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11일 전체글ll조회 967l 4

브금 소리가 작습니다!

*본 소설은 수사물이며, 기반이 되는 사건과 해결의 과정은 드라마를 참고 했으니 드라마와 내용이 흡사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아마 굉장히 비슷할거에요.

*항상은 아니지만, 사건이 일어나고 하다보면 잔인하거나 징그러운 부분이 묘사될 수 있으니 심장 주의해 주세요.

 

 

 

[EXO/수사물/다각] Rolling in the deep ::Episode 1


"Great to see you again, guys~"


United States of America, 미국. 미국의 워싱턴 D.C는 뉴욕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뽐낸다. 자유롭고 활기 찬, 굉장히 변화적인 곳이 뉴욕이라면 워싱턴은 진지했다. 주미 한국 대사관을 비롯한 각 국의 대사관과 여러 개의 사무적인 건물들이 자리 잡고 있는 워싱턴에는, FBI 본부 또한 자리 잡고 있었다. 어릴 적 보았던 범죄 수사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FBI는 어릴 적의 환상 같은, 그리고 어릴 적의 꿈만 같은 곳이었다. 그리고 어떤 이들에게는 동경의 대상이 되기도, 또 어떤 이들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FBI 내에서도 굉장히 신망 높은 BAU, 프로 파일러 팀은 더더욱 동경의 시선을 받기도 했다. 독특하게도, 이번의 BAU팀은 전부 미국 이민자 출신들이라는 점에서 주목 받았다. 해맑게 웃으며 인사를 건 내는 첸은, 꿀꿀한 BAU팀의 분위기를 나름 살려내고 있었다. 음, 나름. 연쇄살인사건의 해결이 끝 난지 얼마 되지 않은 터라 피곤에 찌든 모습을 보여 주던 팀원들은, 첸의 인사에 저들 나름대로 첸의 감정에 동조하며 웃어줬다. 물론, 그것이 첸 에게 웃음이라고 받아졌을지는 미지수지만. 첸은 지난 수사를 마무리하기 전에 잠시 동안의 휴가를 다녀왔다. 그리고 방금, 팀원들에게 인사하며 복귀를 한 것이었다. 휴가가 며칠 되지는 않았지만 피곤에 찌든 팀원들과는 달리 첸의 표정은 밝기 그지없었다.


"왜 그렇게 다들 표정이 어두워요?"
"…수사 끝 난지 얼마 안돼서. 것보다 첸, LA 다녀 온 거야?"
"응! 오랜만에 부모님 뵙고 왔어요."
"…좋겠네."


오랜만의 악질 범죄자에 진이 다 빠진 디오가 책상에 널브러지듯 쓰러지자 그 모습을 첸이 안쓰럽다는 듯 바라보았다. 역시 특수요원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닌가봐, 작게 중얼거린 첸은 손에 들고 있던 짐 중 아기자기한 포장지로 포장된 조그마한 상자를 디오에게 건넸다. 그러자 디오는 반색하며 상자를 받아 들었다. 우와! 아이같은 천진난만함을 표한 디오에게, 첸은 그저 뜯어보라는 눈빛을 계속 보낼 뿐이었다. If you open it, you will like it. 첸은 저의 선물을 건네받고 기쁜 표정을 지을 디오의 모습을 상상하고는 입꼬리를 끌어 올리며 웃었다.


“이거 뭐야?”
“선물이요. 저 혼자만 휴가 다녀왔잖아요, 그래서 사왔어요.”
“…뜯어봐도 되지?”
“당연하죠!”


디오가 조심스레 상자의 포장을 풀려고 할 때, 팀장인 크리스가 그를 저지하고는 작게 손뼉을 쳐서 시선을 집중시켰다.


“선물은 나중에. 사건이야.”
“또 사건 이예요?”
“몇 시간 전에 텍사스 애벌린 병원으로 한 죄수를 이송하다 벌어졌어. 구급차가 미끄러졌고, 죄수가 탈출했어. 응급구조대원 옷으로 갈아입고 보안관의 총을 빼앗아 달아났어.”
“이건 연방 보안국 에서 담당해야 할 문제 아닌가요?”


