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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이준혁 온앤오프 김남길 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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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가끔은 아주 잘 안다고 자신했던 것들을 놓쳐 버리는 경우가 생긴다. 말하자면, 현미경 속만 들여다보다가 정작 본모습이 시야 밖으로 나가 버렸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하는 경우.




 내게 그랬던 사람은.








[NCT] 고인 물 10 : 추출 | 인스티즈








추출
– 정재현의 순간들 –






 “누구… 아, 이제 들어오세요?”





 계단을 내려오는 발소리를 듣고 뛰어나온 건 김여주였다. 어딘가 혈색을 되찾은 얼굴이었다. 이제 조금 살기가 괜찮아진 건가.





 “안녕. 오랜만이네.”


 “네. 헤헤… 일이 늦게 끝나셨나 봐요.”


 “아, 응.”





 꼭두새벽의 찬 공기 속에서 보았던 얼굴과는 사뭇 달랐다. 아까의 창백하고 먹먹한 낯빛은 심하게 다친 사람을 본 충격에 질렸던 것인 모양이었다.

굳이 한낮이 다 되어서 집에 들어온 이유는 김여주가 이민형에게 약간의 애정-혹은 애정이 아닌 연민이라도-을 갖고 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우리가 아닌 누군가에게 보호받는다는 느낌을 받는다면, 자존심이 강한 이민형도 우리에게 쉽게 보이지 않는 약한 모습들을 그 애에게나마 조금씩 터 놓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주에게는 아무런 말도 꺼내지 않았다. 아직 예민할 나이이니만큼, 그런 상황을 누군가 보았다는 걸 부끄럽고 민망해할 것 같아서였다.





 “아, 어, 오늘 이, 이민형이 다쳐서….”


 “민형이가?”


 “네. 많이 다쳐서… 큰오빠가 치료해 주고 있어요.”


 “큰오빠? 태용이 형?”


 “네… 제가 도와주고 싶었는데, 잘 못해서…. “





 아직 약간은 어색한 우리 사이의 기류를 깨기 위해서인지 이민형이 다쳤다는 얘기를 꺼낸 김여주는 구두를 벗어 똑바로 정리해 놓는 내 앞에서 민망한 듯 발가락을 꼼지락거리고 서 있었다. 민형이를 집에 데려다 놓은 장본인이 나였지만 이민형은 아침의 일을 말하지 않은 듯했다. 알리기가 싫었던 걸까. 그렇다면 굳이 말할 필요는 없겠지.


그보다도, 김여주는 어느새 이태용에게 ‘큰오빠’라는 호칭을 사용하고 있었다. 내가 일을 나가 있는 동안 이 집안의 많은 것들이 달라진 모양이었다. 그러니까, 이 작은 방의 중심에 김여주가 자리잡게 된 것 같았다.


이민형을 잘 치료하지 못했다는 말을 하며 입술을 감쳐 무는 얼굴은 이제 한없이 침울한 빛을 띠고 있었다. 이렇게 감정 변화가 빠른 아이인데, 그 동안 하나도 티를 내지 않은 게 신기할 정도였다. 이민형을 걱정하는 눈망울이 낯설었다. 벌써 이 정도로 깊은 사이가 되었구나. 이민형을 걱정해서 자책을 할 정도로.





 “괜찮아, 너무 걱정하지 마. 민형이는 괜찮을 거야.”


 “그렇겠죠… 아픈 사람들이 많네요. 음, 오빠…도 얼른 쉬세요.”


 “아, 나도 오빠야? 고맙네. 예쁜 여동생이 생겨서.”


 “오빠니까요…”


 “응? 민형이도 오빠잖아. 오빠라고 하기엔 좀 귀엽긴 한가?”


 “아아… 이민형도 오빠긴 한데, 어쨌든요. 얼른 쉬세요.”





 붉어진 낯빛으로 횡설수설하는 게 참 순수해 보였다. 김여주는 확실히 아직 낯선 사람들에게 존칭을 쓰는 것 같았다. 나와 달리 그 애와 하루 종일 얼굴을 마주친 애들에게는 한두 살 위여도 이름을 막 부르곤 하는 걸 보면 확실히 그랬다.





 “뭐야. 정재현도 오빠야? 그럼 나는? 나는 뭐야?”





타닥, 타닥 슬리퍼 차림으로 계단을 빠르게 뛰어내려 지하실 안으로 들어온 장본인이 끼어들어 물었다.





 “아 진짜… 괜찮다며, 요.”


 “아니, 안 괜찮은데? 그건 전부 다 말 깠을 때 얘기지. 나한테만 까고, 얘한테는 오빠오빠 해 주고. 그럼 내가 억울하지. 내가 한 살이나 더 나이 많은데. 그치, 재현아?”


 “한 살 더 살았으면 다 오빤가….”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는 김여주의 음성을 듣고 홱 그 애를 쳐다본 김도영이 기가 차다는 듯, 허허 웃었다.





 “야 인마, 내가 만만하냐. 너 나한테 계속 그러다가 나중에 후회해.”


 “무슨 후회. 그럴 일 없거든, 요.”





 등을 돌려 가 버린 김여주를 벙쪄서 쳐다보다, 팔짱을 끼고 그 뒤를 졸졸 따라 걸으며 동네 꼬마 놀리듯 계속해서 장난을 걸어 대는 김도영의 뒷모습을 지켜보면서 소파에 등을 기대고 앉았다.

김여주를 어지간히도 귀여워하는 눈치였다. 그러고 보면 김도영도 참 많이 유해졌다, 싶었다. 예전 같으면 예민해서 조금만 놀려도 지랄을 할까 봐 장난도 잘 못 치던 상대였는데, 이제 웃어넘기는 것도 모자라 자기가 먼저 장난을 걸고 다닌다니. 참 신기했다.





 “너 굴렀어?”





 헉, 놀란 숨을 들이킨 김도영이 물었다.


이민형은 말갛게 인상을 찌푸리며 웃었다. 다 알만한 형이 뭘. 알면서 뭘 물어보냐는 투였다.




옆에서 수건을 찬물에 담그던 이태용이 도영아, 하고 불렀다.





 “너도 와서 앉아 봐. 오늘도 찜질 안 했지.”


 “괜찮아. 얘나 해 줘.”


 “자꾸 그럴래?”





 꾸짖던 목소리가 순간적으로 잦아들었다. 거의 입모양만으로 말하는 것에 가까웠지만 눈빛은 그렇지 않았다. 그 눈을 피하지 못하고 결국 목줄에 끌려가는 개처럼 싫은 표정을 하고 엉기적거리며 다가온 김도영이 이민형의 옆에 털썩 주저앉았다.





 “이깟 어깨 좀 아픈 거 가지고 뭐.”


 “지금 제대로 치료 안 하면 나중에 힘들어.”


 “…힘들 일이 있어야지.”


 “김동영.


 “아, 알았어.”





 김동영.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었다.


항상 도영아, 도영아 하고 불러온 게 몇 년 째였다.






 김도영의 원래 이름은 김동영이었다.

까마득한 옛날, 우리가 처음으로 모이게 되었을 때는 분명 김동영이었는데, 둥그런 받침자가 빠지게 된 것은 언제부터였을까.




