

 

"저 선배님 회장이야...?" 

 

[프로듀스101/워너원] 공고의 홍일점 공주가 됐어요 B | 인스티즈"누구?" 

[프로듀스101/워너원] 공고의 홍일점 공주가 됐어요 B | 인스티즈 "아 민현이 형~ 회장은 아니고 부회장." 

"헉..." 

"김너듀 반했네. 반했어." 

"..." 

[프로듀스101/워너원] 공고의 홍일점 공주가 됐어요 B | 인스티즈"어? 뭐야. 진짜 반했어?" 

 

아무 말도 않고 얼굴이 빨개진 나를 보고 세 남정네는 빵 터졌음. 그리고 내 심장도 터졌다 씨부랄. 

 

 

야자를 안 하면 버스를 타고 집에 갈 수 있는데 야자를 하면 버스 시간대가 안 맞아서 걸어가야 할 수밖에 없음. 걸어가면 한 25~30분 정도 걸리는 길이라 운동 삼아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안형섭이 여자가 밤 늦게 돌아다니면 위험하다고 집에 가는 길에 같이 가자고 함. 박지훈이랑 안형섭은 윗집 아랫집 사이이고 우리 아파트랑은 5분 거리라 등 하교는 이제 박지훈 안형섭과 함께 하기로 했음. 배진영은 어디 사냐는 내 말에 안형섭은 이번엔 배진영한테 반한 거냐, 박지훈은 이렇게 적극적일줄 몰랐다며 또 나를 놀려댔음. 배진영은 뭐가 그리 웃긴지 계속 웃고 있었고. 아마도 내가 장담하는데 내 얼굴은 불타구마가 되어 있었을 거다. 셋이 아주 내 반응이 재미있다며 깔깔 웃어댔으니. 

 

 

강당에서 입학식을 끝내고 교실로 가던 길에 배진영 박지훈 안형섭은 다 같은 남중을 나왔고, 꽤 친한 사이였다고 나에게 말해줬음. 그리고 그들과 친한 친구들 중 이대휘, 박우진, 이의웅, 주학년이라는 애도 있다고. 그 얘기를 듣고 있는 나에게 안형섭은 "더 놀라운 거 알려줄까?"라며 말을 걸어왔고, 호기심이 생긴 나는 "뭔데?"라며 관심을 보였음. 그리고 그 놀라운 사실은 박우진 주학년이 우리 반이라고 함. 끼억. 너네 반배정 진짜 오진다. 어쩜... 부러워. 

 

 

교실로 올라와 마음 대로 자리를 앉아도 된다는 말에 학기 초부터 혼자 있기 싫어 눈 앞에 보이는 세 남정네 중 한명의 팔을 잡고 같이 앉자고 했음. 그러자 나의 짝지에 당첨된 박지훈은 내가 본인의 팔을 잡은 것에 잠시 놀라더니 웃으며 알았다고 함. 전부터 느꼈지만 얘 진짜 사람 홀리게 생겼단 말이야. 너무 예뻐. 

 

나 박지훈 

안형섭 배진영  

이렇게 맨 뒤쪽에 앉았음. 자리에 앉고 보니 진짜 남초 학교에 온게 너무 실감이... 너무 잘 나서 눈물이 나올 것 같다. 고개를 돌려도 남자. 뒤를 돌아도 남자. 담임 선생님도 남자... 반에 나 혼자만 다른 염색체를 가지고 있음(개씨발). 입학식 전날 네입버에 '공고 가서 잘 지내는 방법', '남자들 사이에서 잘 지내는 방법' 등을 검색해봤는데 -제 경험담인데 그냥 여자이길 포기하고 사시는게 좋아요. 라는 답변을 보고 심장이 찌르르 울림.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아마 나같은 사람이 한 명 더 있는 것 같다는 그런 동질감 때문이 아닐까 싶음. 

 

 

"오늘 학교 끝나고 피방 각?" 

"아 주학년. 우리 오늘 너듀랑 집에 같이가야 하는데." 

