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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X/엔택] The Shining. 17 | 인스티즈

 

 

 

The Shining

 

 

 

 

 

 

 

 

어머니와 아버지는 일본에서 만났다고 했다. 어머니는 어린시절 일본으로 이민을 가게되었고, 어머니의 부모님은 어머니가 어린시절 일찍 돌아가셨다. 어머니는 호텔에서 일을 했고, 아버지는 사업 목적으로 일본에 와서 어머니를 만나게 되었다고 했다.

어머니는 아버지를 만났을때 그리고 나를 낳았을때가 가장 행복했다고 늘 나에게 말해주었다. 하지만 어머니는 어린시절부터 몸이 좋지않으셨다. 나를 낳고 어머니는 급속도로 더 몸이 안 좋아지셨지만 우리는 가족은 화목했다. 는 아버지가 한달에 몇번 오지 않는지 왜 우리는 자주 이사를 다녀야했는지 어머니는 크면 알게 될거라고만 말씀하시고 더 긴말은 하지 않으셨다.

 

 

 

 

일본에서 유년시절을 보내고 나는 8살이 되어서야 한국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한국이나 일본이나 잦은 이사로 친구를 사귈 틈이 없었다. 학교는 일년에 2~3번은 옮겨야 했다.
'엄마 또 이사가?'
어머니에게 물으면 미안하다며,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나를 안아주었다.

 

 


13살이 되던 해, 평소와 다름없는 하굣길이였다. 다녀왔... 뒤의 말을 이을 수 없었다. 집안은 난장판으로 어질러져있었고, 어머니는 엉망으로 어질러진 거실 바닥에 쓰러진채 울고계셨다.

 

 

'엄마!!'

'흐윽.. 아가, 우리.. 아가.. 엄마가 미안해'

나는 영문도 모른채 그저 나를 안고 우는 어머니의등을 두드려드렸다. 그날 밤, 아버지가 오시고 그 다음 날 나는 또 이사를 가게되었다. 조금 더 가파른 언덕에 조금 더 좁아지고 나의 방은 없는 초라한 집으로 이사오게 되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아버지는 집에 들어오는 횟수가 점점 더 줄어들었고, 어머니는 나와 놀아주는 시간보다 침대에 누워 계시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그날이 있고나서 나는 더 이상 이사를 다니지 않아도 되었고, 그렇게 고등학교를 진학했다. 처음에는 고등학교를 가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다. 아픈 어머니를 혼자두고 집을 비운다는 일이 너무 불안했기 때문이다. 그때처럼 누군가가 들이닥쳐 어머니를 해꼬치 할까봐 겁이났다. 하지만 어머니는 내 손을 꼭 잡으며 고등학교는 갔으면 좋겠다고 말에 진학하게 됐다. 학교를 마치고 대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섰을때 처음보는 남자가 마당에 서 있었다.

 

 

 

'너..뭐야? 누구야!!!'

남자는 나를 아래위로 보고는 아무말 없이 대문을 빠져나갔다. 무슨 정신이였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뛰쳐나가 그 남자의 어깨를 잡고 돌려세웠다. 그리고 그 남자의 뺨에 주먹을 날렸다. 하지만 그 남자는 내 주먹을 잡고 바닥에 집어던져버렸다. 바닥에 쓰러져서 고통스러워 하는 나를 내려다 보던 남자는 내옆에 쪼그려 앉아 내귀에 대고 말했다.

 

'이 곳을 떠나도록해. 안 그럼 너 그리고 누워있는 저 여자 둘다 소리 소문없이 죽을거야...'

'뭐?'

'경고했어...'

 

 

 

 

그 남자는 그 말을 남기고 골목길 아래로 사라져버렸다. 그러다 문득 어머니 생각에 급하게 집안으로 뛰어들어갔다. 어머니는 일어나 앉아 계셨고, 봉투가 들려져 있었다. 그게 무어냐고 물었지만 어머니는 함참을 망설이다가 입을 여셨다.

'아까 혹시, 누구 못봤니? 키 큰 남자...'

'봤어, 누구야? 누군데 우리집에 와 있는거야?'