무심코 잊고 살았던 열 대여섯 살 즈음의 기억이었다. 사라져 버린 작은 동그라미처럼, 김도영의 동글동글했던 얼굴이 바싹 마르게 된 것도, 원만했던 성격이 뾰족해진 것도 그 때쯤이었지.







 아주 어렸을 적에, 한국에 살았던 시절이었을 것이다. 이제는 까마득해져 잘 기억도 나지 않는 옛날, 김도영은 살인의 죄를 쓰고 소년원에 들어왔다.


개미 새끼 하나 못 죽일만큼 새하얀 얼굴에 비리비리한 꼴을 하고. 그 자리에서 겁에 질린 김도영을 지켜보고 있던 아이들 중에는 단 한 명도 그가 살인자라고 믿는 사람이 없었다.


초등학교도 채 나오지 못한 나이였다. 저 애도 엄마 아빠가 없는가 보다, 하고 생각했을 뿐이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불량한, 회생 불가능한 아이들이 모여 사는 곳이 소년원이라지만 그 중에도 나이가 어린 편이었던 우리에게는 그다지 중대한 죄가 없었다. 우리는 그저 사회의 날카로운 울타리가 가진 양날의 검이 겨누는 한구석에 몰아붙여진 피해자일 뿐이었다.


아이들을 보호하려 세워진 울타리의 창끝은 그 안에서 벗어난 어린양들에게는 한없이 무자비한 폭력배와 같았다. 아직 말이 서툴어 제 신변 하나 챙기지 못했던 어린 우리를 품에 보호해 줄 부모님은 없었다. 그 이유만으로 우리는 두 번이나 피해자가 되어야 했다.


배를 곯다가 한 번 뻗은 손, 갖은 폭력에 지쳐 한 번 뻗은 손, 조금이라도 행복해지고 싶어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한 번 뻗은 손의 죄값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과중했다.





 김도영의 생부는 너무나도 형편없는 사람이었다. 술과 담배를 한 시도 떼어놓지 못하는 남자였다.


마약을 달고 살던 우리와 크게 다를 것이 없었지만 술과 담배를 제외한 그의 가장 큰 실수는 폭력을 일삼았다는 점이었다. 어린 아들과 임신한 아내를 매일같이 술병으로 마구 폭행했다. 그의 얼굴과 만신창이로 어질러진 좁은 집은 틀림없는 흑백사진으로 남아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실렸다. 김도영은, 그런 자의 아들이었다.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고개를 푹 숙인 채 끌려 들어온 그 애를 봤을 때 우리 중 누구도 그에게 죄를 묻지 않았다. 그리고 누구도 그 애가 폭력적일 거라고 짐작하지 않았다. 오히려 겁먹은 토끼처럼 소심해 빠졌을 거라고 생각했고, 그건 어느 정도 맞아떨어졌다.





 “형은 몇 살이야? 여긴 왜 왔어?”





 까불이 이동혁이 붙임성 좋게 다가가 물었다.
옷 전체에 얼룩덜룩한 혈흔을 묻히고 들어온 남자애가 무섭지도 않은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얼굴을 들이밀고 있었다. 텃세라도 부리는 건지 같은 방의 소년들은 전부 묘한 눈으로 김도영을 훑어보았었다. 툭 치면 쓰러질 것처럼 약해 보인다고 해도 막상 ‘살인’이라는 죄목을 뒤집어쓴 토끼 새끼에게는 쉽게 손을 댈 수 없었던 것이 분명했다. 진짜 토끼마냥 눈이 새빨갛게 충혈된 김도영은 대답도 없이 코앞에 들이밀어진 이동혁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기만 했다. 그리고 나는 다가가 이동혁의 뒷덜미를 끌어다가 떼어 놓았었다. 정신 없이 굴지 말고 가만히 내버려 둬, 하면서.


보름 정도가 지났을까, 한밤중에 내 이불 속으로 파고들어와 속삭이던 이동혁의 목소리를 기억한다.





 “저 형, 아버지를 죽였대.”





 아버지를 죽였대. 어린 미성이 계속해서 귓가를 소용돌이쳤다.


아버지를 죽인다는 것. 그로부터 십 년이 지난 지금도 끝끝내 단념하지 못할 내 평생의 목적과 다름없는 일이었다. 그 일을 저지르고 온 김도영은 내게 하나도 못나 빠진 죄인이 아니었다. 오히려 나는 그를 우러러봤던 것 같다.





 김도영은 단 한 번도 제 이야기를 우리에게 꺼내 놓지 않았다. 우리를 믿지 못해서라기보단 이야기하고 싶지 않아서인 것 같았다.


확실히, 언젠가 그의 서랍 깊은 곳에 처박혀 있던 작은 액자 뒤에서 발견한 낡은 신문 기사 속의 이야기는 쉽사리 입 밖으로 꺼낼 수 있을 만큼 쉬운 이야기가 아니었다. 그 가장 큰 가해자이자 피해자로 기억되어 버린 어린 남자아이에게는 더더욱.





 김도영의 아버지는 모아둔 돈 하나 없는 알코올 중독자였다.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 채 깨진 병을 휘두를 때마다 동네 사람들은 김도영을 끌어안아 눈을 가리며 그 아버지를 향해 욕을 해 댔다. 품에 안긴 채 아버지를 욕하는 음성의 울림을 느낄 때면 김도영은 늘 온몸에 소름이 돋았을 것이었다. 내가 늘 느꼈던 그 감정과 똑같이.


평소와 달리 집이 고요하던 날 밤, 처음으로 친절하게 어린 아들을 품에 꼭 끌어안았던 남자는 두꺼운 천을 아들의 눈 위에 몇 바퀴나 감으며 속삭였다.





 ‘엄마를 사랑하니?’


 ‘네, 많이요. 전 아버지도… 사랑해요.’


 ‘그래. 엄마는 많이 아파. 엄마를 사랑한다면 너도 그 아픔을 나눠야지, 그렇지? 동영아.’





 갓 열 살을 넘긴 어린아이를 설득하기란 궤변으로서도 어렵지 않은 일이었으리라.

그의 어머니에게는 천천히 시력을 잃게 되는 병이 있었다. 이름도 생소한 시신경 위축증이었다.


남자는 눈이 멀어가는 아내와, 반강제로 눈과 귀를 막아버린 아들을 방 안에 가두어 놓고 온갖 패악질을 일삼았다. 눈이 멀어 살림도, 돈벌이도 할 수 없게 된 반려자를 내팽개칠 만큼 정신이 나가 있던 알코올 중독자에게 두 사람은 그저 방 안에 놓여진 푸대자루만도 못했던 것이 분명했다.



매일같은 폭언과 위협의 해일 속에서 구석에 붙어 몸을 떨던 소년은 상상 속의 악마를 키워갔다. 그리고 비닐 봉투에 미끄러진 아버지가 바닥에 머리를 찧으며 넘어진 순간에도, 차마 그를 아버지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아이에게 쓰러진 중년의 남자는 악마일 뿐이었다. 소년은 제 손에 생채기가 나서 피가 끊임없이 흐르는지도 알지 못하는 채로 보이지 않는 땅을 마구 더듬어 깨어진 맥주병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 바닥을 향해 쉬지 않고 내리찍었다.


