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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라곤 싸먹은 옹성우가 좋아






  01. 너에게 할 수 없는 말. 너를 좋아해...











  새학기, 친구는 잘 사귈 수 있을지 떨리는 마음을 안고 들어온 교실에서 너를 처음 만났다. 새학기에 느껴지는 어색한 공기의 흐름이 너는 피해가는지 너의 주위로는 밝고 유쾌한 에너지로 가득했다. 낯을 많이 가려서 무슨 말을 꺼내며 친해져야할지, 대화를 어떻게 이어나가야할지, 누가 먼저 말을 걸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고민하는 나와는 달리, 넌 무척이나 쾌활하고 붙임성이 좋아서 처음보는 애들에게 곧 잘 말을 걸며 금세 친해졌다.





  친한애들 한명 없는 교실에서 혼자 덩그러니 책상에 앉아서 눈치만 보는 내게 너는 먼저 다가와주었다.





"안녕, 머리묶은 거 잘 어울린다. 예뻐"





  처음보는 내게 두 볼이 빨개질만한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한 너는 아까부터 비어있던 내 옆자리에 앉았다. 별뜻없이 한말임에도 달아오는 얼굴은 식을 생각을 하지않아서 고개를 숙인채로 연신 손부채질을 해대느라 너의 얼굴이 가까이 다가온 줄도 모르고 있다가 귓가에 가까이 들리는 목소리에 깜짝 놀라서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가깝게 있는 너의 얼굴에 깜짝 놀라서 얼굴을 뒤로 빼니, 너는 가볍게 웃음을 지으며 '너 되게 귀엽다.'라고 말을 했다. 그 말에 내 두 볼은 식을 줄 모르고 더 뜨거워져만 갔다.







[워너원/옹성우] 눈치라고는 쌈싸먹은 옹성우가 좋아옹 A | 인스티즈


"너 볼 되게 뜨거워. 터질것같아."



"괘..괜찮아!"







내 볼을 검지손가락으로 쿡 찌르며 말을 하는 너때문에 화들짝 놀라서 손을 치우고 아직 너의 손길이 남아있는 볼을 두 손으로 감쌌다.







"기분 나빴어? 미안..."



"아니..그냥 놀라서..하나도 기분 안나빴어!"







열심히 손까지 저어가며 괜찮다고 말을 하는 내 모습에 너는 미안한 표정을 지우고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웃어보였다.







"난 옹성우."



"와...옹씨? 신기하다 옹씨도 있구나!!.....아....저 미안. 그냥 신기해서, 기분나빴으면 미안해."



"기분 하나도 안나빴어. 다들 내 성 들으면 그렇게 놀라더라. 근데 넌 바로 알아듣네. 보통 바로 옹씨라고 못알아 듣고 다시 물어보는데"







  너의 이름은 옹성우였다. 옹성우. 신경을 써서 발음을 해야지 완벽하게 발음이 되는 너의 이름이 마음에 들었다.


  처음으로 옹씨를 봐서 놀라움에 부끄러움도 잊고 호들갑을 떨다가 내 앞에서 나를 멍하게 쳐다보고 있는 너를 보고 정신을 차리고 사과를 했다. 내 사과에 너는 괜찮다며 다들 바로 옹이라고 못 알아듣고 오?옥?공?이라고 되물어 본다면서 한번에 옹이라고 알아들은 사람은 내가 처음이라며 좋아했다.







"너 귀가 되게 좋은가봐."



"아니야......니가 발음이 좋아서 그런거지"



"내가 발음이 좋긴하지, 이야 너 되게 마음에 드네. 아 참, 근데 넌 이름이 뭐야?"



"김여주"







아직은 명찰을 받기전이라서 주머니에 이름표가 붙어있지않아서 먼저 이름을 알려주지 않는 이상, 이름을 알 수가 없었다. 내 이름을 물어오는 너의 질문에 손에 땀이 날 정도로 긴장이 되었다. 이름 하나 알려주는게 무슨 큰 일이라고 땀까지 날까 싶었지만, 그 순간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하는 것보다 너를 보며 내 이름을 알려주는게 더 떨리는 일이었다.



내 이름을 들은 너는 내 이름을 한번 옹알거리듯 불러보더니, 웃으며 이름도 너처럼 귀엽네라고 말을 했다.







아마, 그 순간 나는 너에게 빠져버렸던 것 같다. 어색한 교실과 이질감이 드는 너의 밝은 미소를 본 순간 이상하리만큼 가슴이 쿵쿵 뛰어댔으니까.









성우는 첫인상처럼 늘 밝고 기분 좋은 기운을 흘리고 다녔다. 훈훈한 외모에 시원한 성격까지 갖춘 성우는 나뿐만 아니라 여러 여자애들의 마음을 훔치곤 했다. 옆반에 예쁘다고 소문난 혜지라는 여자애가 성우에게 고백을 해왔을때 난, 처음으로 잘난 너의 얼굴과 기분좋은 미소가 싫어졌다.