크리스가 이어가던 말을 끊은 백현이 날카롭게 질문 하자, 크리스는 어깨를 으쓱하더니 계속해서 입을 열었다. 그쪽에서 지원 요청을 했어. 사건이 심각해져가고 있거든. 크리스가 들고 있던 서류를 하나씩 팀원들에게 나눠주고는 이내 문에 기대어 서 있는 첸을 바라보았다. 첸, 조사 좀 부탁할게. 크리스의 말에 첸은 그에게서 받은 서류 파일에 집중해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면서 사건을 스캔하며 고개를 끄덕이곤 며칠동안 보지 못한, 그리고 저를 기다리고 있을 컴퓨터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서류에 나와 있다시피, 구조대원과 운전기사는 구급차가 미끄러질 때 사고로 사망했어. 그런데, 보안관은 목이 졸려서 죽은데다 입이 꿰매져 있던 거지.”
“탈주범이 소음기라는 놈이군요.”


회의하는 테이블에 앉아 이때까지 잠자코 크리스의 말을 경청하던 백현이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입을 꿰매져 죽은 피해자의 사진을 보고는 잠시나마 표정이 굳어진 다른 팀원들과는 달리, 백현은 오히려 더욱 더 집중해서 서류파일을 넘겨보고 있었던 터라, 옆에 있던 디오는 탄식에 가까운 소리를 내며 크리스로 향했던 저의 시선을 백현에게 옮겼다. 입사도 저보다 빨랐고 실적도 저보다 좋은 백현은, 가끔보면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철저하게 공과 사를 구분했다. 지난번 근무 시간 외에 밖에서 백현을 만났던 날의, 그의 모습을 보고 충격에 빠진 저를 기억해낸 디오는 한숨을 쉬며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 때는 진짜, 아휴. 정말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 일이라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았는데, 이것이 그것도 지금같은 사건 프레젠테이션 시간에 떠오르다니. 디오는 정신을 차리자며 저의 두 뺨을 두어번 치고는 다시금 집중하기 위해 사건 파일을 꼼꼼히 살폈다. 그것이 저가, 이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자 짐이 되지 않는 것이었다.

 


“혹은 모방 범이 거나요.”


세훈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하는 디오와는 달리 크리스는 고개를 저으며 말을 했다. 법의학자의 말에 따르면, 그가 저질렀던 범죄에 사용되었던 이중매듭과 같은 매듭이라더군.


“소음기의 마지막 희생자는 2004년도에 발견 됐고, 한 번도 붙잡힌 적이 없어요.”
“그럼 분명히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딘가에 갇혀 있었겠네요.”


디오의 짐작에 팀원들은 동의한다는 식으로 다들 고개를 끄덕였다. 아까전의 제법 가벼웠던 분위기와는 달리 다들 사건에 집중하여 크리스의 프레젠테이션을 경청하고 있었다. 아마추어 같은 행동은 절대 이곳 에서 받아들여 질 수 없었다. 어떨 때는 국가의 안보가 걸린 일이었고, 어떨 때는 국가의 기밀이 걸린 일도 있었다. 그리고 지금 같이 사람들의 목숨이 걸린 일도 있고 말이다. 허투루 행동하기에 저들이 지고 있는 짐은 버거울 정도로 무거운 짐이었다. 잠시라도 시선을 팔면 바로 저의 목을 겨냥하는 무섭도록 버거운 이 짐은, 때론 약이 되기도 했고 독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저들은 이미 FBI라는 곳에 소속되어 있고 손에는 생과 사, 국경과 국경 그리고 인종과 인종을 뛰어넘는 여러가지 패를 쥐고 있으니 말이다.


“일단 나머지는 비행기에서 이야기하자고. 30분 뒤 비행기에서 만나자.”


크리스의 마지막 말에 팀원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 책상, 의자 혹은 옷걸이에 걸러져 있던 저들의 재킷을 챙겨 들고는 문 밖으로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유일하게 디오만이, 아까 전에 첸에게 받은 조그마한 상자를 고민된다는 시선으로 바라보다가 결국 손에서 선물을 내려 놓고는 힘겹게 발걸음을 뗐을 뿐이었다.