그리고 이성을 잃은 아들을 끌어안으려다 남편과 함께 쓰러진 어머니의 곁에서, 어린 김도영은 제 눈 앞을 거대한 벽처럼 가로막은, 벽이라기에 몹시도 여리디 여린 천 쪼가리를 풀어낼 용기가 없어서 천이 전부 피와 눈물로 젖어들 때까지 울었다. 늦은 새벽 발견된 김도영은 더 이상 누구에게서도 보호받을 수 없게 되었다.


그 해의 가장 끔찍한, 생부 살해 사건이었다. 드물게도 피해자와 가해자가 일치했던.






 꼼짝없이 소년원에 잡혀 들어왔지만 소심해빠졌을 뿐 죄목에 어울리는 독기라든지, 암울함 같은 건 가지고 있지 않은 아이였다. 오히려 김도영은 착하고 감수성 많은 성격이었다.


이를테면, 제가 좋아하는 동생들에게 제 몫의 반찬을 몰래 조금씩 밀어 주는 식이었다. 그에게서 늘 어묵이나 작은 햄 조각 따위를 얻어 먹고 자란 이동혁은 김도영을 죽어라 따랐다. 퍽도 단순하구나, 싶은 모습들을 지켜보면서도 은연 중에 김도영이 좋아 보였다. 확실히 그런 곳에 있기에는 너무 순한 애였다.




 김도영이 예민해지기 시작한 건 마지막 남은 한 줄기 희망이 꺼졌다는 소식이 들려온 날이었다.


소년원에 들어와서 의미 없는 삼 년이 지나고 있을 때였다. 어머니가 사망했다는 말을 전해 듣고 나서 끝없이 무너져 내린 김도영은 한 달이 넘게 웃음을 짓지 않았다. 그 후로 김도영이 처음으로 웃었던 것은 우리를 타지로 데려가 줄 지원자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들은 순간이었다.




 나와는 하나하나 전부 달랐지만 잘 생각해 보면 다를 것 하나 없는 가정사였다. 차이라면, 내가 누구도 죽이지 않은 대신 내겐 어머니도 아버지도 없었다는 점 정도였다.


나는 돈복이 많았다. 언제든 하고 싶은 건 전부 다 하고 살 수 있었다. 그건 지금도 다름없는 일이었고, 나는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재물을 원해 본 적이 없었다.


 나와 같은 삭막해 빠진 어린 시절을 보내고 원치 않았던 결혼을 해서, 꼴 보기도 싫은 와이프는 뒤로 하고 술집 여자와 유흥과 같은 밤을 보내어, 그 결과로 짐짝처럼 태어난 아이는 넓은 집에 남아도는 방구석이나 하나 내어주면 되었다. 너무나도 익숙한 삶의 루틴이었다.


화려한 방문 너머로 쩌렁쩌렁 새어 들어오는 불화의 소리가 의미하는 것들이 무언지 조금씩 알기 시작했을 무렵, 나도 아버지처럼 자라서 똑같이 살면 된다고 어렴풋이 생각했다. 어머니가 아닌 도우미 아주머니의 품 안에 안겨 등을 담담히 두들기는 손길을 느끼고 있을 때도 울지 않았다. 내게 부모님의 싸움은 전혀 슬플 만한 일이 아니었으니까. 그것은 매일 밤 정적이 감도는 식탁에 앉아 기도를 졸라 버릴 것 같이 질긴 고기를 씹는 일과 똑같았다.


무슨 일이든 만사 오케이라는 돈으로도 유지되지 못할 만큼 허울뿐이었던 관계가 기어코 파탄 났을 때, 나는 내 얼굴도 모르는 생모에게 던져졌다. 말 그대로 던져졌다. 그리고 나는 소년원에 내 발로 기어 들어왔다. 나약하게도, 배를 곯고 산 경험은 처음이어서였다.





 잘 아는 것도 아니지만, 김도영의 과거는 호기심에 읽어 본 차가운 종이면의 텍스트만으로도 가슴이 서늘해지는 기억이었다. 아주 가끔 이태용은 김도영을 동영아,라고 불렀다. 주로, 김도영이 제 목숨 아까운 줄 모르고 여기저기 상해서 들어올 때였다. 이태용은 유독 그런 일에 예민했다.


한쪽 팔다리가 전부 쓸려서 들어온 오늘의 이민형처럼 김도영도 몸의 절반에 찰과상을 입고 온 날이 있었다. 그 날 김도영은 낄낄거리며 좀 부딪혀 구른 값으로 삼 천 위안이나 받아 냈다며 주머니에 고이 접어 두었던 지폐를 흔들어 댔다. 이태용은 그 자리에서 김도영의 뺨을 때리고, 곧바로 그 머리통을 끌어 안으며 울었다.


 이태용은, 김동영은, 그런 사람들이었다. 그 후로 김동영은 김도영이 되었다.

 아버지의 이름에 같이 들어가 있던 그 이름자 하나를 빼면 저도 조금이나마 깨끗해지는 기분이라고 했다.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기분으로 과거의 생각을 하다 보면 끊임없이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곤 했다. 한동안 잊고 살았었는데, 김도영에 이어 나의 어린 날까지 떠오르니 기분이 영 좋지 않았다. 아무래도 오랜만에, 마리화나라도 하나 말아야 할 모양이었다.


지하실 안쪽에서 치료를 전부 마친 이태용이 허리를 통통 두드리며 환풍구 방향으로 몸을 틀어 앉았다.


달달거리며 돌아가는 파란색 날개에 토옥, 톡,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오늘도 비가 오네. 몸을 둥글게 말아 무릎을 끌어안은 이태용이 무릎 위에 턱을 괴었다.


피곤한 사람,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피곤한 사람들.


옆에 앉아 물끄러미 치료하는 것을 지켜보던 이동혁이 끙차, 하고 앓는 소리를 내며 일어섰다. 차가웠던 물이 미지근해진 대야에 하얀 수건을 폭 담갔다 비틀어 짠 이동혁이 이태용의 옆에 털썩 주저앉아 발간 핏자국이 눌러 붙은 손가락을 하나씩 집어 닦았다. 고맙네… 동혁이가 웬일이야. 웬일은 무슨, 내가 원래 착했지 뭐. 툴툴거리는 대화들이 들려왔다. 다들, 좋아 보이네.


시멘트 바닥 위에 달랑 놓여져서 침대 흉내만 내는 삐걱거리는 매트리스 위에 이태용과 꼭 같은 모양새로 무릎을 끌어안고 두 사람을 지켜보던 김여주가 입꼬리를 조금 올리다 말고 나를 보았다. 숨어서 지켜보던 걸 들키던 느낌이었을까, 나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다시 평소처럼 굳어버리는 얼굴을 향해 눈을 전부 접어 웃어 보였다.


웃는 얼굴이 예뻐. 가만히 입을 움직여 말했다.


느릿느릿한 입모양을 읽어낸 얼굴이 또 붉어졌다.


얼굴은 새빨갛게 달아올랐으면서, 아까랑은 달리 나와 부딪힌 시선을 떼지 않았다.

계속해서 내 눈동자에 닿아오는 눈길이 속삭이는 것 같았다. 너는 왜 눈으로만 웃는데?





 김여주를 좋아하는 마음은 전혀 없었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좋아한다는 게 영화나 드라마가 아닌 실제에서 가능한 일이라는 것조차 몰랐다.


