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황민현] 연애를 게임으로 해요9

연애를 게임으로 해요

(연애 편하게 하긴 글렀어요)

" 야 김여ㅈ.. 아앜... 너 뭐야. "

" ...나 많이 이상해? "

" 어. 진짜 심해. 뭐하자는거야. 여름다갔어. 아침부터 공포영화찍냐. "

오늘도 다름없이 아침부터 우리집 현관문을 자연스럽게 열고 들어오던 재환이 내 얼굴을 보자마자 문을 닫고 나간다. 사실 어제 아니 오늘새벽사건 이후로 이제 황민현과 나는 게임에서뿐만이 아닌 실제로 연인이 되었기에 외모에 신경을 쓰게되었다. 평소보다 훨씬. 그래서 오랜만에 평소보다 진한 화장을 해서 그런지 내가 봐도 좀 심하긴하다.

화장대에 놓인 클렌징티슈와 리무버로 살살지우기 시작하자 언제 재환이 들어와 앉았는지 이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쉰다.

" 아 짜증나 짜증나!!!!!! "

" 너 미쳤냐. "

" 뭐- 너 왜왔냐. "

" 너 괜찮은지 확인할겸. 근데.. 이건아닌거같아. "

" 재환아. "

" 응? "

" 꺼져줄래. "

얼굴반틈은 메이크업을 하고 반틈은 지운상태로 재환을 쳐다보니 제집마냥 편안하게 누워있다가 다소곳 얌전히 앉는다. 와.. 그래 심하나..

" 아 내 진짜 미쳐뿐다. 재환아 나 어떡하냐. "

" 응 미치는게 아니라 벌써 미친거같아. 왜 안하던 화장을 하냐. "

" 화장을 연하게 해서 그렇지 안하진 않았거든. "

" 아-_- 근데 어디가냐? 아침부터 난리네 아주. 뭐 너 괜찮은거같으니 난 가도 되겠네. "

" 황민현. "

" 어? "

" 재환아. "

" 왜. 그런눈으로 보지마. "

" ...됐다. "

" 야 말을하다가 끊는게 어딨어. 말해. 궁금하잖아. "

순간적으로 갑자기 왜 화장을 하냐는 재환의 물음에 황민현이라고 말해버렸고 순간 멈칫했다. 아무리 어릴때부터 서로 비밀 알꺼다알고 서로 털면서 지내온 재환이라도 아직 여기에 대해서는 준비가 안된상태이다. 하지만 이미 나는 말을 뱉어버렸고 김재환은 옆에서 찡찡대기 시작하고.

" 아 뭐야뭐야. 말해줘. 민현이형이 왜. "

" 어..? 내가 황민현..이라고 했나..? "

" 어. 잘아네. 빨리 불어. "

" 아.. 이게 아닌데.. "

갑자기 얼굴이 붉어지기 시작하고 내 얼굴을 보더니 고개를 갸우뚱하며 내 얼굴을 더 뚫어져라 쳐다보는 재환이다.

" 얼굴닳겠다. 좀 떨어지지? "

...어.. 이목소리.. 어디서 많이 들어본 아니 몇시간전에 들은 목소리에 놀라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들어보니 언제 들어왔는지 현관쪽벽에 기대 나와 김재환을 쳐다보고 있는 황민현이다.

" ...엄마야!!!!!!!! "

" 우왘- 혀엉!!!!!! "

" 뭘 그렇게 놀래. 그리고 재환이. "

" 네? "

" 떨어져. "

민현이 떨어지라하자마자 일단 내(얼굴)게서 떨어지는 재환이다. 헐.. 근데 내얼굴.. 아.. 망했다..

꼼꼼히 지우기는 X뿔. 급한대로 클렌징티슈를 몇장뽑아 무작정 얼굴을 문지르기 시작한다.