더보기

*FBI 프로파일러 팀인 BAU에 관한 내용입니다.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사건 및 해결과정은 드라마를 참고 했기에 매우 흡사합니다ㅠ.ㅠ

*암호닉은 항상 받고 있으며 궁금한게 있으시다면 댓글로 질문해 주세요! 가능한 한 전부 다 답글 달아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목에 '다각' 보이시죠?  당연히 럽라 있습니다. 아마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가능하면 미리 알려드리지는 않을 계획이에요. 지금 나온 멤버들이 팀원 전체구요, 그 사이에서 럽라가 생기기 때문에 어느정도 예상이 가실지도 몰라요..ㅎㅎ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아 수사물 좋아하는데ㅠㅠㅠㅠㅠ 아 프로파일러라니ㅠㅠㅠㅠㅠ 감사해요ㅠㅠ 잘 읽고가요ㅠㅠㅠ 다음편도 좀 얼렁ㅠㅠㅠ 신알신도 하고 갈게요!ㅠㅠ
11년 전
11일
댓글 감사합니다! ㅎ.ㅎ 수사물 좋아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죠~
11년 전
독자2
헐 수사물!!우어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 갑니다!!암호닉 받으시나요??받으신다면 패릿으로 신청하고 갑니다!!
11년 전
11일
네 패릿님! 꼭 기억해둘게요! 신알신 감사합니다~ㅎㅎ
11년 전
독자3
암호닉 드라이기로 신청할게요!!!수사물보고싶었는데ㅠㅠㅜ연중하지 말아주세요ㅠㅜ
11년 전
11일
드라이기님! 댓글 감사합니다~ 연중이라뇨ㅎㅎ꼭 연재해야죠!
11년 전
독자4
디오 대사 중 뜯어봐도 돼지? → 뜯어봐도 되지? 로 수정 부탁해요-
11년 전
11일
네! 급하게 올린다고 맞춤법 검사도 안하고 올렸네요ㅠㅠ 오타 지적 감사합니다!ㅎㅎ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기타 성형수술4 01.08 16:20
엑소 [엑소/됴총] 카드 캡터 도경수! (파일럿편이에요!!안보셔도됨!!)18 봉인해제 01.08 15:24
엑소 [EXO/카세] 내가 좋아하는 애가 내 동생이랑 사귐;;; 1111117 돌림떡 01.08 15:19
빅뱅 [탑뇽] 같은그룹 맡형이랑 연애중4 권리더 01.08 14:14
기타 답정너 넌씨눈 완전체 내 친구13 답정너꺼져 01.08 14:10
엑소 [EXO/타첸] 막내한테 설렘을느낀다 ㅠㅠㅠ66666385 종대살려 01.08 13:49
기타 내일 형다시온다!ㅎ (동성주의)57 버저비터 01.08 13:13
기타 [태휘근호/태근] 푸른 날5 김밥줘요 01.08 13:03
기타 2-설리녀 뺨치게 향긋하고 아름다운 페브리즈ㄴㅕ...^^..22 쿨워터향 01.08 12:53
엑소 [찬열/백현] 아저씨,좋아해요.0116 아망뜨 01.08 12:46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6 새우 01.08 12:46
기타 97년생 쩌리가 미국 유학 중인 이야기43 Ji 01.08 12:34
엑소 [EXO/다각] Rolling in the deep ::Episode 18 11일 01.08 12:31
기타 [흥수x남순] 화재(花災) 26 마크 01.08 12:07
기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0 으악 01.08 11:26
기타 [국대망상] 사내연애ver42 쮸쀼쮸쀼 01.08 11:25
인피니트 [인피니트/현성/알파오메가] 성규야 시집가자 0424 리바 01.08 11:25
엑소 [EXO/타오백현] 772와 5년째 연애중5 01.08 10:46
엑소 [EXO/카디찬백] 도경수베이커리 pro34 라이트업 01.08 10:20
기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8 갈비찜 01.08 05:28
엑소 [세훈찬열/세찬] Lusid dream (루시드드림) 1화6 미열 01.08 03:20
엑소 [EXO] (세카/세종) 소년은 소년에게 그렇게 말했다 미리보기+멜링19 턴백 01.08 03:11
인피니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81 아이스초코♥ 01.08 02:38
기타 [국대망상/기성용] 리셋上5 똥글망글 01.08 02:05
블락비 [블락비/피코] 알파오메가 0841 알파오메가 01.08 02:01
기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4 디올 01.08 02:00
동방신기 [윤재] 인연29 부농이 01.08 01:46
전체 인기글 l 안내
6/8 10:18 ~ 6/8 10:20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