김여주만 보면 얼굴이 잘 익은 사과처럼 벌게지고, 말 한 마디라도 더 붙이고 싶어서 주변을 맴도는 게 좋아한다는 거라면 어느 정도 알 것도 같았다. 지금 내 눈앞에서 첫사랑을 시작한 사춘기 남자애처럼 구는 애들이 몇 명은 되었으니까.



나는 그저, 자꾸 욕심이 날 뿐이었다. 그다지 아쉬울 것 없다고 생각했던 남은 생애에.


김여주, 그 애만 보면 왠지 모르게 살고 싶었다.


사랑스런 아내와 자식들이 있는 평화로운 미래를 기대하는 것도 아니었고, 그 애를 좋아하는 마음이 생긴 것도 아니었고, 그냥 살고 싶어질 뿐이었다.




 나는 아쉬움을 가져서는 안 되었다. 무슨 일에든 욕심을 내면 만족할 수가 없었다. 그게 나의 유일한 철학이었다. 내일 당장 죽는다 해도, 한 치의 두려움이나 애석함 따위도 없어야 했다.


고통으로 가득 채워진 판도라의 상자에 던져진 채 질식해 죽어가는 것이 내게 인생의 정의였다.


온갖 불온한 사건사고들 속에서 나약한 내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그 무엇에도 무심해지는 방법이 유일했다. 어디에도 관심을 두지 않고 늘상 웃음으로 얼버무렸다. 미친 사람처럼 웃으며 남들에게서 나를 속이고 내 자신을 속였다. 그리고 그런 나의 오랜 결심을 무너뜨리려는 김여주를 볼 때면, 어쩔 수 없이 화가 나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사랑을 못 받고 자라온 애들이 섣불리 정을 주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일방적인 감정들만으로 보이지도 않아서 더 화가 났다. 그 애가 그러면, 나도 점점 기대하게 되니까.




 목을 조르는 듯한 넥타이를 느슨하게 풀며 대상 없는 분노를 가슴 속으로 삭였다. 상처가 쓰라린지 앓는 소리를 내던 이민형이 옆에 앉아 잔소리를 해대는 이동혁에게 신경질을 냈다.


아, 이동혁. 귀찮게 하지 말고 일이나 나가라고. 어지간히 예민할 이민형을 타이밍 안 좋게도 지금 건드린 이동혁이 안쓰러울 뿐이었다. 자존심은 세 가지고, 가만히 내버려 두면 될 걸 옆에 붙어 앉아 끝까지 말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모양을 지켜보다가 결국 다가가 이동혁의 양 팔 아래에 손을 넣어 일으켰다.





 “아, 형! 잠깐만. 이민형 진짜 너무한 거 아니야? 난 그냥 걱정이 돼서…”


 “시끄럽고 저리 가라고!”





 이민형이 집어 던진 핀셋이 내 뺨을 스치고 떨어진 것은 아주 짧은 순간의 일이었다. 날카로운 핀셋의 끝부분에 얇은 피부가 찢어지고, 뜨거운 피가 한 줄기 흘러 내려 이동혁을 향해 뻗었던 하얀 와이셔츠 소매에 스며든 것 또한 한 순간이었다.


잘만 해오던 자제가 되지 않았다.





 “……씨발, 돈은 다 벌었네.”


 “아, 형, 미안해. 내가, 순간적으로, 이동혁한테 던지려다가…”


 “우리 사랑하는 동생들은 이런 데 나오지 말라고 형이 이 한 몸 바쳐서 좆빠지게 벌어 오는데… 자꾸 별 것도 아닌 걸로 싸우고… 이제 니들이 직접 나가고 싶어서 그래? 귀한 에이스 자리, 이제 넘겨달라고 떼 쓰나?”




 벙쪄서 나를 돌아보는 뺨을 강하게 내려친 후에야 정신이 들었다. 짝, 사방이 막힌 공간에 울린 파열음에 놀라 선잠에서 깬 김도영이 상체를 일으켜 앉았다. 줏대 없이 흔들리는 모양들을 보며 한심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쉽게 감정적이 되다니 나도 다를 게 없었다. 나를 통제하려고 노력해 왔던 것들은 전부 물거품이 되었다.





 “재현아...”





 천천히 다가온 이태용이 내 뒷목을 손바닥으로 감싸 쓰다듬었다.





 “이제 괜찮잖아…. 그치. 민형이도 진정하고, 동혁이도. 괜찮아, 다 괜찮아.”





 발갛게 손자국이 난 볼을 문지르던 이동혁이 고개를 숙이고 미안해, 라고 중얼댔다. 손을 마구 떨며 발작하듯 숨을 헐떡인 이민형이 눈물이 가득 괸 눈으로 나를 보다가 부들거리는 손으로 입을 꽉 막았다. 하얀 수건을 들고 뛰듯이 다가오던 창백해진 낯의 여자애가 머뭇거리며 멈춰 서서 손톱을 딱딱 소리가 나게 물어 뜯었다. 이태용의 잔잔한 음성 이후로 바늘 같은 정적이 흐르던 공간 안에, 손톱과 이가 부딪히는 날카로운 소리가 반복적으로 울렸다.





 “…내가 미안.”





 고개를 푹 숙인 머리통에 손끝이 닿자마자 순간적으로 어깨가 움츠러들었다. 미안해서, 보듬어 주려고 그런 거였는데. 씁쓸한 웃음을 삼키며 손바닥을 내려 등을 두어 번 쓰다듬었다. 바싹 마른 등이 굳어 있었다.





 “너한테도 미안, 민형아. 형이 오늘 좀, 그랬네.”





 겨우 숨을 고르는 이민형에게서 등을 돌리고 빠르게 걸어 나왔다. 되는 게 없는 날이네. 완전히 형편없었다. 그 동안 이를 악물고 지켜 왔던 평정심은 이토록 하찮은 것이었다.


 이유 모를 충격을 이기지 못해 벽에 거의 기대듯이 휘청이며 계단을 올랐다. 붉은 어스름이 내린 바깥에, 투명한 빗방울이 그칠 듯 말 듯 떨어졌다.

나의 분노와 애증, 악에 받친 시간들이 해와 함께 내렸다. 골목 뒤로 저물어 가는 빨간 원이, 원자폭탄이 떨어지는 순간과 비슷한 것 같다고 생각했다.


숨을 헐떡이며 계단을 따라 올라온 작은 손이 내 어깨를 잡아 부드럽게 돌려 세웠다.





 “아프겠다…….”


 “…….”


 “아프지 않아요?”


 “……너 간호사야?”


 “네?”


 “네가 간호사냐고. 마더 테레사도 아니고, 왜 네가 아무 관계도 없는 애들 뒤꽁무니 쫓아다니면서 일일이 치료를 해 준답시고 고생인데.”


 “이러고 또 나한테도 미안하다고 그럴 거죠.”


 “뭐라는 거야, 얜 또…….”





 내가 온갖 지랄을 하고 나온 것은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듯 어느새 볼에 닿아있는 수건을 밀어내고 푸석해진 얼굴을 쓸었다. 이렇게 잘해줘 놓고 또 떠나가버릴 것이 뻔하다.

이 애가 진심으로 우리를 위해 주고 있다고 해도… 그 애정의 끝은 비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김여주가 정을 주고 있는 우리는 모두 거짓이니까, 단 한 사람도 이 아이에게 진실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않기 때문에.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아 변화한다고 해도 그 끝은 분명했다.