" 천천히해. 어차피 다봤어. 그것보다 더한것도 봤는데 뭐. "

" 아.. 진짜 슨배 이르능게 으디쓰여.. "

" 푸흡- "

화장지우리 대답하리 웅얼거리는 내 말에 푸흡하며 짧게 웃는 민현이다.

" 근데 형 왠일이에요? "

" 뭐가. "

" 밖에 성우형이랑 종현이형있어요? "

" 아니. 나혼잔데? "

" 형혼자 여기 왜 왔어요? "

" 궁금해 재환아? "

아.. 저 말투랑 목소리톤.. 뭔가 불안하다.. 사실 우리둘이 연인사이라는게 밝혀지는것도 두렵지 않고 심지어 어제 왕게임에서 뽀뽀했는걸로 놀림당하는 것도 두렵지 않은데.. 새벽에 뽀뽀보다 더한거는.. 안돼.. 제발..

" 아 혀엉~ 여주닮았어요? 빨리좀말해줘요. "

" 이야 사랑하면 닮는다더니 벌써 닮았나. "

" 아 사람 알아듣게 좀 말해요. "

" 아 김재환 눈치 진짜. 답을 다 알려줘도 모르냐 너는. "

결국 대화를 듣다가 속이 답답해 화장대 의자를 벅차고 일어나 재환을 보고 소리쳤다.

" ...뭐야. "

" 역시 여주. "

" 아진짜 나 집에간다? 빨리 말해. "

" 재환이 빠빠이~ "

" 아 혀엉~!!!! "

" 내가 내 여자친구보러왔는데. 그게 뭐 큰일인가? "

" ....여자친구요???? 누군데요??? "

" ...선배. 제가 선배한테 미리 말안한게 있는데 김재환 바보에요. 정말 타고난 바보. "

" ...그런거같네. "

" 멍청아. 아.. 아.. 어.. 음.. "

막상 김재환에게 그래 나 황민현이랑 사귄다!! 라고 외치고싶었지만 말이 나오지 않아서 머뭇거리자 민현이 대신 입을 연다.

" 나 여주랑 연애해. "

" ...헐. "

" 이제 됐지? 내가 여기온 이유. 그리고 여주가 저렇게 화장한 이유. "

" 아 혀엉.. 이야.. 김여주.. 대단하다 대단해... 어쩐지.. 술자리가 심상치 않더라.. 도대체 언제부터 사겼던거야? "

" ...언제부터라니.. 오늘새벽부터구만. "

" 아 선배 제발.. 아.. "

불안한 예감은 언제나 틀림없다지. 급한대로 화장대에 놓인 화장품을 파우치에 넣어 방으로 들어갔다.

" 야 어디가- "

" 방에서 화장다시하고 나올꺼야!!! "

" 놔둬~ 부끄럽나보지. "

" 뭐야. 그래서 형형 빨리 말좀해봐요. 새벽은 또 뭐고. "

재환이 궁금하다는듯 새끼강아지처럼 쪼르르달려와 마치 5살짜리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선생님을 쳐다볼때 그 눈빛을 하고 재환을 쳐다봤다.

그런 재환을 쳐다보고는 한번 웃더니 갑자기 입술을 쭉 내미는 민현이다.

" 아 형 그게 뭐에요. 또 묵비권행사에요? "

" 아니? 나 방금말했잖아. "

" 뭐가요? 뽀뽀? 아 그건 여주가 어제 했잖아요. 그럼 그때부터 사겼다고요? "

" 재환아. "

" 네? "

" 너 설마 뽀뽀랑 키스랑 똑같다고 생각하는건아니지? "

" 에이~ 설마ㅇ.. 에엨????? "

뭔가 큰걸 깨달은 듯한 표정을한 재환이 갑자기 혼자만의 생각에 잠겨들어 웅얼거리기 시작한다.