 

'니.. 형이야, 재환아'

'뭐???'

'너도 이제 어느 정도 철이 들었으니까 우리 상황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 해줄게... 너도 대충은 알고 있을거야, 너의 아버지에 대해서 말이야. 아버지는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그룹 회장님이야. 그리고 엄마는... 아버지가 결혼한지 몰랐어, 그래... 모르고 사랑했어. 하지만 알게되도 엄마는 마음을 접지 못했어. 그래서 숨어서라도 니 아빠의 여자로 살고 싶었어. 하지만 얼마안가서 니 아빠, 그러니까 사모님께 들통이 났어.'

'그래서?'

'숨어다녔어, 그런데 이곳도 사모님이 알아내셨다고 하는구나... 그래서 우리보고 다시 일본으로 가라는구나'

 

'싫어! 우리가 왜!!!'

'재환아... 엄마가 미안해, 더 떳떳하게 살수 있었는데... 엄마가 너무 미안해...'

'엄마가 뭘 잘못했는데!!! 다 아빠 때문이야! 우리가 왜 도망가! 싫어... 나 이제 친구도 많이 생겼단 말이야... 근데 또 전학가면 나 또 혼자야'

 

 

'아까 그애가 돈을 주고 가더구나... 일본으로 떠나면 평생 지원을 해줄거라는 구나'

'우리가 거지야? 싫어!'

 

 

 

 

결국 내가 바득바득 우겨서 우리는 일본으로 가지 않았다. 평소와 다를바 없는 주말 오후였다. 어머니는 침대에 기대어 뜨개질을 하셨고 나는 바닥에 엎드려 티비를 봤다. 그때 우당탕 하는 소리와 함께 남자 여러명이 방안으로 들어왔다. 뭐라고 할 세도 없었다. 집안에 있는것을 때려부수기 시작했고, 어머니는 하지말라고 말리다 남자가 밀어서 바닥에 쓰러지셨다.

 

한참을 해꼬지를 하다가 남자들은 어머니와 나를 두고 집을 빠져나갔다. 그리고 우리는 그 다음날 바로 일본으로 떠났다.  일본으로 떠나온지 한달도 안되서 어머니는 돌아가셨고, 나는 타국에서 혼자 장례식장을 지켰다. 나에게 그후로 아버지는 분노와 증오의 대상이였다.

일본을 넘어오면서 아버지에게 금전적 지원을 받았기에 삐뚤어지기 시작했다. 술과 도박, 그리고 여자 남자를 가리지 않고 미친듯이 만나고 다녔다. 망나니같이 생활하는게 아버지의 귀에 들어갔는지 형이라는 그 남자가 나를 만나러 일본에 넘어왔다.

 

 

 

 

 

'꺼져...'

'이 따위로 살건가?'

'무슨 상관이야?'

'그 여자가... 부탁하더군, 숨이 다 끊어져가면서 말이야... 불쌍한 아이라고 말이야'

'닥쳐, 너때문에 죽었어!! 우리 불쌍한 엄마...'

'불쌍해? 그럼 니가 그 따위로 살면 안되는거지.'

'뭐?'

 

'아주 하늘에서 좋다고 하겠군, 니가 이렇게 살고 있으면 말이야'

'니가 뭔데? 니가 뭔데 나한테 지랄이야!!!'

'어쨋든 니 형이니까...'

 

 

 

*

 

 

 

 

"그렇게  개 망나니처럼 살던 나한테 잘난척 가득한 막말을 했지. 그래도 망할놈의 형이... 우리를 숨겨줬던 모양이야. 지 엄마한테 안걸리게 계속 우리를 숨겼나봐. 무슨 오지랖이래... 지금 생각해도 어이없다!"

"..."

"에이씨!! 우울해져서 술맛도 없다. 난 내방 간다! 일찍 자라"

 

 

 

들고있던 맥주를 원샷하고 테이블 위에 캔을 내려두고 재환은 택운의 방을 나가는 재환에게 쉬세요.. 라고 말하자 재환은 '오냐' 하고 손을 흔들고 나갔다. 구김살없이 큰줄 알았는데..생각보다 고생을 하고 컸구나... 택운은 멍하니 생각을 하다.