"...??" 

"우리 오늘 아침에 사귄 친구. 박지훈 옆에 앉은 애. 완전 귀여워" 

 

따흐흑............ 형섭아... 네가 더 귀엽잖아. 그러지 마 제발. 선생님이 반 애들과 친해지라며 일방적인 통보를 내리고 교실을 나가심. 그 후 바로 흥미를 잃은 나는 잠시 잠을 청하려 책상에 엎드림. 근데 생각이 너무 많아 잠을 못 자고 있었는데 옆에서 내 얘기를 하길래 귀를 쫑긋 세우고 들었음. 

 

호오. 쟈가 주학년이구나. 이름만 들었을땐 솔직히 중국인인줄 알았음. 왜냐면 나랑 같은 중학교를 나왔던 내 친구도 중국에서 유학 온 앤데 이름이 주결경이어서 당연히 주학년도 중국인일거라고 생각했음 근데 유창한 한국어에 0.1초만에 생각 접음. 모르겠다 결경이 보고 싶어 예림이 보고 싶어 시여니 보고 싶어...ㅠㅠ  

 

그 불편한 상황 속에서 또 용케 잠이 들었는지 날 흔들어 깨우는 박지훈에 간신히 일어났음. "아... 뭐야."잘 때 깨우는 것을 극도로 혐오하던 나는 기지개를 켜고 찡찡대면서 일어났는데 박지훈이 "많이 피곤했어? 우리 이제 종례한대." 라고 날 토닥여줬음. 아 진짜 그 얼굴로 이러면 설렌다고! 

 

 