우리는 그 아이처럼 될 수 없고, 그 아이는 우리처럼 되어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확실한 명제였다.





 “좀 대 봐요. 중요하잖아요, 얼굴.”


 “그 놈의 얼굴
… 중요하지. 그리고 네가 치료해준다고 흉터가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재현… 음, 오빠는 잘생겼으니까 괜찮을 거 아니에요. 맞죠? 얼굴이 차갑네…….”





 부슬부슬 내리는 비에 젖은 얼굴은 차게 식어갔다. 십 수 년간 감정을 억눌러 온 덕분인지, 묘하게 뜨거워지기 시작하는 낯을 김여주가 알아채지 못해서 다행이었다.


 미묘한 감정이 북받쳐 올라서 이번엔, 다시금 어깨를 붙잡아 오는 손을 떼어내지 못했다. 아까 본 것과 꼭 같이 입꼬리가 약간 올라간 것 같았다. 따뜻한 온기가 머무는 손이 어깨를 살짝 눌러 왔다. 차가운 벽에 등을 기댄 채, 그 애와 눈높이가 비슷하게 맞을 때까지 무릎을 굽혔다.





 “어떡해. 무슨 깡패처럼 찢어졌네.”





 아무래도 어색해서인지 계속해서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항상 묘하게 마주쳐 오던 눈 옆을 비껴간 볼 한쪽에만 시선을 붙박아 두고 있는 얼굴을 세세히 살폈다.

눈과 코, 그리고 입, 모두 부슬비에 젖어 들어가고 있었다. 내리깐 검은 속눈썹 위에 올라 앉은 한 방울, 발개진 코끝을 타고 내 오른쪽 어깨 위로 떨어진 한 방울, 볼을 타고 흘러서 입가에 가 닿은 한 방울이 전부 신경 쓰였다.


연고를 바르고 작은 반창고를 붙일 때까지 그 빗방울들을 보고 있다가, 나도 모르게.

다 붙인 반창고를 톡톡 두드리는 손을 잡아 내리며 빗물에 촉촉해진 그 입술에 가 닿았다.


 차가웠던 물기가 미지근한 온도로 변할 때까지, 입술을 맞댄 그 짧고도 긴 시간이 내게도 변화를 일으켜줄 수 있을까, 기대하며.


감싸 잡은 작은 손끝이 천천히 오므라들었다. 가까이 맞닿은 뺨 위로 물방울이 한 줄기 떨어져 흘러내렸다. 혹시 눈물은 아닐까. 아마 그건 아닐 것이다. 눈을 감은 아이의 속눈썹 위에 내려앉아 있던 작은 물방울이리라, 그렇게 생각한다.









[NCT] 고인 물 10 : 추출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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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풀이에요 여러분 ;ㅅ;

오래 기다리셨죠... 현생이 쉽지 않네요... 휴ㅠㅠ

늦어도 조금씩 조금씩 올릴 테니까 걱정들 마시와요! 사랑합니다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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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늘은 정녕 정재현 김동영 파티인가? 제 최애작가님 보풀릠 ㅋ 저도 드디어 글올리기 성공했다구연 헤헷 하지만... 역시 고인물 대박이야ㅠㅠㅠ 나는 고인물이 너무 좋습니다... 브금 초이스 소름돋았구요... 앞으로 고인물 대박길만 걸으세요 소심하게 (느와르) 고인물 화이팅.
6년 전
보풀
아앜ㅋㅋㅋㅋㅋ이렇게 막 오심 어떠케요!!! 제 최애독자님아!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끄덕... 그 고충 저도 잘 알죠ㅠㅠ 수퍼스고이대작 (느와르)는 오늘도 뭐 난리나네요! 나머지는 그쪽에서...(속닥) 나는 당신이 좋습니다... 대박길만 걸읍시다 화이링.
6년 전
독자2
루미너스 입니다ㅠㅠㅠㅠㅠㅠ작가니뮤ㅠㅠㅠㅠ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오늘은 재현의 시점에서 과거 도영이의 이야기와 평소 능글능글하던 재현이의 조금은 깊은 속 이야기들이였는데 고인물ㅠㅠㅠㅠ이야기 속 아이들 다 아픈 손가락입니다ㅠㅠ특히 아이들이 여주처럼 될 수 없고 여주는 아이들처럼 되면 안된다는 글이 마음 아프고 그러면서 다른 아이들이 여주를 통해서 조금씩 변한 것처럼 재현이도 변화를 꿈꾸는 것 같아서 넘나 맴찢ㅠㅠㅠㅠㅠㅠㅠ다들 행복해야 해ㅠㅠㅠ보풀님이 그렇게 해주실 꺼야(?)ㅠㅠㅠㅠㅠ고인물을 볼 때마다 그렇지만 이렇게 댓글 남기고 다시 또 읽으러 갑니다ㅠㅠㅠ보풀님 짱짱이십니다ㅠㅠㅠㅠ제 사랑 127번 받아주세여❤️❤️❤️짱짱이에여
6년 전
보풀
오와 루미너스님ㅠㅠㅠㅠ 역시 빠르셔❤️ 제 하트 백만개 받으세요ㅜㅜ 저도 진짜 보고싶었어요ㅜㅜㅜㅜ 혐생자식이 우리의 사랑을 방해하네여!!! 흑흡 오늘 드러난 도영이랑 재현이 얘기들은 다시 조금 어두운 어릴 적 얘기들이었지요ㅠㅠ 둘이 어린 시절의 아픔이 굉장히 비스무리해서 내심 서로 많이 신경쓰고 그러는...ㅜㅜ 재현이 생각이 넘 마음아프죠ㅜㅜ 제송해여 제가 폭력배에요 저도 쓰면서 막 속상해서 심장 뚜드려 맞아요 흑흑... 변화를 의식적으로 거부하면서도 무의식적으로는 원하고 있는 재현이를 그리고 싶어씀다...? 또 읽어주신다니 흐어헝ㅠㅠㅠㅠ 사랑해요 증말 루미너스님은 체고의 독자님이세요ㅜㅜ 제 사랑 127만번 받아주세요!!! 감사함니당❤️❤️❤️
6년 전
독자3
뉴리미입니다.. 와.. 작가님 매화마다 걍 레전드아닌가여??? 전특히 오늘꺼가 가장 좋습니다.. 스크랩하고 두고두고 볼거예요ㅠㅠㅠ 진짜 애들 감정선도 그렇고 비유가 아주 ㅠㅠㅜㅜ 짱이예요ㅠㅠㅠ 브금도 완전 찰떡.. 거기다가 진짜 작가님 글읽으면 상상하면서 읽게되는거있져...?? ㅠㅠㅠㅠ 이건진짜 명작이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ㅠㅠㅠㅠㅠㅠㅠ 사랑합니다ㅜㅜㅜㅜㅜㅜ 제사랑 다가져가주세요ㅠㅠㅠㅠㅠㅠ
6년 전
보풀
오랜만이어요 뉴리미님ㅠㅠㅠㅠ흐허어ㅠㅠ 오늘 괜찮았나요?? 늦게 왔으니 글이라도 좋아야쥬... 흡 제가 죄인임니다... 스크랩 감사해요 헤헤 빛나는 스크랩? 애들 감정선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지요!ㅎㅎㅎ 스토리라인도 그렇구ㅎㅎ 제가 좋아하는 부분들이에요! 같이 좋아해주시다니 역시~ 뉴리미님~'-^❤️ 이 브금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노래임니다! 분위기 넘 잘어울려서 꽁꽁 아껴놓다가 가져와 부러쓰요ㅎㅎ 독자 메잌쓰 명작...(킹스맨인척 저야말로 진짜 사랑해요ㅠㅠㅠㅠ 하트받으세요❤️❤️❤️
6년 전
독자4
작가님 세 번이나 다시 읽고 나서야 댓글 답니다ㅜㅜㅜ 이번화는 재현이의 여주에 대한 감정의 방향과 동시에 도영이의 과거에 대해 밝혀진 게 많은 화네요ㅜㅜㅜ 항상 도영이는 왜 필요 이상으로 날이 선 성격을 가지게 되었나... 궁금했는데 과거를 보니 백번 그러고도 남겠다 싶어요ㅜㅜㅜㅜ 그리고 아이들이 여주에 대해 품는 감정은 어딘가 비슷하면서도 그 성분은 분명 다른 것 같아 그게 또 흥미롭게 다가 오네요... 또 분명 다르지만 비슷한 감정들에 개개인의 특성을 너무나 잘 녹여내신 걸 보니 작가님 능력치를 찬양 안할수가 없어요ㅜㅜㅜ 작가님은 정말 갓갓... 킹갓엠페러제너럴최고 작가님이십니다ㅜㅜㅜ
6년 전
보풀
헉 세 번이나... 대박ㄱ... 감동의 쓰나미ㅠㅠㅠㅠㅠㅠ 이번 화에 이것저것 다 꾸겨넣어져 있죠ㅜㅜ 몰아치는 전개!ㅎㅎㅎ 제가 좋아하는 짓입니다링ㅎㅎ 도영이 성격이 많이 더럽게 나와서 가끔 미안해쏘요... 이제 드디어 그 이유를 말씀드리게 되었군요! 헤헤 애들이 많이 어두워도 모두들 이해해 주실 거라 믿습니당... 힘든 아이들이어요ㅠㅠ 애들이 다들 여주에게 의지하고 있죠ㅜㅜ 애들 나이대에, 저런 상황에서 충분히 겪어볼 법한 감정선을 표현하고 싶어서 입체적으로 구상한 결과가 이 엄청난 복잡함이었네요...ㅋㅋㅋㅋㅋ 그래도 감정들이 잘 전달되었다니 넘나넘나 기쁩니다?? 흑흐극흡... 사랑함니다 도짜님ㅠㅠㅠㅠㅠㅠ 제사랑받으세요!!!❤️❤️❤️
6년 전
비회원63.230
작가님 진짜 대박입니다ㅠㅠㅠㅠㅠ 이렇게 무겁고도 와닿는 글 읽은게 오조오억년 전인듯한데 정말 재미있어서 한 번에 정주행 달렸습니다! 매회마다 다른 멤버들의 시각에서 풀어나가고 또 그 속에서 또다른 멤버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가서 왜 이 상황에 이르게 되었는 지 하나하나 알려주시는 작가님의 필력에 감동했어요! 앞으로도 재미있게 읽겠습니다
아 그리고 암호닉도 신청해요 [탤잰맠]입니다♡

