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만여, 쓰니 울고가실게여! + 구독료 공지 |
오.......여러분................ 초록글 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비루한 똥글 초록글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원래 이번주는 바빠서 못 올 예정이었는데... 감동 받아서 가져왔어요. 내 독자님들 모두 나라세~♡ 더 열심히 쓸게요 ㅠㅠ + 구독료 10P 걸려있어서 많이 당황하셨죠? 유ㅅ유 평소에는 구독료 안 받을건데요! 빅스 시점으로 쓸 때랑 나중에 생각중인 약불마크 때에는 10P씩 받으려고 합니다...!.....염치 없다구여....? 네... 저도 알아여...... 근데 댓글 달아주시면 다시 포인트 돌려 받으실 수 있으니까 절 이해해주세요....♡ 빅스 시점과 불마크는 가끔씩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니까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평소에는 구독료 없어요! 독자님들........ㅅ, 사..... 사라있네.....!.........헷 |
'JS 그룹, 신화 호텔과 손잡고 호텔 사업에도 발 딛여'
'JS 그룹. 중소기업들에게 적극적인 투자'
'JS 그룹, …'
'JS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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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운아! 우리 놀이터 가서 놀 건데 너도 같이 갈래?"
'응, 나도 가고 싶어.. 같이 가자'
"아니, 난 안 갈래"
일곱 살난 보통의 남자아이라면 저 상황에서 생각하지도 않고 그러겠다고 대답했을 것이다.
하지만 난 달랐다. 아니, 달라야만 했다.
"택운아, 너는 JS 그룹의 장남이야. 이 회사를 네가 지켜야 한단다."
그 작고 어렸던 일곱 살의 나에겐 세상은 물론이고 부모님까지도 너무나 힘겹고 버거운 존재였다.
그렇게 의미 없는 하루가 반복되고 또 반복되며 일 년이 지나고, 6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도련님, 이 문제는 이렇게 푸셔야 합니다"
"도련님, 뛰시면 안 됩니다"
"도련님, 이제 주무셔야 합니다.
세상은 천진난만할 나이의 나를 억압하고 구속했다. 또한 그 누구도 나의 이름을 다정하게 불러주지 않았다.
내 주위에 친구 한 명도 있지 않았다. 학교도 돈 많은 아이들이 다니는 사립 초등학교를 다녔지만
같은 반 애들은 나와 놀지 않았고 날 부를 때도 택운아, 대신 저기… 였다.
중학교에 입학을 했다. 입학식 날 교복을 깔끔하게 입고 새로운 학교, 새로운 선생님들, 새로운 친구들을 만났다.
행복해야 할 입학식 날 내 옆에는 까만 양복을 입은 기사 아저씨뿐이었다.
나만 없었다. 남들은 다 하하 호호 웃으며 곁에 서계시는 부모님이 나만 없었다.
"아저씨, 놀이터... 잠깐만 가요"
졸업식이 끝나고 기사 아저씨께 놀이터에서 그네 한 번만 탄다며 놀이터로 가달라고 했다.
아저씨는 적잖이 놀란 표정이셨다. 유치원 때에도 가지 않았던 놀이터를 중학생이 되어서는 가겠다고 하니, 놀랄 만도 했다.
"하..........."
"야, 너 왜 울어?"
아무도 없는 놀이터 그네에 앉아 나도 모르게 울고 있었을 때였다. 어떤 쪼끔 한 여자애가 와서는 나에게 야, 라니.
슬퍼서 울고 있는 마당에도 그렇게 작은 애가 나한테 반말을 하니 자존심이 상했었다.
"뭐, 야? 너 몇 살이야"
"여섯 살"
"난 열네 살이야. 내가 오빠야"
"오빠야, 왜 울어?"
내가 오빠라고 고쳐주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오빠야,하고 부르는 아이를 보니 영혼 없는 웃음이 새어 나왔다.
부모님이 나에게 너무 큰 짐을 짊어주셨어, 오늘 입학식을 했는데 부모님이 오지 않으셨어, 항상 그랬어, 그래서 눈물이 나…
나도 모르게 내 앞의 작은 여자 아이한테 내가 우는 이유를 줄줄히 털어놓았다.
말하면서도 눈물이 나왔었나 보다. 교복 마이에 눈물이 뚝- 떨어졌다.
내 할 말을 끝내놓고 내가 애한테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건지, 하며 정신을 차릴 때쯤
"대구 오빠, 울지 마. 울면 우리 엄마가 혼꾸멍 난댔어"
대구 오빠? 아마도 내 교복에 달려있는 명찰을 보고 내 이름을 잘못 읽었나 보다.
내 이름이 택운이든, 대구든 난 상관없었다. 굳이 내 이름은 택운이야, 라고 고쳐주고 싶지도 않았다.
내 이름을 선뜻 불러줬던 건 그 아이 뿐이었으니까.
꼬맹이 주제에 내 옆으로 걸어와 내 등을 토닥토닥 두들겨주며 날 위로했다.
신기하게도 그 토닥임에 눈물이 그치고 입가에는 웃음이 번졌다.
"어? 웃었다! 울다가 웃으면 똥꾸멍에 털 나는데- 얼레리 꼴레리"
"시끄러... 너 이름이 뭐야"
"별빛이야! 한별빛!"
"별빛... 이름 예쁘네"
"대구 오빠. 근데 지금 몇 신 줄 알아?"
"5시 10분"
"나 엄마한테 혼나겠다!!! 오빠 잘 가!!! 내일 봐!!"
꼬맹이에게 핸드폰을 꺼내 시간을 알려줬더니 호들갑을 떨며 놀이터를 빠져나갔다.
저 아이의 마지막 말이 너무 거슬렸다. 내일 봐, 내일.... 내일....?
-
다음 날이 되었다. 입학식 이후 처음 등교하는 것이었지만 나에게는 썩 중요하지 않았다.
나는 하루 종일 째깍, 째깍- 바쁘게도 돌아가는 시계만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는 학교 가 끝난 뒤 자연스럽게 나는 꼬맹이를 만났던 그 놀이터로 향하고 있었다.
뭐에게 이끌리듯이 나는 그 꼬맹이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
내 사랑 암호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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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많이많이 애정해용 받아랏 핫뜌~~♡
+) 혹시라도 빠진 사람 있으면 말해주기... 치매걸린 작가 용서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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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억ㄱㄱ 바보같이 암호닉 까먹었다........ㅎ
수정했으니까 다시 확인하셨으면 합니다....헷
아 제가 정신이 없어서 이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 택운이 시점을 쓰다보니 길어져서 몇 편 더 갈 예정입니다!
+++) 내 독자님들 다음 편까지 힘쇼@ 나라세~♡