늦게 와서 죄송합니더... 올리려고 예정한 날짜에 쓱이찯안을 당하는 바람에ㅠㅠ 이거 언급 고기사유 아니죠? 읽어주셔서 감사함니더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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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앜앜앜 첫댓글인가요 아 지훈이 너무 설레요ㅠㅠ 뭐랄까 그 쳐다보는 눈빛이 상상이 간달까요 이제 천천히 다른 애들이랑 친해지는 과정도 기대할게요,,❤️ 형섭이 넘 귀여워!!
6년 전
공쥬님
첫번째 독짜님....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2
작가님 ㅠㅠㅠㅠㅠ여주 너무 부러워용..애들은 너무 귀엽구여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공쥬님
독짜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3
결경이 예림이 시연이 이름에 설렌 여덕은 웁니다ㅠㅜㅜㅠ 박시연 우주 최고 예뻐ㅠㅜㅠ 예리ㅠㅜㅜ 핑키도 넘 쥬아ㅠㅠ 그리고 지훈이 형섭이 미모 충성충성^^7
6년 전
공쥬님
미모 충성충성...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6년 전
독자4
얼른 얼른 더 써주세여ㅠㅠ 홍일점 글 너무 좋아요ㅠㅠ 애들 캐릭터도 벌써 사랑스럽고ㅠㅠ
6년 전
공쥬님
너무 사랑스럽조 다들ㅠ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6년 전
독자5
민현이가 부회장이라니 ㅠㅜㅠ 세상 발리네요 진짜 애들 다 착하네요 남자 사이에 여자 한 명이라니 어색하긴 하겠지만 다른 애들이랑도 어서 친해졌으면 좋겠어요!! 잘 보고 갑니당 감사해요~~
6년 전
공쥬님
민현 부회장님 충성충성...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6
와 애들 다 착해요ㅜㅜ 얼른 친해지기를!!
6년 전
공쥬님
다들 어쩜 저러케 착할가요 정말ㅠ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7
꺅... 홍일점 조지는 것,,, 그와중 황제님 미모 여 지리구요... 형서네 귀엽구여... 흑
6년 전
공쥬님
황제님 미모 장난 아니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6년 전
독자8
공고 홍일점 정주행했는데ㅠㅠㅠ아 남초는 정말,,작가님 오늘도 너무 잘 읽고 갑니다. 항상 좋은 글 써 주셔서 감사해요!❤
6년 전
공쥬님
남초는 현실에선 위험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민현 형섭 지훈 진영이라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6년 전
독자9
암호닉 신청했던 것 같은 0226입니다..! 만약 신청 안했다면 신청할게요ㅠㅠ 공고 홍일점이라니 아 너무 더키도키 초키포키 설레요ㅠㅠㅠ 오늘도잘 읽공갑니다!
6년 전
공쥬님
암호닉 신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당!! 번거롭겠지만 다음에 암호닉 신청 글 올라오면 그때 또 해주세용!!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6년 전
독자10
반했냐고 물어보는 형섭이 완전 귀엽잖아!!!!!!!!!!!!!!!!!!! 와 진찌 홍일점 너무 좋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재미있다 ㅠㅠㅠㅠ
6년 전
공쥬님
형서비 넘 귀여워요ㅠ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6년 전
독자11
아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 다음화도 얼른 보고 싶네요!!
6년 전
공쥬님
독짜님ㅠ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6년 전
독자12
귀여우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주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ㅜ귀야우ㅠㅓㅠㅠㅠㅠㅠㅠ
6년 전
공쥬님
너무너무 귀엽죠ㅠㅠㅠ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6년 전
독자13
아닠ㅋㅋ여주 얼마나 잔거조 벌써 종례라니! 점심도 건너뛴건가요ㅋㅋㅋㅋㅋ여주 반응 귀여워서 애들이 장난치는 그 마음 알거 같아요ㅋㅋㅋ
6년 전
공쥬님
첫날은 점심 안 먹구 일찍 종례하기루...ㅋㅋ 읽어쥬셔서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14
작가님 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역시 미녀니는 사랑이죠♡
6년 전
공쥬님
ㅠㅠㅠ넘 념 오랜만이에요ㅠㅠㅠ 읽어주셔서 걈사합니다♡♡
6년 전
독자15
아니 작가님 민현부회장님이 나온다니요ㅜㅜ 중간에 얼굴천재라는 말을 듣고 너무 공감이라서 광광 울뻔했어요ㅠㅠ 그리고 형섭이 이렇게 귀여운 캐릭터로 나오면 작가님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엉엉 그리구 진영이랑은 친해지는...거죠...? 패딩 꼭 잡고 걸어가는거 생각하면 여주 넘 귀여워요 이런 학교 어디있져 제가 지금 당장 전학밟겠습니다 작가님 빨리 알려주세요 현기증 날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 잘려고 누웠는데 하루의 끝을 이렇게 기분좋게 마무리해서 너무 좋아용>_< 글 잘 봤습니당♥ 다음편 기대할게용>_<
6년 전
공쥬님
독짜님 전학 와주셔서 여주의 친구가 되어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서합니다♡♡
6년 전
독자16
꺄 지훈이랑 ㅁ작이라니 ㅠㅠㅠ 원하던바다!!!!! 애들이 끝까지 여주를 아껴줘야할텐데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6년 전
독자17
호엥 공고 일상을 훔쳐보는 기분이예요... 완즌 일상...'0' 다들 넘나뤼 귀여운 칭구덜...~
6년 전
독자18
헐 어케ㅜㅜㅠㅠㅠ 머야 황미년 너무 조아 나같아도 반햇다ㅜㅠㅠㅠ지녕이 패딩 잡고 간 거 넘 설레구여... 아 가냥 애들 너무 기엽고 깜찍하고ㅠㅠㅠㅠ캬ㅜㅠㅠㅠ작가님 감사합니다ㅜㅜㅜ
6년 전
독자19
어머머나 결경이가친구라니ㅜㅜ 것보다 저자리부럽네여ㅜㅜ
6년 전
독자20
으아쪼앙~♥♥♥신알신하고갑니다♥
6년 전
독자21
여주너무 부럽네유ㅠㅜ 지훈이 넘나친절한것ㅜ
신알하고 갑니다!!!

6년 전
독자22
이야 친화력 대단해
그리고
지후나ㅠㅠㅠㅠㅠ
키얄규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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