6년 전
보풀
안녕하세요 탤잰맠님!ㅎㅎㅎ 으아아 재밌게 읽어 주셔서 저야말로 감동 오조오억배...ㅠㅠㅠㅠ 글이 형식이 좀 복잡하지만 나름의 장점들이 있다고 생각해요ㅎㅎ 그쵸? 더 구체적으로 보여드릴 수도 있고ㅎㅎㅎ 다각적이기도 하구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방식이라고 생각했는데 좋아해주셔서 너무너무 기뻐요ㅠㅠㅠㅠ흑흡... 완결까지 같이 달려주세요 사랑해요!♥♥
6년 전
독자5
꾸료 입니다 작가님 ㅠ 알람이 안떠서 뜬지도 모르고 지금봤네요 ㅜ 바보같은 저를 마구 치세요 ㅎㅎㅎ 오늘 사실 엄청 기다렸던 재현이 편이 나왔는데 정말 작가님 이러시면 안되요.... 한편한편 볼때마다 너무다 애잔해서 여주야 누구랑 잘해봐!!!! 할수가 없잔아요...ㅠ 나중에 여주랑 누구랑 이어진다고 해도 마음아파서 오또카나구요..ㅡㅠㅜ 매화 레전드를 만드시는 작가님... 감사하구 사랑해요 ㅠㅠㅜ
6년 전
보풀
꾸료님 오셨어요!ㅠㅠㅠㅠ 오랜만이죠ㅜㅜ 제가 넘 늦게 와서 죄송해요... 흑흑 빨리 와서 꾸료님이랑 얘기도 하구 그러고 싶었는데 혐생새기가...(ㅂㄷㅂㄷ) 재현이 편이 드디어 끝났네요! 재현이도 다른 애들만큼 안타깝죠ㅠㅠㅠㅠ 여주 마음은 여주만 알고 이씀니다...ㅎ 과연! 누구랑! 이어질지~~~ 헤헤 죄송합니다ㅎ 레전드 그런거는 아니지망 열씨미 써 볼게요!ㅎㅎㅎ 칭찬봇 꾸료님 맨날 쑥스럽게 해주셔서 감쟈합니다...ㅎ♥
6년 전
비회원233.163
또잉또잉이에요!
와 이번편은 과거가 엄청많이 풀렸네요ㅠㅠ 역시 상처가 많은 아이들이였네요ㅠㅠ 그리고 도영이 점점 눈멀어져가는게 어머니 유전이라니요 ㅠ엉엉ㅠ아이들은 여주처럼 될 수없고 여주는 아이들처럼 될수없다 라는 문장이 너무 슬퍼요ㅠㅠ 끝을 알면서도 애정을 갈구하는게 재현이도 그 끝을 알아서 일정 선을 지키고 있는데 점점 넘어가는 재현이 캬~~ 넘 좋습니다ㅠㅜ글구 언제쯤 아이들은 여주한테 모든걸 꺼내놓을지 너무 기대됩니다ㅜㅠ 그리고 죠 작가님 글 뜨면 보기전에 경건하게 준비하구봐요ㅎㅎㅎㅎ 그러면서 완전 몰입하고 보는데 나도 글 속 상황에 있는거같고 장면들이 머릿속에 그려져요ㅠㅠ 그만큼 작가님이 기가막히게 글을 짤쓴다는거죠ㅠㅠ 체고에여 늦어두 괜찮아용 넘 빨리달리면 금방 끝나니까 천천히 오래 달려요 상앙행용

6년 전
보풀
또잉또잉님!!! 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 제가 넘 늦었죠 저를 마구 치세요ㅜㅜ 이번 편에서 애들 과거가 거의 정리됐어용 헤헤 많이 공들였습니다! 헉 또잉또잉님 역시 하나도 안 놓치고 캐치해버리시네요!ㅋㅋㅋ(쉿!) 여주랑 아이들은 비슷하면서도 너무 달라서 그 세상을 허물 수가 없나 봐요ㅠㅠ 속상한 이야기...★ 재현이는 다른 애들보다 성숙해서 더 속상하죠ㅜㅜ 재현이 막막 뽀뽀하구... 끼얏... 통제력같은 거 그냥 확!!! 다 엎어버렸으면 좋겠네요ㅎ 헤헤
어머 경건하게 준비라니..! 진짜 너무 감사해요ㅋㅋㅋ 감동이어요ㅠㅠ 저도 제가 진짜 좋아하는 글이나 영화 보기 전에 경건하게 준비하는데 저랑 똑같네요! 그리고 그게 고인 물인 것도 넘넘 설레구... 끄앙 또잉또잉님ㅜㅜ 사랑해요♥ 글 속 상황에 완전히 몰입하셨으면 좋겠어요! 애들이 있는 장소랑 풍경을 그대로 보여드리고 싶어요ㅎㅎ 그러니 더더더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매번 오랫동안 기다려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저도 상앙행용!!!