시계를 보니 새벽 2시가 훨씬 지나있었다. 택운은 확 올라오는 술기운에 욕실에 들어가 가볍게 세수를 했다. 그리고 다시 거실로 돌아와 휴대폰을 집어들었다. 하루에 한번 일기를 쓰듯 학연에게 전화를 걸었다. 당연히 받지 않을것이다... 하지만 하루에 있었던 일을 음성메세지로 녹음했다.

 

 

 

 

아마 신호음이 가다가 기계음 섞인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올것이다. 택운은 쇼파에 기대에 술 기운에 붉게 달아오른 볼에 휴대폰을 올렸다. 뚜, 뚜우... 무슨 말을 할까? 고민하던 택운의 귀에 익숙한 학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보세요

"...어?"

 

 

 

학연이 전화를 받았다.

 

 

 

 

 

 

 

 

 

 

#

또 짧게 왔네요ㅠㅠ 게다가 새벽이야!!! 길게 오고싶었는데... 다음내용은 계속 생각중이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샤이닝에는 과거가 해맑은 친구가 한명도 없는걸까요???????

 지금 그 과거를 어떻게 택우니에게 전하나 생각중이거든요... 사실 재환이를 등장시킬때 그 과거를 재환이가 택우니한테 전하도록 할려고 했어요!! 근데... 이놈의 변덕... 제가 바꿨어요^^ㅎㅎㅎ 앙심을 품은 재환이 복수를 한다! 이거였는데... 학연이가 결혼준비를 하면서 케어할 사람이없네??

상혁이가 하자니... 상혁이는 학연이 최측근이라 항상 옆에 있어야 하고 그 여자가 주시하는 인물이라... 재환이 밖에 없어섷ㅎㅎㅎㅎ

  

무슨 수로 알리지? 지금 그게 제일 큰 고민예요... 벌써 17화예요!

곧 결말이나야죠... 이러다 대하드라마 쓰겠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읽어주는 여러분 나라세~ 하트뿅뿅

 

 

 

 

 

[VIXX/엔택] The Shining. 17 | 인스티즈

 사진명

일본으로 출국하는 이대표님.jpg

 

 

 

<암호닉>

블루밍

먼지

정모카

암호닉은 계속 받고있어요!!! 언급 안하시면... 없어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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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이히 제가 일등이네요~~~ 1등은 처음인거 같은데ㅎㅎㅎㅎ 재환이 한테 이렇게 어두운 과거가 있는 줄은 몰랐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학연이가 택운이 전화를 받았어요!!!!!!!!!!!!! 이제 관계가 좀 좋아지는 건가요?????????
10년 전
독자2
오오오우오오옹오우오옹 2등이다
택운이 전화를 받았어요 학연이가 받았어요!

10년 전
독자3
헐 재환이과거라니ㅠㅠㅠㅠㅠ허류ㅠㅠㅠ이렇게 어두울줄이야ㅠㅠㅠㅠ그래도 학연이가 재환이를 챙겨줘서 다행이예요ㅠㅠㅠ차학연 이 츤츤데레같으니ㅠㅠㅠㅠ마지막에 학연이가 전화를 받았다니!!!!!!!!!!!!!!!!!대박대박 다음편 기대되요!!!!!재밌게 잘 읽고 갑니당♥♥♥
10년 전
독자4
블루밍이예요! 재환이도 아픈 과거가 있네요ㅠㅠ 마지막에 학연이가 드디어 택운이 전화를 받았어요! 무슨 말을 하게될 지 궁금하네요ㅠㅠ 다음 편 기다릴게요! 항상 너무 재밌게 잘 읽고 있어요♥
10년 전
독자6
먼지에요! 하 자까님 여기서 끊으시면 어떡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완전 기다렸는데 똥줄타쟈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잘 읽었어요ㅠㅠ♡
10년 전
독자7
하!!! 전화를 받앗졍!!! 오모노모ㅠㅠㅠㅠㅠ 꺄!! 다음편!!!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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