" 어..그니까.. 어제 새벽에.. 그 사건이 있었고.. 여주가 가고.. 바로 형이 갔는데.. 형이간곳은.. 여주집이고.. 시간은 새벽쯤이였고.. 그럼... 세상에... 혀엉!!!!!!!! 완전대박!! "

" 재환아. "

" 아 이거 빨리 성우형이랑 종현이형한테 알려야되는데. "

" 걔네 벌써알아. 고맙다. "
" 네? "

" 너 덕분이지 뭐. "

" 아 제가 한몫하긴했죠. "

뭐야 김재환... 안듣는척하면서 방문에 붙어 둘의 대화를다듣고있었다. 아.. 나가기 싫다...

연애를 게임으로 해요

확실히 방금전보다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하고 방에서 나왔다. 뭐.. 어차피나가야되는거..

" 우리 여주.. 이오빠가 눈물이 다나네.. "

" 재환아. 조용히하자. "

" 푸흡- "

" 아 선배두!!! 그걸 그렇게 무덤덤하게 말하기 있어요? 아.. 나 부끄러워 죽는줄알았네.. "

" 아~ 우리여주 다 듣고 있었어~? "

아차.. 내 말을 듣자마자 또다시 웃으며 내 머리를 쓰다듬는 민현이다.

" 아.. 이제 너랑못놀겠다. "

" 재환아 빠이. "

" 야 넌 농담으로 한말을 진짜. "

" 나도 농담농담- 근데 오늘도 5명 뭉치는거에요? "

" 아니..? 오늘은 뭉치잔 말 없었지않나..? "

" 어. 난 걍 너확인겸온거고. 뭐 이제 민현이형이 하겠지만. 그리고 난 성우형이랑 종현이형만날예정. "

" ...야 그냥 선배대신 니가 거기 들어가라. "

" 좀 탐나긴한다. 근데 둘은. 어디가? "

" 우리? 데이트지뭐. "

" ...새벽에 키스하고 데이트 계획까지 다 세운거야? "

" 하.. 김재환.. 님아. 그전부터 원래 오늘 같이 영화보러가기로 했거든. "

" 아~ 그러세요~ 그럼 재밌게 노세요~ "

비비꼬는말투로 씨잌웃으며 먼저 자리를 뜨는 재환이다. 짜식.. 그래도 오랜친구가 애인이 생겼다는데.. 서운하지도 않냐.

연애를 게임으로 해요

원래 오전에 만나기로했는데 여기서 치이고 저기서 치이다보니까 벌써 점심시간이였고 우린 급한대로 점심부터 해결하기로 했다. 말했듯이 사귀기전에도 둘이서 밥먹은적이 많아서 편했다(?) 3끼 다 황민현이랑 먹은적도 있는걸.. 아침은 해장한다고 점심은 급한대로 편의점도시락으로 해결하려다 편의점에서 만났고 저녁은 원래 같이 먹기로해서..

" 선배. "

" 응? "

" 재환이가 선배자리 뺏으려하는데 안서운해요? "

" 풉- 여주야 넌 그게 궁금해? "

" 아니 그냥~ 원래 저랑 재환이랑다니고 선배랑 성우선배, 종현선배랑 다녔잖아요. 근데 이제 바꼈잖아요. "

" 좋은사람한테 내 자리물려준거같아서 좋은데? 또 그렇게 따지면 나도 재환이 자리 뺏은거지. "

능글능글하게 받아치는게 아주 황민현답다.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우리는 새로생겼다는 일식집안으로 들어갔고 주문을 한뒤에서야 여유를 찾을 수 있었다. 그때 가게 책상에 붙어있는 메뉴판 옆에있는 무언가가 눈에 띄었다.

" 선배선배!! "

" 응? "

" 우리 밥먹고 이거 찍어요!! "

" 이게 뭔데? "

" 이거 네컷사진찍는건데. 스티커사진이랑 비슷한거요!! 가게옆에있데요!!! "

" 아~ 그래! "

" 앗싸!! "

거절하지않고 흔쾌히 받아들이는 민현에 계속 웃음이 나왔다. 엽사던 인생짤이던 사진찍는걸 너무 좋아하는 나이기에 당연히 황민현이랑 많은 사진을 남기고 싶어했다.