6년 전
독자6
잘보고가요!!!ㅠㅜ다음편도기대되네요ㅠㅠ
6년 전
보풀
네 감사합니다 독자님!!! 담편도 재밌게 읽어 주세요~~~
6년 전
독자7
[체르노잼]
자까님 기다리다가 목 빠질 뻔^ㅠ^
오늘도 브금이랑 글이랑 찰떡같아버리기,,재현이 소듕한 얼굴에 상처가,,회를 거듭 할 수록 여주로 인해 아이들이 변화하는 모습이 보여서 기분이 며하면서도 좋네요. 특히 오늘 재현이가 여주를 좋아하지는 않는다고 반복해서 부정?할때 재현이의 마음이 제일 잘 보였던 것 같아요. 글에 대한 이야기는 모두가 알테니 그만하고 작가님이 궁금해요ㅠㅠ 저번주는 어떤 생활을 하셨나요,,전 죽은듯이 일하다가 시간 쪼개서 드림 보러 다니고,,,ㅎ ㅏ ,,작가님은 어땠어요?! 오늘 분량도 많은데 글 쓰는 데 시간 다 쓰신 건 아닌 지ㅠㅠ

6년 전
보풀
헤헤 안녕하셔써요 체르노잼님 ^ㅠ^... 혐생의 덫... 제송함다❤️ 브금 제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들 중 하나에요!!!ㅎㅎㅎ 역시 뿌듯ㅎㅎㅎ 누가 체르노잼님 아니랄까봐 오늘 내용도 찰떡같이 이해하시네요... 그래여 조아요 그렇담 오늘은 글 말고 제 얘기를 해보도록 해요ㅋㅋㅋㅋ 저는 드림이들 보러 가지도 못하고 안타깝게 안방에서나 애들 보고 울었담니다...??? 점점 이뻐지는 애들 보면 마음이 힐링되는 매직ㅠㅠㅠㅠ 막 이런거 쓰는 것도 죄스럽구...껄껄 그렇습디다... 저도 죽은 듯이 현생에 몸 바치고 살아가ㅏ여,, 지금도 지옥철에 몸을 싣고 떠납니다... 체르노잼님... 오늘도 행복하세여...?
6년 전
독자8
저 자니 안자니입니당 고인물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너무 사랑해요 정재현 특유의 그 분위기 진짜 좋고 오늘 도영이 얘기도 많이 나와서 너무 좋아요! 동영이 도영이 되기까지의 과정에 이렇게 많은 사연이 숨겨져 있을줄이야ㅠㅠㅠㅠ 늘 감탄하면서 읽는답니당 정말 제가 많이 존경해요 보풀님 글은 세상 짱 먹어야해요!!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당 다음은 누구편일지 너므 궁금ㅎ.ㅎ!! 작가님 화이팅♡
6년 전
보풀
아앗 자니 안자니님 오셨군여ㅜㅜㅜㅜㅜㅜ 오랜만이어요ㅠㅠ 제가 넘 늦게 온 탓...^~^... 오늘 재현이랑 도영이랑 이런저런 사건들이 쫘라락! 풀렸어요ㅎㅎㅎ 슬픈 일들도 많지만 제가 갠적으로 좋아하는 부분도 있구 그르네요ㅎㅎㅎ!(어딘지는 비밀 끼얏) 존경 허윽 그거 아닙니다ㅜㅜㅜㅜ 감동어택당했네요... 담편... 빨ㄹ리 오도록 애써보겠습니당ㅎㅎㅎ 화이링!!❤️
6년 전
독자9
작ㄱㅏ님...... 이 대작을 늦게 알아본 저를 매우 쳐주생ㅇ여ㅠㅜㅜㅠㅠㅜㅜㅜㅜㅠㅠㅜ 읽ㄴ는데 애들 과거 너뮤 ㄴㅁ마음 아프고 동여#ㄴ이랑 재현이 다른 애달ㄷㅈ도 다 행복래졌으면 좋겠네요...ㅠㅜㅠㅠㅜ 좋은 작풒ㅁ 써죽쇼서 감사합니다 자까님 사랑행뇨ㅠㅜㅜㅠㅠㅜㅠ [1028]ㄹㅎ 암호닉 신청ㅎㅏㅐ도 되겠조...???? 자가님 진지 사랑해뇨흑흑
6년 전
보풀
아앗 반갑슴니당 1028님!!! 이러케 와주신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구 그런데 귀하신 어디를 치나요?!! 제가 너무 늦게 왔죠ㅠㅠㅠㅠ 얼른 오고 싶었는데 요상하게 시간이 안 나더라구요ㅠㅠㅠㅠ 그래도 이제 다시 짬 내서 쫙쫙 뽑아내 보려고 합니다!!ㅎㅎㅎ 이제 금방금방 올 거예요~ 댓글에서 약간 술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한뎈ㅋㅋㅋㅋㅋ 다음날 모닝에는 괜찮으셨는지...! 저도 사랑해요 감사합니다ㅜㅜ♥
6년 전
독자10
주륵주륵입니다!
도영이와 재현이의 어릴 적 이야기가 오늘 풀렸네요! 진짜 애들 과거 이야기는 하나같이 다 눈물나오고ㅜㅜㅜㅜㅜㅜ 사실 고인 물 읽으면서 제일 미스터리 하고 궁금했던 게 재현이었는데 고인 물에서의 재현이는 정말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이라고 해야 되나 ㅇ름., 뭐라 표현을 못하겠네요.. ㅎㅎ 저는 고인 물의 남주가 정말 누군지 ㄱ궁금합ㄴㅣ다.. 진짜 마음 같아선 고인 물 모든 캐릭터와 여주가.. 이어졌음 하지만 그건 너무 그렇잖아요^~^ 솔직히 저 진짜 오늘 마지막에 여주에 대한 재현이의 마음 보면서 재현이 좀 행복하라고 그냥 여주랑 이어졌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진짜 고인 물에서 안 행복할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ㅜㅜ엉엉 다들 행복해야돼ㅜㅜㅜ 오늘도 글 잘 읽고 가용! ㅎㅎ 진짜 작가님 글 읽을 때마다 사람이 글을 어떻게 이렇게 쓸까,, 하고 단어 하나하나 잘 들여다본답니다ㅜㅜㅜ 작가님 항상 행복하세요ㅜㅜ