너가 절대로 혜지와 사귀기 않기를 바라고 바랐다. 그러나 내 바람과 다르게 너는 해맑게 웃으며 '나도 전부터 널 좋아하고 있었어.'라고 말을 하며 혜지의 고백을 받아주었다.



그때 처음으로 짝사랑이 이렇게 아픈거라는 걸 경험하고, 너를 멀리서 바라봐야만 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나는 너의 옆에 서기는 너무도 부족하고 초라하고 못났으니까. 너에게 고백할 용기는 없으면서 너와 멀어지기는 싫어서 비겁하게 마음을 숨기며 너의 옆을 계속 지켰다. 친구라는 이름으로.



혜지와 오래사귈 줄 알았던 너가 두달이 권태기가 찾아오면서 힘들다며 내게 하소연을 할때, 다 괜찮아질거라고 위로를 하면서도 속으로는 너가 혜지와 헤어지기를 바라는 못된 생각을 했다. 그리고 며칠뒤 정말 내 바람처럼 너는 혜지와 헤어졌다.


 너가 헤어진 소식을 듣고 집에 가서 얼마나 하늘에 대고 감사인사를 올렸는지 모른다. 그저 다시 너와 가장 가까운 여자가 내가 된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았다. 기쁨에 취해 소리를 지르다가 엄마에게 등짝을 맞으면서도 웃음을 멈출줄 몰랐다.


 그렇게 다시 너와 장난을 치며 몇달을 행복하게 지내다가, 너의 입에서 여자친구가 있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너가 다시 연애를 하게 될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기에 너의 말에 축하한다는 말도 못하고 흘러나올것같은 눈물을 참느라, 미안 아까 선생님이 부르신거 잊어버렸다라고 말을 하며 비겁하게그자리에서 도망을 쳤다.




  너의 옆에서 너가 연애를 했다가 깨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혼자 웃었다 슬퍼했다를 반복했다. 헤어진 여자친구와는 확실히 선을 긋고 지내는 너를 보며 비겁하게 마음을 숨긴채로 계속 친구로 옆에 있었다. 처음에는 너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말을 듣고 눈물로 밤을 지새우곤 했는데, 그게 몇번 반복되다보니 점점 무뎌져갔다. 어차피 얼마 가지못해서 헤어질 걸 알았기에. 너가 여자친구와 헤어지기를 바라며 뒤에서 조용히 너를 기다렸다.






대학도 너와 같이 오게 되었다. 너를 계속 옆에서 볼 수 있다는 기쁨이 몰려오다가도 또 너를 옆에두고 마음을 숨겨야되는게 슬퍼졌다. 내 마음대로 좋아하는 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면 너를 좋아하는 마음을 접고 정말 친구로 너의 옆에 있을 수 있을텐데, 그러지 못했기에 시간이 갈수록 너에게 대한 마음은 커져만 갔다.



  개성이 없는 교복을 입고도 그 속에서 빛을 내던 너는 사복을 입으니 더 눈부시게 빛이났다. 고등학교때보다 더 성숙해지고 남자다워진 너는 대학교에와서도 인기를 몰고 다녔다.
  대나무숲에 미술학과 잘생긴 오빠 이름이 뭔가요? 여자친구 있나요?라고 올라오는 글들은 이름은 없었지만 모두 성우를 가리키고 있었다. 입학식날부터 눈에 띄는 외모와 원만한 성격으로 성우는 남자여자할것없이 사랑을 한몸에 받았으나, 특히 여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워너원/옹성우] 눈치라고는 쌈싸먹은 옹성우가 좋아옹 A | 인스티즈


"여주와 빨리와."





성우 너는 여전히 내게 다정하고 나를 챙겼지만, 나는 시간이 갈수록 너가 내게서 점점 더 멀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

상상으로만 하던것과 달리 직접 글로 옮기니까 엄청 어렵네요ㅠㅜㅠ

ㅠㅜㅠㅜ글잡쓰시는 작가님들 정말 대단하십니다!!ㅠㅜㅠ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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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흐엥 ㅜㅜ 여주 넘 짠해옹..ㅠㅠㅠ 그치만 재미있어옹... 신알신 누르고 가옹..!!
6년 전
독자2
아아 여주ㅠㅠㅠㅠㅠㅠ 어떻게될지 궁금하네여ㅠㅠ 신알신 하고 가요!!❤
6년 전
비회원29.28
조아옹
6년 전
독자3
어랴랴랴ㅑㄹ루러ㅑ 짠해ㅜ 작가님도 대단하세여!!
6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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