약속했듯이 우린 점심을 해결하고 바로 사진기계안으로 들어섰고 어떤포즈를할까 생각하기시작했다. 그때 자연스럽게 제어깨를 감싸안아 자신쪽으로 끌여당기는 민현이였고 그런 민현의 어깨에 머리를 살짝 기대 한컷, 평범하지만 제일 무난한 하트컷, 나머지 두컷은 서로의 볼에 뽀뽀해주는 컷으로 마무리했다.

" 선배 모델해본적있어요? "

" 왜? "

" 아니 그냥 포즈가 척척나오길래. "

" 볼뽀뽀가 그렇게 좋았어? "

" 아니..그게아니ㄹ.. 아앜! "

출력된사진을보고 만족하며 기계밖으로 나오자마자 내 볼에 뽀뽀하는 민현에 놀라 넘어질뻔했다. 휴.. 높은거안신길잘했다.

" 사람들 많은데..!! "

" 어이구~ 옛날에 그냥 학과, 대학홍보한다고 그때사진찍었는게 다인데? "

" 오..... "

그래.. 저정도 얼굴에 저키면.. 충분히 모델해도 뒤쳐지지않지.. 황민현 첫인상이 갑자기 떠오르기 시작했다.

" 와.. 저 솔직히 말해도 괜찮아요? "

" 어. "

" 저 선배 첨봤을때 무슨 저런 싸가지가있나 했는데 그때 그생각하면서 또 든생각이 피지컬하나는 최고네. 이랬거든요. "

" 아~ 그때 너랑 부딪혔을때? "

" 선배 기억나요? "

" 그럼그럼 기억나지. 너그때 완전히 죽어가는 표정이였는데. 옆에 재환이있고. "

" ...선배. 잊어주세요. 제발. "

" 나 그때 너 옷차림까지 기억나는ㄷ.. "

" 아 몰라몰라!!! 빨리가요!!!!! "

금방이라도 그당시 내모습을 줄줄이 읊으려는 민현에 빠른걸음을 하며 앞서나갔다. 그때 내모습이 나도 기억나는 탓에 더더욱 끔찍했다.

연애를 게임으로 해요

밥도 먹고 우리둘다 패션에도 관심이 많은지라 이리저리 쇼핑을 하다보니 어느덧 영화시간이 다가왔고 우리는 바로 영화관으로 향했다.

" 근데 여주 너 진짜 괜찮겠어? "

" 뭐가요? "

" 이거 진짜 무섭다는데.. "

" 에이~ 선배, 저 집에서 막 공포영화 찾아보고 그래요!! "

사실 무섭다. 아니 무서운건 아닌데 떨린다. 공포영화를 영화관에서 보는건 살면서 처음이였기 때문이다. 공포영화를 집에서 노트북 작은화면으로는 많이 봤는데 영화관 큰화면이라니.. 그래도 공포영화를 싫어하지는 않으니까 괜찮겠지. 이 영화도 내가 보자고 했는걸. 나온지 조금 지났고 나오자마자 보고싶었지만 무서운거 못보는 다니엘과 항상 영화시간에 다른약속이 있다는 김재환때문에 여태껏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영화관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찾아 앉았다.

" 무서우면 손. "

" 에이~ 선배가 무서운거아니에요? "

" 나 귀신 안무서워하거든. 종현이한테 물어봐라. "

" 먼저 소리치는 사람이 소원들어주기. 콜? "

" 그래~ "

방금전까지만해도 떨렸는데 이제는 괜찮아져 곧 들이닥칠일을 생각도 못하고 무작정 민현에게 누가 먼저 소리지르는지 내기하자고 제안하니 역시나 이것도 바로 수락하는 민현이다.