6년 전
보풀
주륵주륵님 안녕하셨어요ㅎㅎㅎ
제가 너무 늦게 왔죠ㅠㅠㅠㅠ 죄송해유우... 갑작스럽게 일이 너무 많아서 흑흑... 일이란 게 휘몰아치는 순간이 있더라구요... 애들 어릴 때 이야기 궁금해 하셨으려나 모르겠네요ㅎ 이 어둑어둑한 애들에게도 어린 시절이란 게 있었답니다ㅎㅎ 물론 그것도 그리 천진난만하지는 않지만요ㅋㅋㅋㅋ... 재현이 궁금해하신 분들이 많은데 늦게 드러내기를 잘한 것 같네요 코쓱... 사람이 좀 궁금해야 매력이 있죠ㅎ 고인 물 남주는... 헤헤 비밀입니다~! 저도 마음 같아선 모두랑 다 이어버리고 싶은데 역시 좀 그렇죠,,,^~^ 안타깝네엥...... 오늘 재현이가 좀 찌통이긴 했죠ㅠㅠㅠㅠ 고인 물 애들은 왜 전부 찌통일까... 그건 제가 찌통 덕후라 그런 걸까... 사람이 글을 어떻게 이렇게 쓰냐니요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기고 감사한 말이네용 주륵주륵님도 항상 행복하셔요!!!ㅎㅎㅎㅎ 사랑합니다♥

6년 전
독자11
[웅앵웅] 암호닉 신청해도 될까요 작가님~ 오늘도 너무 대박 재밌어요!! 드디어 뭔가 주인공 가닥이 잡히는 건가요..? 남주찾기 너무 재밌네요 하핳 벌써 10회라니..! 축하드려요 작가님~!
6년 전
보풀
당연히 가능하지요ㅎㅎㅎ 반갑슴니당 웅앵웅ㅇ님! 오타나기 딱 좋네요ㅋㅋㅋㅋ 오타가 귀여우니까 그냥 쓸게요ㅎㅎㅎ 원래 읽어주셨던 분이시군요 감사합니다!ㅎㅎ 과~연 주인공 가닥이 잡힌 것일까요?ㅋㅋㅋㅋ찡긋 제가 남주찾기 너무 곤란하게 해 놨죠ㅋㅋㅋ 제송함다리,,, 애들 다 이어버리고 싶은 마음입니다,,,ㅎ 10회 축하 감사해요!ㅎㅎ 진짜 벌써 10회네요! 처음엔 단편으로 기획했던 건데 길어지고 있어요ㅎㅎ 감사합니다 제가 너무 늦게 왔지만 오늘도 좋은 밤 되세요!♥
6년 전
독자12
안녕하세요,, 이제 추천받고 읽고있는 저 오조오억류 아니죠 아직,,? [아또]로 암호닉 신청해도 될까여,,? 추천받아서 읽는데 이 명작!!! 써주셔서 감사드리고 남주 찾는 일이 너무 재미있어요! 다음 화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6년 전
보풀
오조오억류 아님니다리!!! 아또님 반갑습니다ㅎㅎㅎ 헉 추천해주신 분께도 와서 봐주신 아또님께도 너무 감사하네요!ㅠㅠㅠㅠ 이렇게 읽어주셔서 제가 훨씬 기쁘죠!ㅎㅎㅎㅎ 감사합니다ㅎㅎㅎ 이제 슬슬 남주 윤곽도 좀 드러내 보겠습니다 키키 다음 화 올라왔어요! 좀 많이 늦었지만 재밌게 읽어 주세요ㅎㅎㅎㅎ 사랑합니다♥
6년 전
독자13
헐 오늘 분위기 대박 ㅠㅠ 역대급 ㅠㅠ진짜 처음에 동영이 가정사 듣고 울뻔했어요..흡 ..
6년 전
보풀
헐 감사합니다ㅠㅠㅠㅠ 흑흑 동영이 가정사 넘나 비극...... 울지 마세요ㅠㅠㅠㅠ 무슨 답글이 너무 늦어서 이미 그치고도 남으셨겠지만요..!허허,,, 이제 일찍일찍 오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6년 전
독자14
시험 ㄱ그게 뭐죠 저는 이번 시험 말아먹고 고인 물에 배팅할 사람입니다..... 재현이의 뜻하지 않았던 감정 표출과 담담한 여주와의 대화는 진짜 고요함 속의 파동, 그리고 번짐과 같고 막 그래요 부제들을 보면 처음엔 감이 잡히질 않지만 읽다 보면 수긍하게 되는 절 발견할 수 있고 그런 것 같아요 서로의 위로가 필요한 곳에서 진정한 위로가 되어주고 있는 건 여주가 아닐까 싶네요 모두들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고 조금이라도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6년 전
보풀
ㅋㅋㅋㅋㅋㅋㅋㅋㅋ감사합니다ㅠㅠㅠㅠ 시험 잘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잘 보셨길 바랍니다!!! 부제가 많이 모호하죠..! 나름의 무드들을 가지고 지은 제목인데 독자님들은 제 생각을 다 아실 수 없으니 곰곰이 생각해보셔야 이해하실 것 같긴 해요ㅠㅠ 그걸 찰떡같이 알아들어 주시니 너무 감사할 따름이네여...ㅜㅜ 깊이있게 읽어주셔서 넘 감사하구, 애들만큼 독자님도 새해 아프지 마시구 행복하게 보내세요!ㅎㅎㅎㅎ
6년 전
독자15
다들 과거가 너무너무 슬프네여ㅜㅜㅜㅜㅜ
6년 전
보풀
헉 그런가요ㅠㅠㅠㅠ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새해도 잘 부탁드려요!ㅎㅎㅎ
6년 전
독자16
어떻게 모였는지 알수 있는 대목이였네요! 재현이 묘하게 도영과 동질감을 갖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도영이 눈이 멀어지는지 궁금했는데 사고가 아닌 유전 때문이라니..그래서 도영이 덤덤했던 걸 알수 있었네요ㅠㅠ
6년 전
보풀
도영이 맴찢이죠ㅠㅠㅠㅠ 아픈 과거 흑흑... 재밌게 봐주셔서 넘 감사드리구 새해에도 함께 달려요! 사랑합니다ㅎㅎㅎ
6년 전
독자17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뭔가 나아질수없는 끝을 알고있는데 기대하고잇는 모습을 보고잇는 느낌이라고할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 새드겟죠ㅠㅜ뉴뉴 과거도 슬프기 짝이없는데데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보풀
그것은 모르는 겁니다 도짜림ㅠㅠㅠㅠ 울지마쉐여..!!! 새해에도 재밌게 봐주십사 합니다 사랑해요..❤️
6년 전
독자18
김도영도 정재현도 맴찢이에요잉 ㅠㅠㅠㅜㅜ
6년 전
보풀
으앙 맴찢마셔요ㅠㅠㅠㅠ 새해에도 많은 맴찢 드릴건데... 재밌게 봐주시길 바라믄서... 잘부탁드림니다 사랑해요 독짜림!!
6년 전
독자19
이번 화 진짜 대박. 진짜 최고
6년 전
보풀
헐 감사해요.. 넘 단호해서 반해버릴 거 같네요.. 사랑합니다 독쟈님!❤️
6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6년 전
보풀
헐 감사합니다ㅠㅠㅠㅠ 그런 말씀 해주실때마다 제가 얼마나 설레는지 모르시져... 사랑합니다 독자님❤️
6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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