10분~20분정도의 광고가 끝난후 조명이 꺼지기 시작하고 영화가 시작하였다.

영화가 중반부까지 들어섰고 앞부분에 깜짝깜짝 놀라라고 넣어준 장면에 우리둘다 놀라지않고 화면만 주시했다. 아직까지는 무섭다기보다 놀라는 장면이 더 많아 나름 괜찮았다. 하지만 이런생각을 하고 얼마안가 영화사운드와 사람들이 조용했고 금방이라도 무언가 튀어나올듯한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비명소리를 지르며 한 여자아이의 얼굴이 그 큰 화면을 다 채웠고 내기는 잊은채 소리지르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도 처음으로 소리를 질렀다.

" 아앜-!!!!!! "

거기다 덧붙이자면 영화관의자 팔걸이에 놓인 민현의 손을잡고 내 머리를 대며.

" ...아.. "

어느정도 진정이되었을때 조심히 고개를 들어 민현을 쳐다보니 내가 놀랜 이후로 화면에 집중하지않고 내얼굴에만 집중하고있는 민현이였다. 걱정보단 웃음가득한 얼굴로. 그리고 내 귀에다가 작게 속삭이며 하는말이.

" 소원하나. "

어차피 진거 이제 나오는 장면마다 다 소리를 질렀다. 사실 안지를수 없을만큼 무서웠고. 이게 공포영화인가.. 했는데 공포영화 맞네.

처음엔 내가 소리를 지를때마다 날보며 웃더니 점점가면서 내가 놀랄때마다 벌벌떨며 눈물까지 맺히니 내 등을 토닥여주는 민현이였다.

훌쩍거리며 영화관밖을나왔다. 민현의 손을 꼭 잡은채.

" 여주야.. 괜찮아..? "

" 아 이게 뭐야아아.. "

" ...무서운거 못보네~ "

" 흐어엉. 그게아니라.. 이건 너무.. 흐엉. 무섭짜나여.. "

영화관안에선 사람이 너무 많아 울지 않았는데 영화관을 나와서는 이내 울음이 터졌고 민현은 귀엽다는듯 웃으며 내 눈물을 닦아주더니 제 품에 나를 안아넣었다.

집과 얼마안되는 거리인지라 집까지 걸어갔다. 나도 어느정도 안정이되었고 다시 제정신으로 돌아왔다.

" ...아.. "

" 어? "

" ...쪽팔려. "

" ㅋㅋ쪽팔려~ ? "
" 아 선배 웃지..마여.. "

" 귀여워서 웃는건데? "

" 아.... "

" 여주야. "

" 네? "

" 소원. "

우리집앞에 도착하자마자 소원이라고 외치는 민현에 허탈하다는듯 고개를 끄덕이며민현을쳐다봤다.

" 그래요. 소원뭔데요. "

" 뽀뽀. "

" 에이~ "

" 그럼 키ㅅ.. "

" 아그래 뽀뽀!!! "

말이 끝나기 무섭게 민현의 입술에 제입술을 가져다대고 떼려는순간 민현이 놓아주지않았단건 안비밀.

" ..아 선배~ 이런게어딨어요!!! "

부끄럽다는듯이 얼굴을 가리며 민현을 쳐다보니 또 다시 웃고있는 민현이였다. 참.. 오늘 황민현한테 많이 당한다..

" 잘~들 논다. "

" 그러게. "

" 보기좋다 야. "

" ...엄마!!!!! "

" ...너네 뭐하냐. "

" 야 김재환..그리고 선배둘.. 뭐하세요.. "

" 뭐하긴.. 너네둘이 보고있었지. "

" ,,,언제부터봤어. "

" 여주가 민현이한테 뽀뽀하고 민현이가 여주한테.. "

" 그만그만!!! "

낯익은 목소리가 들렸고 불안한 마음에 고개를 돌리니 우리를 쳐다보고있는 사람3명이 있었으니. 사이다, 환타, 콜라..는 각자손에 음료수한캔을들고 쪼르르 앉아있는 새로운3인방.

" 형형봤죠!! "

" 김재환 너 뭐야. "

" 뭐긴뭐야 둘이 데이트한다길래 구경하고싶단 선배님들 소원을 들어줬는데. 아 오해는 하지말고. 하루종일 쫓아다닌건아니고 그냥 방금있었던 일만 본거니까. "

" ...선배? 아 선배는 왜 웃어요~ 아 진짜 쪽팔려죽겠네..!!!! "

" 재환아.. 너진짜 대단한 애구나~ "

너무나도 당당한 표정으로 재환이를 칭찬하는 민현이였고 어이가없다는듯한 표정을 지었다.

" ..쳇. 여튼 저 이제 들어갈께요~ 선배도 빨리들어가요. 집에들어가자마자 문자하고요. "

" 알겠어~ 피곤할텐데 쉬어~ "

" 넹~ "

" 넹은 무슨넹이야 우윀. 김여주. "

" 재환아 제발 조용히하라고. "

" 난 팩트를 말했을뿐~ 우리도 일어납시다. "

내가 들어가자마자 그제서야 셋도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 연애 편하게 하긴 글렀네..

오늘도 행복하시라고요. 곧 월요일입니다. 크흡.. 저번화에 댓글 다 너무 좋아요..ㅋ큐ㅠㅠㅠㅠ반응이 좋아서(?)다행입니다. 일주일동안 소재에 시달리다가.. 그냥 저둘이 꽁냥꽁냥하는거 3인방한테 걸리는거 보고싶어서.. 하 여튼 독자님들 사랑해요(?) 암호닉늘때마다 진짜 눈물납니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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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쮸뿌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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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ㄷ

[비회원 댓글]

미녀에요!! 아 알콩달콩해요ㅠㅠㅜㅜㅜㅠ 연애하니 좋다ㅠㅜㅜㅜㅜㅜ여주도 귀엽고 오늘도 잘보구가요 ㅇ<

[독자1]

<현이>로 암호닉 신청하겠습니당 작가님!!! 삼총사 너무 귀엽고 민현이 너무 설레용ㅠㅠㅠㅠㅠㅠ

[독자2]

[쿱뜨]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오늘도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작가님><

[독자3]

자까님!
항미년까자사와 왔습니당 ♥
오랜만에 왔는데 이런 달달한 전개라니 ㅜㅜㅜㅜㅜ 저는 행운이 가득한 사람이 틀림이 없어요....
너무너무 감사합니당 ㅜㅜㅜㅜㅜ

[비회원41.167]

부기포키에요!! 이렇게 뽀뽀를 자주하면...좋습니다?

[비회원18.226]

새벽달빛 입니다 ㅠㅠㅠ! 이제야 진짜 연애라니 미년이 너무너무 설레구요 아주 최고입니다 이제 둘이 행복하자 ㅜㅜㅜㅜㅜㅜㅜㅜ 좀 더 자세히 적어주세요 작가님 더더 원해요~~~~~><

[독자5]

작가님 챠미입니다!!!!!!!! 아 달달 터진다 진짜ㅠㅠㅠㅠㅠ황민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귀여워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독자6]

원이입니다ㅠㅠㅠㅠ기여워ㅠㅠㅠ눈치없는 째니도 너무 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달달하네요ㅠㅠㅠㅠㅠㅠ아 작가님 그리고 암호닉 변경 가능하다면 [덧니참새]로 변경해주세염,,ㅎㅎㅎㅎㅎㅎ

[독자7]

[낭낭]으로 신청할게요!!! 너무달달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나저나 3인방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귀여운거아니에요?!

[비회원193.25]

[강아지는 멍멍] 암호닉 신청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연애하는 것도 귀엽고 삼인방 붙어다니는 것도 귀엽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